검색결과
-
김정태(전 국민은행장) 광주시장 출마설?열린당 김정태 영입프로그램 전격 가동 … 김 "정치 뜻 결코 없다" <<재계 거물로 불리워졌던 김정태씨(58ㆍ전 국민은행장)의 광주시장 출마설 진원지는 서울대 정운찬 총장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자신이 직접 토로한 것이라고 서울서 발행되는 주간 일요시사가 보도했다. 이 신문 25일자(506호) '김정태 지방선거 출마설 전모'에 따르면 열린당이 김 전 행장을 영입키 위해 다각도의 프로그램을 마련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전행장 출마설과 관련된 보도내용 발췌문이다.>> 지난 9월초. 광주에 연고를 둔 지병문, 김동철, 김태홍 열린우리당(이하 열린당) 의원은 광주시청 출입기자들과 갖은 오찬에서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물론 엠바고였다. 내용인즉 “현 김재균 광주 시당위원장은(차기 광주시장) 후보가 아니다. 또 다른 회심의 카드가 준비되고 있다.”고 밝힌 것. 당시 기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아무래도 김 위원장이 박광태(민주당) 현 광주시장을 맞상대하긴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런데 한결같이 공통적인 의문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진다. ‘제2의 카드’가 무엇인지 선뜻 뇌리에 스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무렵, 공교롭게도(?) 열린당 안팎엔 묘한 소문이 나돌았다. 진원지는 정운찬 서울대 총장. 정 총장과 저녁식사를 한 재계 모 인사가 ‘열린당으로부터 광주시장 출마권유를 받았다’고 털어놓은 게 소문이 났던 것. 모 인사는 다름 아닌 금융권 마이더스의 손으로 명성을 한껏 떨쳤던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이다. 하지만 당사자인 김 전 행장은 정작 손사래치기 바쁘다. 정치권에 진입할 요량이 전혀 없다고 항변하는데 여념이 없다. 오히려 호들갑을 떠는 쪽은 열린당이다. ‘정운찬발(發) 소문’의 진원지가 김 전 행장 쪽이 아닌 열린당으로 생각될 정도로 이들의 러브콜 공세는 노골적이다. 박 광주시장과 자웅을 겨룰 수 있는 인물은 김 전 행장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린 듯 하다. 이에 대해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미 구체적인 플랜을 갖고 접근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제 김 전 행장의 상품성은 제법 훌륭(?)하다. 무엇보다 호남 재계 인사 중 거의 유일하게 실물경제를 주름잡았던 인사라는 점은 김 전 행장의 주가를 폭등하게 만든다. 물론 굵직한 재계 인사 중에는 호남 출신들이 적지 않다. 강봉균 열린당 의원, 진념 전 경제부총리, 전윤철 감사원장 등이 바로 대표적 인물들이다. 그런데 이들에겐 뼈아픈(?) 아킬레스건이 있다. 고리타분한 관료출신인 탓에 대중적인 주목을 그다지 끌지 못했다는 게 바로 그것이다. 바로 이것이 김 전 행장을 ‘특별하게’만드는 이유다. 그럼에도 김 전 행장이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질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어쩌면 열린당의 ‘짝사랑’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은행장 재임 시절, 참여정부의 보이지 않는 압력이 행사됐다고 생각하는 김 전 행장이 스스로 악연의 고리를 끊을지 의문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전 행장 한 측근은 “5·31 지방선거를 불명예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아직 출마를 심사숙고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더 지켜봐야 한다는 논지를 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설에 휩싸여 있는 재계 거물 김 전 행장이 향후 어떤 행보를 띌 지에 정재계의 관심이 온통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러한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그렇게 이름 난 거물이면 국가를 위해 봉사하기 바란다"고 역정을 낸 뒤 "오직 광주사랑에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박광태 시장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정치권이든 재계든 아무도 없다며, 특히 낙하산 타고 오는 여당 인사는 아예 미련을 버리는 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정태는 누구 1947년생. 서중-일고를 나와 1998년 외환위기 때 동원증권 사장에서 주택은행장(현 국민은행)에 발탁된 그는 스톡옵션, 주주 중시 경영 등으로 숱한 화제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10월 퇴진한 뒤 현재 서강대 경영학부 초빙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다. 김 전 행장은 참여정부와 갈등 끝에 낙마했다. 국민카드를 합병하면서 3000억원대 ‘절세 카드’를 찾은 것이 직접적인 화근이었다. 김 전 행장은 회계법인과 국세청 조언까지 받은 ‘합법적 절세’라고 주장했지만 금융감독원은 ‘위법’이라고 해석했다. 결국 그는 ‘문책적 경고’라는 중징계를 받고 은행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전 행장의 낙마엔 참여정부와의 ‘악연’이 크게 작용했다. LG카드에 대한 금융 지원을 거부하면서 정부와 대립하는 바람에 ‘괘씸죄’에 걸렸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표적수사’ ‘신(新) 관치’ 등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 결국 그는 “여의도 앞을 흐르는 강물처럼 자리에 연연해 하지 않고 물러나겠다”는 말을 남기고 여의도를 떠났다. 불명예 퇴진한 셈이다.
-
광주시 '환경사범수사대' 끼 맘껏 발휘사법경찰 버금가는 범죄적발 … 올해 환경사범 47명 색출 광주시청 환경사범수사대가 사법경찰을 능가하는 수사력을 발휘해 검찰에 송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광주시청 환경직 7명으로 구성된 환경사범수사대는 금년에만 47명의 환경사범을 색출하여 범죄혐의가 짙은 34명은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고 10명을 수사 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에 송치한 환경사범은 대기오염 23명, 수질오염 12명, 폐기물관련 범죄자 2명이며, 유독물관리법 위반사범 등 10명은 수사중에 있다. 수사대는 하남산단 A도금업체가 중금속 폐수를 방류한다는 정보를 입수하여 현장을 급습, 폐수저장조에 수중펌프를 몰래 설치해 폐수 8톤을 우수관을 통해 무단 방류한 사실을 밝혀냈다. 또, 평동산단에서 폐기물재활용업을 하는 B업체가 분쇄시설을 가동하면서 먼지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다량의 유해분진을 대기 중으로 방출한 혐의를 잡고 끈질긴 수사 끝에 시인을 받아내 검찰에 송치했다. 환경사범수사대는 지난 2000년 검찰에서 업무를 이관 받아 그 해 10명 적발에 그쳤으나, 2004년에는 48명을 색출하여 검찰에 송치하는 등 매년 적발건수가 크게 증가해 지금까지 180명에 이르고 있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 각각 10명, 15명, 24명, 36명, 48명 적발 이 같은 성과는 수사대가 환경관련법에 능통한데다 자체적으로 수갑과 가스총 등 장비를 갖추고 사법경찰과 똑같은 수사권을 갖고 현장위주로 조사를 벌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시 환경정책과 7급 송진남씨는 검찰에 4년간 파견 근무하는 동안 수사기법과 송치서류 작성법 등을 익혀 검찰 송치건수를 획기적으로 늘린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9월 1일 '행정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환경사범들이 갈수록 지능적으로 오염물질을 배출해 자체 조사활동으로는 색출해 내기가 쉽지 않다" 말하고, "상습적인 환경사범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
한국시멘트노조, 사측 임단협 성실 교섭 촉구12일 시청 기자실서 기자회견, "사측이 고의로 파업 유도" 주장 임단협 결렬로 장기 파업 중인 한국시멘트노조(위원장 이희원)는 12일 광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측의 임단협 성실교섭과 부당노동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한국시멘트 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사측이 고의로 교섭을 해태하며 파업을 유도한 데 이어 노동조합의 임금인상 요구를 경영권간섭이다고 주장하면서 단체교섭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회사는 지난 2003년 154억여원, 2004년 120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했지만, 노동조합의 임금 10% 인상안을 거부하며 1.3% 인상안을 고수, 단체협상 개악안을 우선협상안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어 "회사는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조합을 말살하기 위해 노조위원장 해고를 비롯 조합간부를 대기발령하는 등 인사상 보복을 자행하고 있다"며 사측의 성실한 교섭을 촉구했다. 노조는 또 "사측과 대화로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부당해고자, 대기발령자 등을 즉각 원직복직하고, 상호신뢰와 노사화합 상생의 길을 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희원 노조위원장은 "사측이 경영권 간섭을 주장하고 있지만 현재 한국시멘트 우리사주 지분은 3.02%에 불과한 데다 비상장 주식이어서 현실적으로 경영권에 간섭할 수 없을 뿐 아니라 간섭할 여지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시멘트 노동조합은 지난 3월부터 임금과 단체교섭을 시작, 그동안 12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회사측의 무성의한 협상 태도로 지난달 1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 현재까지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
-
광주시청 마라토너들의 "희망 달리기"“달리고 달리다 보면 하루가 모자라” 10월 울산 전국체전 '생존 분수령' 지난 2003년 전북체전에서 광주시체육회 소속 정기선 선수(39)가 마라톤에 출전, 광주ㆍ전남 분리 이후 처음으로 9위를 마크했다. 광주 마라톤이 일어설 수 있는 조짐을 보인 것이다. 불혹을 눈앞에 둔 정기선. 그는 시청 마라톤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자신 또한 광주 마라톤을 위해 다음달 울산체전에 출전한다. 여러가지 광주 현실로 볼 때 올해 광주시청 마라토너들의 1차 목표는 42.195km라는 풀코스를 완주하는 데 있다. 때문에 오직 한가지 희망을 갖고 달려야만 한다. 사실 국내 A급 선수는 삼성 코오롱 한전 제일제당 등에 모조리 스카우트 돼 지역 실업팀에는 기량이 다소 처진 BㆍC급 선수들만이 오직 내일만을 바라보며 눈물 젖은 빵을 먹고 있는 게 현실이다. 광주시청 마라토너들 역시 설움을 떨치기 위해 울산체전에서 풀코스를 완주해 점수 획득면에서 기여를 해야만 하는 1차 임무가 부여돼 있다. 전국체전에서 마라톤은 4명이 출전해 3명이 골인해야 250여점 가량의 점수가 주어진다. 만일 중도 포기자가 나와 점수를 획득치 못할 경우 광주 마라토너들은 모두 보따리를 챙겨야 한다. 그래서 다가오는 울산체전이 이들에겐 생존권과 맞물려 있어 사투를 벌여야만 한다. 단 여자 하프마라톤에 나설 정경미 선수는 10위권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고 심재용 감독은 귀띔한다. “달리고 달리다 보면 하루가 모자라고 힘들 때도 있지만 저희는 이게 재미있습니다.” 굵은 땀방울을 뒤로하며 연신 웃음짓는 광주시청 마라토너들의 패기가 아름답다.
-
광주시청 박태경 vs 中 류시앙 '격돌'남자 110m허들 ‘탄환대결’… 2일 오후 3시45분 결승 ‘한국허들의 희망’ 박태경(25·광주시청)과‘황색탄환’류시앙(22·중국)이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류시앙은 1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10m허들 예선 1조에서 13초65의 기록으로 가볍게 결승에 진출했다. 이 기록은 류시앙이 지난해 아테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당시 수립한 세계기록(12초91)에는 훨씬 못 미쳤지만 경쟁자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의 격차로 조1위를 차지하기에는 충분했다. 류시앙의 출발신호 반응시간은 0.186초로 8명의 선수 중 6위에 불과할 만큼 늦은 편이었지만 스타트 이후부터는 폭발적인 스피드로 시종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그가 10개의 허들 중 네번째를 넘어섰을 때는 이미 2위 아스가리 간드마니(13초88·이란)와 3위 마사토 나이토(13초99·일본)를 10미터 이상 따돌린 상태였다. 류시앙은 더 이상의 경쟁이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던지 가속도를 내지 않은채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박태경은 직후 열린 예선 2조 경기에서 13초99의 기록으로 시둥펑(13초88·중국)에 이어 조2위를 차지하며 여유있게 결승에 진출해 2일 류시앙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박태경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기록(13초71)에는 못미쳤지만 예선 전체 공동 4위의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해 메달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이후 3년만에 재대결을 갖는 두 사람의 결승은 2일 오후 3시45분 열린다. 한편 ‘북한 여자마라톤의 영웅’ 함봉실(31)은 여자 1만뻍 결승에서 34분35초의 기록으로 동메달에 그쳤다.
-
빛고을 광주 육상 "태극형제 나가신다"亞육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5명 출전 … 사상 처음 김덕현 한국新 여부 관심 … 9월1일 인천서 팡파르 광주 육상계가 술렁이고 있다. 태극형제 5명이 9월1일 인천서 막이 오르는 `제16회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나란히 출전하기 때문. '한국 허들의 희망' 박태경(광주시청)을 비롯 아시아의 스프린터를 꿈꾸는 김재다(광주시청) 및 기대주 그룹인 조선대 소속 박평환(1년)ㆍ오진욱(3년)ㆍ김덕현(2년) 등 5명이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아 정상권 진입을 노크한다. 빛고을 육상계에 태극형제 5명 탄생은 지난 86년 광주ㆍ전남 분리 이후 단일 종목 사상 조선대는 물론 지역 육상계에 처음 있는 일로 오는 10월 울산 전국체전 전망을 한층 밝게하고 있다. 이들중 메달권에 가장 근접해 있는 선수는 박태경으로 중국의 류시앙과 3년만에 재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세계 육상계의 이목이 쏠린 상태. 다만 박태경의 허벅지 부상이 아직 완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그 점이 염려스럽다. 수년째 광주육상을 대표하고 있는 김재다는 1600m 계주에 마지막 주자로 출전 기어코 금메달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박평환 역시 400m 계주에 스타터로 나설 것으로 보여 그의 기량에 따라 한국의 메달색이 확정지어질 전망이다. 이밖에 세단뛰기 국내 1인자인 김덕현의 한국신기록 수립 여부와 높이뛰기에 출전할 오진욱이 자신의 기록을 얼마만큼 뛰어 넘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재오 조선대 감독은 "졸업생과 재학생 등 5명 모두 조선대 육상 가족이란 사실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수한 선수를 한명이라도 더 영입해 조선대 육상의 '제2 부흥기'를 마련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광주육상연맹 심재용 전무이사는 “조선대 육상 가족 5명이 한꺼번에 국가대표에 뽑혀 광주육상 명예를 드높인 사례는 광주ㆍ전남 시ㆍ도 분리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면서 “이처럼 광주육상이 날로 번창할 수 있게끔 음과 양으로 힘이 되어준 고경주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광주리포트 gjreport.co.kr
-
박태경, 中 류시앙과 '리턴매치'내달 1일 인천서 110m 허들 예선 이어 2일 오후 4시45분 결승 ‘황색탄환’ 류시앙(22·중국)이 다음달 1일 항도 인천에서 박태경(25·광주시청)과 리턴매치를 벌인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아테네올림픽 남자 110m 허들 금메달리스트인 류시앙과 남자 해머던지기 우승자인 ‘황색 헤라클레스’ 무로후시 고지(31·일본)가 각각 출전한다고 23일 밝혔다. 류시앙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허들의 희망’ 박태경과 3년만에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한국기록을 3차례 갈아치운 박태경은 “아테네올림픽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류시앙과 다시 한번 멋진 승부를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남자 110m허들 예선은 9월1일 오후 3시35분, 결승은 9월2일 오후 4시45분에, 해머던지기는 9월2일 오후 3시에 각각 열린다. 상하이 출신으로 189㎝, 85㎏의 체격을 가진 류시앙은 지난해 올림픽에서 12초91로 세계 타이기록을 세우면서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단거리 트랙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류시앙은 지난 15일 끝난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이 기대됐으나 복병 라지 두쿠르(프랑스)에 밀려 은메달에 머물렀다. 류시앙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허들의 희망’ 박태경(25·광주시청)과 3년만에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한국기록을 3차례 갈아치운 박태경은 “아테네올림픽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류시앙과 다시 한번 멋진 승부를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뤄낸 무로후시는 지난 70년부터 86년까지 같은 종목에서 아시안게임을 5연패한 아버지 시게노부와 함께 아시안게임 ‘부자(父子) 7연패’의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
서부교육청 등 광주지역 관공서 10부제 위반 여전환경운동연합, 서부교육청ㆍ남구ㆍ광산구청 등 일부 위반차량 적발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운동이 확산되고 있음에도 광주지역 일부 관공서에서는 차량 10부제를 어기는 '얌체차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광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부터 1시간30분동안 주요 관공서 주차장을 대상으로 10부제 준수실태를 조사한 결과 서부교육청, 광주 남구청, 광산구청 등에서 일부 위반차량이 적발됐다. 남구청의 경우 전체 주차차량 116대 중 8대(6.9%), 서부교육청은 116대 중 6대(5.2%), 광산구청은 211대 중 5대(2.4%)가 10부제를 어긴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4월 광주경실련이 광주시청 주차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10부제 위반 차량이 12대나 적발된 바 있다. 광주환경련 관계자는 "10부제를 위반하면서까지 자가용으로 출.퇴근하고, 강제 규제가 시기상조라는 이유로 홍보에 소홀한 점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광주이전 공공기관 이전 협약체결8일 첫 공식 만남 … 이전 추진협의회 구성 등 약속 광주로 이전하는 한전과 광주시 등 4개 기관이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기관 발표 이후 첫 공식 만남을 갖고 공공기관 이전이행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산자부 장관과 한전사장이 한전본사 사옥 매각 문제에 대해서는 다소 시각차를 보여 향후 이 문제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광주시는 8일 광주시청 상황실에서 박광태 광주시장, 이희범 산자부장관, 한준호 한전사장, 박수훈 한전전력거래소 이사장,한전기공 함윤상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이전 공공기관과 이전이행 기본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들은 협약에서 ▲혁신도시 건설을 비롯 공공기관 이전 시책에 적극협력 ▲광주이전 기관의 혁신도시 이전 ▲지자체의 ▲빠른 시일내 광주시ㆍ이전기관간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협의회 구성 등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광주 인근에 들어설 혁신도시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공공기관 이전은 광주전남이 역사적으로 새로운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낙후를 극복할 수 있는 발전축을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희범 산자부장관은 "한전 등 3개기관의 이전은 계량적 의미보다 광주시가 추진하는 솔라.에너지 씨티 사업이 발돋움하는 전기가 될 것이다"며 "공공기관 이전에는 많은 과정이 있지만 이번 협약체결은 가장 중요한 첫 단추를 꿰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준호 한전사장은 이전기관을 대표해 "본사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는 한편, 이전 사옥을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짓겠다"며 "한전의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전 본사를 매각한 후 지방으로 이전하는 현안에 대해서는 이 산자부 장관과 한 사장이 시각차를 보여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 장관은 "원칙적으로 정부의 방침은 본사를 매각하는 것이다"며 "전면 이전하는 데 지장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못박았다. 이에 대해 한 사장은 "정부의 (매각)방침은 본사가 이전하지 않을 가능성과 사옥건립에 따른 소요자금 때문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에 있는 한전 관련 22-23개 사무소가 산재해 있는 상황에서 본사 사옥매각문제는 정부와 상의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
검찰, 기업·혁신도시 부동산투기 집중단속광주지검 25일 유관기관 관계자와 합동수사부 대책회의 광주지검이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예정지역 등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사범에 대한 본격 단속에 나선다. 광주지검은 25일 오후 검찰청 상황실에서 광주시청과 전남도청, 광주지방국세청, 전남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동산 투기사범 합동수사부 대책회의를 갖고 각 기관간 원활한 협조체제를 구축, 부동산투기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합동수사부 각 기관들은 허위 개발계획 유포나 허위 과대광고 등으로 투기를 조장하는 기획부동산 업체, 무등록 중개와 미등기 전매 등 불법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중개업자, 이들을 배후에서 조종하는 전주 등에 대해 원칙적으로 구속수사 방침을 정했다. 검찰은 또 지검 청사내 638호실에 '부동산투기사범 신고센터(062-222-9604)'를 설치하고 시민들의 신고를 받기로 했다. 광주지검 형사1부 이용훈 부장검사는 "전남지역 일부 기업도시, 혁신도시 예정지역을 중심으로 투기 가능성이 있는 만큼 기관간 합동단속을 통해 부동산 투기를 철저히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