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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경, 中 류시앙과 '리턴매치'

기사입력 2005.08.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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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1일 인천서 110m 허들 예선 이어 2일 오후 4시45분 결승
     

    ‘황색탄환’ 류시앙(22·중국)이 다음달 1일 항도 인천에서 박태경(25·광주시청)과 리턴매치를 벌인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6회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아테네올림픽 남자 110m 허들 금메달리스트인 류시앙과 남자 해머던지기 우승자인 ‘황색 헤라클레스’ 무로후시 고지(31·일본)가 각각 출전한다고 23일 밝혔다.

    류시앙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허들의 희망’ 박태경과 3년만에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한국기록을 3차례 갈아치운 박태경은 “아테네올림픽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류시앙과 다시 한번 멋진 승부를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남자 110m허들 예선은 9월1일 오후 3시35분, 결승은 9월2일 오후 4시45분에, 해머던지기는 9월2일 오후 3시에 각각 열린다.

    상하이 출신으로 189㎝, 85㎏의 체격을 가진 류시앙은 지난해 올림픽에서 12초91로 세계 타이기록을 세우면서 동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단거리 트랙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류시앙은 지난 15일 끝난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이 기대됐으나 복병 라지 두쿠르(프랑스)에 밀려 은메달에 머물렀다.

    류시앙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허들의 희망’ 박태경(25·광주시청)과 3년만에 재대결을 벌이게 됐다. 한국기록을 3차례 갈아치운 박태경은 “아테네올림픽에서 아쉬움이 많았다.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류시앙과 다시 한번 멋진 승부를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뤄낸 무로후시는 지난 70년부터 86년까지 같은 종목에서 아시안게임을 5연패한 아버지 시게노부와 함께 아시안게임 ‘부자(父子) 7연패’의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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