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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지적측량 오차 '제로화' 실현전국 최초 접합 지적도 3년여 작업끝 마무리 광주시가 전국에서는 최초로 지적측량 오차 제로화를 실현했다. 광주시는 9일 "전국적으로 지적도면 접합에 대한 기준이 없어 토지정보시스템(KLIS)구축 등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지적측량의 오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접합 지적도를 3년여 작업끝에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의 '지적도면 접합' 방식은 지적원도를 활용해 임야와 토지 등 서로 다른 지목이나 상이한 축척, 도면과 도면 사이의 부정확 등으로 생긴 오차를 제로에 가깝게 해결했다는 평가다. 광주시는 이 날 광주시청 회의실에서 시.도 지적과정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열린 전국 지적혁신대회에서 우수 운영사례로 발표했다. 고해주 광주시 지적과장은 “지적도면은 1910년부터 1924년까지 완성돼 그동안 수차례의 도면 재제조의 과정을 거치면서 불일치 현상으로 민원이 많았다”면서 “지난 3년간의 혁신적인 노력의 성과로 그동안 잦았던 경계분쟁이 해소돼 토지 소유권 보호와 신뢰받는 지적행정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02년부터 사업비 3억5000만원을 투입해 부산기록센터에 보관 중인 원본을 기초로 맞춤작업 등을 실시, 착수 3년만에 1200분의 1기준으로 4066장(501.34㎢)의 도면을 완벽하게 맞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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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정세영(광주체고) 금빛 발차기전국체전 남고부 태권도 라이트급 정상 우뚝…레슬링 김현규도 금메달 광주선수단이 투기종목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며 목표달성에 급피치를 올렸다. 광주는 20일 영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87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남고부 라이트급 결승에서 장세영(광주체고 3)이 이성재(충북)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 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또 같은학교 김현규(광주체고 3)도 레슬링 남고부 그레꼬로만형 120㎏급에서 역시 지난해에 이어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보디빌딩 김명훈(광주시청)도 일반부 라이트헤비급에서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전남은 테니스 남고부 개인 단식에서 김태경(여천고)이 20년만에 금메달을 따내는 쾌감을 맛봤으며, 사격에서는 최재중(동신대)이 남대부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7년만에 금 총성을 울렸다. 이밖에 동신고는 문경시민 정구장에서 열린 정구 남고부 단체전에서 인천고를 3-0으로 누르고 올 시즌 5관왕 도전에 나섰고, 여고부 동신여고는 서울 무학여고를 3-0으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확보함과 동시에 4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광주는 기대했던 양궁 여고부에서 국가대표 이특영(광주체고 2)이 개인전마저 탈락해 안타까움을 샀다. 전남은 육상 남자대학부 1,500m에서 박영민(한국체대)이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볼링과 궁도, 레슬링 등에서도 금메달을 보탰다. 전남은 단체 구기종목에서도 목포대 농구가 인천재능대를 90-8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으며, 화순실업고 배드민턴도 동메달 확보와 함께 4강전에 나섰다. 이밖에 광양제철고 축구와 여고부 무안 백제고 핸드볼도 승승장구 4강전에 진출했다. 광주는 이날 현재 메달레이스 중간집계 결과 금 23개, 은 20개, 동 22개를 획득했고, 전남은 금 31개, 은 32개, 동 39개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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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광주·전남 오늘은 '골든데이'한국新 2개 수립 등 기록종목서 무더기 금메달 광주 소녀역사 이애라 3관왕… 전남 유진아도 사이클서 3관왕 합류 광주·전남이 제87회 전국체육대회 중반에 접어든 19일 육상 수영 등 기록종목에서 한국신기록 2개를 작성하는 등 무더기 금메달을 획득했다. 광주는 김덕현(조선대 3)이 육상 남대부 세단뛰기 결승에서 17m07을 기록,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대회 5연패를 달성했으며, 전남은 수영 남일반 개인혼영 200m에서 한규철(보성군청)이 2분02초30으로 지난해에 이어 체전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여고부 역도에서도 광주는 이애라(광주체고 2)가 75㎏급 인상에서 94㎏을 들어올려 첫 금을 차지한 뒤 용상(125㎏)과 합계(219㎏)에서 거푸 금메달을 차지해 대회신기록 수립과 동시에 3관왕에 오르며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같은학교 3년생 이 성도 육상 남고부 높이뛰기에서 2m10을 뛰어 넘어 지난해에 이어 2연패 했다. '한국 허들의 희망' 박태경(광주시청)도 110m허들 결승에서 13초 72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광주여대 1년생 기보배는 양궁 거리별 5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 구기종목에서는 전통의 조선대 하키가 대구 계명 문화대를 10-0으로 제치고 동메달을 확보함과 동시에 4강전에 진출했다. 전남선수단은 이날 유진아(나주시청·동신대)가 사이클 여일반 스프린트와 단체스프린트에서 금메달을 따내 지난 17일 500m독주 금메달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나아름(미용고 1년)도 사이클 여고부 2㎞개인추발과 단체추발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2관왕이 됐다. 한편 메달 집계결과 광주는 금 19개, 은 15개, 동 14개, 전남은 금 24개, 은 24개, 동 26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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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전남 김재형(순천고) 양궁 세계新남고부 70m서 349점 쏴…종전기록 1점 앞서 광주- 금 8개, 은 7개, 동 6개 전남- 금 10개, 은 10개, 동 11개 전남선수단의 김재형(순천고 1)이 제87회 전국체육대회 남고부 양궁에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광주·전남이 목표달성을 위해 급피치를 올렸다. 김재형은 18일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남고부 70m에서 349점을 쏴 종전 세계기록인 348점을 1년만에 경신하며 금빛 과녘을 명중시켰다. 전남은 또 정대권(금성고 2)이 충북 음성벨로드롬에서 열린 사이클 남고 스크래치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일반 노효성(나주시청)도 24㎞포인트레이스에서 31점을 따내 금메달을 추가했다. 정세영(전남체육고 2)은 여고 인라인롤러 EP15,000m에서 27분14초33으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보탰고, 유광선도 유도 남자일반부 100㎏이하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레슬링 남고부 이주연(함평골프고 3)은 그레꼬로만형 58㎏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수영 여고부 이지은(전남제일고2)은 자유형 400m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다. 단체 구기종목전에서는 무안고 핸드볼이 인천정석항공공고를 31-25로 누르고 2회전에 올랐으며, 대불대 야구는 경남대를 8-5로 따돌리는 선전을 펼쳤다. 광주선수단은 이날 양궁에서 박미경(광주시청)이 여자일반부 거리별 60m에서 347점을 쏴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남고부 임지완(광덕고1)도 90m에서 328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수영에서도 광주는 이창봉(상무고 2)이 평영 100m에서 1분05초39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유도 남자일반부 100㎏급 이상에서는 김정훈(광주선발)이 경남 최성원을 누르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광주는 이어 김유광(광주체고 2)이 태권도 남고부 핀급에서, 나경수는 수중 남자일반 표면100m에서각각 금메달을 1개씩을 추가했다. 단체종목에서도 광주는 선전했다. 조선대가 남대부 축구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연세대를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으며, 서석고 검도는 충남 천안고를 따돌리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광주는 이밖에 전남여고 펜싱과 남자일반부 광주선발도 각각 8강과 동메달을 확보하는 선전을 펼쳤다. 메달 중간집계 결과 광주는 금 8개, 은 7개, 동 6개를, 전남은 금 10개, 은 10개, 동 11개를 각각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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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사 18층을 관광자원으로"광주시의회 이정남 의원, 19일 임시회 본회의 앞서 배포한 자료통해 밝혀 광주시청사의 최고층인 18층을 시민들에게 개방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광주시의회 이정남 의원은 19일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에 앞서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시청사가 권위주의 시대의 관행으로 인해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발전하는 광주의 심장부 상무지구를 한 눈에 느낄 수 있는 시청사 18층을 개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시청사 18층은 무등산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고 앞쪽의 전경이 광주의 현주소라면 뒷쪽은 빛고을로와 무진로, 아파트 단지, 미개발된 영산강변의 넓은 뜰 등 광주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개방하는 차원을 넘어 관광자원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가 개청 1년도 안돼 30만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 한데는 23층에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한 때문이며 대통령의 별장인 청남대와 울산경찰청, 올 어린이 날 광화문 종합청사의 개방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광주시청사의 미개방은 명분이 없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시청사는 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한 명품 건물로 5.18기념공원과 오월루, 소각장이 인접해 민주화운동과 환경의 산교육장이 될 것"이라면서 "다소간의 불편이 있더라도 시민과 관광자원화를 위해 18층은 개방돼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시청사 18층 개방과 관련, 청사 이전 초기 논의가 이뤄졌으나 보안 등을 이유로 현재 공무원 휴식 공간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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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박미경 금메달 명중여일반 양궁 거리별 60m서 金 차지 제87회 전국체육대회 2일째 광주시청 박미경이 전국체전 양궁 거리별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미경은 18일 경북 예천양궁장에서 벌어진 제87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거리별 60m 결승서 347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주시청은 이로써 창단 3년만에 전국체전 첫 금메달을 따내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실업 6년째를 맞이한 박미경은 지난달 원주에서 벌어진 제23회 회장기대회에서도 이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거리별 60m 국내 최강자로 군림하게 됐다. 국가대표 출신인 박미경은 지난해 광주시청에 입단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으나 지난달 회장기 우승에 이어 이날 경북 김천체전 둘째날 당당히 금과녘을 명중시켜 광주양궁의 자존심을 지켰다. 경북 김천=광주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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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홍 변호사는 시대의 큰 스승"16일 고인의 영전에 헌화ㆍ분향 뒤 박시장과 면담후 오후 6시께 상경 유력 대권주자 중 한명인 고건 전 국무총리는 16일 "홍남순 전 변호사는 우리 시대의 큰 스승"이리고 말했다. 고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광산동 옛 전남도청 앞마당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고인은 전남도지사 시절 수많은 가르침을 준 인자한 분이셨다. 민주와 인권을 위해선 추호도 양보하지 않는 원칙주의자로 기억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행 10여명과 함께 빈소를 찾은 고 전 총리는 그러나 대선이나 북핵 위기,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등 국내.외 정치, 외교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는 등 극도로 말을 아꼈다. 그는 고인의 영전에 헌화ㆍ분향하고 유족들을 위로한 뒤 지인들과 10여분간 환담을 나눈 후 광주시청으로 이동, 박광태 시장과 면담을 갖고 오후 6시께 비행기편으로 상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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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화-광주시청 첫 여성 기술사"행정ㆍ기술 접목 모든일 처리 공무원 되겠다"지하철 석재 중국산 시공 파문 계기 도전 야간엔 박사과정…"뒷바라지 남편에 감사" 광주시 한 여성 공무원이 건축분야 최고의 자격증으로 평가받는 '건축시공 기술사'에 합격,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건설국 건축주택과 박금화(34ㆍ건축 7급)씨가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실시한 건축시공기술사 자격시험에서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광주시 공무원중 이 자격증을 획득한 경우는 박씨를 포함 단 2명인데다 여성으로서는 최초다. 95년 철도청 근무를 시작으로 공직에 발을 내딘 박씨는 2년 뒤 광주지하철 건설본부로 옮긴 뒤 현재 건축주택과에 근무하고 있는 재원(才媛). 시민의 공복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 며느리의 역할까지 척척해내는 '똑순이'인데다 야간에는 대학원 (박사과정)까지 다니는 학구파 공무원이다. 최종 합격 통지서가 오기 전까지는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았다는 박씨는 직장과 학교를 오가며 틈틈이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웃었다. 이미 건축기사 자격증까지 갖고 있는 박씨가 한 단계 높은 기술사 공부를 시작한 것은 좀 남다르다. 3년전 지하철 건설본부 근무 당시 지하철 내부에 사용된 화강석 석재 일부가 중국산으로 시공된 것. 당시 최일선 실무자였던 박씨는 중국산 석재 사용을 예방하지 못한데다 사용된 점도 제대로 짚어내지 못했다는 자책과 자괴감으로 한때 많은 고민을 했다. 실력이 없으면 앞으로도 이 같은 실수는 얼마든지 반복될 수 밖에 없다는 반성끝에 '실력쌓기'에 도전했다. 박씨는 "직장과 학교를 오가는 힘든 생활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뒷바라지를 해준 남편(40)이 특히 고맙다"며 "행정과 기술을 접목시켜 어떤 일이라도 척척 해낼 수 있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최근 발표한 건축시공기술사 분야에서는 전국에서 모두 80여명이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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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아파트 분양가 마찰…수완지구 분양가 공개 청구광주 경실련, 지난 6일 광주시청ㆍ광산구청ㆍ토지공사 등에 정식 청구 광주 시내 곳곳에서 임대 아파트 분양전환을 놓고 마찰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 경실련이 '수완지구 아파트 '분양가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정보공개를 청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광주 광산구 등 일선구에 따르면 최근 임대아파트가 분양으로 전환되면서 분양가나 입주자 대표회 구성 등을 놓고 마찰을 거듭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광산구의 경우 신가지구 B아파트(1268가구), 신가지구 H아파트(510가구), 소촌동 M아파트(626가구) 등이 분양가 산정이나 입주자 대표회의 구성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서구는 풍암동 H아파트(681가구), 또 다른 풍암동 H아파트(585가구), 풍암동 S아파트(631가구), 유촌동 H아파트(425가구) 등에서 분양가 마찰 등으로 다툼이 일고 있다. 북구 양산동 H아파트(612가구)는 분양가 협상을 끝났으나 하자보수 문제로 건설사측과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임대아파트 분양가 마찰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 경실련은 최근 분양된 광산구 수완지구 1만여 가구 분양원가 공개를 청구하고 나섰다. 광주 경실련은 지난 6일 광주시청ㆍ광산구청ㆍ토지공사 등에 수완지구 분양원가에 관련된 자료를 공개를 정식 청구했다. 이들은 ▲사업주체 설계자 및 시공자 사업계획 개요 ▲사업비와 자금계획 ▲주택건설 사업계획서 ▲총사업비 산출 총괄표 ▲공정별 총사업비 등 6개 항목을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또 지난 18일 광산구청 등에서 일부 자료를 건네받고 구체적인 분양원가 분석작업에 들어갔고 자료를 추가 요청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광산구청 관계자는 "수완지구 분양가는 평당 550만원에서 590만원으로 책정된 분양가 상한제를 실시했다"며 "개정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추가적으로 분양원가와 관련된 자료를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광주경실련 관계자는 "수완지구 아파트 1만여 가구 건설에 참여한 11개 업체들이 전체적으로 분양가를 담합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토지원가 등의 공개를 촉구하는 다양한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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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소나무 과밀 자연고사 원인19일 오전 광주시청 세미나실…중간 용역보고회서 밝혀져 광주시민들의 쉼터인 무등산 소나무림의 자연고사는 적정밀도에 비해 과밀한 식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오전 광주시청 세미나실에서 열린 '무등산 우량소나무 보존 대책 기초조사' 중간 용역보고회에서 한국수목보호연구회는 "무등산 소나무림의 가장 큰 피해원인은 밀식된 소나무림으로 밀도 조절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등산 소나무림은 수십년간 방치되면서 특정지역은 적정 밀도의 3배가 넘도록 과밀하게 식재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나무림의 과밀화는 하층부에 햇빛을 차단돼 병해충 감염 우려가 높고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자연고사로 이어지는 등 각종 피해를 야기시키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지역의 경우 토양산도가 pH4.6으로 산성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유효인산의 함량을 비롯한 칼륨, 나트륨 등의 치환성 양이온 함량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목보호연구회는 병해충 감염 우려가 높은 곳은 숲가꾸기 사업을 통한 솎아베기 작업을 실시하고 석회 등을 살포해 토양산도의 조절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는 2004년 산림청으로부터 긴급 예산을 지원받아 실시한 방제작업(수간주사) 등으로 인해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솔껍질깍지벌레, 진딧물 등의 병해충에 의한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기초조사는 무등산 내 충장사와 원효계곡, 문빈정사, 바람재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소나무림의 식생상황과 병해충, 토양이화학성 조사 등을 한국수목보호연구회에 의뢰해 올 3월 시작해 12월까지 10개월 동안 실시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우량소나무보존대책에 대한 기초조사에서는 결과 뿐만아니라 처방도 내려질 것"이라며 "용역이 마무리 되는대로 무등산 소나무림의 보존을 위한 사업을 순차적으로 수립해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