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농사체험에 이웃도 돕고전주 진북초등 5년생들이 지난 1년간 전북농협의 지도로 농사지어 거둔 쌀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이 학교 5학년 어린이회장단은 최근 동급생들과 함께 모를 심고 수확한 쌀 540㎏을 전주시 삼천동 ‘행복의집’ 등 복지시설 5곳과 청소년가장 4명에 나눠주었다. 5학년1반 어린이회장 박상현 군은 “모내기에서 홀태로 훑는 수확까지, 힘들지만 재미있는 체험이었고 이웃도 도와 가슴 뿌듯하다”며 “할아버지·할머니들이 이 쌀밥으로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협전북지역본부는 올해 삼천동 논 500여평을 임대, ‘어린이농업학교’를 개설한 뒤, 이 학교 5학년 160여명을 친환경농사에 불러들였다.
-
6·25때 ‘쌕쌕이’로 戰功[조선일보 김성현 기자]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 15일 특별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이날 광주 비행장을 찾은 손님들은 6·25 당시 ‘쌕쌕이’라 불리며 혁혁한 전과를 올렸던 ‘메티오(Meteo)-8’ 제트기의 고향 호주 공군 77비행대대 조종사들. 지난해 7월 정전 50주년을 기념해 공군제1전투비행단 102전투비행대대 조종사들이 호주의 77대대를 방문, 한국전쟁 때 호주 공군의 헌신적 도움에 감사의 뜻을 전한 데 대한 답방인 셈이다. 77대대장 턴불(Tunbull·40) 중령 등 호주공군 대표 3명은 이날 제1전투비행단 102대대를 찾아 양국 공군간의 우정을 재확인했다. 호주는 6·25 당시 일본에 주둔하던 77비행대대를 한국에 파병했다. 이들은 이 전쟁에서 모두 1만8872회 출격, 3700여개의 적 시설물과 1500여대의 전 전차 및 차량을 격파했다. 또 북한군 주력인 미그-15기 3대 등 6대를 격추시키는 전과를 올렸으며, 이과정에서 42명의 조종사가 전사했다. 턴불 중령은 “우리 77대대원들은 50년 전 한국전 참전을 현재도 커다란 명예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102대대와 77대대의 우호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
혹돔 인공종묘 생산 기술 개발(제주=연합뉴스) 이기승 기자 = 제주도 연안을 비롯한 동중국해에 서식하는 혹 돔의 인공종묘 생산 기술 개발이 연구 착수 3년여만에 성공을 거뒀다.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소장 이정의)는 관상 가치가 매우 높은 혹돔에 대한 인공종묘생산 기술 개발사업을 벌여 종묘 인공생산 및 치어 육성에 성공함으로 써 흑돔의 해수관상어 개발에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수산연구소 이윤호연구관에 따르면 그동안 혹돔은 남획으로 인해 어미 확보 가 어렵고 암컷이 알을 낳는 수가 매우 적은데다 성장 속도가 매우 느려 인공종묘 생산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어린 고기의 형태와 색상이 해수 관상어로서 개발 가치가 커 본격 산업화 연구를 통해 인공 종묘 생산에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혹돔의 인공종묘 생산을 위해 어미를 확보해 육상 수조에서 2년동안 키우며 관리.육성한 뒤 암컷에서 알을 채집하고 수컷을 이용, 수정시켜 알을 부화 시키고 동물성 플랑크톤과 배합사료를 주면서 키운 결과 550일이 지나자 전장 12.3 ㎝, 체중 31.5g의 치어로 자랐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어린 혹돔과 다 자란 혹돔은 형태와 색체가 매우 달라 다른 어종으로 오인하기 쉬운데 최대 크기는 전장이 1m, 체중이 14.7㎏까지 자란다고 밝혔다. 혹돔(Semicossypus reticulatus)은 농어목 놀래기어목 놀래기과에 속하며 긴 타 원형으로 성어가 되면 앞 이마 부분이 혹 모양으로 튀어나오기 때문에 혹돔이라고 불리고 있다. 몸 빛깔은 다 자란 성어는 암적색이지만 어린 유어는 옆구리 중앙에 폭이 넓은 백색의 세로줄과 흰줄 상.하에 흑색 띠가 있어 매우 아름답다. 이 연구관은 "어린 고기는 어미와 달리 매우 아름다운 색과 형태를 지니며 자라 면서 형태와 색이 변하기 때문에 가정용 수족관에서 사육 관람하기에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leek@yna.co.kr (끝)
-
대학마다 문전박대' 전공노 산개(散開)투쟁경찰과 `숨바꼭질'..철도파업처럼 `문자메시지' 지침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15일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 전국공무원노조(전공 노)가 정부의 원천봉쇄로 서울 시내 대학 곳곳을 옮겨다니는 게릴라식 산개투쟁을 벌이면서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전공노는 14일 밤 서울대에서 대규모 총파업 전야제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경찰 이 길목을 차단하자 갑자기 집회장소를 연세대 노천극장으로 바꿔 집결했다. 장소를 급하게 변경하다 보니 무대를 마련하지 못한 것은 물론 조명시설도 미처 준비하지 못해 조합원 수천 명은 손전등으로 불을 비추며 도시락을 먹는 장면이 연 출됐다. 전공노는 "경찰이 15일 새벽 급습할 것"이라고 알려지자 전야제를 시작한 지 2 시간도 채 되지 않아 이곳 저곳으로 흩어져 숙소를 각자 마련했다. 이들은 15일 오전 한양대에 집결, 총파업 결의집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경찰의 검거망이 좁혀지자 순식간에 뿔뿔이 흩어졌다. 학교에서 빠져나간 뒤 이들은 건국대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으나 경찰이 첩보를 입수, 경찰력을 배치하려고 하자 이를 바로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공노가 이처럼 파업을 진행하며 집회 한 번 제대로 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사 법당국의 검거활동과 집회 원천봉쇄 등 정부의 대응이 `예상 밖으로' 강도 높게 진 행되고 있는 데다 집회장소로 쓰이는 대학들이 비협조적이기 때문이다. 한양대는 전공노 조합원 500여명이 모이고 기자회견까지 열자 경찰에 시설보호 요청을 하기도 하는 등 반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전공노는 비상 연락망을 동원, 문자메시지를 통해 `○시 XXX대학으로 집결', ` 경찰 급습, 산개하여 대기' 등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지침을 신속히 내려보내고 있 다. 이 같은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산개투쟁은 지난해 7월 철도노조가 일사불란하게 산개 총파업을 벌였을 때 쏠쏠히 효과를 본 방법이다. 전공노 관계자는 "갑자기 투쟁 대오가 학내로 진입하면 당연히 대학 측이 환영 하는 입장은 아니다"며 "정부의 강력한 대응때문에 산개투쟁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 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
몽고메리 우승제주 라온골프장에서 열린 MBC-라온인비테이셔널 경기에서 몽고메리가 정교한 퍼팅으로 장타를 마음껏 날린 우즈를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장타보다는 역시 정교한 퍼팅이 중요함을 일깨워준 경기였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몽고메리가 우승을 사실상 굳힌 것은 무려 5개의 스킨이 쌓인 10번홀.세번째샷 실수로 파온에 실패한 몽고메리가 10m 거리에서 살짝 띄운 칩샷이 깃대가 꽂힌 홀을 파고 들었고 우즈와 최경주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한꺼번에 4만7천달러의 상금을 쓸어담아 합계 7만5천달러를 챙겼습니다.기대를 모았던 우즈는 5개의 스킨을 얻어내고 5만1천달러를 받아 4개의 스킨으 로 역시 5만1천달러를 챙긴 최경주와 함께 2위에 머물렀습니다.그러나 우즈는 강한 바람 속에서도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장타를 마음껏 과시 해 갤러리들의 인기를 독차지했습니다. 우즈는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11번홀에서 몽고메리의 3m 버디를 2.8m 버디로 응수한 우즈는 12번홀에서 2.5m 훅라인의 버디 퍼트를 떨궈 2만달러를 보탰고 14번홀에서 또 한번 2m 버디로 2만4천달러를 더 챙겨 몽고메리를 2만4천 달러 차이로 추격했습니다. 최경주는 퍼트가 잇따라 홀을 스치며 18홀 내내 스킨을 따지 못했지만 5만1천달 러의 상금이 걸린 30야드 벙커샷 경연에서 가장 홀에 가깝게 볼을 떨궈 체면을 살렸습니다. 세계 정상급 남자 선수들과 맞선 박세리는 1개의 스킨도 따지 못했지만 비거리 차이에도 불구하고 여러차례 버디 기회를 이끌어내 다른 선수의 스킨 획득을 저지하는 등 눈부신 경기를 펼쳐 슬럼프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증명했습니다. 이번경기는 우즈가 장타를 마음껏 날리며 인기몰이를 했지만 몽고메리가 정교한 퍼팅으로 우승함으로써 '장타는 쇼, 퍼팅은 돈.' 이라는 골프 격언을 증명해준 경기였습니다.MBN뉴스 강호형입니다.
-
한나라, 노 대통령 규탄성명 채택한나라당은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에서 행한 북핵발언과 관련해 의원총회 명의의 규탄성명을 채택했다. 한나라당은 15일 오전 긴급의원총회를 소집해 '북한 핵무기는 방어수단'이란 북한을 두둔하는 듯한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이 "북한입장을 일방적으로 발언한 것이고 이로 인해 한미관계가 악화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또 "노 대통령의 발언이 지난 92년 제네바 한반도 비핵화선언에도 정면으로 위배된 것"이라며 대통령의 발언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CBS정치부 이재기기자
-
배용준, 연인과 지난 봄에 결별했다[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규창 기자] '욘사마' 배용준이 연인과 결별한 사실이 공개됐다. 15일 배용준의 소속사측에 따르면, 배용준과 이씨(24)가 지난 봄에 "각자의 일에 전념하기 위해" 이별을 선택했다. 배용준의 매니저는 "이전에도 서로 바쁘다 보니까 자주 보지 못했었다. (이씨가) 6개월 전쯤에 다시 공부를 위해 외국에 나갔고, 서로 자신의 일에 전념하기로 했다"며 "자연스러운 결별"이라고 말했다. 서로 바빠서 자주 만나지 못했던 두 사람은 각자의 일에 전념하기 위해 '아름다운 결별'을 선택했고, 지난 봄 배용준은 이 같은 결별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이를 알리지 않고 묵묵히 화보집 준비에만 매진했다. 지난해 12월 배용준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직접 글을 올려 교제사실을 밝힌 이씨는 런던필름스쿨에서 유학한 재원으로, 배용준은 "진실하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현명한 사람"으로 묘사했다. 당시 일부 언론에서 이씨의 사진과 신상이 공개되면서 홍역을 치렀던 배용준측은 "각자의 일에 전념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결별"이라며 "아름답게 보아 달라"며 당부했다. ryan@mtstarnews.com 머니투데이가 만드는 리얼타임 연예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
2006년 독일 월드컵 마스코트 탄생[라이프찌히=EPA]13일(현지시간) 독일 남부의 라이프찌히에서 FIFA는 오는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사용될 공식 마스코트 골레오6(가운데)와 말하는 축구공 팔레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브라질의 축구 전설인 펠레(왼쪽)와 2006년 독일 월드컵 조직위원장인 독일의 축구스타 프란츠 베켄바우어 등이 골레오와 펠레를 소개했다.
-
전공노 게릴라식 총파업..장기화 가능성전국공무원노조가 정보전에서 정부에 한 발 앞선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있다. 전공노는 정부 쪽 정보를 토대로 치고 빠지는 `게릴라`식 산개투쟁을 통해 총파업을 최대한 장기적으로 끈다는 계획이고 일단 파업 첫날인 15일 분위기도 그렇게 흐르고있다는 것. 15일 전공노 관계자는 "정부의 강경대응 방침은 이미 예상한 바 였다"며 "총파업에 돌입하기전부터 총파업 후 한달간 시나리오를 치밀하게 짜뒀다"고 주장했다. 그는 "계속된 파업일정으로 조합원들이 지칠 경우 이들을 지방에 내려 보내고, 새 조합원을 파업에 참가시킬 계획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 경찰 조치앞서 선제대응 양상.."전국에 깔린 공무원이 우리 정보원" 이처럼 전공노가 정부에 대응해 장기전을 계획할 수 있는 이유는 정보전에서 정부보다 한발 앞서기 때문이란 주장이다. 실제 전공노는 경찰보다 한 발 앞서 치고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공노는 15일 아침 한양대 학생식당에서 집회를 갖고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정부가 학교로 진입할 것이라는 소식에 긴급히 흩어졌다. 지난 14일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개최된 총파업 전야제에서도 경찰이 학교로 진입할 것이라는 정보가 전해지자 전공노 지도부는 즉시 산개 투쟁지시를 내렸다. 전공노는 당초 파업 전야제를 서울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정부가 서울대를 원천봉쇄하고 있다는 소식에 집회장소를 연세대로 긴급히 변경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전공노 관계자는 "전국에 깔린 공무원들이 전부 우리 정보원"이라며 "선·후배, 지역 연고 등을 이용하면 정부 쪽 정보를 빼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 경찰, 일제검거 사실상 어려울 듯..총파업 장기화 우려 총파업 계획 역시 치밀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노 지도부는 위치를 철저히 감춘 채 투쟁지침을 휴대폰 메시지를 통해 내리고 있다. 집회 장소 역시 상황에 따라 재빨리 변경하고 있다. 경찰은 파업가담자들을 전원 검거한다는 방침이지만, 전공노의 `게릴라`식 산개투쟁으로 일시에 전공노 조합원들을 검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실제 총파업 첫날인 이날 경찰이 검거한 조합원 수는 112명에 불과했다. 전공노에 따르면 이 중 체포영장이 발부된 전공노 지도부급 인사는 김형철 정치위원장 1명이다. 행정자치부는 이날 오전 총파업에 가담한 전공노 산하 조합원이 2800여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공노가 치고 빠지기 식의 산개투쟁을 지속될 경우 자칫 총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