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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대표-박광태 시장 '정책간담회'10일 광주시청 상황실서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 지역현안 협력 박광태 광주시장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은 10일 광주시청 상황실에서 당정간 정책간담회를 갖고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지원 등 지역현안을 협의했다. 이날 박 시장은 "한나라당과 광주시의 정책간담회에 강 대표가 직접 참석해 더욱 자리가 돋보인다"며 "각종 지역현안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중앙당과 지방정부의 당정협의는 매우 이례적이고 파격적이다"며 "이번 당정협의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광주의 국책사업이나 예산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광태 광주시장은 주요 현안사업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과 광주-완도간 고속국도 노선연장, 광주 도시외곽순환도로 건설, 영산강 수질오염 총량관리제 개선, 광주국립종합과학관 건립 등 5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핵심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10년까지 완공토록 하고 특별회계 설치 등이 포함된 특별법이 조기제정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광주-완도간 고속국도 건설계획에 동나주-광주구간이 포함되도록 하고 광주 도시외곽순환도로 2구간(본량-북광주)에 대해 올해 예비타당성조사가 실시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광주시는 지역현안으로 호남고속철도 조기건설과 광주 R&D특구 지정, 공동혁신도시 건설에 따른 특별지원, 민주화운동기념관 광주유치, 광주과학기술원 학사과정 설치, 국립장수과학연구소 설립 유치 등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별 재정자립도를 감안해 국비사업 지방비 매칭비율을 차등적용하고 수도권기업의 지방이전 보조금 지원기준을 대폭 상향해 주도록 요청했다. 또 지방선거비용 국가부담과 지방세법 개정에 따른 지방세수 감소분 국가보전 등 제도개선 사항 등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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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예산편성 시민 참여 '눈길''시민참여 예산편성 프로그램' 추진 확정 광주시민들이 직접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길이 열렸다. 광주시는 3일 "2007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시민참여 예산편성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광주시청 홈페이지에 '시민참여 예산방'을 개설하고 시정 전반에 대한 건의사항과 예산절감 및 예산편성에 대한 제도보완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또 오는 21일부터 9월 10일까지 20일 동안 시민들을 대상으로 내년도 예산편성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벌이는 한편 오는 9월14일 시청 회의실에서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일반시민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예산편성 방향을 설명한뒤 직접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월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예산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민예산편성학교'를 개설, 지자체 살림살이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김옥봉 광주시 예산담당관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서부터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추진된다"며 "시민들이 깊은 관심을 갖고 예산의 투명성과 재정 건실화를 위한 시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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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쯔쿠바대학 육상부 '석별의 정'1일 오전 9시 대한항공편으로 출국 … 남녀 44명 빛고을서 일주일간 전훈 마쳐 KBC-TV '현장리포트 사람세상' 집중 취재 "다음에 또 만나요." 일본 쯔쿠바대학 육상부 남녀 44명이 일주일간의 광주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일 오전 9시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7월31일 마지막 훈련을 마친 뒤 오후 6시 광주육련(회장 고경주)이 마련한 삼계탕 만찬행사를 마지막으로 석별의 정을 나눴다. 광주육련 심재용 전무이사 겸 광주시청 감독은 이날 만찬이 끝난 뒤 쯔쿠바대학 야마시타 켄 교수와 다니카와 전담 코치 등에게 홍삼세트를 선물하며 다음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쯔쿠바대학 육상부에는 광주시청 소속인 '한국 허들의 희망' 박태경과 이광필 선수 등이 연수생으로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 광주육련과 쯔쿠바대학간에 전지훈련과 프로그램 교환 등 정기 교류가 예상된다. 쯔쿠바대학 육상부는 광주에 머물면서 '3훈1휴' 일정으로 월드컵경기장 육상장과 무등경기장 등을 오가며 불볕더위 속에서도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광주 전훈중 맞이한 휴식일(7월28일)엔 5.18 국립묘지 참배와 조선대 캠퍼스 투어를 실시하는 등 광주 익히기에 열중하기도 했다. 한편 KBC 취재팀은 전훈 마지막 날인 7월31일 오전 광주 전지훈련장을 방문, 쯔쿠바대학 육상부의 전지훈련 목적 등 세부사항을 취재하기도 했다. 쯔쿠바대학 육상부 광주 전지훈련에 대한 취재 내용은 오는 11일 오후 KBC 브라운관을 통해 '현장리포트 사람세상'에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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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가입자망 인프라 서비스센터 개통식박광태 광주시장은 27일 오전 임주환 etri 원장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대 광가입자망 인프라 및 서비스 센터 개통식을 가졌다. (사진=광주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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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승 미야시타 교수가 말하는 박태경경기후반 지구력ㆍ근육 다듬으면 '일취월장' 확신 "한국의 척박한 현실에서 박태경 같은 선수가 나오다니 …" 한국 '허들의 희망'으로 불리워지고 있는 박태경(광주시청)에 대해 일본인 스승 미야시타 켄 교수(59ㆍ쯔쿠바대학 육상경기부 부부장)가 표현한 말이다. 미야시타 교수는 박 선수에 대해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허들선수로 나무랄데 없는 몸매와 근성 그리고 성실함이 돋보인다고 말한다. 다만 경기후반 지구력과 불필요한 근육 때문에 쾌속 상승이 더디다고 덧붙인다. 이는 마구잡이식 웨이트트레이닝은 차라리 안하는만 못하다는 설명이다. 박태경은 근육질만 다시 다듬고 주법에 조금만 더 신경쓰면 오는 12월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때 뭔가 모르게 달라진 그를 만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따라서 미야시타 교수는 박태경이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세계수준급 선수로 한 계단 업그레이드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공중에서 얼마만큼 빨리 착지하느냐가 허들선수로 성공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관건이지요." 허들선수의 성패는 "공중에서 누가 빨리 발을 내딛느냐이다"라고 미야시타 교수는 간단명료한 해법을 제시한다. 미야시타 교수는 자신이 허들 전문가로 일본 쯔쿠바대학에서 학생들을 30여년째 전문적으로 지도하고 있어 몸매만 봐도 대충 어느정도의 기량을 갖고 있는 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안목을 갖고 있는 전문가중의 전문가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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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제청소년 음악 페스티벌 내달 개최8월17일 개막 광주시청 야외 음악당...한국 일본 등 총 40개팀 참가 광주시는 27일 "신인 아마추어 뮤지션을 발굴하는 '2006 광주청소년음악 페스티벌'이 내달 17일부터 사흘간 광주시청 야외 음악당 등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2차 예선을 통과한 국내 아마추어 30개팀과 일본, 중국, 독일, 싱가폴 등 해외 10개팀 총 40개팀이 참여한다. 올 처음으로 열리는 광주청소년음악 페스티벌에서는 1등 500만원, 2등 300만원의 부상과 본선에 오른 총 7개팀에는 창작 장학금이 수여된다. 또 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을 공동으로 진행한 해외 음악협회의 주관 행사에 아마추어 대표로 참가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경연 참가자들은 2박3일 동안 음악캠프에서 실력을 겨루고 음악을 매개로 화합과 교류의 기회를 갖게 된다. 또 국내 유명 뮤지션과 작곡가들로부터 뮤직 클래스와 뮤직 트레이닝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미래의 희망인 아시아 청소년들과 아시아 음반관계자들이 음악을 통해 화합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마련됐다. 일본과 중국, 싱가폴, 독일, 몽골 등 실력을 검증받은 10개 팀이 참가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페스티벌은 M.net를 통해 녹화 방송될 예정이며 몽골TV5 등 해외 취재진도 취재에 나서는 등 아시아권 방송사들에서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청소년음악페스티벌을 국제적으로 확대.발전시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위상에 걸맞는 대표적인 아시아 청소년 문화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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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박태경 경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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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쯔쿠바대학 육상부 광주서 전지훈련26일부터 일주일간 광주월드컵경기장 육상장 등지서 구슬땀허들 권위자 미야시타 켄 교수 직접 인솔… 남녀 44명 참가 광주시청ㆍ조선대ㆍ체고 등 광주선수단과 합동훈련 돌입 일본 쯔쿠바대학 육상부가 26일부터 광주서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허들경기 세계적 권위자인 미야시타 켄 교수(59ㆍ육상경기부 부부장) 인솔로 광주에 온 이 대학 육상부 남녀 44명은 이날부터 일주일간 광주월드컵경기장 등지서 광주시청ㆍ조선대ㆍ광주체고 선수들과 함께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미야시타 교수는 1966년부터 10여년간 전일본선수권 허들부문서 두 차례나 우승하는 등 기량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30년 경력의 명조련사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훈련온 멤버중에는 다음달 북경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전일본 대표로 출전하게 될 선수가 3명이나 끼여 있어 눈길을 끈다. 100m를 10초33에 달리는 시나타 선수(3년)와 200m 대표주자인 이시즈카 그리고 여자 400m허들 대표 이야하라(이상 1년) 등 3명. 시나타 선수는 지난해 일본 전국체전에서 100ㆍ200m를 석권한 전일본 단거리 차세대 주자. 또 교수ㆍ코치ㆍ선수 등 1인 3역을 소화 하고 있는 다니카와 교수도 눈에 띈다. 다니카와 교수(37)는 지난 4월 광주서 열린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 박태경과 함께 광주를 찾은 바 있다. 다니카와 교수 역시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일본 대표로 출전한다는 계획에 따라 이번 광주 전지훈련에 합류해 선수들과 똑같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의 광주훈련 목적은 오는 10월 첫째 주 열릴 일본 전국체전에 대비 기량을 끌어 올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일종의 '썸머 캠프'. 특히 이들 쯔쿠바대학 육상부가 광주를 찾게된 것은 광주시청 소속 박태경과 이광필 선수가 현재 이 대학에서 기량을 연마 하고 있는 점과 다니카와 교수가 지난 4월에 광주를 다년간 게 인연이 돼 이번 해외 전지훈련지로 훈련 여건과 맛 있는 음식 그리고 후한 인심 등이 어우러진 광주를 찾게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경 광주시청 감독은 "이번 합동훈련을 계기로 내년엔 광주시청팀이 일본을 방문해앞으로 하절기엔 육상 발전을 위한 상호교류를 정착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쯔쿠바대학 육상부는 오는 28일 조선대 캠퍼스 투어와 5.18국립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다. 쯔쿠바대학 체육대학 동경에서 50km정도 떨어진 이바라키현 쯔쿠바시에 위치한 130년의 역사를 지닌 쯔쿠바대학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체육대학을 설립한 대학으로 현재 육상 등 20개종목에 걸쳐 선수와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150여명의 전문 교수진에 육상 한 종목에만 전담 교수가 5명이나 포진해 있으며, 신입생 정원은 240명으로 학력고사 점수가 85점 이상이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특이한 점은 모든 학생은 일단 학부생으로 입학한 다음 1~2학년 때 각 종목별 전공분야에서 공부하다 3학년 부터 1명의 교수가 3~5명을 전담 하는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논문을 제출해야만 졸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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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간부들, 기아차 파업 '성토'19일 정례 간부회의서 실ㆍ국장들 불편한 심기 드러내 광주시청 간부들이 이례적으로 기아차 노조의 부분 파업을 강도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19일 정남준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린 정례 간부회의에서 시청 실ㆍ국장들이 기아차 노조의 파업에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모 간부는 "지역경제를 회생시키려는 차원에서 민관이 하나가 돼 '기아차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기아차의 파업은 지역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처사"라며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간부는 "이번 파업이 지역경제에 미칠 여파를 크게 우려된다"면서 "파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 날 광주시청 간부들의 이례적인 기아차 파업 성토는 그동안 기아차에 보낸 애정이 실망으로 다가온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 동안 광주시는 기아차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기업이라는 인식 속에 '기아路'를 제정한데 이어 최근에는 기업사랑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상품 사주기 운동'의 가장 첫 케이스로 '기아'를 선정했다. 광주시를 비롯한 민관이 하나된 성과로 지난 5월27일 기아차와 117대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구매계약에는 광주시를 비롯한 상공회의소 등 공공기관 뿐만아니라 일반 업체와 시민 등이 대거 참여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노조의 파업으로 첫날 230대의 생산차질로 36억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주시 한 간부는 "시청 간부들의 기아차 파업에 대한 불만은 지역경제를 살려보자는 광주시의 노력을 외면한 것 같은 아쉬움의 표현"이라며 "지역민들도 지역경제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기아차 광주공장의 파업이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 경제를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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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시청사 노동타운 조성 '산넘어 산'건물주, "양 의원측이 일방적으로 노동타운 계획 발표해 불쾌하다" 광주 동구 계림동 옛 광주시청사에 건립이 추진중인 '노동타운'이 건물 소유주의 반발과 광주ㆍ전남합동청사와의 중복 추진으로 논란과 혼선을 빚고 있다. 또 타운 조성을 주도하고 있는 노동 당국과 정치권과의 엇박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양형일 의원(열린우리당ㆍ광주 동구)은 18일 "옛 시청사 부지 노동타운 유치문제를 놓고 노동부와 긴밀히 협의중"이라며 "최근 노동부 장관의 결심까지 얻어내 부지매입 협상이 진행중이며, 매입 직후 리모델링에 들어갈 경우 빠르면 내년 상반기 입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타운에는 고용지원센터와 광주노동청을 비롯, 근로복지공단, 산업안전공단, 장애인고용촉진공단, 한국인력관리공단, 노동위원회 등 노동관련 7개 기관이 들어서며, 직원 475명에 월 평균 방문 민원인만 5만여명에 달해 주변 상권 부활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금호컨소시엄으로부터 옛 시청사를 매입한 뒤 대형 마트를 추진중인 ㈜필하임플러스측은 "마트 사업이 워낙 많이 진척된데다 매각 대금에다 지난 2년간 들인 추가 비용까지 가능하겠느냐"고 난색이다. "매각 불가 원칙에 변화가 없음에도, 양 의원측이 일방적으로 노동타운 계획을 발표해 불쾌하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합동청사 입주기관인 점도 문제다. 광주ㆍ전남 합동청사는 총 사업비 907억원을 들여 광주 북구 오룡동 첨단과학산업단지에 대지 1만4694평, 연면적 1만5636평(지하 2층, 지상 16층) 규모로 신축되며, 광주노동청과 광주국세청, 광주세관 등 9개 기관, 직원 500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공사인 대우건설컨소시엄은 오는 9월말까지 실시ㆍ설계를 마친 뒤 12월 착공, 2년 뒤인 2008년말 완공할 계획에 있다. 광주노동청 관계자는 "입주 대상 주요기관 중 하나다 보니 별도의 타운 건립은 자칫 혼선을 낳을 수도 있다"며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노동 당국의 이견도 만만찮다. 노동청 관계자는 "옛 시청사는 지난해 말부터 물색중인 타운후보지 3곳 중 한 곳일 뿐이며, 정부 예산도 아직 확정된 게 없다"며 "정치권 일각에서 너무 앞서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 의원측은 이에 대해 "부지 규모나 입지가 타 후보지보다 뛰어난 데다 대형 마트 입점에 따른 지역자금 역외유출을 막고, 부근 상권도 부활시킬 겸 옛 시청사가 제격이라고 판단,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지 3600평, 연건평 5270평 규모의 옛 시청사는 필하임플러스가 공매해 마트 건립을 추진해왔으나, 지난 3월 동구청이 인근 재래시장 반발 등을 이유로 건축계획 심의서를 반려한 뒤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