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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승 미야시타 교수가 말하는 박태경

기사입력 2006.07.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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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후반 지구력ㆍ근육 다듬으면 '일취월장' 확신

    "한국의 척박한 현실에서 박태경 같은 선수가 나오다니 …"

    한국 '허들의 희망'으로 불리워지고 있는 박태경(광주시청)에 대해 일본인 스승 미야시타 켄 교수(59ㆍ쯔쿠바대학 육상경기부 부부장)가 표현한 말이다.

    미야시타 교수는 박 선수에 대해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허들선수로 나무랄데 없는 몸매와 근성 그리고 성실함이 돋보인다고 말한다. 다만 경기후반 지구력과 불필요한 근육 때문에 쾌속 상승이 더디다고 덧붙인다.

    이는 마구잡이식 웨이트트레이닝은 차라리 안하는만 못하다는 설명이다. 박태경은 근육질만 다시 다듬고 주법에 조금만 더 신경쓰면 오는 12월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 때 뭔가 모르게 달라진 그를 만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따라서 미야시타 교수는 박태경이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세계수준급 선수로 한 계단 업그레이드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공중에서 얼마만큼 빨리 착지하느냐가 허들선수로 성공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관건이지요."

    허들선수의 성패는 "공중에서 누가 빨리 발을 내딛느냐이다"라고 미야시타 교수는 간단명료한 해법을 제시한다.

    미야시타 교수는 자신이 허들 전문가로 일본 쯔쿠바대학에서 학생들을 30여년째 전문적으로 지도하고 있어 몸매만 봐도 대충 어느정도의 기량을 갖고 있는 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안목을 갖고 있는 전문가중의 전문가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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