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전남자치경찰위, 마을공동체와 협업 강화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마을공동체 협업 방안 및 교통안전 관련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2022년 4차 실무협의회를 최근 개최했다. 실무협의회에선 전남도, 전남경찰청, 국토관리사무소, 도로관리사업소 등 관계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생활안전․여성청소년 분야에서 유관기관 간 협력이 필요한 6건의 안건을 협의했다. 주요 안건은 ▲시군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가결안건 이행 ▲교통 불편사항 주민신고 접수 통합 관리 ▲오룡~남악분기점 구간 교통체증 해소 방지대책 ▲농기계 교통사고 다발지역 주의표지판 설치 ▲자치경찰․마을공동체 간 협업 방안 ▲소년범 차량절도 예방 및 위기청소년 생활지도 등이다. 특히 오룡~남악분기점 구간 교통체증이 심각하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하고 컬러유도선 설치, 도로 확․포장, 과속카메라 설치 등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자치경찰과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연계해 주민이 직접 치안활동에 참여해 마을 안전을 책임지는 풀뿌리 자치치안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위원회는 2022년 총 4번의 실무협의회 개최를 통해 49건의 안건을 논의했으며, 관련 예산 45억 8천만 원을 필요한 사업에 반영하고 유관기관 간 협업을 이끌어내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백혜웅 전남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은 “내년에도 지역 특성에 맞는 치안시책을 발굴해 유관기관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도민의 안전한 삶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천불천탑 운주사, 새해부터 화순군민 무료 관람내년 1월 1일부터 화순 군민의 운주사 관람이 무료로 변경된다. 화순군(군수 구복규)과 대한불교조계종 운주사(주지 무안스님)는 2023년 새해부터 화순군민들의 운주사 관람 요금을 전면 무료화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운주사는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군민과 타 지역 관람객 구분 없이 관람료를 일괄적으로 징수해 왔다. 이 때문에 화순군의회를 비롯한 군민들 사이에 관람료 면제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있어 왔다. 실제로 김석봉 화순군의원은 지난 6일 열린 문화관광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운주사가 모든 관람객에게 입장료를 받고 있는데 화순군민에겐 무료로 개방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민선 8기 들어 군민 문화 향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 지고 화순군과 운주사의 관람료 면제 합의에 따라, 모든 화순군민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됐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운주사 측과 수차례 논의를 통해 협의에 이르게 됐다”며 “군민 문화생활 향유 확대를 위해 큰 결심을 해 주신 무안 주지스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도암면에 소재한 운주사는 국가지정 문화재 사적 제312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돼 있어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광주리포트 www.gjreport.co.kr 운주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松廣寺)의 말사이다. 도선(道詵)이 창건했다는 설과 운주(雲住)가 세웠다는 설, 마고(麻姑)할미가 세웠다는 설이 전해고 있다. 이 중 도선창건설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절의 이름을 운주사(運舟寺)라 한 것은 풍수상 움직이는 배 모양의 땅이라는 데서 비롯됐다. 임진왜란으로 법당을 비롯한 석불과 석탑이 크게 훼손되어 폐사로 남아 있었으나 18세기에 자우(自優)가 불상과 불탑을 수리하고 약사전을 중건하였다 현재에는 석탑 12기, 석불 70기만이 있다. 1980년 6월에 절 주변 일원이 사적 제312호로 지정됐다. 문화재로는 연화탑(蓮華塔)과 굴미륵석불(窟彌勒石佛)·구층석탑을 비롯 대웅전 내에 있는 오층석탑·구형오층봉발탑(球形五層奉鉢塔)·부부와불(夫婦臥佛) 등이 있다. 이 중 부부와불은 길이 12m, 너비 10m의 바위에 조각하였는데 남녀가 나란히 누워 있는 모습이다. 천불천탑을 하룻밤 사이에 다 세우려 했으나, 미처 세우지 못해서 누워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
전남도, 겨울철새 31만마리… 시군과 빈틈없는 대응전라남도가 최근 겨울철새 31만 마리가 유입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역학조사에서 농장 방역 수준이 오염원 확산을 못 따라감에 따라 대응 수준을 최고단계로 유지, 시군과 함께 빈틈없는 방역에 나서기로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겨울철새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줄어든 156만 5천 마리가 서식하고 있으나 전남은 오히려 8%가 늘어난 30만 7천 마리가 관찰됐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전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오리과 철새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가 늘어난 27만 5천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주요 철새서식지별로는 전체 개체수의 40%인 12만 4천 마리가 영암호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어 영암호에서 서해안으로 이어지는 벨트인 나주, 영암, 무안, 함평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며 이 위험요인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발생농장 역학조사에서도 예년과 달리 상시 환기창 개방, 전실 미운영, 왕겨 살포 및 로터리 작업 시 소독 미흡 등 농장 내부의 방역 수준이 오염원 확산 추세를 못 따라가는 상황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방역 대응 수준을 최고 단계로 유지하고 시군과 협력하기로 했다. 행정부지사 주재로 매일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미흡한 사항은 즉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닭과 오리의 실 소유지인 계열사가 주인의식을 갖고 해당 계약 농가를 관리하도록 책임성을 강화한다. 고위험지역의 방역지역 밖 오리농장 41개소에 대해 추가로 사육제한을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출하 후 재입식 점검을 시군에서 도와 농림축산검역본부, 2단계로 강화한다. 오리는 45일령 출하에서 38~39일령 출하로 5일 이상 단축을 유도한다. 농장 밖 오염원 제거를 위한 소독을 1일 2회에서 3~4회로 강화하고 농장 내부 차단방역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통한 단속을 실시하고 미흡한 농장은 온정주의를 배제해 엄중하게 조치한다. 전도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겨울철새가 농장 마당과 축사 입구까지 오염시켜도 가금농장 핵심 차단방역 수칙을 실천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며 “농장주는 출입 차량과 사람 통제, 출입 차량 2단계 소독, 축사 진입 시 전실에서 전용 장화신기, 매일 축사내외 2~3회 소독, 로터리 작업 시 장비 소독 등을 꼼꼼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
전남도, 갯벌 보전관리ㆍ이용 방안 모색전라남도는 세계자연유산 갯벌의 지속적인 보전관리와 현명한 이용방안 모색을 위한 ‘전라남도 갯벌관리위원회’를 지난 15일 영암 한옥호텔 영산재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2022년 추진 성과와 2023년 단위사업별 추진계획에 대해 갯벌의 생태적 가치 확대 및 실효적 보전․관리 방안을 자문했다. 특히 2022년 주요성과 보고에서는 1월 전남도 갯벌 관리 전담부서인 갯벌보전관리추진단 신설 이후 9월 보성․순천 여자만 국가해양정원 기본계획 수립, 10월 신안에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 등 주요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토론에선 위원들은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해 어업방식 개선에 전남도의 체계적 지원책 마련, 생태관광 유형 개발,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는 갯벌보전관리 체계 마련, 갯벌 세계유산구역 내 하수 처리율 제고 등 의견을 제시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섬, 바다를 연계해 갯벌 세계유산의 가치 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지속가능한 보전관리를 위해 전문가 자문과 지역민 의견을 수렴해 추진하겠다”며 “갯벌을 지켜온 지역민에 혜택이 가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갯벌관리위원회는 지난 7월 ‘갯벌 보전 및 관리조례’에 따라 세계유산 등재, 해양환경, 공간관리, 해양생물, 해양문화, 5개 분야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다.
-
진도소방서 힘찬 출발... 전남소방본부 20번째전남소방본부는 민속문화 예술특구 보배섬 진도에 진도소방서를 준공하고 16일 개청식을 개최해 고품질 소방안전 서비스로 주민 안전을 책임질 것을 다짐했다. 개청식엔 김영록 전남도지사, 윤재갑 국회의원, 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 김희수 진도군수, 이동현 전남도의원, 장영우 진도군의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힘찬 출발을 함께했다. 전남에 20번째로 개청한 진도소방서는 2021년 7월 착공해 총사업비 70억여 원을 들여 7천385㎡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3과, 2안전센터, 1구조대, 4지역대로 편성․운영한다. 소방인력 147명, 소방차량 29대의 소방력이 진도의용소방대와 함께 진도의 안전을 책임진다. 그동안 진도지역을 전담하는 소방서가 없어 해남소방서 소속 진도119안전센터에서 재난대응 및 소방행정을 관할했다. 이번 개청식에서 진도소방서는 1개 읍, 6개 면 3만 66명의 주민과 동행하며 고품질의 소방안전 서비스로 군민의 안전을 책임질 것을 다짐했다. 김영록 지사는 “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도정을 운영하겠다”며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군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듬직한 진도소방서가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광선 진도소방서장은 “소방서 개청에 힘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진도군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화순군, 성탄 트리 점등... 희망의 메시지 전달올해도 화순군에 성탄 트리가 설치돼, 군민들에게 밝은 빛을 뿌린다.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15일 화순읍 광덕문화광장에서 성탄 트리 점등 행사를 가졌다. 이번 성탄 트리는 코로나19와 다양한 사건·사고로 지친 군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다가오는 2023년의 시작을 기대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등식은 화순기독교협의회 김광수 목사의 축하 예배를 시작으로 축하 공연, 점등 순으로 진행됐다. 구복규 화순군수, 하성동 화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화순군의회 의원, 기독교 관계자들이 함께 성탄 트리에 불을 점등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코로나19로 군민들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낸 한 해였다”며 “성탄 트리가 그늘지고 힘든 이웃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빛이자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점등된 성탄 트리는 아늑한 연말 분위기를 위해 내년 1월 5일까지 환하게 빛을 밝힐 예정이다.
-
전남도, 온라인 한중포럼... ‘해양경제’ 주제中 저장성과 해양자원 보전․활성화 방안 논의 전라남도는 중국 저장성과 제24회 한중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해양자원 보전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해양경제(해양생물다양성․해양자원의 이용과 보호)’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과 천장펑 저장성인민정부 외사판공실 부주임, 탕징량 저장성 해양생태감측센터 부주임 등 13명이 참석해 두 지역 해양생물의 종류와 현황, 해양자원 보전, 해양자원의 활성화 방안 등을 공유했다. 해양자원이 풍부한 지역인 전남도와 저장성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어업재해, 어족자원 남획, 바다 사막화 등에 대해 공감하고 해양오염 방지, 자원보존, 어민 소득증대를 위한 정책 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박영채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주제발표에서 지속적인 수산자원 이용을 위한 자원 조성, 어획량 제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인공어초 사업, 바다정원화 사업, 수산종자 방류사업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이어 최석남 전남도 갯벌보전관리추진단장이 다양한 해양생물의 보고인 전남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 갯벌 종합계획 수립 등 갯벌을 보전 관리하기 위한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 경로의 유일한 중간 기착지인 한국과 중국의 갯벌 보전을 위한 협업을 저장성 측에 제안했다. 이경식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동부지부장은 해양자원을 보호하고 조성하면서, 소득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수단으로 양식 산업화 기술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부세 양식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저장성 측에서는 저장성 해양 생물다양성 현황 및 보호, 해양생태제품정책의 경제효과, 해양생물다양성평가에 차세대 DNA염기서열분석법 적용에 대해 발표했다. 한중포럼은 전남도와 저장성이 두 지방정부의 공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윤번제로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대응 수출기업 지원 방안, 탄소중립‧신재생에너지 협력과 발전 등을 논의했다. 2023년 제25회 한중포럼은 저장성에서 열린다.
-
광주체육회 전갑수ㆍ전남체육회 송진호 후보 당선광주시체육회장과 전남도체육회장 선거에서 전갑수 후보와 송진호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광주ㆍ전남시도체육회에 따르면 15일 선거인단 투표에서 광주 전갑수 후보는 선거인단 429명 중 365명이 참여(투표율 85.08%)한 투표에서 231표를 얻어 득표율 63.29%로 당선됐다. 기호 1번 박찬모 후보는 133표를(득표율 35.62%) 얻어 2위에 머물렀다. 전남 송진호 후보는 선거인단 354명 중 354명이 참여(투표율 95.76%)한 투표에서 116표를 얻어 득표율 34.2%로 당선됐다. 기호 3번 장세일 후보는 112표(33.03%)로 2위, 기호 1번 윤보선 후보는 111표(득표율 32.74%)로 3위를 달렸다. 광주체육회 전갑수 당선인은 당선 직후 "저의 당선은 광주시체육회를 전국 최고 체육회로 만들라는 체육인들과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다"며 "보수가 적어 다른 직장을 알아봐야 하겠다는 지도자들, 점차 운동부 운영이 어렵다는 학교의 고민 등 선거 과정에서 경청한 많은 이야기들을 결코 잊지 않고 가슴에 새기고 혼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전남체육회 송진호 당선자는 "전남 체육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공약을 최대한 이행하고 전남체육의 밝은 미래를 위해 모든 열정과 능력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
영화 ‘초선-CHOSEN’ 목포 상영회 '성료'다큐멘터리 영화 ‘초선-CHOSEN’의 목포 상영회가 12월 9일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상영회는 유달산 산악회(김창모박준용장국진최월곤)가 ‘도전’을 테마로 목포 시민들에게 그 활동을 알리는 첫 번째 행사로 기획됐다. 당일 현장에는 ‘초선’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목포시민들과 목포시의회 의원, 전남도의원,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 관계자 등 약 60여명이 참석해 영화를 관람하며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초선’은 디아스포라(본래의 관습과 규범을 유지하며 다른 지역에 사는 이주민)의 입장인 재미교포 5인이 2020년 미국 하원선거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로 디아스포라의 고군분투와 도전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특히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은 이념적 대립과 세대 갈등 안에서도 지나치게 엄숙하게 묘사되지 않아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상영회에는 영화를 제작한 전후석 감독이 직접 목포를 찾아 관객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영화 ‘귀향’ 등을 배급한 커넥트픽쳐스의 남기웅 대표도 배급사대표 자격으로 참석해 다큐멘터리와 영화 배급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유달산 산악회는 “초선이 지난 11월 개봉했지만 상영관을 많이 확보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면서 “초선이라는 영화를 통해 지역에서 함께 이야기하는 공론장을 만들고 싶었고, 각자의 도전을 기억하며 지역의 미래를 이야기 하고 싶었다”며 상영회 개최 동기를 밝혔다. 한편, 전후석 감독은 이 영화의 제목에 대해 “CHOSEN은 초선으로 읽고 일제강점 시 대한민국의 첫 영어표기가 CHOSEN(조센)이었으며, 영어의 뜻으로는 선택된 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며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
전남도, 종가문화 보존ㆍ음식문화 발전 발안 논의전라남도는 15일 광주향교 유림회관에서 전남종가회(회장 현삼식)와 함께 ‘전남종가 심포지엄’을 열어 종가문화 보존과 종가 음식문화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남도종가 음식문화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도내 종손․종부는 물론, 유림단체, 학계 등 300여 명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세계 속 한국 종가문화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또 2020년부터 추진한 종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목표를 이루기 위해 세계 속의 한국 종가문화의 독창성과 남도종가 음식문화에 대한 가치 인식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심포지엄에선 이웅규 백석대학 교수의 ‘남도종가 음식문화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기조발제에 이어 강상헌 아시아인문재단 원장의 ‘남도 종가문화 터전의 인류사적 시공(時空) 낯설게 보기-음식 등 생활문화를 중심으로 한 고찰’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또 김종대 뉴라이프창업경영연구소 대표가 ‘전남 종가음식문화 산업화 전략 방안’, 김지현 광주여대 교수가 ‘남도 종가 광화(光華)와 음식관광’, 김홍렬 한국음식인문학연구원장이 ‘나주 남파고택 사례로 본 남도 종가음식문화의 특징과 유용화 방안’ 주제발표를 했다. 주제발표 후 종합토론에선 이웅규 교수를 좌장으로 노희경 동신대 교수, 조윤주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 식품명인체험홍보관장, 정정기 임원경제연구소 이사, 조미은 한국학호남진흥원 부장, 김미숙 개성식문화연구원 수석연구위원 등이 참여해 종가문화를 보존하고 종가음식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삼식 전남종가회장은 “한국의 종가문화는 모든 문화유산의 종합성을 지니고 있고, 종가의 역사와 함께해온 종가음식은 조상의 제사를 받들고 손님을 대접한다는 뜻의 ‘봉제사 접빈객’으로 대표되는 종가문화의 요체”라며 “전남이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종가문화와 뛰어난 경관을 지닌 섬과 갯벌 등 자연유산을 활용해 ‘세계 속의 문화․관광 융성시대’로 나아가도록 전남 종가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급격한 사회적 변화로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어려운 시기였음에도 종가문화와 가치를 면면히 지켜온 종손‧종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종가문화의 가치와 정신을 발굴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를 찾아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16년부터 종가문화 현황조사를 실시해 도내 130개 종가현황 보고서 발간, 남도고택 체험프로그램 운영, 종가‧종택 보수정비사업 등 종가문화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