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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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불법 도청연루 혐의 언론사 사장 잠적광주지역 모언론사 임모 사장 출두요구 불응 총선 불법도청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광주지역 일간지 사장 임모씨(65)가 검찰 출두요구에 불응, 잠적했다. 검찰은 소환장을 다시 보낸 뒤 계속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특수부는 15일 민주당 이정일 의원(58)이 대주주로 있는 광주ㆍ전남지역 일간지 사장 임모씨가 출석요구에 불응함에 따라 16일 소환장을 다시 보낼 방침이다. 임씨는 이날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한 뒤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과 부인 정모씨(55), 이 의원의 사촌매형인 임씨가 구속된 이 의원의 측근 3명이 불법도청을 지시, 의뢰하는 과정에 직ㆍ간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임씨는 불법도청한 내용을 특정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언론조직을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은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의원과 부인 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오는 18일 출두하도록 통보해 놓은 상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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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입법활동 '전국 최고'단체부문 전국 대상 ... 윤난실 의원 개인부문 특별상 수상 광주시 의회가 우수조례 입법활동으로 단체부문 전국 대상을 차지했다. 14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광주시의회가 최근 한국지방자치학회에서 주관하고 행자부와 문화일보가 후원하는 '지방의회 의원발의 우수조례 평가'에서 단체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또 개인부문에서 윤난실 의원(광주시 태양에너지 도시조례 발의 )이 특별상을 받게됐다. 시의회는 제4대 의회 들어 지난 2003년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의회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의정활동으로 두번째 단체상을 수상하게 됐다. 시의회는 지난 2002년7월부터 2년 동안 조례안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36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고, 시정질문과 행정 사무감사에서 239건의 정책대안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지방분권 등 신규 행정수요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입법정책지원실을 실설, 운영함으로서 실질적인 의정활동 및 정책연구개발로 조례안 26건을 의원발의한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시의회는 주요 시국문제나 지역현안에 대해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조기제정촉구 등 시의 적절한 건의문.결의안 채택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4시 행정자치부 자치인력개발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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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명환 시의회 의장 숨은 봉사활동대한적십자사, 2천시간 자원봉사 부문 표창 광주시의회 반명환 의장이 무려 2000시간 동안 숨은 봉사활동을 펼쳐 표창장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화제를 낳고 있다. 14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반 의장은 지난 92년부터 최근까지 무의탁 노인시설 등을 수시 방문, 2천시간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로 지난해 10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자원봉사 부문(자원봉사 2천시간) 표창장을 받았다. 이 표창은 대한적십자사에서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에 적극 참여한 인사들에게 주는 상이다. 반 의장은 의정활동 틈틈이 무의탁 노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목욕봉사, 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반 의장은 "주위에 알릴 내용도 아닌 데 본의 아니게 알려져 부담스럽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 잘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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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출신 이호성 사기행각 '충격'전남경찰청, 수사 과정서 20억 상당 투자자 명단 확보 프로야구선수 출신 이호성씨(38ㆍ전 해태 타이거즈)가 부동산 사기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이씨는 신 행정수도와 스크린 경마장 건설을 미끼로 수십억원대 부동산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부동산 개발에 따른 막대한 이윤을 빌미로 투자자들로부터 40억원 상당을 받아챙긴 전직 프로야구선수 이호성씨(38)를 비롯 박모씨(44ㆍ공인중개사)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사기 등)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달아난 공범 김모씨(59)를 같은 혐의로 전국에 수배했다. 이씨는 주범격인 박씨 등과 함께 지난해 10월4일 광주 북구에 소재한 B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신 행정수도 건설지역에 땅 투자를 하면 평당 10만원 이상의 매매 차익을 주겠다'고 속여 최모씨(62) 등 4명으로부터 27회에 걸쳐 37억5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또 앞서 같은해 8월 27일께 광주 동구 모 법률사무소에서 한국마사회 순천 장외발매소 건물 소유주 의 주민등록증을 위조한 뒤 '상가 임대분양권을 주겠다'는 식으로 건물주 행세를 하며 5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주범 박씨 등은 부동산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며 사기를 일삼던 중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씨가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점을 알고 이씨를 고의로 끌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골든글로브상(賞)까지 받으며 스타선수로 활약했던 이씨는 지난 2000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한 뒤 웨딩사업에 이어 2003년부터 스크린 경마장에 투자했다가 자금 압박을 견디지 못해 사기행각에 휘말린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20억 상당의 투자자 명단을 확보, 추가 피해자에 대한 보강 수사를 벌이는 한편 주민등록증 위조가 조직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사진- 신 행정수도와 스크린 경마장 건설을 미끼로 수십억원대 부동산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호성씨가 14일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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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청’ 이정일 의원 부인도 개입 혐의검찰 18일 소환 방침… 이 의원, 24일 이후 자진출두 ‘불법도청’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개입사실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이정일 의원을 18일 소환키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개입 의혹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부인하고 있는 이 의원은 국회 일정을 이유로 오는 24일 이후 자진출두 입장을 밝히고 있어 검찰 소환을 두고 양측간 갈등이 빚어질 전망이다. 14일 ‘불법도청’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특수부는 이 의원과 부인 정모씨가 대주주로 있는 계열사 대표가 개입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소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날 이 의원측에 18일 오전 10시께 이 의원 부부가 함께 검찰에 출두하도록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구속된 측근 3명에 대한 수사에서 이 의원과 부인 정씨도 불법도청에 개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부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동시에 소환키로 했으며 현 단계에서 사건에 연루됐다는 것 외에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의원 부부가 18일 검찰에 출두하지 않으면 소환에 불응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 부부와 이미 구속된 측근 3명 외에 이 의원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모 계열사 대표도 불법도청에 개입한 혐의를 잡고 15일 이 계열사 대표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도청비용으로 사용된 자금출처에 대한 조사에서 자금담당 문모씨(구속) 외에 관련자가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지구당과 이 의원의 회사 관계자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 의원 "불법도청 책임 통감" /14일 전남도당 대변인이 대신한 기자회견 통해 밝혀 '해남 불법도청 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이정일 의원이 14일 "도의적 책임을 전적으로 통감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인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전남도의회 기자실에서 전남도당 이종헌 대변인(전남도의원ㆍ강진)이 대신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7대 총선 당시 선거운동원에 의한 홍두표 군의원 도청사실과 관련해 여하간의 이유를 떠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전남도민 여러분과 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께도 송구한 마음 금할 길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선거과정에서 선거운동원들의 과잉 충성으로 인해 발생한 이번 사태와 관련, 정확한 진상을 파악중이며 나 자신이 황망한 상태다"고 밝힌뒤 "4.30 재보궐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점에 이같은 일이 일어나서 당황스럽기 그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검찰 조사과정을 지켜보며 검찰의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도록 하겠다"며 "이번 사태의 반성과 대오각성을 통해 지역발전과 정치발전에 헌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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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4만원짜리 초저가 휴대전화 개발상반기중 인도·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 처음 출시 전망 세계 2위 휴대전화기 업체인 모토로라가 40달러(약 4만원) 미만의 저가형 휴대전화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이르면 상반기 중에 인도·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처음 출시될 전망이다. 모토로라가 GSMA(유럽식 이동통신 사업자 협회)와 공동으로 40달러 미만의 초저가 휴대전화기 ‘C117’을 개발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에 개발된 휴대전화기는 흑백 화면을 채택하고, 문자메시지 전송 기능만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와 GSMA는 가격을 낮춰 GSM 시장을 넓히겠다는 목표로 저가형 휴대전화기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번 제품으로 현재 약 15억명인 전 세계 휴대전화기 사용 인구가 20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토로라코리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국내 출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2분기 LG텔레콤이 9만원대의 휴대전화기를 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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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시대' 연기자들과 MBC '정면충돌'최불암·유동근씨 등 연출자 인사위 회부에 반발 … 초유의 사태 방송연기자들이 방송사와 집단으로 정면 충돌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최불암·유동근씨 등 MBC 대하드라마 ‘영웅시대’ 연기자들은 14일 연출자인 소원영PD가 “편성시간을 자주 어겼다”며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것에 대해 인사위 회부 취소 시청률 20% 넘으면 100회 방영이라던 약속의 해명을 요구하며 MBC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내일부터 촬영을 거부하겠다고 나섰다. ▲ 드라마 영웅시대의 주요 출연진. 왼쪽부터 천태산(최불암) 국대호(정욱) 박대철(유동근) 박정희(독고영재). 서명에 참가한 연기자는 최, 유씨 외에도 나한일·정욱·손지창·이효정씨 등 ‘영웅시대’의 핵심배역 20여명이다. 유동근씨는 “조기 종영과 관련 정치 외압설이 나오는 등 알 수 없는 이유로 계속 홀대받으면서도 꾸준히 버텼는데 담당 연출자마저 인사위에 회부된다는 얘기를 듣고 모두들 격앙된 상태”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재갑 MBC 드라마국장은 “정해진 편성시간을 3회 이상 초과하면 인사위에 회부되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며 “소PD 뿐 아니라 ‘느낌표’ 김영희 PD 등도 같은 이유로 회부돼있는데 연기자들이 왜 반발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연기자들은 “박종 제작본부장이 ‘시청률 20%를 넘기면 조기종영 방침을 철회하고 100회까지 방영하겠다’고 발언했었다”며 이 부분에 대한 해명도 요구하고 나섰다. 유동근씨는 “그렇다고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100회까지 방영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박 본부장이 모든 연기자들 앞에서 했던 말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 본부장의 이런 발언에 대해서는 소PD도 “분명히 그런 발언을 한 사실이 있다”며 “현재 시청률을 22%까지 올려놨는데 여전히 조기종영 방침이 바뀌지 않는 걸 보면 석연치 않다”고 말했다. ‘영웅시대’는 현대와 삼성을 모델로 한국 경제성장사를 다룬 드라마. 작년 말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 이명박 서울시장 미화 논란이 불거지면서 외압설이 일었다. 100회 예정으로 기획했으나 MBC는 지난 달 “시청률이 기대에 못 미치는데다 새 정치드라마 ‘제5공화국’과 일부 겹친다”며 조기종영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최근 이 드라마는 시청률 20%를 자주 상회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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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세계문화포럼 개최 '청신호'"제안서 상위권에 들 정도로 훌륭했다" 광주시의 2011년 세계문화포럼(Universal Forum of Cultures)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세계문화포럼 조직위원회 조르디 올리베라스 사무총장은 14일 실사차 광주를 방문한 뒤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의 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경쟁 도시들과 비교할 때 상위권에 들 정도로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광주시가 갑자기 유치를 신청한 면도 없지 않지만 국제 행사와 관련된 정보를 늦게 알 수도 있다"며 "그러나 준비 기간으로 볼 때 광주시가 제출한 서류는 완벽하다"고 말했다. 세계문화포럼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의 이같은 평가는 일단 광주시가 유치 당위성과 제안 등 서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받아들여져 문화포럼 유치에 활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또 서류를 검토한 결과 행사 주최측이 염두에 둔 문화포럼의 지향점과 제안서 내용이 걸맞게 작성돼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실사에 대해 "행사를 치르기 위한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지원관계, 미래의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며 "서류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유치결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은 13일 광주 5.18 국립묘지 등을 참배하는 등 광주시의 행사유치를 위한 역량과 의지,행사 기본구상의 적절성, 행사시설 확보 및 확충 계획, 자원 조달계획의 타당성 등을 살펴봤다. 세계문화포럼은 유네스코가 후원하는 생사로 각국 예술인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수백여 차례의 각종 문화공연, 전시회 등이 열리며, 세계적 석학들의 국제회의도 잇따라 열리는 등 '문화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지난해 5-9월까지 5개월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으며 제2회 행사는 멕시코의 몬테이에서 열린다. 사진- 14일 광주를 방문한 올리베라스 세계문화포럼 조직위 사무총장이 광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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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채용비리 부정입사자 120명청탁 제공금액 총 24억3천700만원 ... 34명 사법처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채용비리에 연루된 부정입사자가 120명에, 수수금액만 24억3천7백만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기아차 채용비리와 관련돼 구속기소된 노조간부와 회사 임직원, 브로커 등이 19명에 달하는 등 총 34명이 사법처리됐다. 광주지검 김상봉 차장검사는 14일 오후 2시30분 기아차 채용비리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부정입사자 규모 검찰수사 결과 지난 2003년과 2004년 2년여에 걸쳐 입사한 생산계약직 사원이 각각 147명과 1079명 등 1226명이다.이 가운데 금품을 제공하고 입사한 것으로 확인된 사원이 120명에 달해 부정입사자가 '10명 중 1명 꼴'이었으며 1인당 평균 2천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취업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사람은 32명. 이 중 노조간부 12명이 109명으로부터 입사추천 대가로 16억2천4백만원을 받아 챙겼다.또 회사 인사 및 노사관계 업무담당자와 스포츠동호회 회장 등 회사 관계자 3명이 생산계약직 사원 11명의 입사추천 대가로 1억2천2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이와함께 입사추천을 중계한 이른바 브로커 17명이 69명의 입사자로부터 15억6천5백만원을 받은뒤 이중 6억9천1백만원을 중간에서 가로챘다. ◇사법처리 기아차 채용비리를 수사해온 광주지검은 지금까지 19명 구속기소, 7명 불구속기소, 1명 약식기소, 3명은 기소중지 처분했으며 2명은 입건수사중이다. 또 입사예정자에 대한 전과자료를 제공한 경찰공무원과 이를 취득한 이 회사 전 인사실장 등 2명을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에따라 이번 채용비리와 관련해 사법처리된 사람은 34명으로 중간집계됐다.이중 노조간부는 총 12명으로 정병연 광주공장 노조지부장(44) 등 10명이 구속기소되고 2명이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이 부정입사자 109명으로부터 받은 돈은 16억2천4백만원으로 1인당 평균 1억3천5백만원에 달했다.또 광주공장 전 인사팀장과 노사협력팀장, 스포츠동호회 회장 등 회사측 관계자 3명은 모두 구속기소됐으며 이들이 받은 돈은 총 1억2천2백만원으로 1인당 평균 4천만원이었다.브로커 17명 가운데 6명은 구속기소되고 8명은 불구속 및 약식기소, 3명은 기소중지 처분됐다. 검찰은 그러나 부정입사자 120명에 대해서는 업무방해나 배임증재 혐의가 적용되지 않을 뿐만아니라 '청년실업사태의 피해자'라는 점이 감안돼 모두 불입건처리했다 ◇청탁리스트 수사 검찰은 기아차 X파일로 불리는 광주지역 유력인사들의 청탁비리 수사는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채 일단락했다. 검찰은 그동안 입사자를 추천한 공직자 21명에 대해 추천경위와 금품수수, 직위를 이용한 압력행사 등을 수사했다. 그러나 공직자 19명을 대상으로 한 수사에서 금품수수나 압력행사 사실을 발견하지 못해 입건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2명에 대해서만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이같은 배경에 대해 공직자와 입사자 사이에 추천할만한 이유가 확인되고, 압력행사 사실이나 계좌추적을 통한 금품수수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다만 회사측에 입사예정자 전과자료를 넘겨준 현직 경찰공무원과 광주공장 전 인사실장 등 2명을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향후 수사방향 검찰은 수사전담반의 규모를 형사2부장과 검사 2명 규모로 축소하는 대신 금품수수 비리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해 갈 방침이다. 검찰은 2003년과 2004년 2년동안 생산계약직으로 취업한 사람이 1226명에 달함에 따라 금품수수 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입사자를 추천한 공직자 가운데 의혹이 있는 2명에 대해서도 관련 혐의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 김 차장검사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채용비리와 관련해 금품수수 사실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것이다"며 "부정입사자들의 경우 일종의 청년실업 사태 피해자라는 점을 고려해 불입건처리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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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정한용씨, 대학 강단에 선다경기 안산 소재 한성디지털대 연극영화과 겸임교수로 초빙 ▲ 탤런트 정한용씨 중견 탤런트 정한용(50)씨가 대학 강단에 선다. 4년제 사이버 대학인 경기도 안산시 소재 한성디지털대학교는 14일 탤런트 정한용씨를 연극영화과 겸임교수로 초빙, 오는 3월 새학기부터 방송연기론을 강의토록했다고 밝혔다. 대학측은 정씨의 중후한 연기력과 그 동안 문화예술에 쏟은 열정 등을 인정, 겸임교수로 초빙했으며 앞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방송연기 실습을 지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요즘 KBS FM ’안녕하세요 정한용.왕영은입니다’를 진행하고 있고 MBC ’영웅시대’에 출연하고 있다. 정씨는 경기고, 서강대를 거쳐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과 미국 뉴욕대 대학원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제 15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2002년 3월 4년제 정규 대학으로 개교한 한성디지털대학교는 연극영화과를비롯, 문예창작과, 경영학과 등 16개학과를 두고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