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불법 도청연루 혐의 언론사 사장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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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속보>불법 도청연루 혐의 언론사 사장 잠적

 광주지역 모언론사 임모 사장 출두요구 불응

 총선 불법도청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광주지역 일간지 사장 임모씨(65)가 검찰 출두요구에 불응, 잠적했다.
 검찰은 소환장을 다시 보낸 뒤 계속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특수부는 15일 민주당 이정일 의원(58)이 대주주로 있는 광주ㆍ전남지역 일간지 사장 임모씨가 출석요구에 불응함에 따라 16일 소환장을 다시 보낼 방침이다.
 임씨는 이날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한 뒤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과 부인 정모씨(55), 이 의원의 사촌매형인 임씨가 구속된 이 의원의 측근 3명이 불법도청을 지시, 의뢰하는 과정에 직ㆍ간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임씨는 불법도청한 내용을 특정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언론조직을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은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의원과 부인 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오는 18일 출두하도록 통보해 놓은 상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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