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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 광주공연, 시민의 뜨거운 관심 속 '성료'광주문화재단과 일본나고야시민연극단이 야심차게 준비한 연극 봉선화Ⅲ가 지난 24일(토)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 600여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연극 봉선화’는 1944년 미쓰비시 중공업 나고야 항공기 제작소로 동원되었던 근로정신대 피해 할머니들의 강제 노역·인권유린 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일본의 양심적인 시민들이 펼쳐온 40여 년간의 투쟁 과정을 표현한 연극이다. 이 연극은 지난 1998년부터 일제 강제동원 피해할머니들을 도와온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지원회’와 연극단체 ‘아이치현민의 손에 의한 평화를 바라는 연극모임’이 합작해 만든 작품이다. 창작 초연은 2003년 일본 나고야에서 첫선을 보인 뒤 2022년에 나고야공회당에서 두 번째 공연이 진행돼 1천여 명이 관람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이번 광주 공연은 세 번째이자 첫 해외공연으로 특히 피해자들의 출신지역에서 막을 올린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번 공연을 위해 배우 23명, 관계자와 관객 19명 등 40여명의 일본인이 광주를 방문했다. 모든 출연진이 연극을 본업으로 하는 전문배우가 아니라, 중학생부터 직장인, 퇴직자까지 나고야시의 평범한 시민들이 함께 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2시간 동안 조선인 소녀들이 강제노역을 하던 중 숨죽여 부르는 ‘아리랑’에 관객들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고, 2018년 한국 대법원 승소판결 장면에서는 객석에서도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근로정신대 피해자의 인권유린 실태와 힘겨운 투쟁과정을 그려낸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일제히 기립박수로 감동과 감사함을 표했다. 강기정 시장은 “120분간 공연이 마무리되고, 출연한 배우들의 충혈된 눈을 보면서 ‘대본에 의한 연극이 아니라 진심이 담긴 연극’이라는 걸 느꼈다.”며 “광주시도 역사적 사실이 기억·계승될 수 있도록 응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나카 토시오 감독은 “첫 공연인 2003년도에는 배우로 출연했고, 연극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것에 대한 중요함을 느끼고 감독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봉선화 공연 중 모든 배우들이 ‘아리랑’을 유창하게 부를 수 있었던 건 일본에서 재일교포에게 직접 배우고, 연습한 결과라고 전했다. 원고 양금덕 할머니 역할을 맡은 무토 요코 씨는 “(일본) 시민으로서 미쓰비시와 (일본)정부가 부끄럽다.”며 “미쓰비시와 정부가 과거에 저질렀던 행실을 피해자들에게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는 걸 양금덕 역을 맡으며 더욱 절실하게 느꼈다.”고 전했다. 실제 변호사로서 변호인단 사무국장 역할을 맡은 마츠모토 아츠히로 씨는 “무대 뒤에서 대기하며, 배우들이 연기하는 목소리를 들으며,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40여명은 25일(일) 국립5·18묘지 등 광주 역사문화 공간을 견학하고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해 3월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김요성),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이사장 이국언), 일본 나고야미쓰시비조선여자근로정신대소송 지원회(공동대표 다카하시 마코토)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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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선수단, 전국동계체전 종합 8위... 역대 최다메달전남선수단이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8위를 차지했다. 전남선수단은 이번 동계체전에서 금메달 18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0개를 획득 역대 최다메달 획득과 최다 점수(351점) 획득으로 종합순위 8위를 차지, 3년 연속 한자리 수 성적을 거뒀다. 역대 최다메달, 최고점수를 획득한 전남선수단은 올해도 다수의 다관왕 배출과 함께 선전하며 목표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조다은(화순제일중 2년)은 여자 중등부 15세 이하 경기 전 종목(클래식5km, 프리7.5km, 15km계주, 복합, 스프린트 1.2k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5관왕 달성과 함께 3년연속 5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바이애슬론에서도 티모페이 랍신(전남체육회)이 전 종목(혼성계주, 스프린트 1km, 22.5km계주, 집단출발15km)을 석권하며 4관왕(3년 연속 4관왕)을 차지했다.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전남체육회)도 4관왕을 노렸으나 아쉽게 18km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그쳤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수의 메달을 획득한 동계스포츠 육성학교(나주다시초, 화순초, 나주다시중, 화순제일중, 여수삼일중)가 다관왕 배출 및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최고성적에 많은 이바지를 했다. 크로스컨트리 여자12세 이하부 클래식 3km계주와 스프린트0.7km에서 전남 선수들이 금·은·동을 휩쓸며, 장원지(화순초 6년) 3관왕(클래식3km, 프리4km, 복합)과 소지희(다시초 6년) 2관왕(6km계주, 스프린트0.7km)을 배출했고 이외에도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며 크로스컨트리 종합 3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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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백림사, 갑진년 첫 천수다라니 42수 방생기도회'해수 관음성지' 무안 백림사(주지 지웅)에서 2024년 갑진년 첫 천수다라니 42수 방생기도회가 많은 신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25일 오전 10시 광주, 화순, 목포, 신안, 진도, 군산 등지에서 온 신도들이 경내 법당과 화경당을 가득메운 가운데 지웅 스님의 천수다라니 42수 및 반야심경 독송 후 인근 바다에서 방생법회가 진행됐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보은의 선물이자 생명 존중의 적극적 발현인 ‘방생’은 불교의 자비실천 정신을 상징하는 대표적 의례이다.이날 백림사 주지 지웅 스님은 "다가올 3월엔 성실한 기도로 단 한가지 소원이라도 성취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녘지방 으뜸 기도처로 자리잡은 백림사는 앞으로도 무안 해제 지역민 뿐 아니라 누구든 기도가 절실할 때 백림사를 찾아주길 바라고 있다. 백림사는 올 가을부턴 해수관음상 앞과 법당 그리고 뒷동산에서 1박2일 일정으로 '명상 템플스테이'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무안 백림사는 매주 세번째 토요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철야기도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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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청자축제 '팡파르'… 3월 3일까지'제52회 강진청자축제’가 23일 첫 행사인 ‘청자촌 개장파티’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이 올랐다. 오는 3월 3일까지 10일간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요지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는 `강진에 올래? 청자랑 놀래!’라는 주제다. 이번 축제는 남도에서 가장 빨리 홍매화와 유채꽃을 볼 수 있는 봄축제, 어린이 싱어롱쇼 공연, 청자 실용화 등을 내세우며,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혹한다. 청자촌 개장 파티는 강진원 강진군수와 최해진 여사, 김보미 강진군의회의장, 이호남 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함께 현장에서 어린이들과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참가한 가운데, 청자를 상징하는 대형 가림막을 금줄 당기기 행사로 서문을 개방하며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장 파티 참석자들은 서문 개방에 이어 라퍼커션 공연단, 대형 아바타, 키다리 삐에로 등의 뒤를 따라 ‘놀래 무대’까지 개장 축하 퍼레이드를 펼쳤다. 강진원 군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 가운데 하나인 명품 청자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새봄맞이 축제로 여러분을 만난다”며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된 반값 강진 가족 관광의 혜택을 더 많은 분들이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봄맞이 행사로 변경된 지 두 번째를 맞이하는 제52회 청자축제는 8개 분야 69개 단위 행사를 통해 어린이 중심의 쉬운 축제와 함께 ‘반값 강진 관광의 해’와 연계한 소비 촉진을 통한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로 지역민들의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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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량 감소도 농작물 재해피해 인정해야전라남도는 일조량 감소에 따른 농작물 생산량 감소를 재해로 인정해 시설농작물 등 재해피해 조사를 실시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3개월간 영광 등 주요 5개 시군 평균 일조시간이 평년(167시간)보다 22.7 감소한 129시간, 12월의 경우 평년보다 33% 감소한 104시간으로 집계됐다. 특히 나주지역의 경우 멜론(70ha) 생육기인 12월 일조시간은 125시간으로 전년(167시간)보다 25%가 줄어 수정 및 착과, 과실비대 불량으로 특품 출하량이 전년보다 70%나 줄고, 전체 출하량도 16%가 감소했다. 또한 딸기는 햇빛 양 부족으로 생육과 열매 성숙이 늦어지는 생리장해가 발생하고, 잿빛곰팡이병 등 발생으로 추후 확산 방지를 위한 방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겨울철 일조량 부족에 따른 난방기 사용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지만 작물 수확량은 줄어 농업인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하도록 일조량 부족을 조속한 시일내 농어업재해로 인정해 피해조사를 실시해줄 것을 정부에 강력 요청했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에선 지난 18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25일까지 8일간 지속됨에 따라 일조시간은 더욱 감소해 농작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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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중소기업 저탄소 제조 기반 강화전라남도는 지역 중소기업의 저탄소 제조 기반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탄소중립 제조 혁신 시설고도화 사업 참여 기업을 26일부터 3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제조혁신 시설고도화 사업은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지난 2022년부터 지역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돕기 위해 컨설팅, 기술지원, 설비구축 등에 기업당 최대 5천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는 1단계로 탄소 수준, 환경·사회·투명경영(ESG) 등의 종합적인 컨설팅을 통해 기업 맞춤형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탄소 저감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2단계는 ▲친환경·저탄소 시스템 및 시설 구축 ▲친환경·저탄소 관련 인증 ▲친환경·저탄소 제품 시험 ▲탄소저감 관련 설계 ▲시제품 제작, 5개 지원프로그램 중 기업이 선택한 2개 프로그램을 우선 지원한다. 지원 대상 기업은 전남에 본사와 공장이 소재하고, 3년 이상 가동 중인 중소기업(중견기업 포함)으로 탄소다배출 업종인 석유화학·철강·조선 등 주력산업 연관 기업은 선정 시 우대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바라는 기업은 전남도 누리집(jeonnam.go.kr)이나 전남테크노파크 누리집(jntp.or.kr)에서 모집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지원 방법은 사업공고문을 통해 자격요건과 구비서류를 확인 후 온라인 (data.jntp.or.kr/jntp)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 기반산업과(061-286-3822), 전남테크노파크(061-729-2531)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선제적 친환경 저탄소 제조혁신 기반 구축을 통해 국내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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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먹거리 생산 ‘유기농 생태마을’ 인지도 높인다전라남도는 유기농 생태마을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지로서 인지도 향상 및 홍보를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한 유기농 생태마을 심볼 마크(마을 인증)와 브랜드 마크(생산품 인증)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그동안 4차례의 보고회와 네이밍·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심볼 마크와 브랜드 마크를 개발해 안정적 브랜드 디자인 사용을 위한 상표출원까지 마쳤다. 심볼마크는 유기농 생태마을 가치를 ‘유기농의 이로움, 생태환경의 생기, 마을의 멋’이 우수한 자연환경 청정마을로 심볼화 했다. 브랜드 마크는 풍요로운 생태환경을 담아 천혜의 자연요소가 어울리는 ‘청정한 자연 그대로’의 생산품을 시각화 했다. 전남도는 앞으로 유기농 생태마을과 생산품의 이미지 제고 및 홍보를 위해 명함, 봉투, 깃발, 현수막, 탑차, 머그컵, 쇼핑백, 엠블럼, 포장박스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유기농 생태마을의 ‘이로움, 생기, 멋’과 ‘청정한 자연 그대로’의 이미지를 최대한 홍보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가공·판매하는 마을, 체험활동을 통한 힐링의 공간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농업환경 보전가치가 높은 유기농업 마을의 성공모델을 육성하기 위해 유기농 생태마을을 지정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57개 마을을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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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역재활병원, '2024 감동의 어울림' 展 오픈호남권역재활병원(병원장 문경래) '2024 감동의 어울림' 展이 23일 오픈됐다. 이번 '2024 감동의 어울림' 展은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병원 1층 힐링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번 어울림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그림으로 하나되는 세상'을 주제로 매년 이맘 때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어울림전에서는 화순적벽, 고인돌공원 등 '화순 8경 및 특산품, 능주권역관광지 그리고 고인돌 축제 관광 사진' 展도 동시에 오픈됐다. 이번 어울림전에 광주지역 장애인계에서는 초두 황기환, 이진행, 김종훈, 양경모 작가를 비롯 전남지역에선 박영실( 진도)ㆍ이정자(장성) 작가 등이 참여했다. 광주지역 화단을 이끌고 있는 황영성 화백, 김대원 화백 등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문경래 호남권역재활병원장은 "저희 호남권역재활병원 대표 행사인 '어울림 展'이 올해로 9회째를 맞이헤 오늘 오픈하게 됐다"며 "저희 병원 입원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조촐하게 마련했다. 입원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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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의사 집단행동 관련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전라남도는 23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 보건의료재난 경보단계가 위기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하고 대응에 나섰다. 의사 집단행동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지사를 본부장, 행정부지사를 차장으로 총괄대책반, 응급의료지원반, 홍보대책반, 대외협력반 등 6개 부서 8개 반으로 구성되며, 의사 집단행동 위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된다. 이날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한 이후 22개 시군과 영상 회의를 진행했다. 명창환 부지사는 “시군에서도 의사 집단행동 대응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구성하고, 도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협회, 의료기관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필수 의료기능이 유지되도록 의료현장 상황 파악과 진료 시간 연장 등 비상진료대책 추진으로 의료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동안 전남도는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며 ▲종합병원 응급실 등 응급의료기관 24시간 비상진료체계 유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평일 진료시간 확대 ▲공공병원 및 보건소 야간진료체계 가동 등 의료기관 집단 휴진에 대비·대응 중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과 함께 의료공백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위기 상황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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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역 특성 활용 창의적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굴전라남도는 지역 특성을 활용한 창의적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한 2024년 주민자치센터 특성화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20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지역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매년 주민자치센터 특성화 프로그램을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공모로 선정된 사업은 각 1천만 원씩 총 2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아 주민자치 역량 제고, 인구 감소와 고령화, 다문화·세대 갈등, 환경 문제, 주민 복지 등 다양한 지역 현안 해결에 기여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 공모에는 총 18개 시군 32개 주민자치센터에서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계획의 적절성, 주민 참여도, 지역발전 및 주민화합 기여도, 창의성 등을 평가하고 현장 점검을 해 고득점 순으로 20개 프로그램이 결정됐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어르신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담양 대덕면 주민자치센터의 ‘온(溫) 마을이 한울타리’ 사업은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에 맞게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의 주민을 위해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을 계획, 주민화합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해남 황산면 주민자치센터의 맞벌이 가정을 위한 아동 돌봄 프로그램 ‘방과 후에는 자치센터에 가요’, 광양읍 주민자치센터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사회통합 활동 ‘희망을 그리다’ 등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형빈 전남도 자치행정과장은 “실질적 주민자치를 위해서는 지역의 특성을 가장 잘 아는 주민 스스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창의적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주민 주도의 공동체 문화가 확산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