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광주민주화운동 전국화 특별창작 대음악제광주작곡가협회(회장 한만섭)는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광주 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제2회 광주민주화운동 전국화 특별창작 대음악제'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광주광역시가 후원하는 문화예술 민간단체 지원사업으로 광주정신, 광주민주화운동에 관련된 작시에 서울, 대구, 경기지역, 영남지역, 광주 등 전국의 작곡가들이 참여하여 창작곡을 초연한다. 광주작곡가협회 참여작곡가는 한만섭, 이민수, 김소정, 김성훈, 황성호, 김진선, 박지영, 이선영이며 타지역 참여작곡가는 박이제, 박창민, 정덕기, 임주섭, 오용철, 김재희, 염미희 등이다. 예술감독은 김유정(광주작곡가협회 수석부회장)이 맡았으며 지휘는 장혜윤(이화여대 외래교수) 지휘자가 함께하고 K아트 앙상블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맡았다. 성악 솔리스트로는 소프라노 나혜숙, 박성경, 테너 윤승환, 바리톤 이하석이 출연하며 합창은 광주콘서트콰이어가 함께한다. 광주작곡가협회 차기공연은 ‘2023 향토시 창작곡 발표회’로 오는 12월 5일(화) 오후 7시 30분에 광주 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갖는다. 전석 무료 초대이다.
-
영남대 학생들, 5.18 민주묘지·조선대 방문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한 달여 앞두고 영남대 학생 40명이 지난 8일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일빌딩 등을 돌아보고 조선대학교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선대는 지난 8일 영·호남 지역의 인권과 평화의 문제를 공유하고 지역 역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2023학년도 영·호남 대학생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공존과 평화로 가는 길’(영남대 국문과 김문주 교수)이라는 강좌에 참여하는 영남대 재학생 40명이 5·18민주화운동이 발생했던 광주를 방문하고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문주 영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세부 방문 일정 계획을 세웠고 지병근 조선대 법사회대학장의 도움으로 진행됐다. ‘공존과 평화로 가는 길’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혐오의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국내외의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통해 인권과 공존의 의미, 평화의 가능성 등을 구체적으로 살핌으로써 학생들의 인권·평화·시민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만들어진 교과목이다. 특히 영남대 학생들이 우리나라 민주화의 성지라고 알려진 광주, 그중에서도 5·18국립묘지와 전일빌딩 등을 방문함으로써 한국 현대사의 정치적 갈등을 함께 기억하고 공존과 평화의 길을 함께 모색해보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들은 오전 7시 영남대에서 출발해 5·18국립묘지를 시작으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일빌딩, 조선대학교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먼저 5·18국립묘지에 도착한 이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들으며 추모탑 앞에서 분향과 묵념, 참배를 한 뒤 박진우 5·18기념재단 오월학교 부장과 동행하며 민주묘지를 둘러봤다. 이들은 5·18민주묘지 참배 후 민족민주열사묘역(망월동 구묘역)으로 이동해 헌화했다. 김 교수와 학생들은 참배를 마치고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일빌딩, 옛 전남도청을 답사하며 80년 5월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이후 조선대학교로 이동한 이들은 조선대학교 학생들과 만나 ‘나에게 대구·광주란 각각 어떤 곳인가?’, ‘5·18에 대한 단상’ 등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이혜인 학생은 대구를 ‘박정희와 연관된 도시’라고 설명했다. 대구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경상도에서 자랐다는 그는 “영남대에는 새마을학과가 있을 정도로 대구는 전 대통령인 박정희에 대해 관대하다”며 “또 대구는 대구경북의 정치적 뿌리다”고 말했다. “80년 5월 당시 광주 상황이 많이 혼란스러웠을텐데 광주 시민이 하나로 뜻을 모아 고난을 헤쳐 나갔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요.‘자치공동체정신’은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충청도에서 나고 자랐지만 군 생활은 경상도에서 했고 대학은 광주에서 다니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조선대 정외과 서중기 학생은 “윗 세대에서는 지역감정이 있는 걸로 안다”며 “하지만 지금 청년들은 지역감정으로 갈등을 빚거나 다투는 쟁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영호남이 아닌 수도권과 비수도권이라는 구도로 나아가야 한다. 영호남이 교류하며 화합할 때”라고 덧붙였다.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도 각자의 의견들을 나누었다. 영남대 화학공학부 김민지 학생은 “이번이 광주 첫 방문인데 광주 하면 맛있는 음식과 5·18, 지역감정 등이 떠오른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5·18이 더욱 피부에 와 닿에 아픔에 공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영남대 정외과 오세준 학생은 “지금까지 5·18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 또는 서사를 정확히 모르고 있었다. 부끄럽다”며 “오늘을 계기로 5·18을 깊이있게 알게 됐다”고 전했다. 학생들 간의 교류 시간은 김문주 교수와 지병근 교수 등의 정리로 마무리 됐다. 김문주 영남대 국문과 교수는 “광주-대구 간 물리적인 거리는 멀지 않지만 정서적, 심리적으로는 굉장히 거리가 멀다”며 “영남대 학생들이 광주를 좀더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5·18민주화운동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며 왜곡된 이해를 교정하고 이들의 마음에 소통의 씨앗이 뿌려졌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병근 법사회대학장은 “대구에서부터 광주까지 긴 여정에 참여해 주신 영남대 학생들에 감사하다”며 “양 대학 학생들은 매우 다른 정치적 환경에서 성장하였기에 상호 오해하는 부분들도 많을 수 있다. 앞으로 학생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서로를 이해하고 어른들이 못했던 동서 화합의 계기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영남대 학생들, 5.18 민주묘지·조선대 방문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한 달여 앞두고 영남대 학생 40명이 지난 8일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일빌딩 등을 돌아보고 조선대학교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선대는 지난 8일 영·호남 지역의 인권과 평화의 문제를 공유하고 지역 역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2023학년도 영·호남 대학생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공존과 평화로 가는 길’(영남대 국문과 김문주 교수)이라는 강좌에 참여하는 영남대 재학생 40명이 5·18민주화운동이 발생했던 광주를 방문하고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문주 영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세부 방문 일정 계획을 세웠고 지병근 조선대 법사회대학장의 도움으로 진행됐다. ‘공존과 평화로 가는 길’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혐오의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국내외의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통해 인권과 공존의 의미, 평화의 가능성 등을 구체적으로 살핌으로써 학생들의 인권·평화·시민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만들어진 교과목이다. 특히 영남대 학생들이 우리나라 민주화의 성지라고 알려진 광주, 그중에서도 5·18국립묘지와 전일빌딩 등을 방문함으로써 한국 현대사의 정치적 갈등을 함께 기억하고 공존과 평화의 길을 함께 모색해보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들은 오전 7시 영남대에서 출발해 5·18국립묘지를 시작으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일빌딩, 조선대학교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먼저 5·18국립묘지에 도착한 이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들으며 추모탑 앞에서 분향과 묵념, 참배를 한 뒤 박진우 5·18기념재단 오월학교 부장과 동행하며 민주묘지를 둘러봤다. 이들은 5·18민주묘지 참배 후 민족민주열사묘역(망월동 구묘역)으로 이동해 헌화했다. 김 교수와 학생들은 참배를 마치고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전일빌딩, 옛 전남도청을 답사하며 80년 5월을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이후 조선대학교로 이동한 이들은 조선대학교 학생들과 만나 ‘나에게 대구·광주란 각각 어떤 곳인가?’, ‘5·18에 대한 단상’ 등에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이혜인 학생은 대구를 ‘박정희와 연관된 도시’라고 설명했다. 대구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경상도에서 자랐다는 그는 “영남대에는 새마을학과가 있을 정도로 대구는 전 대통령인 박정희에 대해 관대하다”며 “또 대구는 대구경북의 정치적 뿌리다”고 말했다. “80년 5월 당시 광주 상황이 많이 혼란스러웠을텐데 광주 시민이 하나로 뜻을 모아 고난을 헤쳐 나갔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요.‘자치공동체정신’은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충청도에서 나고 자랐지만 군 생활은 경상도에서 했고 대학은 광주에서 다니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조선대 정외과 서중기 학생은 “윗 세대에서는 지역감정이 있는 걸로 안다”며 “하지만 지금 청년들은 지역감정으로 갈등을 빚거나 다투는 쟁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영호남이 아닌 수도권과 비수도권이라는 구도로 나아가야 한다. 영호남이 교류하며 화합할 때”라고 덧붙였다.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서도 각자의 의견들을 나누었다. 영남대 화학공학부 김민지 학생은 “이번이 광주 첫 방문인데 광주 하면 맛있는 음식과 5·18, 지역감정 등이 떠오른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5·18이 더욱 피부에 와 닿에 아픔에 공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영남대 정외과 오세준 학생은 “지금까지 5·18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 또는 서사를 정확히 모르고 있었다. 부끄럽다”며 “오늘을 계기로 5·18을 깊이있게 알게 됐다”고 전했다. 학생들 간의 교류 시간은 김문주 교수와 지병근 교수 등의 정리로 마무리 됐다. 김문주 영남대 국문과 교수는 “광주-대구 간 물리적인 거리는 멀지 않지만 정서적, 심리적으로는 굉장히 거리가 멀다”며 “영남대 학생들이 광주를 좀더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5·18민주화운동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며 왜곡된 이해를 교정하고 이들의 마음에 소통의 씨앗이 뿌려졌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병근 법사회대학장은 “대구에서부터 광주까지 긴 여정에 참여해 주신 영남대 학생들에 감사하다”며 “양 대학 학생들은 매우 다른 정치적 환경에서 성장하였기에 상호 오해하는 부분들도 많을 수 있다. 앞으로 학생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져 서로를 이해하고 어른들이 못했던 동서 화합의 계기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해외 첫 5·18기념일 주역들 국립 5.18묘지 참배5.18 광주민주화운동이 해외 첫 기념일로 제정되는데 산파 역할을 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결의안 제정준비위원회' 대표단이 광주를 찾아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사진> 25일 5.18 단체 등에 따르면 이번 참배에는 준비위 측 김형률 대표와 배석준 부대표, 이지수 사무총장, 김명진 더연정치랩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와 배 부대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매년 5월18일을 '5·18민주화운동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는 내용으로 한 'HR120 결의안'이 주의회를 통과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미국 공화당 소속 최석호 하원의원과의 긴밀한 공조로 지난 5월18일 발의된 이 결의안은 참석 의원 67명 만장일치 찬성으로 의회를 통과했다. 5.18은 광주 시민들이 민주화에 대한 신념을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독재와 권위주의에 맞선 사건이라는 규정과 함께 5.18정신은 미국 독립선언서와 헌법을 만드는데 참여했던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지향했던 자유 국가 개념과 일치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김명진 대표는 한국 측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이들은 참배 후 김대중 전남도 교육감, 5.18민주화운동 기록관, 5월 어머니집, 5.18기념재단, 5.18부상자회, 광주시를 차례로 방문하고 향후 사업 방안에 대해 환담했다. 김형률 대표는 "캘리포니아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제정은 5.18 민주화운동이 세계화를 향해 나아가는 디딤돌의 의미가 있다"며 "광주 관련 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향후 아틀랜타, 뉴욕, 워싱턴, 시카고 등과 5·18기념일 제정을 추진해 5.18민주화운동 세계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5.18기념재단 신임 이사장에 원순석 광민회 상임고문 선출5.18기념재단 제15대 이사장에 원순석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상임고문이 선출됐다. 재단은 12일 오후 4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원순석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상임고문을 임기 3년의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원 이사장은 1980년 당시 전남대학교 농과대학 학생회장으로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가 '소요 및 포고령 위반'으로 구속돼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박관현열사 기념사업회장과 관현장학재단의 감사·이사,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상임대표, 박근혜 퇴진 광주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광주시 5·18기념사업위원회 위원·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故 홍남순 변호사 기념사업회 이사와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상임고문을 맡고있다. 원 신임 이사장은 "5·18민중항쟁 헌법전문수록과 5·18 진상규명, 5·18기념재단의 위상 강화와 기념사업 확대, 5·18유공자 예우와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18기념재단은 5·18희생자들이 정부로부터 받은 보상금 일부와 국민성금, 해외동포 성금으로 1994년 8월30일 창립한 비영리 민간 재단법인이다. 재단은 △기념, 추모사업 △국제연대 사업 △진실 규명 사업 △학술·교육·문화 사업 △장학 사업 △홍보·출판 사업 △광주인권상, 문학상, 언론상 등 시상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
화순 도곡서 故 홍남순 변호사 생가 복원 준공故 홍남순 변호사 생가 복원 준공식이 7일 화순 도곡면 효산리 생가 현지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 11시 진행된 준공식엔 김영록 도지사, 구충곤 화순군수, 최기천 군의회 의장, 박석무 홍남순 변호사 기념사업회 이사장, 정대철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박영순 전 5.18부상자회장, 조준성 화순농협조합장, 홍인화 5.18기록관장, 김석봉ㆍ조세현ㆍ류영길 군의원, 유족대표 등이 참석해 그의 자유, 인권, 민주주의 정신과 삶을 기렸다. 홍남순 변호사는 긴급조치법 위반사건 변론, 양심수 변론 활동을 펼친 인권변호사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는 광주시민 학살에 항의하는 '죽음의 행진'을 펼치다 내란 수괴혐의로 1년 7개월의 옥고를 치르며 민주주의 및 인권 신장에 기여한 ‘재야 민주화운동의 대부’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준공 기념행사는 홍남순 변호사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9년부터 군비와 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생가 복원사업을 추진, 2020년 사업이 완공됐지만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이날에야 열렸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기념사에서 “‘시대의 의인’ 홍남순 변호사의 업적과 그 정신은 우리 모두가 계승해야 할 자랑스러운 유산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한 뒤 “복원된 생가가 선생님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민주ㆍ인권 기념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진정한 의인이었던 고 홍남순 변호사 생가를 복원하니 감개무량하다”며 “이곳을 민주·인권의 숭고한 정신을 알리는 학습 현장이자, 후세에 이어 줄 소중한 역사적 자산으로 보존·활용할 것임은 물론 오늘 행사가 선생님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 계승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초대 황일봉 회장 취임5.18광주민주화운동 부상자회는 지난 2월 말 국가보훈처로부터 새로 선출된 임원승인을 받아 초대회장으로 황일봉 전 광주 남구청장을 선임하고 12일 오전 10시 30분 5.18기념문화관 대동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황 회장은 취임식 인사말에서 5.18진상 규명과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는데 적극 협력하고 5.18민주유공자들을 국가유공자 법률에 포함, 5.18국가 기록원을 설립 등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 ‘민주인권기념 파크’를 조성하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보훈 급여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 유공자 단체 등록과 5.18정신적 피해 배상 소송 문제 등을 회원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그동안 회원들의 사소한 불만과 상호 비방, 독단적인 행동들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서로를 돌아보고 감싸 안아 주시길 부탁 드렸다. 이어 황 회장은 전남도민과 광주시민, 그리고 5.18 동지님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대동정신으로 5.18민주유공자들의 단합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향후 2년간 5.18광주 민주화운동 부상자회를 이끈다. 이날 축하 인사말은 국가보훈처장을 대신하여 나치남 단체협력관, 이용섭 광주시장, 윤영덕 동 ㆍ남갑 국회의원, 정운천 국회의원, 박상철 경기대부총장, 김용집 광주시의회의장, 양향자 국회의원, 김병내 남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보성 출신인 황일봉 회장은 조선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 박사, 제8회 효령 대상을 수상했으며, 광주 남구청장을 엮임했다.
-
호남권역재활병원 '2022 어울림 展' 성료호남권역재활병원 '2022 감동의 어울림 展'이 성황리에 마감됐다. 지난 21~27일까지 병원 1층 힐링갤러리에서 진행된 이번 어울림전에는 지체4급 장애인인 초두 황기환을 비홋, 이진행, 양경모, 김종훈(이상 광주) 작가를 비롯 이정자(장성), 김민재(진도) 작가 등이 광주ㆍ전남 장애인계 대표로 참여했다. 비장애인계에서는 황영성 화백, 우제길 화백, '그림 그히는 정치인' 하주아 작가 등이 작품을 선보였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6일 오후 주말을 이용해 어울림전을 찾았다. '그림 그히는 정치인' 하주아 작가(현 광주 남구의원)의 안내로 그림을 감상한 이용섭 시장은 "'그림으로 하나 되는 세상'을 희망하고 있는 장애인 작가들의 예술활동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준 문경래 호남권역재활병원장에게 특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외에 구충곤 화순군수, 김병내 남구청장, 박영순 5.18 전 부상자회장, 최삼기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장, 심재갑 화순군시각장애인협회장 등이 다녀갔다. 이번 어울림전에는 전라남도를 비롯 광주여대, 송원대, 조선대병원, 5.18광주민주화운동기록관, 광주교통약자이동지웬센터, 광주남구의회, 광주전남시도체육회, 전남문화재단, 화순군교육청, 화순군농협, 화순군보건소 등이 축하 화환을 보내 이번 제7회 어울림전을 축하했다.
-
2021 힌츠페터 국제보도상...대상에 벨라루스 대선 다룬 다큐미케일 아르신스키, 26년 장기 집권 맞서 불공정선거 저항하는 사람들 이야기 뉴스부문 미얀마 코만·콜린(가명)ㆍ특집부문 이탈리아 브루노 페데리코ㆍ비경쟁부문 故 유영길 영상기자 이용섭 시장 “진실이 어둠에 묻히지 않도록 연대하고 목소리 높여야” 5.18기념재단과 한국영상기자협회는 27일 오후 서울 한국방송회관 코바코홀에서 2021년 제1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5.18민주화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故 힌츠페터의 기자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수상자가 참석하지 못해 대리수상 형태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대상인 ‘기로에 선 세계상’에 벨라루스의 미케일 아르신스키, 뉴스부문에 미얀마의 노만과 콜린(가명), 특집부문에 이탈리아의 브루노 페데리코, 비경쟁부문에 대한민국의 故 유영길 영상기자가 각각 수상했다. 대상 수상자인 미케일 아르신스키는 2020년 벨라루스 대선에서 26년간 재임한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정권의 불공정 선거를 막고 공정한 투표를 위해 독재에 맞서 싸우는 벨라루스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뉴스부문 노만과 콜린은 올 2월27일 미얀마 양곤에서 개최된 군부 쿠데타 반대 시위 도중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인 최루탄 발사, 구타와 연행작전을 벌이는 장면을 취재해 ‘미얀마군, 강제진압 강화’라는 제목으로 전 세계에 보도했다. 특집부문 브루노 페데리코는 남중미의 콜롬비아와 북중미의 파나마를 잇는 협곡지대인 다리엔갭을 거쳐 미국으로 이동하려고 전 세계에서 몰려든 이주자들의 험난하고 위험한 여정을 카메라에 담아 지난 2020년 8월12일 미국의 공영방송 PBS에 ‘필사적인 여정’이란 제목으로 보도했다. 비경쟁부문 고 유영길 전 미 CBS 서울지국 영상기자는 1980년 5월19일 광주 금남로에 계엄군이 투입된 상황을 영상 기자로는 처음으로 취재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최초로 TV뉴스를 통해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이용섭 시장은 “80년 5월 광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직접 확인을 해야겠다는 투철한 기자정신으로 목숨 걸고 현장으로 뛰어들어 광주의 진실을 세상에 알린 위르겐 힌츠페터의 숭고한 삶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세계 곳곳에서는 아직도 정의와 민주, 인권과 평화를 지켜내기 위한 제2, 제3의 5‧18민주화운동이 계속되고 있으며 그 현장에서 수많은 ‘힌츠페터’ 기자들이 목숨 걸고 진실을 취재해 세상에 알리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진실들이 어둠 속에 묻히지 않도록 연대하고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특히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이 오월 광주정신과 함께 세계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우리 광주는 앞으로도 정의를 지켜내는 민주시민들, 현장에서 역사의 진실을 기록하는 기자들과 함께 할 것이며,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이 민주‧인권의 가치를 담은 대표적 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민주화를 열망하는 국가에서 자유·민주·평화를 위해 취재하다 사망하거나 민주화 확산에 기여한 언론인을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한다.
-
5.18 사형수 조선대 출신 김종배 전 국회의원오는 27일(목) 오후 2시 제19차 광주정신 포럼 발제자로 마침내 입 연다 조선대학교 민주화운동의 산 증인... 황영성 화백과 각별한 인연 광주지역 문화예술ㆍ스포츠ㆍ장애인계 방청석 예약 서둘러 하마터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뻔 했던 5.18 사형수 조선대 출신 김종배 전 국회의원(67). 그는 5.18 당시 도청내 항쟁지도부 총위원장이었다. 이후 사면 복권된 뒤 조선대학교 민주화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5.18과 조선대로 이어지는 민주화 여정 한 복판에 있었던 그가 오는 27일 광주에 온다. 이날 오후 2시 광주 금남로 옛 카톨릭센터인 5.18민주화운동기록관 7층 대강당에서 열릴 제19차 광주정신 포럼 발제자로 참석해 몇가지 중요한 발언을 하기 위해서다. 이날 광주지역 문화예술계, 스포츠계, 장애인계 등 각 단체에선 당시 군사법정에서의 최후 진술. 보안대 지하실에서 만난사람, 국군통합병원에서 일어난 일, MZ세대에게 전할 5.18정신 등 김 전 의원의 육성 발언을 직접 듣기위해 방청석 예약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김종배 전 의원의 이날 발언은 유튜브.(ttps://www.youtube.com/channel/UC33phbtBxdvyeprhxrC6rHw) 채널을 통해 지구촌 곳곳에 생중계된다. 41년만에 모교 조선대학교가 빤히 바라다 보이는 그 곳 지구촌에 생중계될 카메라 앞에서 밝힐 주요 내용을 간추려 본다. 1980년 5월 27일 새벽 계엄군이 항쟁 지휘부가 있는 도청안으로 진격해 들어왔다. 1층에서부터 총질하며 올라온 계엄군에 의해 3층에서 김종배 총위원장이 체포됐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열흘간의 항쟁을 마치고 계엄군에 짓밟히며 막을 내린 순간이었다. 끝까지 항쟁 지도부를 지휘하다 체포 압송돼 상무대 헌병대 영창으로 직행했다. 영창에서 독침 사건의 주역 장모씨에 의해 항쟁 지휘부 강경파로 분류돼 '505 보안대' 지하 취조실로 이동했다. 보안대 지하실로 들어가기 전 연병장에 일렬 횡대로 줄지어 서서 몸 수색을 당했다. 고문과 매질로 참혹했던 보안대 지하실에서 상무대 군사법정까지 오가기를 거듭한 뒤 사형선고가 언도됐다. 군검찰관은 몇차례 만나 기억이 또렷한데 사형을 언도했던 재판관은 법정에서 방망이만 때리고 나가는 바람에 얼굴과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사형이 확정된 날로부터 3년간 옥살이를 하다 전주법무대학에서 풀려났다. 1987년 6.29선언 이후 사면 복권돼 이후 모교 조선대 민주화운동에 박차를 가했다. 2년전 5월 자신을 취조했던 수사관도 만났다. 최근, 생애 처음으로 그린 5.18 관련 200호 대작을 전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황영성 화백(전 조선대 부총장)과는 각별한 인연도 있다. '죽은자는 있는데 죽인자는 없는 미완의 5.18' 불혹을 넘긴 광주 5.18의 진상규명이 하루빨리 이뤄지길 '5.18 사형수' 김종배 전 국회의원은 학수고대 하고 있다. ※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홈페이지 (https://www.518archives.go.kr) ※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annel/UC33phbtBxdvyeprhxrC6rHw) ※ 문의 5.18민주화운동기록관(☎ 062-613-8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