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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부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조성사업에 전남 5곳 선정전라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년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기반 조성 공모사업에서 강진다산박물관 등 5개 공립 박물관·미술관이 선정돼 국비 9억원을 지원받는 등 18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스마트 박물관·미술관 구축 사업과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사업 2가지 분야로 추진한다. 스마트 공립 박물관·미술관 구축사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비대면 전시콘텐츠 제작, 전시 안내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기관별 특성에 맞는 지능형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스마트 공립 박물관·미술관 구축 지원사업에는 강진다산박물관, 영암도기박물관,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 무안군오승우미술관 등 4곳이 선정됐다. 강진다산박물관은 스마트 전시체험을 활용한 온라인·비대면 원격 교육시스템 및 다산 유물의 발굴, 보존, 전시 등 정보를 입체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가상현실(VR) 플랫폼을 구축, 스마트 전시체험 서비스를 구현한다. 영암도기박물관은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 큐레이터 시스템(도슨트 서비스) 및 소장 유물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스마트 문화 콘텐츠 시스템을 개발한다. 고산윤선도유물전시관은 소장품 디지털 복원 등 아카이브 구축과 함께 스마트미디어 아카이브월 실감체험 콘텐츠를 개발해 전시 콘텐츠의 전달력을 강화한다. 무안군오승우미술관은 온라인 가상현실 미술관 구축 및 증강현실(AR) 스마트 도슨트 앱 구축을 통해 스마트 IT 시대 대비 지속 활용 가능한 전시시스템을 구축한다.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 지원사업은 박물관·미술관 소장 자원에 가상현실·4D 영화 영상시스템(4DX)·미디어파사드 등 실감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체험존을 조성해 관람객에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사업은 전남에서 해남공룡박물관 1곳이 선정됐다. 해남공룡박물관은 공룡 발자국 화석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 및 체험존을 구성해 현장 몰입체험이 가능한 융복합 공룡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박물관·미술관에 4차 산업혁명시대의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전시해설 서비스와 비대면 관람 서비스 등 새로운 콘텐츠로 도민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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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전국 최초 예술인 특화 상해보험 가입 지원광주광역시는 문화예술인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창작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예술인 특화 상해보험 가입 지원을 추진한다.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이 지난해 실시한 ‘2021년 광주 예술인 실태조사 및 복지정책 연구’에 따르면 창작과 실연 과정에서 상해를 입은 경험이 있는 문화예술인은 22.1%였으며, 상해 후 개인이 전액 부담하여 치료한 비율은 90.3%였다. 반면 산재보험에 가입한 문화예술인은 33.6%에 불과해 갑작스런 사고 발생 시 경제적 어려움에 노출될 우려가 높은 상황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보다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 11월 ‘광주광역시 예술인 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문화예술인 대상 상해보험 지원 근거를 마련했으며, 2월 중 보험사 선정절차를 거쳐 3월부터 보장을 개시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예술인활동증명 등록을 완료한 만 16세 이상 광주시민이며, 보장범위는 상해사망, 후유장해, 의료비 등으로 정확한 보장내역과 범위는 보험사 선정 후 확정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3000여 명의 지역 예술인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9월 예술인 권리보장법이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 12월부터 광주시, 시의회, 언론, 시민단체, 교수, 문화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치 TF를 구성하고 조례 제정안 마련과 다양한 예술인 권리보장 정책을 발굴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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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조선업 현장 맞춤인력 양성 확대전라남도가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올해 생산인력 양성 지원사업 확대해 지난해(1천166명)보다 15% 증가한 1천344명을 양성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 대한조선 등 도내 주요 조선사는 2021년 64척을 수주해 2013년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이에 전남도는 올해부터 인력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 것을 대비해 조선업 생산인력 양성 지원사업을 확대했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조사 결과, 올해 전남지역 조선인력은 1천219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남도는 조선업 현장인력 확대를 위한 6개 사업을 추진해 1천344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 현대삼호, 대한조선 등 조선 기능인력 훈련기관에서 훈련 시 175명에게 3개월 동안 월 100만 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39세 이하 청년근로자를 신규 채용한 중소기업에 1인당 월 200만 원의 채용지원금을 3년간 보조한다. 또한 도내 조선 분야 퇴직자 및 청년 구직자에게 무료로 특수용접 등 현장 맞춤형 교육을 하고, 교육생에게 2달간 월 40만 원의 훈련수당과 월 60만 원의 채용장려금을 지원한다. 중소 조선기업의 용접·도장 등 생산공정의 스마트 자동화를 위해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기술을 지원하고, 이 분야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친환경자동화 생산장비 전문 인력 및 비계 전문가 양성 교육, 친환경 선박 분야 전문인력 양성교육도 해 인력을 제때 공급할 방침이다. 숙련인력 복귀 및 청년층 신규 유입을 위해 조선업 특화 일자리 박람회를 올해 4월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 공채모집을 비롯해 사내협력사 60여 곳 등이 참여한다. 올해 채용계획 소개, 지역일자리 부스 운영, 취업 컨설팅 등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고숙련 기술 인력의 적기 공급은 전남 서부권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인력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9월부터 기업 등 산학연관 14개 기관이 참여한 ‘조선인력 수급 지원 TF팀’을 운영, 조선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대정부 공동건의를 했다. 건의사항을 꼭 반영하기 위해 법무부, 고용노동부 등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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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해외 자매도시 교류 ‘풀뿌리 사랑방’ 운영광주광역시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시민 체감형 국제교류 사업 ‘풀뿌리 사랑방’을 3월부터 운영한다. ‘풀뿌리 사랑방’은 광주시가 코로나19로 대면 교류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비대면 접근성이 뛰어난 온라인을 활용해 국제교류에 적극 나서기 위해 마련했다. ‘풀뿌리 사랑방’의 영문명은 ‘Making Friends@Gwangju’이며 대만 타이난, 미국 샌안토니오, 인도네이시아 메단, 일본 센다이, 중국 광저우 등 해외 5개 자매도시가 참가한다. 광주 시민과 해외 5개 자매도시 시민이 상호 관심분야를 자유 토론하며, 지역 핫 플레이스나 문화행사 등을 소개하고 케이-컬처(K-Culture)를 함께 배우는 온라인 동아리 모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도시별로 시차와 언어적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각각 운영하며, 매월 1회 참가자 전원이 함께하는 ‘케이 컬처데이(K-Culture Day)’가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우수 참가자에게는 코로나19 종식 이후 파트너 도시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풀뿌리 사랑방’ 각 도시별 국내 참가자는 14일부터 25일까지 광주국제교류센터와 차이나센터 홈페이지에서 모집한다. 정창균 시 국제협력담당관은 “코로나19로 1대 1 상호방문이 주류를 이루던 교류의 개념과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며 “광주시는 코로나19 이후 펼쳐질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시민이 체감하고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참고 및 문의 : 시 홈페이지 : https://www.gwangju.go.kr/index.jsp (062-613-6323) 광주국제교류센터 : https://www.gic.or.kr/portal/board.php?bo_table=freeboard&wr_id=2705(062-226-2732) 차이나센터 : http://www.gwangjucfc.kr/index.php?cate=004001&type=view&num=3072&productNum=0 (062-367-6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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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역재활병원, 2022 '어울림' 展... D-7광주ㆍ전남지역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2022 호남권역재활병원 '어울림' 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호남권역재활병원(병원장 문경래)은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병원 1층 힐링갤러리에서 제7회 '어울림' 展을 개최한다. 이번 어울림전에는 광주지역 장애인계에서 이진행, 이정자, 황기환, 양경모, 김종훈 작가 등이 참여한다. 비 장애인으로는 '그림 그리는 정치인' 하주아 광주 남구의원이 대표로 참여한다. 특히 이 지역 원로 화백 황영성 전 조선대 부총장이 임인년 새해 벽두에 그린 '검은 호랑이와 가족IㆍII' 등 작품 2점을 이번 전람회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또 1997년 제작된 우제길 화백의 판화 작품도 덤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번 어울림전은 끝이 안보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까지 우울해질 수 있는 입원 환자와 그 가족들이 그림으로나마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조그마한 기회라도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열리게 됐다. 문경래 호남권역재활병원장은 "어느덧 7회째를 맞이한 '어울림' 展이 지역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그림으로 하나 되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대표적인 그림 전람회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저희 호남권역재활병원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지역 문화예술 창달 및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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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남도의병 관련 유물 공개구입전라남도는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는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에 전시 및 연구자료로 활용할 유물을 공개 구입하기로 하고 오는 25일까지 신청받는다고 밝혔다. 구입 대상은 을묘왜변(1555년)부터 3·1운동(1919년) 이전까지 의병 관련 유물이나 자료다. 의병의 문집이나 편지, 사진을 비롯해 무기류, 의복, 생활용품 등 모든 의병 관련 유물이다. 매도 신청은 등기우편이나 이메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수 유물은 자료평가위원회와 감정평가를 거쳐 구입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회 공개구입을 추진해 현재까지 1천982점을 수집했다. 보존처리와 번역 및 연구를 거쳐 2025년 6월 개관 예정인 ‘남도 의병 역사박물관’에 전시,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의병 유물의 기증과 기탁은 상시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매천 황현(黃玹) 유물, 양달사(梁達泗) 의병장 통문, 해남 명량대첩비 탁본 등 의미 있는 유물의 기증과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는 기증·기탁자 예우를 위해 박물관 내 현판 설치, 입장료 할인 등을 제공하고, 자료의 가치와 중요도에 따라 특별전시실을 마련하거나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남도 의병 역사공원 조성은 위기 때마다 구국에 앞장섰던 남도 의병의 충혼을 기리고 전남도민의 영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 440억 원을 들여 나주 공산면 영산강변 36만㎡ 부지에 박물관, 추모시설, 역사숲, 체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순신 관련 문서에서 출신지를 알 수 있는 인물 1천 명 중 절반이 전라도 사람이었고 일제강점기 직전인 1909년의 교전 의병 수 1만 7천579명 중 45.5%가 전남 의병이었다”며 “의병 정신의 산실이 될 ‘남도 의병 역사공원’ 조성을 위해 관련 유물 모집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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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광양항 최첨단 동북아 물류허브 육성 온힘전라남도가 광양항을 ‘최첨단 동북아 물류허브’로 육성하는 ‘광양항 발전 및 활성화’ 대책을 제20대 대통령 지역공약 사업에 반영하도록 각 정당에 건의하는 한편, 차기 정부에서 조기에 사업이 추진되도록 온힘을 쏟을 계획이다. 전남도는 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정치권 및 지역사회와 공동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난 참여정부에서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를 부산항과 함께 국내 거점항만으로 육성했으나, 투포트 정책이 지속하지 못하고 부산항 중심 항만정책으로 인해 광양항이 정부의 지원과 관심에서 소외되면서 컨테이너 물동량이 감소하는 등 침체 위기에 처했다. 부산항 편중의 정부 항만정책에 위기의식을 느낀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출신 서동용 국회의원의 강력한 요청과 지역 여론에 전남도가 정치권 및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광양항은 광양제철소, 여수산단 등 철강과 석유화학의 원료 및 제품을 처리하면서 융·복합 항만 역할을 했다. 그러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정부의 부산항 집중지원에 따라 2011년 부산항 처리 물동량(1천614만TEU)의 12.8%(206만TEU)를 처리하던 것이, 10년 후인 2021년 부산항(2천269만TEU)의 9.4%(213만TEU)로 격차가 벌어졌다. 광양항이 침체 위기에서 벗어나 ‘최첨단 동북아 물류허브’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3-2단계 ‘컨’부두 완전자동화 구축을 비롯한 항로 준설, 항만배후단지 확충, 신규부두 건설 등 국가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광양항 인프라 확충 사업을 조기에 착수해야 한다. 항만배후단지 완공 후 항만 물동량 증대에 대비해 3-3단계 ‘컨’ 부두를 스마트항만으로 추가 조성하고, 광양항과 율촌 산단을 연결하는 도로 구축, 광역준설토 투기장 조기 조성 등도 필요하다. 또한 LNG 벙커링을 비롯한 수소 스테이션, 수소공급 배관망 등의 조기 구축을 통해 광양항을 친환경 에너지 허브 및 수소항만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 여기에 광양제철소, 여수산단 등에 필요한 원재료와 제품의 원활한 수출입을 위해 여천(묘도수도) 항로 직선화 사업을 비롯해 체선율 개선을 위한 부두 확충 및 리뉴얼(Renewal) 등을 통해 국내 최대 융·복합 항만으로 조성해야 한다. 앞으로 전남도와 서동용 국회의원은 광양항 발전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예산 확보에 주력하면서, 차기 정부의 지역공약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 차기 정부 출범 후 조기에 사업을 착수하도록 최선을 다해 광양항을 명실상부한 ‘최첨단 동북아 물류허브’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전남도와 광양시, 지역 정치권을 비롯한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상설 협의체를 고도화하고, 상설기구화해 2023년까지 광양항 육성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여수세계박람회장을 공공개발할 경우 재정 부담으로 광양항 발전 계획의 차질을 우려하는 지역 여론을 감안한 것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여수세계박람회장의 공공개발 추진을 위한 관련법 개정안이 2월 임시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광양항 발전대책이 각 정당의 대선공약으로 채택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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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한국에너지공대, 역사적 개교 준비 순조세계 최초, 국내 유일의 에너지 특화 대학이자 공공형 특수 대학인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올해 3월 역사적인 개교를 위한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설립 당시부터 개교에 이르기까지 국가적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국에너지공대는 3월 개교 준비에 막바지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대학 유치부터 개교에 이르기까지 숱한 어려움과 위기가 있었다. 그때마다 국민적 호응과 지지를 통해 극복했다. 최초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으로 선정된 이후, 부지 확정부터 ‘한국에너지공대 기본계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의결과 국무회의 보고, 개교 핵심시설 건축, 정부 출연금 확보 등 하나하나 과정이 쉽지 않았다. 특히 오는 3월 개교를 위한 특별법 통과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전남도의 전방위적 노력, 전남도의회와 시민단체, 향우회, 언론계 등 지역사회가 똘똘 뭉쳐 국회의 관심을 이끌어내 마침내 특별법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세계적 에너지 공과대학 설립을 바라는 호남인의 염원과 노력이 빛을 발한 값진 결과였다. 현재 한국에너지공대는 캠퍼스 건축, 학생 모집, 교수 채용 등 정상 개교를 위한 준비가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첫 신입생 모집에선 수시 24.1대 1, 정시에선 전국 최고 수준인 95.3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입시 돌풍을 일으켰다. 개교 전인데도 불구하고 타 이공계 특성화대학보다 2~3배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한국에너지공대가 제시한 비전과 미래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됐다는 평가다. 또한 연구 역량을 높이고, 에너지 융복합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세계적 석학급 교수진과 우수 연구 인력 영입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에너지 인공지능(AI), 에너지 신소재 등 에너지 5대 중점 연구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은 49명의 교수진 임용을 마쳤다. 올해까지 60명, 2025년 편제 완성 시까지 총 100명을 채용해 에너지 선도 대학으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캠퍼스 시설은 2025년까지 3단계에 걸쳐 건립할 예정이다. 대학원생이 사용할 임대교사 에너지신기술연구소는 지난해 10월 준공을 끝냈다. 5천㎡ 규모의 개교 핵심시설은 현재 95%의 공정률을 넘어섰으며, 2월 중 임시승인을 받고 개교 전까지 구축하도록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전남도는 한국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하는 글로컬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40만㎡)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글로벌 대학, 연구기관 및 기업이 함께 모여 국가와 지역 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미국의 ‘실리콘 밸리’, 중국 최고의 IC 심장부 ‘중관촌’, 프랑스의 기술허브 ‘소피아앙티폴리스’처럼 에너지밸리를 세계 최고 에너지 특화 클러스터로 완성할 구상이다. 한국에너지공대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에도 노력하고 있다. 레이저 관련 국책 연구기관, 산학연 전문가 등과 협업해 타당성 용역비 15억 원을 확보했다. 장기적으로 레이저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에너지공대 레이저 학부 신설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한국에너지공대는 2050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고, 지역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한국에너지공대가 세계 톱10 공과대학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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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여성 경제활동 10년의 변화‘광주지역 여성 경제활동 10년의 변화’ 통계 책자가 나왔다.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미경)은 지난해 12월 31일 재단 창립 10주년 기념 ‘광주지역 여성 경제활동 10년의 변화’ 통계 책자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통계 책자는 최근 10년간 광주지역 노동시장 현황 및 고용구조를 분석하고 광주지역 여성 경제활동 통계의 추이를 주요 지표를 중심으로 검토했다. 이를 통해 광주지역 여성 일자리 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봤다. 주요 분석 결과로는 여성 고용률은 2011년 47.4%에서 2020년 50.8%로 소폭 증가하였고. 동 기간 남성 고용률도 소폭 증가하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20년 1/2분기 15~19세 연령대와 50~59세 연령대 고용률이 남녀 모두 증가했다. 광주지역 맞벌이 가구가 증가해왔고, 특히 중고령 연령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증가하였다. 그러나 집중양육기 여성의 경제활동참여는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체 근로자 가운데 36시간미만 단시간 근로자수 및 단시간 여성근로자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였다. 산업별 직업별 종사자 분포를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여성 취업자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직업별 취업자 분포를 살펴보면,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비율, 서비스종사자 비율은 증가하고, 사무종사자, 판매종사자 비율 감소하였다. 고학력여성 취업자분포를 살펴보면 전체취업자 중 서비스종사자 비율 2011년 6천명에서 2020년 19천명으로 6.4%p 증가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15~54세 기혼여성의 경력단절여성 인구 규모 변화를 살펴보면, 전체 기혼여성 가운데 경력단절여성 비율이 2011년 20.5%에서 2014년 가족돌봄 사유 추가로 인해 경력단절여성 비율이 23.0%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가, 2020년 19.0%로 나타나 경력단절여성 비율이 소폭 감소하였다. 육아휴직 순수급자수는 남녀 모두 점차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여성과 남성 모두 근로직무만족도가 증가하였다. 여성의 경우 만족도의 경우 2011년 31.4%에서 2019년 38.8%로 7.4%p 증가하였다. 전체 여성의 근로시간 만족도는 증가하고 있지만, 기혼여성에 비해 미혼여성의 근로시간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미경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여성이 다수 일하는 여성집중직종은 전통적으로 여성의 가족 내 돌봄 노동을 시장노동으로 확대한 보건, 사회복지서비스업에 집중되어 있으며 최근 10년간 이러한 일자리가 여성일자리의 양적 확대를 가져오는데 기여하였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산업은 저임금 불안정 일자리가 집중되어 있다고 말하면서, 광주지역 노동시장의 성차별, 성별임금격차, 성별직무분리 등에 대한 구조적 해결, 즉 질적인 개선 없이, 노동시장에서 2차적 노동자로 취급되는 다수의 여성들의 노동시장 이탈을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책자와 세부통계표는 광주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http://www.gjwf.or.kr)에서 전문을 볼 수 있다(문의: 광주여성가족재단 인구고용전략팀, ☎062-670-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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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아파트 공동체, 인권 지키는 마을자치 ‘실현’활발한 소통과 상생을 기반으로 경비, 미화, 관리 노동자의 일하는 환경 개선과 인권 보호를 실천하는 공동체 문화가 광산구 아파트 곳곳에서 싹 트고 있다. 460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광산구 첨단의 ‘금호어울림더테라스’. 지난 2020년 2월과 2021년 6월 두 차례 개정된 이 아파트 관리규약에는 ‘경비원 등 근로자 처우 및 인권 존중’, ‘경비원 업무의 범위 및 근무환경 조성’, ‘직장내 괴롭힘 방지’ 조항이 명시됐다. 아파트 주민들은 부당한 업무 지시와 갑질을 없애는 대신 쾌적한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택배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무인택배함 설치, 전기 오토바이 제공 등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었다. 경비원들에겐 명절이면 상여금과 선물세트를 지급하고, 여름철 휴가 때는 휴가비도 지급한다. 특히, 주민들이 2019년부터 ‘천원의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경비원, 관리인, 미화원 등의 처우 개선을 위한 자발적 모금을 하면서 ‘상생하는 공동체’의 모범 사례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신창6차호반베르디움 아파트(이하 신창호반6차), 수완6차대방노블랜드 아파트(수완대방6차)는 광주시 비정규직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노동인권을 보호하고 주민과 노동자가 상생하는 주택문화를 만들고 있다. 신창호반6차의 경우 전 직원 야유회, 연말 선물세트, 안전화 제공을 비롯해 보조 근무 시 수당도 별도로 제공하는가 하면, 수완대방6차는 2019년 위탁관리를 자치관리로 전환해 정규직 근로계약 체결로 경비원 등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실현하고, 휴게공간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노동자 인권 보호를 실천한 세 곳은 최근 광주시로부터 ‘2021년 인권 우수실천 단지’로 선정됐다. 신창호반6차는 최우수상을, 수완대방6차는 우수상을 받았고, 첨단금호어울림더테라스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직과 단절의 공간인 아파트를 소통과 참여에 기반한 ‘마을 공동체’로 변화시키기 위한 광산구의 정책적 노력과 주민의 적극적인 동참이 만들어 낸 성과다. 광산구는 아파트 거주율이 80%에 달할 정도로 아파트가 주거 비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다. 이에 광산구는 ‘e-아파트너’ 애플리케이션 보급, ‘아파트데이’ 행사 등 아파트 공동체와 주민자치 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소통과 신뢰로 다져진 튼튼한 공동체를 중심으로 경비원, 미화원, 관리 직원 등 아파트 노동자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며 “아파트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한 공동체 복원과 다양한 주민자치 활동, 문화가 생겨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