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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허정철 명인... 유기농 배 재배로 연간 2억 소득17년째 친환경농업 실천... 미생물로 면역력 강한 배 생산 영암에서 17년째 친환경 배 한 길만을 걸어오며 연간 2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부가 있어 화제다. 농업 전문가들마저도 배는 친환경 재배가 불가능하다고 꼽은 과수이나, 영암 허정철(66) 유기농 명인은 지난 2011년 유기농인증을 획득, 현재까지 11년째 유기농 배 재배를 하고 있다. 친환경농업 베테랑인 허 명인은 적은 면적에서 고소득을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농사법을 연구하다 유기농 배에 관심을 갖게 됐고, 2004년부터 배를 친환경농업으로 재배하기 시작했다. 재배가 까다로운 유기농배 재배를 실천하기 위해 선행해야 할 부분은 토양관리다. 허 명인은 기능성 세라믹, 게르마늄 등 50여 물질에 유효미생물을 직접 배양해 토양에 뿌려주고 녹비작물까지 재배하며 땅심을 높인다. 농장에 방사한 오리떼도 잡초를 제거하는 친환경농업 일꾼으로 토양관리에 도움을 준다. 특히 배의 경우 태풍이나 병충해 피해가 잦고 한번 피해를 입으면 회복하는데 최소 2년이나 걸린다. 재배 기간도 8개월 이상으로 벼 등 다른 작물에 비해 3~6개월이 더 길어 친환경 재배가 어려운 품목이다. 유기 과수 재배의 또 다른 애로사항은 충해 관리다. 허 명인은 예방을 중요시한다. 고등어, 장어 등 생선과 미나리, 쑥 등 야채를 혼합해 직접 만든 영양제를 배나무에 뿌리고 원적외선까지 방사해 배의 면역력을 높인다. 상품 가치를 떨어뜨리는 해충은 교미교란제, 포획기를 설치해 방제한다. 유효미생물을 지속적으로 토양‧엽면 시비를 해줘 면역력 강한 배를 생산하는 것이 허 명인의 노하우다. 현재 1.7ha 규모의 농원에서 유기농 배를 30t가량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품은 ‘氣찬배’라는 브랜드로 온라인과 직거래, 학교급식 등을 통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판매가격은 5kg 한 상자에 8만원으로, 연간 2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허 명인은 “소비자의 먹거리 불신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농업을 시작하게 됐고, 현재 생산 중인 유기농 배는 껍질째 먹을 수 있다”며 “소비자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므로 앞으로도 건강한 농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희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과일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학교급식과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남도장터․백화점 입점 등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유기농 배 성공사례를 표준농법으로 매뉴얼화하고 이를 재배농가에 적극 전파해 유기농업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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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올 상반기 새빛콜 간담회 개최7월1일 100여명의 이용인ㆍ새빛콜 직원ㆍ유관단체 대표 등 참석 불편사항과 욕구ㆍ문제점 등에 대해 해결 가능한 개선방안 제시 '이용인 중심 서비스, 듣고 바꾸다!’ 광주광역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원장 정병문)는 지난 1일 2021년 상반기 새빛콜 간담회를 성료했다.<사진> 100여명의 이용인과 새빛콜 직원, 유관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이용인과의 소통을 강화해 이용인 중심의 질 높은 서비스를 구현하고 보다 합리적 발전 방안을 통해 이용 편의를 최대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참석자들의 큰 관심과 기대 속에 다양한 제안들이 이어졌다. 이날 간담회 개최에 앞서 진행된 사전 설문조사(월 2회 이상 이용인 3915명을 대상으로 조사/응답자 270명)에서 파악된 주된 불편사항과 욕구, 문제점 등에 대해 해결 가능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개편된 관제시스템(AI)의 메커니즘과 당면한 배차 효율화 방안 및 중·장기 혁신방안에 대해서도 이용인의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 참석 이용인들은 특정 시간대(8시~9시, 12시~14시, 17~19시)의 배차 지연 문제,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문제와 기계적 응대를 지적했고 경유 이용과 차량 내구연한의 문제, 의사소통이 어려운 이용인을 위한 전담상담원 지정, 앱 화면 확대 및 내비게이션 정확도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진행을 맡은 장애인 정책연대 김용목 상임대표는 “간담회가 3시간을 넘었던 적은 없었다”며 “향후 이용 편의에 획기적 변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병문 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이용인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인들의 의견이 상시적으로 개진될 수 있는 이용인 상설위원회 운영 등도 함께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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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서 맞춤형 전문인재 양성 위한 산·학·관 협력委 출항7월2일 조선대 해오름관서 개최... 대학·지자체·공공기관·지역 경제 단체 등과도 협약 체결 지역경제 발전과 맞춤형 전문인재 양성 약속 광주 동남권 지역경제 발전과 맞춤형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관 협력위원회 발대식 및 업무협약식(MOU)이 조선대 해오름관(광주이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됐다.<사진> 2일 출범한 광주광역시 동남권 산학관 협력위원회는 지난 5월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의 체계적 관리 및 혁신 지원 전략’에 따른 것으로 대학과 지자체, 공공기관이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 여건 개선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김병내 남구청장과 민영돈 조선대학교 총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참여 기관들은 지역발전을 위한 지역인재 양성, 지역의 혁신거점 구축, 도시재생을 통한 상권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대학들은 교육과정과 교원, 시설, 노하우 공유를 통해 공동의 경쟁력 강화와 교육의 질을 제고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지역대학과 관, 산학 간의 협업은 광주 동남권 지역을 첨단융합 산업 허브이자 혁신 성장 선도모델로 구축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기반 조성, 지역 청장년 일자리 창출, 정부 사업 유치 공동협력 등을 통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로 나아갈 전망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조선대 산학협력단 정영태 교수는 동구와 남구의 혁신거점을 구축해 디지털 바이오 융합밸리(가칭 충장송암 ICBT 밸리)를 제안하며 바나나 모양의 지형을 고려해 ‘바나나밸리’라 명명했다. 혁신거점은 조선대학교와 동구청,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사회혁신존’, ‘문화창업특구디지털융합존’, 조선대학교병원과 전남대학교 병원, 광주기독병원 권역을 ‘스마트복합헬스케어메디컬존’, 남구청과 광주대학교 권역의 ‘치유 힐링존’, 송원대학교와 송암산단 권역의 ‘미디어&튜닝존’ 등 6개 허브를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전후방의 기업들의 창업과 이전을 촉진하는 것을 제안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지역 내 대학과 지자체 그리고 다양한 기관단체들의 협조 및 공동대응을 통한 ▲디지털 첨단융합산업 혁신 거점 조성 ▲동남권 도시재생 및 혁신 성장 선도지역 육성 ▲지역 창업 활성화와 신동력 경제생태계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국책사업 공동 유치 등이다. 이를 통해 지역 인재 성장과 지역 내 취·창업 기반을 견고히 해 안정적인 정주여건 조성과 지역혁신의 발판을 만드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여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도시재생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협약에는 조선대학교(총장 민영돈)와 △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 △송원대학교(총장 최수태) △조선이공대학교(총장 조순계) 총 4개 대학과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김병내) 2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공공기관으로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탁용석),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위성호) △아시아문화원(원장 이기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하상용) 4곳이 참여했다. 경제 단체로는 △송암산단협의회(회장 정만수) △남광주시장상인회(회장 손승기) △충장로상인회(회장 김충현) △조대장미의거리상인회(회장 김용운) 등 4곳이 협력을 약속했다. 조선대학교 민영돈 총장은 "광주광역시 동남권 산학관 협력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동남권이 지역혁신 성장의 선도지역으로 발전하고 도시재생과 창업 활성화를 도모해 사람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며 "지역 내 각 기관 단체들이 축적된 역량과 지혜를 공유해 지역 발전의 비전을 만들어가기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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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 개관특별전 관람하세요”오는 18일까지 전시... 의재ㆍ남농 등 작품 125점 선봬 수묵화ㆍ채색화ㆍ영상ㆍ조각ㆍ설치 등 국내외 작가 13명 참여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은 개관특별전인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가 오는 18일 전시 종료를 앞둔 가운데 하루 평균 350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문화 향유 기회가 적었던 전남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며 사전예약제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움 속에 일궈낸 성과다. 타지에서 방문하는 관람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개관특별전은 총 3개의 전시로 이뤄졌다. ‘전통의 현대적 해석’을 주제로 수묵화, 채색화, 영상, 조각, 설치 등 국내외 13명의 작가가 참여해 125점을 전시했다. 각 전시의 제목은 ‘의재와 남농: 거장의 길’, ‘현대와 전통, 가로지르다’, ‘로랑 그라소: 미래가 된 역사’다. 이외에도 미술관 앞뜰과 테라스에 설치된 야외 조각 작품 및 설치 작품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관전 포인트는 ‘다양성’과 ‘전통과 현대의 공존’이다. 의재와 남농의 수묵화 작품을 통해 전통 방식과 새로운 방식에서 오는 차이의 신선함을 경험할 수 있다. 나아가 현대 작가 10인의 작품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통=예스럽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과거와 현재가 융합한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흥미를 더한다. 또 로랑 그라소의 작품은 사실과 허구, 과거와 미래, 자연과 과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한국과 전남의 작품을 재해석한 작가의 신작을 만날 좋은 기회다. 전통 수묵화부터 미디어 아트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하나의 맥락으로 잇고, 과거와 현대를 연결하는 이번 개관특별전은 통합성과 미래 지향성을 보여주고자 하는 도립미술관의 지향점과 일치한다. 전시는 오는 7월 18일까지 진행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다만 로랑 그라소전은 8월 8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옛 광양역 터에 자리를 잡고 ‘예향’ 전남의 재도약 초석을 다진 전남도립미술관은 문화와 함께 상생하는 전남을 만들고, 문화도시로의 부흥을 위해 국내외 교류와 창작 활성화에 중점을 둬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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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체육·예술 교육기부 거점대학 '4년 연속' 선정2018년 선정이후 4년 연속 선정... 체육·예술분야 자원 확대 '기대’ 전라·제주권 수행기관 연구책임자 김현우 교수 조선대학교가 '2021년 체육·예술 교육기부 거점대학 사업'에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원하는 '체육·예술 교육기부 거점대학'은 지역의 예술·체육교육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교육기부 대학생, 예술인, 생활체육인 및 기업 등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조선대학교는 최근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한 교육기부 거점대학 중 전라·제주권 수행기관(연구책임자 김현우 교수)으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향후 6개월간 1억3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체육·예술 교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부사업을 펼친다. 기부사업은 스포츠 스타와 예술가를 배출한 전라·제주권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전문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체육·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갈 예정이다. 사업단장인 김현우 교수는 "조선대가 2018년부터 거점대학으로 4년 연속 선정된 만큼 학생들에게 질적으로 우수한 체육·예술 분야 교육기부 활동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조선대학교의 체육·음악·미술 전공 학생들을 교육기부 현장에 파견함으로써 교육기부의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여건에 맞는 교육기부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교육기부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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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 매월 마지막 수요일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문화가 있는 날’ 밤 직장인 위해 전문 학예사 전시 작품 설명도 제공 전남도립미술관(관장 이지호)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직장인을 위해 관람 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하고, 전문 학예사를 통한 전시 작품 설명도 제공한다. 전남도립미술관은 현재 개관특별전시인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를 전시하고 있다. 미술관이 지향하는 목적에 맞춰 역사와 미술 작품 간 상호관계성을 발견하고, 이를 재해석하는 기획 전시다. 전시 작가는 전남 전통회화의 거장 의재 허백련과 남농 허건,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김진란&바루흐 고틀립, 황인기, 허달재, 이이남, 김선두, 허진, 조병연, 장창익, 세오 등 10인이다. 프랑스 현대미술 작가 로랑 그라소도 참여했다. 전남도립미술관은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미술 작품을 전문 학예사의 설명을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이는 기회를 마련하고, 미술관 관람이 어려운 직장인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기획했다. 이와함께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아뜰리에’도 운영하고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알찬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호 전남도립미술관장은 “코로나19로 제대로 된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한 도민을 위해 ‘문화가 있는 날’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참신한 전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라며 “밤에도 환하게 불을 밝힌 미술관에서 예술 야행을 하는 특별한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립미술관 누리집(artmuseum.jeonnam.go.kr)이나 전화(061-760-3242)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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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중소 조선사 스마트화 시동산업부 조선해양 친환경 특화기술 공유플랫폼 사업 선정 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조선해양 친환경 특화기술 공유플랫폼’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소 조선업의 스마트화로 기업 생산기술을 고도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토대가 마련됐다. 전남도는 총 140억 원을 들여 올 하반기에 사업을 착수, 오는 2025년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작업효율이 낮고 환경에도 유해했던 중소 조선사의 기존 선박 건조 장비를 친환경 스마트장비로 전환할 수 있다. 특히 조선소 현장에서 가장 위험한 작업군에 속하는 비계 분야 기술을 개발하고 600여 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돼 조선소 현장의 사고 방지와 안전 강화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전남도는 이달 말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약을 하고, 영암군과 협력해 7월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올해는 연말까지 스마트 생산시스템 및 비계 분야 엔지니어 40여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중소 조선사의 기술지원을 통한 구조 고도화를 위해 영암군, 전남대불산학융합원과 긴밀히 협력해 이번 공모를 준비했다. 그 결과 공모 선정을 위한 평가에서 친환경스마트 선박 제조공정 전환과 한국형 비계기술 계발계획이 현장 요구에 부합하다는 평을 받았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이번 사업 유치를 통해 장비나 기술력 부족으로 어려운 중소 조선사가 한 단계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중소 조선사가 노동 집약적인 현 생산체제에서 기술집약적인 친환경․스마트 시스템으로 전환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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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제71주년 6·25전쟁 기념행사 개최25일 오전 빛고을시민문화관서 기념식 참전유공자 등 참석 ‘1129일의 기억, 그리고 새로운 비상’ 주제 광주출신 유공자 고 김일영 중위에 68년만에 무공훈장 전수 이용섭 시장 “애국애족에 앞장선 분들 합당한 예우받게 하겠다” 광주광역시는 6·25전쟁 제71주년을 맞아 25일 오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한반도 평화의 소중함과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사진> 기념식에는 이용섭 시장과 김용집 시의회 의장, 장휘국 시교육감, 임성현 광주지방보훈청장, 최순건 제31보병사단장 등 기관단체장과 참전유공자, 보훈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129일의 기억, 그리고 새로운 비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UN참전국기 입장과 국민의례, 6·25 영상물 상영, 무공훈장 전수 및 모범유공자 표창, 기념공연, 6·25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용섭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치신 호국영령, 참전유공자, 보훈가족 여러분과 참전 16개국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시대를 선도하며 정의로운 역사를 창조해온 광주가 남북 화해의 길이 열리고 전쟁 마침표를 찍어 후손들에게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물려주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30일까지 운영하는 ‘호국·보훈 특별주간’에 국가유공자, 유족, 보훈단체를 찾아 다양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그동안의 보훈정책을 점검하겠다”며 “보훈가족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애국애족의 길에 앞장선 분들이 합당한 예우를 받으며 잘 사는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1952년 10월 강원도 철의 삼각지대 금화지구 전투에서 발군의 무공으로 1953년 9월 서훈 결정됐던 광주출신 전쟁 유공자 故 김일영 중위(육군 수도사단)에 대한 금성충무무공훈장을 이용섭 시장이 68년 만에 유족인 장남 김균수(65) 씨에게 전수했다. 이어 상영된 6·25 영상물에서는 전쟁 당시 광주지역 유일의 격전지였던 산동교 전투상황과 아군 군경의 활약상이 상영됐다. 이를 통해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킨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열린 기념공연은 6·25참전용사와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 15명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함께 노래하며 ‘살아있는 동상’ 시연으로 감동을 전했다. 한편, 광주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지역 보훈단체와 간담회를 갖는 등 호국보훈 특별주간(6월24~30일)을 운영하고 있으며, 21일부터 30일까지는 시청 1층 시민홀에서 6·25전쟁영웅 사진전과 대형태극기 포토존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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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가족 다양성 수용 컷툰 공모전7월19일~8월1일 접수... ‘품어요 다양한 가족, 열어요 다양한 사회’ 주제 손그림·이미지 등으로 차별 없는 가족 의미 되새기는 인식개선 목적 광주광역시는 오는 28일부터 가족의 다양성 수용을 위한 ‘가가호호 컷툰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다문화·비혼·한부모·조손·입양가족·1인가구 등 점차 다양해져가는 가족의 형태를 차별 없이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모집 분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재용 컷툰으로, 광주시의 가족다양성 슬로건인 ‘품어요 다양한 가족, 열어요 다양한 사회’를 주제로 손그림 또는 그래픽 이미지 2장 이상을 출품하면 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7월19일부터 8월1일까지 이메일(cuttoon123@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전문가 심사(1,2차)와 대국민 심사(3차)를 거쳐 8월18일 최종 수상작을 발표하며, 대상 1명(150만원), 최우수상 1명(50만원), 우수상 3명(각 30만원)과 참가상 30명(각 문화상품권 1만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거나 전화(070-4238-6767)로도 가능하다. 당선작은 영상과 카드뉴스 등으로 제작해 가족의 다양성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가족의 다양성 수용을 위한 시민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해 시민의식조사와 슬로건 공모전, 시민참여 이벤트 등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 컷툰 공모전 주제인 ‘품어요 다양한 가족, 열어요 다양한 사회’도 지난해 슬로건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한 작품이다. 김순옥 시 여성가족과장은 “과거에 비해 가족 다양성의 수용과 가족 개념의 확대가 눈에 띄게 개선됐지만 차별적 시선은 아직도 남아있다”며 “인식의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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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마지막 수배자 윤한봉 선생 14주기 추모식6월26일(토) 오전 11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 바이든 정부 탄생 이후 바람직한 남-북-미 관계 방향 모색 (사)합수윤한봉기념사업회는 26일 오전 11시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제 14주기 추모식을 거행한다. 고 윤한봉 씨는 5.18 마지막 수배자로서 미국에 망명하여 ‘재미한국청년연합(이하 한청련)’을 조직했다. 한청련은 1980~90년대 5.18 광주 민중항쟁 진상 알리기 등 오월 정신 계승과 조국의 민주화 운동을 지원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였다. 1989년에는 문규현 신부와 임수경을 평양에 파견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대행진을 주도한 바 있다. 1993년 수배 해제되어 영구 귀국한 합수 윤한봉 선생은 5.18 기념재단 설립에 앞장섰으며, 2007년 미국 망명 생활의 후유증으로 발생한 폐기종으로 숨졌다. 추모식은 김은경 이사장과 문유성 뉴욕 민권센터 회장의 인사말, 조성우 (사)겨레하나 이사장의 추도사 순서로 진행된다. 한청련 뉴욕지부 회장을 역임했던 문유성 씨는 현재 미국 이주민 운동을 이끄는 가장 큰 단체 중의 하나인 민권센터의 활동과 이후 활동 계획을 전달할 예정이다. 추도사에서는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 국면에서 바람직한 남-북-미 관계의 방향에 대한 제언과 고착된 한반도 정세에 대응하는 당부 등이 담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