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하주아 광주 남구의원, 고령운전자 관련 조례 발의13일 열린 사회건설위 상임위 통과...예산의 범위에서 교통수단 이용과 관련된 지원 근거 마련 오는 18일 제2차 본회의 심의 의결 거쳐 시행될 예정 광주ㆍ전남지역 최초 시행 눈 앞 다가와 광주 남구지역 거주자로 70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반납할 경우 교통수단 이용과 관련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마련 시행된다. '그림 그리는 정치인'으로 잘 알려진 광주 남구의회 하주아 의원이 13일 제257회 임시회 사회건설위원회 회의에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자'남구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한 것. 광주ㆍ전남지역 최초로 이 조례안이 통과 시행되면 남구는 예산의 범위에서 고령운전자 교통수단 이용과 관련된 지원을 할 수 있게 된다. 하주아 의원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과 고령운전자 및 구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자 한다”며 조례 제정 취지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운전면허를 받은 사람 중 광주 남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70세 이상의 사람을 ‘고령운전자’로 정의하고,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경우 예산의 범위에서 교통 수단 이용과 관련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와 함께 △구청장의 책무 △교육 및 정보제공 등의 사항도 규정했다. 이날 발의된 조례안은 사회건설위원회 회의에서 통과됐으며, 오는 18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심의․의결을 통해 제정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하주아 의원은 최근 (사)광주남구의정회(회장 최준휴)로 부터 주민 위주의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남구의회 위상을 높인 공로가 인정돼 의정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광주 장애인직장운동팀 탁구ㆍ사격 선수 선발세계랭킹 1위 김영건(탁구)ㆍ광주 신인선수 출신 김관욱(사격) 최종 합격 광주시장애인체육회(회장 이용섭)는 지난 8일 광주시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탁구와 사격 선수 채용결과를 발표했다. 시장애인체육는 지난달 26일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실시한 면접심사와 임용적격 심사를 거쳐 탁구 김영건(34)과 사격 김관욱(37)을 최종합격자로 선정했다. 이번에 채용된 탁구 김영건 선수는 현재 TT-4체급 세계랭킹 1위이며, 지난 2018년 자카르타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단식과 복식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장애인 탁구의 국내 1인자이며, 사격 김관욱 선수는 2018년과 2019년 대한장애인사격연맹 신인선수로 선발된 후 제38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1, 은1, 동1을 획득하는 등 장례가 촉망되는 선수다. 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광주시청 탁구․사격․양궁 등 장애인실업팀이 광주장애인체육을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발된 인원을 중심으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광주시, 미세먼지 다량 배출 9개 사업장 적발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른 배출사업장 특별 합동점검 오염물질 방지시설 미가동 등 9곳…조업정지 등 행정처분 광주광역시는 지난 2월25일부터 3월8일까지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 30여 곳에 대해 민생사법경찰과·영산강유경환경청과 특별합동단속을 실시해 9개 사업장(적발률 32%)에서 10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시는 최근 국내외 대기오염물질 영향과 대기 정체로 인해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이 잦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적발된 위반행위를 보면, 광산구 평동산단에 위치한 A사업장의 경우 대기오염방지시설을 임의 철거한 후 대기오염배출시설을 가동하다 적발됐다. B사업장은 다량의 먼지를 배출하는 분쇄시설을 설치·운영하면서도 방지시설도 설치하지 않고 사업장을 운영했다. 남구에 위치한 C사업장은 대규모 폐기물소각시설을 가동하면서 대기오염배출시설의 부식을 방치해 오염물질이 새어나가는데도 조업을 하다 적발됐다. 광산구 하남산단에 위치한 D사업장은 대형 도장시설을 가동하면서 대기오염방지시설에 딸린 관로 훼손을 방치하는 등 방지시설을 비정상적으로 운영했다. 시는 후속조치로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을 고장·훼손방치한 사업장 7곳에 대해 행정처분(경고 조치)하고 과태료 1400만원을 부과했다. 아울러, 미신고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을 임의 철거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 조치키로 했다. 고발사항은 시 민생사법경찰과에서 직접 수사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이 예상되면 특별단속을 할 계획이다”며 “계절별․현안별 특성을 고려해 미세먼지 발생 취약시기에는 대규모 배출사업장 이외에도 주거지 인근의 소규모 대기배출사업장에 대해 기획단속을 실시해 생활 주변 사업장의 불법행위를 적발하고 엄중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화순읍, 도로변 각종 봄꽃 새단장11개 구간 600개 대형 화분에 팬지ㆍ비올라ㆍ페튜니아 등 식재 화순읍행정복지센터(읍장 김연옥)가 지난 11일부터 화순읍 주요 도로변의 대형 화분에 봄꽃을 식재하고 있다.<사진> 11개 구간 600개의 대형 화분에 봄꽃 3종(팬지, 비올라, 페튜니아) 1만5000본을 심고 교리 교차로 주변 교통섬에 7000본을 심을 계획이다. 식재 작업 중인 도로변을 지나가던 한 주민은 “꽃을 보니 봄이 온 것 같아 마음마저 따뜻해진다”고 말했다.
-
장병완 의원, 남광주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선정중소벤처기업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공모... 2년간 약 10억원 지원 수산물과 국밥 특성화하는 일명 ‘수국만발’ 프로젝트 박차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장병완 의원은 11일 광주 ‘남광주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 ‘2019년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남광주시장은 2018년도 ‘특성화 첫걸음시장’ 선정으로 1억5,000만원을 지원받은데 이어 앞으로 2년동안 최대 1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인 ‘희망사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장과 지역의 역사·문화·관광자원 등을 연계해 상거래 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성을 즐기고 관광할 수 있는 지역 명품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남광주시장의 경우 지역적 특성과 강점을 살린 조성계획과 함께 사전추진기반을 구축하는 ‘특성화첫걸음시장 육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도약하는 시장’으로 선정되어 다음 단계격인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 남광주시장은 특성화첫걸음시장의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상인 역량을 결집하여 지역민과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수산물과 국밥을 특성화하는 일명 ‘수국만발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화거리조성을 위한 디자인 환경개선 ▲쇼핑편의시설 구축, ▲포토존 그림벽화 조성 ▲상품개발 및 먹거리메뉴 개발 ▲핵점포 컨설팅 ▲남광주시장 Sea Food 축제 개최 ▲ 시장투어상품개발 ▲복합문화강좌 개설 등이 추진된다. 또한 특성화첫걸음 사업의 성과를 강화하기 위해 ▲상인 역량교육을 실시하고 ▲온라인서포터즈 운영 등 홍보마케팅을 통해 시장의 역량과 자생력을 강화한다. 장병완 의원은 “남광주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됨으로써 광주의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끄는 전통시장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며 “전통시장 육성과 골목시장 보호 등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장병완 의원은 지난 전반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광주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에 앞장서 왔다. 이를 통해 2018년 전통시장 특성화 지원 사업에 무등·남광주시장이,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사업’ 선정에 광주 전자의거리·대인·양동산업용품(공구의 거리)·말바우 시장이, 광주 서구에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사업’이 선정되는 등 광주지역 총 사업비 205억 8천 300만원을 대거 확보한바 있다.
-
신학기 아이들 홍역․수두 주의하세요전남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예방접종․개인 위생관리 철저 등 당부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박종수)이 신학기를 맞아 홍역·수두 등 감염병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홍역과 수두는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이다. 전염성이 매우 높고, 영유아 및 초등학생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신학기에 입학하는 아동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2019년 현재 홍역은 전남 3명을 포함해 전국 77명, 수두는 전남 795명을 비롯해 전국 1만 6천36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홍역·수두는 예방접종 효과가 뛰어나므로 초·중학교에 입학하는 아동은 예방접종 실시 여부를 확인,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확인해야 할 예방접종은 초등학교 입학생의 경우 DTaP 5차, IPV 4차, MMR 2차,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 4차 또는 약독화 생백신 2차 등 4종이다. 중학교 입학생은 Tdap(또는 Td) 6차, HPV 1차(여아만 해당) 등 2종이 있다. 신미영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과장은 “홍역과 수두 등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접종 시기에 따른 올바른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등 기침예절 준수,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등 손 위생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발달장애인 자조모임 신청하세요전남도, 사회적응 능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 시설 모집 전라남도는 발달장애인들의 자기표현 및 사회적응 능력 향상으로 지역사회 생활 참여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발달장애인 사회참여 프로그램으로 ‘자조모임’을 본격 추진키로 하고 사업 운영시설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자조모임은 발달장애인들이 당사자주의에 입각해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결정하는 사업이다. 장애 특성상 신체적, 정신적 학대에 취약하고 장기간 의사 결정권한 기회를 제대로 행사하지 못한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생활 향상을 위해 전라남도가 지난 2017년부터 특수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27개 자조모임을 구성하고 부모 교육, 선진지 견학, 운영 모니터링 및 평가대회를 추진해 발달장애인들의 의사표현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 올해는 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전남지역 등록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에게 자기결정프로그램, 리더십교육, 취미활동프로그램 등 자조모임 운영 비용을 지원한다. 공간이 확보된 발달장애인 관련 시설․단체는 누구나 해당 시군에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 단체는 4월부터 사업을 수행한다. 손선미 전라남도 장애인복지과장은 “발달장애인 사회참여 프로그램은 그동안 스스로 의사결정권한 기회를 제대로 행사하지 못한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고 그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기존 소득기준에 의한 현금성 급여 제공 서비스 지원을 넘어 실질적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다양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김영록 전남지사, “영광, e-모빌리티 중심지로 육성”12일 영광군청서 도민과의 대화…“정부에 규제자유구역 건의ㆍ서남권 관광활성화 지원” “칠산타워 서해안 관광의 기폭제 되도록 적극 지원할 터"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2일 “영광군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e-모빌리티 중심도시가 되도록 기반 구축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영광군청을 방문해 도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e-모빌리티 산업은 현 정부의 ‘미래형 친환경 스마트카 육성’ 정책에 부합하는 신성장 산업으로 전남의 대표적 미래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영광군에서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영광군이 특구로 지정되면 각종 규제에 대한 특례 부여로 e-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와 기업 성장 촉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영광은 백수해안도로, 칠산타워, 천일염전 등 관광자원이 넘쳐나고 불갑사, 원불교 영산성지, 염산교회, 천주교 순교기념관 등 4대 종교문화유산을 보유한 곳”이라며 “백수해안도로와 칠산타워 주변 개발 계획은 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 구축과 일맥상통하는 시책으로 도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관심을 표명했다. 이어 “영광 칠산대교가 개통되면 많은 관광객이 서남권을 찾을 것”이라며 “칠산타워를 서해안 관광의 기폭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영광군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서해안 철도(목포~영광~군산)’와 관련해 김 지사는 “서해안 철도 목포~영광~군산 구간은 서해안의 거점 항만과 산업단지 간 물류수송망을 연결해 전국 U자형 물류기반 확충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내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조로운 분양 상황을 보이고 있는 대마산업단지에 대해서는 “대마 산업단지 분양률이 82%로 도내 다른 산단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나고 있어, 산단 활성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영광군의 ‘밭작물 용수원 개발 및 관로 설치사업’ 건의에 대해 김 지사는 “영광 에서 만곡리지역은 저수지가 없어 대부분 관정에 의존해 밭작물을 경작하고 있고 현재 사용 중인 관정은 지하수 고갈 등 시설 노후화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과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용수원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영광 군민들이 직접 건의한 △염산~영광 간 지방도 4차선 확·포장 △영광 칠산타워 주변 관광자원 개발 △전남체전 대비 영광스포티움 시설 보강 △참조기·부세 양식을 위한 연구 및 지원 확대 등에 대해서도 “추진 가능 여부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야간에도 장애인의 이동을 원활하게 하도록 장애인콜택시 운행을 늘려달라는 지체장애인 조 모 씨의 요구에 대해서도 “전남도와 영광군이 공동으로 대폭 늘려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김 지사는 영광군민들에게 민선7기 도정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그는 “도정 주요 시책들이 차질없이 잘 추진되도록 이 자리에 계신 영광군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전남형 일자리 모델 등 도정 발전에 좋은 아이디어나 정책제안을 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민과의 대화를 마친 후 군남면에 위치한 지방도 808호선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
화순 희망복지지원단, "어려운 이웃 알려주세요"청년지기봉사단ㆍ남도사랑봉사단ㆍ화순읍 맞춤형복지팀 등과 협력 체계 구축 지난 9일 화순읍 교리의 한 취약계층 세대서 생활쓰레기 10t 수거 화순군(군수 구충곤) 희망복지지원단이 지난 9일 (사)청년지기봉사단, 남도사랑봉사단, 화순읍 맞춤형복지팀 등과 함께 주거생활 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청년지기봉사단과 남도사랑봉사단 회원 등 30여명은 화순읍 교리의 한 취약계층 세대를 방문해 대청소를 실시했다. 봉사단이 이 곳에서 수거한 생활 쓰레기는 10t에 달했다. 이 세대는 경제, 건강 등 갖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난도 통합사례 관리 대상자’다. 알코올 의존증이 있는 어머니와 근로 능력이 미약한 아들이 함께 사는 집의 방 2곳, 창고, 부엌 등 곳곳에서 썩은 음식물과 술병 등 생활 쓰레기가 가득했다. 1년이 지난 음식물이 방치돼 있고, 부엌은 수도가 동파돼 물이 그대로 고여 있었다. 바퀴벌레와 해충들로 악취가 매우 심했지만, 모자(母子)는 집안을 정리하고 살 여유가 없었다. 이러한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어머니는 끼니를 무료 경로 식당에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주민이 이들의 딱한 처지를 군 희망복지지원단에 알려 도움이 닿았다. 상담 결과 주거환경 개선·생계(취업)·의료·교육 등 통합 복지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화순읍 맞춤형복지팀은 ‘고난도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군 희망복지지원단에 지원을 요청했다. 군 희망복지지원단은 서비스 봉사 계획을 수립하고 민간단체와 협력해 대청소 봉사 등을 추진하게 됐다. 심재근 청년지기봉사단 회장은 “TV 속 뉴스에서 접한 딱한 일들을 남의 일로만 생각했는데, 바로 우리 이웃에도 있었다니 놀라웠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금순 남도사랑봉사단 총무도 “부엌 싱크대와 냉장고 등에 방치된 상한 음식에서 악취가 진동했고 쓰레기로 가득 찼던 집안이 깨끗해지니 우리 마음마저 개운해졌다”며 “지역 사회에서 좋은 뜻을 지닌 분들과 함께 의미 있는 일을 했던 보람찬 하루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봉사에 함께 했던 조영덕 군 사회복지과장은 “바쁜 일정에도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힘을 보태준 봉사단체와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화순군을 위해 젊은 청년들이 솔선수범해 봉사활동에 나서는 모습을 보니 매우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언제든지 읍·면 맞춤형복지팀이나 군 희망복지지원단(☎379-3941~3945)으로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주거, 의료, 경제적 문제 등 복합적이고 다양한 복지 욕구가 있는 취약계층에게 공적 자원과 민간 자원을 연계해 지원하는 ‘통합사례 관리 사업’을 연중 시행하고 있다. 이 중 ‘고난도 통합사례 관리 대상자’로 선정되면, 군 희망복지지원단이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군은 지난해 고난도 사례 35세대와 일반 사례 461세대를 선정해 지원했다.
-
화순군, 향청리ㆍ만연리ㆍ훈리 도시재생 박차오는 14일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 공청회 개최...주민 의견 수렴 골목상권ㆍ마을공동체 활성화 기반으로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 추진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오는 14일 오후 2시 화순읍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연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해 8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화순읍 향청리․만연리․훈리 일원의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안을 지역 주민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청회는 국토교통부 활성화 계획 승인을 위한 사전 절차이기도 하다. 이에 앞서 군은 주민주도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해당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대학을 운영하고, 주민협의체 정기회의 등을 통해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활성화 계획안을 수립했다. 군은 ‘청춘가로와 함께 되살아나는 힐링 도시 화순’을 주제(사업명)로 향청리 등 일원 13만7300㎡에 180억원(국비 93억·지방비 87억)을 들여 도시재생을 추진한다. 테마거리 조성과 빈 점포를 활용해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와 군민은 물론 화순군의회 의견을 종합해 3월 중에 국토교통부에 계획안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주민들께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