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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도서관, 시각장애인의 ‘인생이야기 쓰기’ 발간전남도립도서관은 찾아가는 독서 소외계층 프로그램 일환으로 시각장애인 16명이 직접 쓴 에세이 35편을 모아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도립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10회차 진행한 글쓰기 프로그램 결과물이다. 시각장애인 16명이 장애 정도에 따라 직접 글을 쓰거나 보조기기를 활용해 음성 녹음 후 글로 옮기는 작업을 통해 35편의 글을 완성했다. 외출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의 몸과 마음 치유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립나주숲체원으로 ‘글감 찾기’ 현장탐방도 다녀왔다. 지도강사로 참여한 윤소희 작가는 “20년 동안 글쓰기를 가르쳐왔는데 강의 제안을 받고 내가 해낼 수 있을까 망설였지만 수업을 진행할수록 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졌으며,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수업이었다”고 밝혔다. 책에는 수강생의 어린 시절, 고향, 사랑과 우정, 장애로 힘들었던 마음 등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참여자 박 모 씨는 “시각장애인으로 살아오면서 글쓰기라는 것을 배워 본적도 없고 내가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었는데 수업을 들으면서 쓸 수 있을지 걱정하면서 조심스럽게 시작했다”며 “선생님의 격려로 이렇게 책으로 만들어져 제 손으로 만져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책은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큰 글자책과 점·묵자(한글) 혼용 책자로 제작했다. 누구나 책을 볼 수 있도록 전남도립도서관을 포함해 전남시각장애인점자도서관, 시군 도서관, 시각장애인연합회 시군지회에 배부할 계획이다. 박용학 전남도립도서관장은 “시각장애를 가진 분이 어려움 속에서 글쓰기를 위한 노력과 정성으로 한 권의 책이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도민 누구나 독서복지를 누리도록 찾아가는 취약계층 독서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립도서관은 2017년부터 전남시각장애인점자도서관으로 찾아가는 북소리 프로그램을 매년 진행했다. 올해는 독서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시군 공공도서관과 연계해 장애인, 아동센터 어린이 등 찾아가는 독서 소외계층 강좌를 7개 시군 8개 기관을 대상으로 83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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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베트남 동양농수산과 농수산식품 300만불 수출 MOU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2일 ‘베트남 동양농수산’과 300만불 규모 나주 농수산식품 수출 촉진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베트남 동양농수산은 2013년 법인을 설립, 하노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농수산식품 유통업체다. 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등 5곳 지역에 매장 7개소를 운영하며 연평균 매출액이 10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동양농수산의 전체 수입물품 중 약 90%를 나주산 농수산식품이 점유하고 있다. 동양농수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로 약 40억원 규모 나주산 농수산식품을 베트남 현지 자사 마트에 유통할 계획이다. 협약과 더불어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원마트, 플러스마트에선 오는 15일까지 나주 농수산식품 14개 품목에 대한 수출·홍보 판촉 행사가 진행된다. 베트남 방문단은 강영구 부시장, 나주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최문환·김철민 시의원을 비롯해 골든힐,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 완도물산, 가보팜스 등 농수산식품업체 대표, 배원예유통과 직원 등 11명으로 꾸려졌다. 강 부시장을 비롯한 방문단 일행은 이날 협약식 이후 동양농수산 원마트에 판촉행사에 참여해 나주산 우수 농수산식품을 현지인들에게 홍보했다. 나주시는 이번 협약을 포함해 민선 8기 출범 이후부터 지금까지 1900만불 규모 지역 농수산식품 해외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문환 시의원은 “시의회차원에서도 나주배를 포함한 농산물 수출 활성화에 적극 힘을 보태 농가 소득을 견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영구 부시장은 “나주배, 나주쌀을 비롯한 우리 지역 업체에서 산지 농산물로 생산한 농수산식품이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농산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농업인들의 땀방울이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수 농수산식품 수출 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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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이사비 지원전라남도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전세 사기, 깡통전세 피해자를 돕기 위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해 이사비를 지원하는 등 피해자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전남도는 정부가 특별법 제정, 전세 사기 발본색원 및 충실한 피해 회복 추진 등의 부처 합동 대응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직접 지원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이사비 지원 등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전세 사기 피해자 이사비 지원은 최대 100만 원 범위에서 지원되며, 피해자(피해자 등 포함)로 결정 통지를 받고 피해주택에서 이사 후 도내 전입신고를 완료하면 된다. 이사비를 지원받으려는 전세 사기 피해자는 이사계약서, 영수증 사본 등 이사 관련 증빙서류를 전남도청 건축개발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피해주택 관할 소재지가 나주시, 광양시에 해당할 경우 해당 시의 건축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전세 사기 관련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상담 필요시 전화(1899-8272)로 예약 후 상담 받을 수 있다. 전세사기가 걱정되는 도민은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을 가입하고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도 있다.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는 최대 30만 원이 지원되며 주소지 관할 시군 건축부서에 상담 후 신청하면 된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되면 국토교통부의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해당 기관에 지원 신청해 ▲피해주택 경·공매 유예 ▲피해자 우선매수권 ▲조세채권 안분 ▲경매 대행 지원(주택도시보증공사 대행) ▲금융지원(저리 전세대출 등) ▲긴급복지 대상자 안정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병섭 전남도 건축개발과장은 “이사비 지원이 전세 사기로 고통받는 도민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기 바란다”며 “피해자 결정 등은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빠른 처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금까지 총 172명의 피해 사례를 접수했으며, 이 중 103명이 피해자로 확정되고 40건은 조사 중, 29건은 불인정 됐다. 전세사기 피해자 결정 신청, 지원 등 관련 세부 내용은 전남도 누리집 부서자료실(건축개발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 건축개발과(061-286-772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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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가축분뇨처리 지원 국비 전국 최다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가축분뇨처리 지원 공모사업에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은 23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공모사업에서 확보한 사업비는 가축 분뇨 에너지화시설 고흥군 150억 원, 가축 분뇨 공동자원화 개보수 무안군·장성군 22억 원, 축산 악취개선 사업 순천시·나주시·함평군·무안군·장성군 66억 원이다. 가축 분뇨 에너지화시설은 가축 분뇨 등을 1일 150톤 처리해 고체연료, 바이오차 등 에너지화 및 펠렛형 퇴비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150억 원이 투입되고, 가축 분뇨를 다양하게 활용해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및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축 분뇨 공동자원화 개보수는 무안군 15억 원, 장성군 7억 원 등 22억 원을 투입해 정화 처리, 악취방지시설 설치 등 퇴·액비 자원화시설의 처리효율을 개선한다. 축산악취개선 사업은 순천시 15억 원, 나주시 18억 원, 함평군 7억 원, 무안군 11억 원, 장성군 15억 원 등 66억 원이 지원된다. 축산농가에서 필요한 퇴비사, 정화방류시설, 악취저감시설 등에 많은 사업비가 투입됨에 따라 가축 분뇨를 적정 처리하고 축산악취를 저감하는 등 가축 분뇨 처리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를 확보하게 된 것은 농식품부 공모사업 전에 시군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하고,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시군과 함께 사업계획서를 사전 검토해 완성도를 높이는 등 철저히 준비한 결과로 풀이된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를 확보함에 따라 가축 분뇨 적정 처리, 축산악취 개선, 자연 순환농업 활성화 등 환경 친화 축산을 선도할 추진력을 얻게 됐다”며 “내년에도 공모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국비를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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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에너지산업 르네상스 각오 다져전라남도는 대한민국 에너지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제1회 전라남도 에너지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지난 1일 개최해 에너지산업 르네상스 실현 각오를 다졌다. 에너지산업의 날은 전남도는 에너지산업 중심지로서 지역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도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10월 에너지산업 육성 조례를 개정, 전남도 자체 기념일로 지정하고 처음 개최했다.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와 신정훈 국회의원, 윤병태 나주시장, 이상만 나주시의회 의장, 이준호 한국전력공사 부사장, 김유신 전남에너지산업협회장, 장충모 전남풍력산업협회장을 비롯한 유관 기관·단체 임직원, 공무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도와 나주시가 공동 주최한 1부 행사에선 식전공연, 개회사 및 축사, 유공자 시상식, 퍼포먼스와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시상식에선 에너지밸리 조성과 전남도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동선 ㈜솔라드림 대표, 부용혁 ㈜윈디텍 대표 등 도지사 표창을 수여 받았다. 또 나주시장, 한국전력공사 사장,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장상 등 19명이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선 대규모 영농형 태양광 단지, 신안 8.2GW 해상풍력발전 단지, 재생에너지100(RE100) 전용산단 개발, 수소산업 육성 등이 소개된 전남도 에너지산업의 비전이 담긴 동영상을 시청하며 에너지산업에 종사하는 참석자들의 긍지와 자긍심을 일깨웠다. 전남 에너지산업협회와 전남풍력산업협회 자체행사로 진행된 2부 행사에서는 명사 특강과 만찬 등을 통해 에너지산업인의 화합과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창환 부지사는 “전남도는 일찍이 미래 먹거리로 에너지산업에 주목해 풍족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온힘을 쏟고 있다”며 “에너지산업 기반 마련과 제도개선, 기업 지원에 더욱 노력하며 빛나는 에너지산업 르네상스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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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체전, ‘론볼’·‘보치아’ 매력에 빠져보세요전국장애인체전에서 동계 스포츠 ‘컬링’과 유사한 종목이 있어 눈길을 끈다. 나주 전라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리는 ‘론볼’과, 해남 우슬동백체육관과 우슬체육관에서 열리는 ‘보치아’다. ‘론볼’과 ‘보치아’는 1987년 제7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처음 시범 종목으로 도입됐으며, 1988년 제8회 서울 패럴림픽을 계기로 정식 종목으로 인정받았다. 두 종목은 자신의 볼을 표적구에 가장 가까이 위치시켜 점수를 획득하는 스포츠다. 표적이 고정돼 점수를 획득하는 ‘컬링’과는 다르게 볼을 부딪쳐 표적구를 원하는 위치로 변경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어 뛰어난 전략과 고도한 집중력, 탁월한 실행능력을 필요로 하는 경기다. ‘론볼’은 ‘잔디에서 공을 굴린다’라는 의미를 지닌 스포츠로 40m×40m의 평평한 잔디나 인조잔디 경기장에서 1~7개의 ‘링크’로 나눠 경기를 하는 야외 스포츠다. 볼은 직경 116~131mm, 최대 1.58kg를 초과하지 않는 무게로 편심을 가지고 있어 볼을 굴리면 처음에는 직선으로 가다가 3/5정도의 거리부터 휘어져 포물선을 그리며 나아간다. ‘잭’이라 불리는 작은 표적구에 가까이 위치시켜 점수를 획득한다. 11월 3일부터 8일까지 나주 전라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 론볼경기장에서 306명의 선수가 열정 가득한 경쟁을 선보인다. 전남도 소속으로는 2022 항저우 아시안 패러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황동기 선수를 포함 2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보치아’는 광택 콘크리트, 목재, 천연 또는 합성 고무와 같은 재질의 12.5m×6m의 평평한 코트를 6개의 투구 구역으로 나눠 한 쪽 방향으로 볼을 굴리는 실내 스포츠다. 볼은 규정상 흰색, 적색, 청색, 3개의 색상으로 무게 275g±12g과 둘레 270mm±8mm로 정하고 있다. 흰색 표적구를 먼저 굴린 후 적색, 청색의 볼을 굴려 최종적으로 표적구에 가까이 위치시키는 선수가 점수를 획득한다. 11월 2일부터 8일까지 해남 우슬동백체육관과 우슬체육관에서 108명의 선수가 우승을 위한 열망을 표출한다. 전남도 소속으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동메달을 획득한 유원종 선수를 포함해 1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오는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주 개최지인 목포를 중심으로 전남 12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분산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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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혁신도시 소통·화합의 장 ‘빛가람페스티벌’ 성료전라남도는 혁신도시 소통과 화합의 장인 제9회 빛가람페스티벌이 빛가람 혁신도시 호수공원 일원에서 29일까지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첫 날인 28일 지역민 장기자랑 무대인 빛가람무도회, 버블쇼,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팝페라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전남도, 나주시, 공공기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재즈밴드, 퓨전국악, 매직쇼 공연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29일엔 청소년 케이-팝(K-POP) 댄스대회, 가족오락관, 이전 공공기관 콘서트, 초대 가수 김연지와 경서예지의 무대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어린이 비중이 높은 혁신도시 특성에 초점을 맞춰 준비한 어린이 놀이터 에어바운스(10동)가 어린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또한 포토존과 체험존, 캠핑존과 중고물품 직거래장터, 플로깅 등 부대행사도 대기줄이 길게 생길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주민 60여 명의 셀럽이 참여한 플리마켓은 공공기관 연계행사로 진행한 한전KDN 사회적경제기업 상생마켓(30개)과 함께 진행돼 공공기관과 지역민이 하나되는 화합의 모습을 보여줬다. 플리마켓 운영 수익금 일부는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하며 의미를 더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페스티벌 참여자 모두 소중하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많이 쌓으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남도는 광주시, 나주시와 함께 빛가람 혁신도시의 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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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산강시대 열어갈 강변도로 마지막 구간 첫 삽전라남도가 새로운 영산강 시대 개막을 위해 나주 영산동에서 무안 오룡지구까지 명품 강변도로 건설을 추진, 25일 무안 일로에서 마지막 구간인 2-2단계 개설공사 기공식을 했다.<사진> 기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산 무안군수,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영산강 강변도로는 총 연장 52㎞의 지방도 825호선 구간이다. 나주 영산동, 함평 학교, 무안 몽탄, 오룡지구까지 영산강 강변을 따라 교통망을 연계하는 도로다. 지난 2020년 3월 나주 영산동에서 무안 몽탄까지 1단계 34㎞ 구간을 우선 개통하고, 지난해 8월 무안 몽탄에서 일로 복룡리까지 4.7㎞ 구간도 완료했다. 이번 2-2단계 구간은 무안 일로 복룡리에서 오룡지구까지 연장 13.2㎞ 도로다. 5년 동안 도비 1천523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강변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오룡지구 개발 시작 후 남악신도시 주민 출퇴근 차량으로 혼잡했던 남악IC의 교통량을 청호IC로 분산해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산강변 주민과 자전거 동호회, 지역을 찾는 관광객 등 도로 이용객에게 관광·레저·스포츠와 연계되는 도로를 제공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명품 관광 도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영산강 강변도로는 고대문화유적지 등 관광지 접근성을 향상하는 효과가 있고, 자전거 라이딩과 역사 기행 등 관광·레저·스포츠 도로로도 활용될 것”이라며 “‘도민의, 도민에 의한, 도민을 위한’ 명품도로이자, 명실상부한 지역 랜드마크 도로가 되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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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선정전라남도는 지역 미래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사업을 육성·지원하는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Ⅱ단계)’ 공모에 6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사업은 나주시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 무안군 ‘맛뜰 무안 먹거리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 영광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 완도군 ‘힐링해 완도 프로젝트’, 여수시 ‘새로운경험으로 남도의 중심 여수 만들기’, 순천시 ‘순천시 생태&과학 미래 교육센터 조성’ ’이다. 2024년부터 3~4년간 635억 원을 들여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은 그동안 중앙 공모에만 의존했던 지역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시군이 주도하고 도에서 지원하는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로 2020년 도입됐다. 2022년까지 12개 시군에 1천294억 원을 들여 추진한 1단계에 이어 미 선정된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추진한 이번 2단계 사업은 지역의 특화자원을 활용해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4월 먼저 선정된 2단계 사업지 광양, 고흥, 화순, 강진은 올해 사업을 착수한다. 이번에 선정된 지구 중 무안·영광·완도는 2024년, 여수·순천·나주는 2025년 착수한다. 무안군 ‘맛뜰 무안 먹거리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은 먹거리 융복합거점센터와 간편식품 소재가공센터를 조성해 지역 먹거리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해 ‘맛뜰 무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영광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은 먹거리 유통부터 직판매장까지 종합시설을 갖춰 안정적 급식 식재료 공급, 농산물 판매처 확보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 ‘힐링해 완도 프로젝트’는 산책로, 숲속도서관 등을 갖춘 힐랜드 포레스트와 푸드하우스, 힐링캠핑장 등을 조성하고, 수변휴게공간과 야간조명이 어우러진 야간명소거리를 조성해 국내 대표 ‘해양치유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여수시 ‘새로운 경험으로 남도의 중심 여수 만들기’는 청년 창업공간(판매․체험․협업․공유공간) 조성, 꿈뜨락몰(청년몰) 리모델링,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 등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 ‘순천시 생태&과학 미래 교육센터 조성’은 스페이스 에듀센터, 미래혁신 연구센터,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체험관 등으로 과학문화콘텐츠 생산·유통 거점을 마련한다. 어린이 친화도시 기반 마련의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나주시 ‘반려동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한 애견뮤지엄, 애니멀 스테이 글램핑 조성,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 등으로 반려동물 산업 선도도시로의 도약이 목표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자원과 매력을 살린 지역 주도의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로 주민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선정했다”며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별 전담위원을 두고 상시 자문을 지원하는 등 행정적 뒷받침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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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서울광장서 남도 우리술 큰잔치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사)전남전통주생산자협회에서 주관한 2023 남도 우리술 큰잔치가 25일까지 3일간 서울특별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전남의 농산물로 만든 우수한 우리술을 수도권 지역 소비자에게 홍보하기 위해 2023 전남도 직거래장터 큰잔치와 연계해 이뤄졌다. 행사 기간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에 방문하면 상큼한 나주 한라봉의 향과 잘 잡힌 밸런스로 호평받은 ‘라봉’, 높은 도수에도 맛이 깔끔한 증류식 소주 ‘죽향41’, 대한민국 고급 막걸리 시장의 문을 연 ‘해창막걸리’ 등 전남을 대표하는 우수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3 전남도 직거래장터 큰잔치가 함께 열리는 만큼 맛있는 남도 우리술과 어울리는 다양한 농수특산물과 가공식품도 같이 즐길 수 있다. 지난 23일 열린 개장식에서는 7월 2023 남도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은 죽향도가와 최우수상을 받은 해창주조장, 남도탁주, 병영양조장, 백운주가를 시상했다. 강성일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행사는 전통을 지켜온 강진 ‘병영소주’부터 젊은 세대 취향에 맞춘 ‘라봉’까지 다양한 전남 술을 소개하는 자리”라며 “전남 농산물로 만든 잠재력 있는 전통주가 널리 알려지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