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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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선글라스는 방탄방탄유리 플루토나이트 렌즈 사용 ... 美 '오클리' 제품 16만원짜리 노무현 대통령이 기자단과 북악산 동반산행을 하면서 썼던 짙은 검정색 선글라스가 화제다. 국내 최고통치자가 선글라스를 쓰고 언론에 등장하기는 군인 출신의 고 박정희대통령이 알이 작은 검정 선글라스를 트레이드 마크로 애용한 것을 제외하곤 드문 일이다. 특히 이번에 노 대통령이 착용한 선글라스는 쌍꺼풀 수술로 인한 눈 보호 차원으로 보이지만 요즘 유행하는 제품 중에서도 첨단 소재에 최신 디자인이라 관심을 끈다. '노무현 선글라스'는 안경다리에 크게 부착된 로고에서 쉽게 알 수 있듯이 미국 '오클리' 제품이다. 대통령이 고른 선글라스답게 방탄유리인 플루토나이트 렌즈가 사용됐다. 선글라스 총무게가 28g밖에 안돼 스포츠스타와 연예인, 젊은이들이 애용하는 브랜드다. '오클리' 수입업체 훠리스트의 조상희 과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착용한 선글라스는 '오클리' 제품 중에서 16만원짜리로 가장 저렴하면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이라며 "현재 회사에 제품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선글라스 유행은 '노무현 선글라스'와 꼭 맞아떨어지는 추세다. 커다란 테에 안경다리에 로고 등을 장식한 제품이 인기를 끌 전망이기 때문. 프랑스의 유명 안경디자이너 알랭 미클리는 "올해는 얼굴 절반을 덮을 정도의 큰 사이즈 테에, 다리에 로고나 크리스털 등 화려한 장식을 활용한 강한 선글라스가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클리는 이어 “얼굴이 큰 사람에게도 잘 어울리고 쓰기에도 편안해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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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몸꽝? 이 몸매가 어때서!내달 '빅 우먼 패션쇼' 서는 빅 모델들… 20대1 경쟁뚫고 당당히 뽑혀 "70㎏ 넘어도 남자친구 줄줄… 몸을 사랑하는 배짱이 중요" 마침내 ‘꿈’을 이뤘다. 만인들이 보는 무대에 올라 나만의 아름다움을 과시한다. 큰 옷 전문 인터넷 쇼핑몰을 누벼야 하는 여성들! 사람들은 의심스런 눈길로 물을 것이다. “그 몸매로?” 하지만 당당하다. “이 몸매가 어때서요? 우린 ‘미스 코리아’가 아니라 ‘미즈 빅 우먼(Ms Big Woman)’입니다.” 아이 둘을 키우는 주부 김수자(29)씨는 요즘 밤잠을 설친다. 양미경(27·법무회계 직원), 김설희(24·간호사), 홍은진(24·KTF 직원), 강영희(19·동서울대 학생)씨도 가슴 두근거리긴 마찬가지. 4월 9일 서울 삼성동 한국패션섬유센터에서 열리는 ‘빅 우먼 패션쇼’ 때문이다. 빅 우먼 패션쇼는 여성주의 공연기획자들과 이태원에서 ‘큰 옷’만 만드는 디자이너들이 의기투합해 기획했다. “아름다움의 기준을 바꿔보고 싶다”는 것이 기획자 박진창아씨의 설명. 반응은 엄청났다. 20명 선발에 400명이 몰렸고, 최종면접까지 경쟁이 치열했다. “뚱뚱한 사람은 게으르고, 둔하고, 성격 나쁘고, 그래서 매력없다고 생각하지요. 그 편견을 깨뜨린다는 게 통쾌했어요.”(강영희) 경쟁을 뚫은 비결은 자신감이었다. 유도선수 출신인 설희씨 콧대는 하늘을 찌른다. “뚱뚱하면 남자친구가 안 생긴다고요?” 하며 눈을 동그랗게 뜨는 그는 연애박사. “날씬하고 뚱뚱한 게 문제가 아니라 내 몸을 얼만큼 사랑하느냐가 아름다움의 관건”이라고 설희씨는 잘라 말했다. 178㎝의 키 때문에 사춘기 시절엔 바깥 출입을 거의 안 했다는 은진씨도 사회활동을 시작하면서 생각을 바꿨다. “남들의 시선 때문에 움츠러들다가는 인생이 엉망이 되겠더라고요. 얼마나 부러우면 당신들이 날 올려다보겠냐 하는 배짱으로 거리를 활보하지요.” 별명이 ‘패션 짱’인 미경씨는 “통통한 몸매일수록 멋내기에 더욱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귀띔했다. 처음엔 망설인 것도 사실이다. “민망하게 그런 데를 얼굴 들고 나가냐”며 엄마들은 바짓가랑이를 붙들었고, 오빠와 남동생들은 “뚱땡이 패션쇼에 나가 집안망신시키지 말라”고 으름장을 놨다. “그래서 큰소리쳤어요. 집안 망신인지, 영광인지는 그날 와서 보라고요.”(김수자) ■ 빅 모델이 권하는 ‘통큰 여자 멋내기 비법’ ▲살집을 옷으로 다 가리려고 하면 몸집이 커보인다. 숨길 곳, 노출할 곳(목이나 종아리, 팔 등)을 선택해 시선을 분산시킨다. ▲바지보다는 스커트가 멋내기에 좋다. 롱 스커트나 무릎을 덮는 어정쩡한 치마는 촌스럽다. 무릎이 살짝 보이는 스커트가 예쁘다. ▲어두운 색깔의 옷이 날씬해보인다고? 오히려 칙칙하다. 검정색 옷을 입어도 튀는 색깔의 액세서리나 스카프로 포인트를 준다. ▲길게 늘어뜨린 머리는 금물이지만, 그렇다고 쇼트커트가 능사는 아니다. 살짝 웨이브를 살린 상태에서 묶기가 가능한 길이라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토시, 망사 스타킹 같은 소품도 적극 활용하자. 날렵한 하이힐, 못 신을 이유가 없다. 사진- 아이 둘 키우는 엄마이지만 귀여운 분위기로 연출하길 좋아하는 김수자씨(왼쪽에서 두번째), 김설희씨(오른쪽 끝)는 큰 키와 상대적으로 작고 예쁜 얼굴이 돋보이는 스타일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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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광주시당 사무처장 이례적 공모신임 집행부 방침 따라 내달 1일까지 접수 열린우리당 광주시당이 그동안 위원장이 지명해왔던 관례를 깨고 사무처장을 공개모집 한다. 28일 열린우리당 광주시당은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시당 사무처장을 공개 모집키로 결정, 응모자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광주광역시당 사무처장은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방문접수나 인터넷 접수도 가능하다. 응모 희망자는 이력서와 사무처 운영계획서(A4 5~6매)를 작성해 광주시당 사무처로 제출하면 되며 선정은 당 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시당 관계자는 "그동안 시당 사무처장은 주로 위원장이 지명해 왔지만 공모제를 통해 시민 중심의 민주성과 개혁성을 담보해 내는 시당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신임 집행부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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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회원농협 '인사 갈등'농협노조 광주시지부, 부당한 인사방침 즉각 철회 요구 광주지역 회원농협이 조합간 전보 인사를 둘러싸고 조합장과 노동조합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농협노조 광주시지부는 28일 오후 3시 광주 광산구 월곡동 농협중앙회 광주본부 앞에서 '지역농협 부당 인사철회 결의대회'를 갖고 조합장들의 부당한 인사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광주지역 14개 지역농협 조합장이 최근 '인사업무협의회'를 통해 2년 이상 근속 정규직원의 3-5%를 전보조치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조합장들은 회원조합간 교류인사를 위해 장기 근속자 중심으로 전보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농협노조측은 조합장들이 승진인사를 볼모로 부당한 전보인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농협노조 광주시지부 차주철 지부장은 "본인 동의없이 회원조합간 전보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근로기준법이나 단체협상에 위배되는 부당인사다"며 "더구나 조합장들은 전보인사를 받아 들이지 않을 경우 승진도 없다는 무리한 인사방침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특히 "조합장들이 자신의 기호에 맞지 않는 직원들을 타 조합으로 내보내기 위해 이같은 전보인사 원칙을 정했다"며 "부당한 전보인사 방침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농협 관계자는 "지역 회원조합간 교류차원에서 전보인사를 추진하려는 것일뿐 조합장들의 사심이 개입될수는 없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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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시당 4.30 재보선 후 개편대회28일 전갑길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직무대행 밝혀 전갑길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직무대행은 28일 시당 회의실에서 시당 부위원장단 및 국장단 등 당직자 1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 오는 6월 안에 민주당 광주시당 개편대회를 가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를 위해 "4.30 재보선 이후 시당 개편대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 운영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빠른 시일내에 개편대회를 준비해 6월 안에 이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전 직무대행은 또 "시당 문제를 둘러싼 여러 가지 오해의 소지가 있었으나 전 강운태 위원장과 한화갑 대표간에 이들 문제를 모두 해소했다"며 "앞으로 새로운 당사를 마련하고 분위기를 쇄신하는 데 모든 당직자와 당원들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 위원장 직무대행은 "오는 4.30 목포시장 보궐선거에 광주시당 당원들이 적극 지원해 압승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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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공화국' 양성우 시인 학교복직 무산권리회복 위한 관련 자료부족 등 이유로 사실상 복직결정 거부 학법인인 죽호학원 이사회 30년전 교사신분으로 유신체제를 비판하는 시(詩)를 낭송했다가 파면당한 양성우 시인(62)의 학교복직이 끝내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학법인인 죽호학원(이사장 안준)은 지난 25일 8명의 이사 중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어 1975년 중앙여고 교사시절 해직된 양 시인의 복직문제를 논의했으나, 권리회복을 위한 관련 자료부족 등을 이유로 사실상 복직결정을 거부했다. '복직을 위해서는 징계 당시 자료가 필요하지만, 시간이 너무 흘러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이사회는 복직거부 결정 후 이를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이하 보상심의위원회)에 공식 통보했다. 보상심의위원회측이 지난해 12월 28일 '민주화운동을 하다 해직된 관련자에 대한 명예회복 차원에서 복직 권고를 적극 수용해 달라'는 공문을 광주 중앙여고에 보내온 지 꼬박 3개월만의 일이다. 학교와 법인 관계자는 "당사자에게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지만 이사회 결정에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사회의 이번 결정은 그러나 표면상으로는 징계 당시 자료부족과 교원 과원문제 등이 이유지만 이면에는 복직후 학교와 법인측이 부담해야할 적잖은 보상금과 다른 해직자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보상심의위원회의 복직 권고가 단순 권고수준일 뿐 법적 구속력을 전혀 지니지 못하고 있는 점도 복직 거부가 가능했던 한 요인으로 보인다. 해직 30년만에 찾아든 복직 기대가 끝내 무산됨에 따라 양 시인의 명예회복을 줄기차게 주장해온 민족문학작가회의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의 적잖은 반발이 예상된다. 전교조 광주지부 관계자는 "양 시인의 복직은 교육계 차원에서 보면 과거사 청산문제나 다름없다"며 "법인과 학교측이 현실적인 문제와 이후 파장 등을 우려해 복직 거부 방침을 정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함평 출신인 양 시인은 1975년 2월12일 광주YWCA 주최로 열린 '민청학련 관련자들을 위한 구국금식기도회'에서 유신정권의 폭정을 빗댄 저항시 '겨울공화국'을 낭송했다가 같은 해 4월 12일 교직에서 파면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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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한장에 통장 30개가 '쏘~옥'카드로 된 '전자통장' 인기 예금·적금·대출… '전자통장'에 통합 은행서 시간 줄이고 현금카드로도 써 중소 IT기업 사장 최정환(38)씨는 지난해 말 ‘전자통장’을 개설한 뒤부터 은행 이용시간이 부쩍 줄었다. 전자통장 전용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면 30분씩 걸리던 은행 창구 업무가 2~3분 만에 끝나기 때문이다. 전자통장이란 모양은 신용카드나 현금카드와 같지만, 보통예금·적금·대출 등 최대 30개의 통장 정보를 수록한 카드를 말한다. 현금카드 기능도 된다. 최정환씨는 “10개의 종이통장과 도장을 들고 다닐 때에 비해 분실 위험이 크게 줄고 관리도 편해졌다”고 말했다. 종이통장의 거래내역 기입란이 꽉차 3개월 만에 한 번씩 새로운 통장을 발급받던 불편도 이제는 옛날 일이 됐다. 또 보통의 신용카드·현금카드와 달리 자기띠(magnetic stripe) 대신 마이크로컴퓨터 칩에 정보를 내장하므로 불법 복제가 거의 방지되는 이점도 있다. 이 때문에 전자통장은 최씨처럼 많은 통장을 관리해야 하는 30~40대 중소기업주와 자영업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해 11월부터 전자통장 서비스에 들어간 국민은행은 시행 4개월 만에 전자통장 발급 계좌수가 18만계좌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이달 들어 하루 발행되는 1만9500개의 통장 중 23%가량인 4500개가 전자통장으로 발행될 정도로 기존 종이통장을 급속히 대체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올해 말까지 전자통장 계좌수를 80만계좌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교통카드 기능도 더해 카드 한 장만 휴대하면 대부분의 일상 금융 거래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신한은행도 전자통장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조흥은행은 다음달 초에 한 카드 안에 보통·적금·대출 통장 등 20개 통장이 들어가는 전자통장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한국은행은 타행 점포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은행마다 서로 다른 전자통장 서비스 시스템을 표준화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전자통장 이용 고객은 20~40대가 주류이다. 지난 1월 말 국민은행의 자체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자통장을 이용하는 고객은 30대가 42.9%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34.1%), 40대(15.5%) 순이었다. 국민은행의 경우 전국 1200여개 점포에 평균 6~7대씩 총 8000여대의 전자통장 거래가 가능한 자동화기기가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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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2차 고속도로 최고시속 120km 상향여야의원, 자동차 속도제한 상향조정 추진 교통 범칙금 납부기한 30일로 연장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 의원 등 여야 의원 26명은 28일 일반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 고속도로에서 자동차 운행 제한속도 규정을 상향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편도 2차로 이상 일반 도로의 자동차 최고 운행 속도를 시속 90㎞까지 상향 조정했고, 기타 일반 도로의 최고 속도도 시속 70㎞로 규정했다. 개정안은 또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최저 운행 속도는 시속 30㎞, 최고 속도는 시속 100㎞로 각각 높였으며, 편도 2차로 이상 고속도로의 최저 운행 속도는 시속 50㎞, 최고 속도는 시속 120㎞로 정했다. 이와 함께 비가 내려 노면에 습기가 있거나 눈이 20㎜ 미만 쌓인 경우 최고 속도의 80%로 주행하고, 폭우.폭설 등으로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인 경우나 노면이 얼어붙은 경우, 그리고 눈이 20㎜이상 쌓인 경우는 최고속도의 50%로 운행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개정안은 이밖에 현행 10일인 교통법규 범칙금 납부기한을 30일로 연장하고, 납부기한을 어길 경우 부과되던 가산금의 비율도 20%에서 2%로 대폭 축소했다. 권 의원은 “현재 도로 상황이나, 향상된 차의 성능을 고려할 때 자동차의 속도제한 규정이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 법 개정을 추진했다”고 밝혔으나 자동차 운행속도 제한 규정 상향조정은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 안전운전과 직결되는 문제여서 입법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권의원 등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입법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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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급등...담배 도둑 '극성'차량털이도 빈발...한번에 최고 수천만원 피해 KT&G 등 지점별 도난 실태조사 실시 지난해말 담뱃값이 크게 오르면서 '담배 도둑'이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과거 담배도둑은 대부분 지정소매점을 대상으로 한 좀도둑 수준이었으나 최근에는 배달 트럭을 통째로 터는 경우도 빈발해 담배회사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G, JTI코리아, BAT코리아 등 국내외 담배업체들은 올들어 담배 도난사고가 크게 늘어나자 실태조사와 함께 도난방지 장치 설치, 직원 안전교육 등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내 담배시장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KT&G는 올들어 일부 지점에서 담배 도난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보고가 접수됨에 따라 이달초 전국 146개 모든 지점에 대해 실태 조사를 실시해 보고토록 지시했다. 특히 최근에는 제조창이나 배달차량을 대상으로 한 담배 전문털이범까지 등장하자 KT&G는 대규모 도난사고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마일드세븐, 살렘 등을 판매하는 다국적 담배업체인 JTI코리아도 올들어 담배 배달트럭 도난 사고가 잇따르자 차량에 별도의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이 담배도난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최근 담뱃값이 많이 오른데다 장물 유통이 비교적 쉬워 한번에 많은 돈을 챙길 수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담배업체들이 지점에서 각 지정소매점으로 배달하기 위해 이용하는 이른바 '매도차'는 보통 담배 20상자(1만갑)를 싣고 다니는데, 돈으로 치면 2천만~3천만원에 달하는 물량이다. 또 도난사고에 대비해 차량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배달사원들에게도 가스총을 소지토록 하고 있으나 통상 1명이 운전과 배달을 동시에 하기 때문에 차량을 잠시 세워둔 뒤 물건을 옮기는 사이에 털리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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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납 받는 미군헌병 횡포 쇼크MBC TV ‘시사매거진2580’방송 ... 검은 커넥션 공개 충격 미군 헌병들의 검은 커넥션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방송된 MBC TV ‘시사매거진2580’에 따르면 일부 미군 헌병들이 기지촌 주변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금품 갈취, 성상납 및 외국인 여성 매매에 관련돼있다. 방송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오산 미 공군 기지 순찰 헌병들이 전원 교체됐다. 기존 헌병들의 불법 비리가 드러났기 때문. 이들이 기지촌 주변 업소들로부터 금품을 뜯거나 성상납을 받아왔다는 것. 이러한 사실은 기지촌 주변 업소 관계자들. 미군들, 한국 경찰들의 증언을 통해 드러났다. 업소들이 미군 헌병들에게 성상납을 하는 이유는 이들이 가진 특권 때문. 미군 헌병들은 불법 유흥업소에 한해 미군들의 출입을 금지시킬 수 있는 오프 리미트(off-limit)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방송은 밝혔다. 업소로서는 미군 출입이 금지되면 영업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 때문에 업주들은 미군 헌병들에게 수시로 금품이나 성을 상납해왔다고. 심지어 5천 달러짜리 로렉스 시계, 4만 달러의 차를 사줬다는 한 유흥업소 관계자의 증언도 있었다. 이외에도 일부 헌병들은 노골적으로 금품과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 종업원들을 요구했다는 것. 한 업주 관계자는 “돈 한푼 안내고 술을 마시고 새로 온 외국인 여성과 잠자리를 요구한다”며 “만일 거절하면 오프리미트를 건다는 협박을 한다”고 밝혔다. 심지어 부하들까지 동원해 위세를 부리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일부 미군들이 조직적으로 유흥업소 업주들과 짜고 외국인 여성 매매에 개입됐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최근 외국인 불법 체류자나 여성의 입국이 까다로워지자 미군들이 결혼이나 약혼을 명분으로 외국인 여성들을 초청한다고. 이를 통해 미군들은 일정부분 사례비를 챙긴다는 것이다. 현재 이와 같은 비리에 연루된 미군들은 구속돼 미군 수사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하지만 이를 확인하려는 ‘2580’팀의 취재 요청에 미군 측은 현재 수사 중이라며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한국경찰 또한 민감한 사안으로 인식해 극도로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다. 이날 방송에서 드러난 일부 미군들의 범죄는 한 점 의혹도 없이 미군 수사 당국이 확실한 의지를 갖고 조사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