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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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심포니 순천서 공연27일 오후 7시 순천문예회관 대극장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독일 '함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전남 순천 공연을 갖는다. 순천시는 6일 "오는 27일 오후 7시 순천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질 을유년 신년음악회에 독일 함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공연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지난 87년 창단된 함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매우 까다로운 레퍼토리의 합창 반주는 물론 세계 각국의 민요, 연말 크리스마스 축제, 신년 음악회 왈츠 축제 등 모든 장르를 소화해내는 악단이다. 이번 공연은 상임지휘자 마르크 로데의 지휘로 모차르트 '한밤의 작은 세레나데 G장조'를 비롯, 바흐와 브람스, 요한 슈트라우스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구성된다. 또 원로작곡가 최영섭씨의 그리운 금강산 등 국내 가곡도 연주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음악성을 인정받은 독일 함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시민들에게 격조 높은 음악의 선율과 함께 희망찬 새해의 첫 출발을 열어 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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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문진위, 예술진흥기금 지원방식 대폭 개선7일부터 31일까지 1차 상반기 지원신청 접수 지난해말 출범한 광주문화예술진흥위가 첫 사업으로 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방식을 대폭 개선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광주문화예술진흥위원회는 6일 "광주문화예술진흥기금을 개인에게도 지원하고 지원 심사결과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등 기금 지원방식을 대폭 개선, 7일부터 31일까지 1차 상반기 지원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광주시의 지원금 교부가 '나눠먹기식' 예산편성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상황에서 업무를 이관받아 새롭게 추진하는 광주문진위의 행보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진위는 우선 그동안 문화예술 단체에게만 주어졌던 지원신청 자격을 '개인'까지 확대, 수혜폭을 늘리는 동시에 연 1회로 제한했던 지원금 신청기회를 연 2회로 늘리기로 했다. 문진위는 또 지원신청자에 대한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결과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키로 하고, 고액 신청자의 경우 서류심사와 신청사업에 대한 설명기회를 부여, 심사를 강화한다. 특히 문진위는 지원사업에 대해서는 엄격한 현장 평가를 통해 추후 심사자료로 활용하는 등 사후 평가제도도 새롭게 도입했다. 이를 위해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문예진흥기금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뒤 사업을 이행하지 않았거나, 문예진흥기금 정산 보고서 및 정산자료를 제출(부실 작성 포함)하지 않은 단체는 지원신청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문진위는 특정단체에 많은 예산이 중복지원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사업성격이 다르더라도 한 단체나 개인에게 2건 이상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지원신청서 교부는 광주시인터넷 홈페이지(www.gwangju.go.kr)를 통해 이뤄지며, 접수는 광주문화예술진흥위원회 사무국(062-381-2234-5)으로 하면된다. 심사결과는 오는 2월25일 시청 홈페이지 시정공고란에 발표된다. 조영석 광주문진위사무국장은 "문화예술진흥 기금 지원사업을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 광주 문화예술진흥기금이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쓰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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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맛이 꿀맛간월도 굴맛여행 '굴요리 총집합' ◇겨울철 영양 만점인 굴밥‘바다의 우유’라는 별명이 있는 굴은 영양이 풍부한 어패류로 우리 입맛을 사로잡는다. 굴은 비타민 칼슘, 단백질을 비롯해 각종 유기물이 많아 빈혈에 좋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특효다. 돌솥에 굴 인삼 대추 은행 잣 등을 넣어 만든 굴밥은 가을철에 쇠약해진 몸의 기운을 돋우는 데 알맞다. 서해안 청정 해역에서 생산되는 간월도 굴은 서산을 대표하는 특산물이다. 하루에 두 번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면서 바다의 풍부한 영양염류가 제공되고 또한 갯벌에 따뜻한 햇살이 쏟아져 속살이 더욱 알차진다. 이렇게 싱싱하고 신선한 굴을 쌀과 참기름과 함께 돌솥에 넣어 밥을 짓는다. 겨울철 최고의 별미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굴밥은 영양가가 풍부하다. 굴 특유의 은은한 향이 나는데, 특히 달래를 넣어 만든 양념간장에 비벼 먹으면 비린내는 온 데 간 데 없고 밥맛이 꿀맛이다. 입 안에서는 굴의 부드러운 육질이 씹히고, 대추 인삼 등과 어우러진 영양 만점의 굴밥은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 밥을 다 먹고 난 후 돌솥에 물을 부어 누룽지숭늉을 만들어 먹으면 입 안이 개운해진다. 간월도 영양굴밥집 (041)663-7776, 1인분 8000원.◇동치미 국물과 어우러진 시원한 굴물회바닷가에서 매서운 겨울 추위를 품은 바람이 불어오면 갯벌에서는 감칠맛 나는 굴이 나기 시작한다. 양식굴보다 크기는 작지만 굴의 독특한 향과 신선함이 묻어 있는 굴을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사과와 배를 채 썰어 곁들여 먹는 맛은 과연 어떨까. 일명 ‘굴물회’라 부르는 이 음식은 굴밭에서 금방 채취한 자연산 굴을 물회로 먹는 것이다. 굴물회는 굴밥이 나오기 전에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굴파전, 굴무침과 함께 소주 한잔을 곁들이면 가히 압권이다. 동치미 국물의 상쾌함과 사과나 배와 함께 씹을 때 느껴지는 시원함이 바로 굴물회 특유의 맛이다. 과음으로 인한 숙취를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겨울철 최고의 음식으로 손색이 없다. 초장에 찍어 먹는 생굴과 달리 시원하고 담백하다. 간월도 오뚜기식당 (041)662-2708, 한 그릇(3~4인분) 2만원.◇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어리굴젓 조선 태종 때부터 나라님 수라상에 올랐다던 ‘어리굴젓’.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하얀 쌀밥에 어리굴젓과 김, 참기름을 넣어 쓱싹쓱싹 비며 한 숟갈 입에 넣으면 세상만사 OK다. ‘어리어리하다’는 말은 ‘맵다’는 의미로 어리굴젓은 작은 굴을 사용해서 생긴 이름이 아니라 곱고 매운 고추가루로 양념을 해 붙여진 이름이다. 서산 수협 간월도 어촌계(041-662-4622)에서 만든 어리굴젓은 300g에 7000원, 500g에 1만원,1㎏에 1만8000원, 1.5㎏에 2만5000원이다. 서해안 고속도로 홍성IC에서 간월도 방면으로 뻗쳐 있는 도로가에서는 섬마을표 간월도 어리굴젓 공장(041-669-1290)에서 싱싱한 굴젓을 구입할 수 있다.◇새조개 샤브샤브새조개는 속살이 새의 부리 모양과 닮아 붙은 이름이다. 11월 말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서산 천수만 근처에서는 새조개가 많이 잡혀 이를 맛보려고 전국 각지의 미식가들이 간월도로 몰려든다. 새조개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 미식가들의 겨울철 단골 메뉴다. 전에는 전량을 일본으로 수출하다가 요즘에는 전라도 일부 지방과 간월도 지역에서 많이 잡혀 일반인도 겨울철에 맛볼 수 있게 됐다. 새조개는 회로 먹기도 하고 불에 구워먹기도 하지만 야채를 넣어 끓인 물에 샤브샤브로 먹는 게 최고다. 새조개의 깊은 맛을 보기 위해 살짝 익혀서 고추냉이에 찍어 먹으면 조갯살의 부드러운 맛과 감칠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새조개 샤브샤브를 먹은 뒤 라면이나 국수사리를 넣어 먹어도 맛있다. 오뚜기식당 (041)662-2708, 샤브샤브(2~3인분) 5만원. 간월도 주변 볼거리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된 뒤 서해안 깊숙이 위치한 충남 서산은 새로운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불과 2시간 남짓이면 황홀한 석양과 맛깔스러운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주말이면 고속도로가 자동차로 북새통을 이룬다. 21세기 신기원 관광지로 각광받는 서산의 볼거리들을 찾아보자.◇달을 보고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간월암’무학대사가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간월도는 겨울철만 되면 간월암 뒤로 지는 일몰을 구경하고 맛나는 굴 요리를 먹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파로 시끌벅적하다. 특히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과 더불어 충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어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 간월암 지붕 위로 걸리는 붉은 태양과 수면의 물빛은 서방정토를 연상케 할 만큼 눈부시게 아름답다. 무악대사가 창건한 간월암은 밀물 때에는 들어갈 수 없고 물이 빠진 후에만 미련한 중생들이 발을 디딜 수 있는 곳이다. 멀리서 보면 간월암은 물에 떠 있는 외로운 섬처럼 느껴져 앙상한 나무만 남은 암자 주위로 겨울의 쓸쓸함이 묻어난다. ◇철새들의 고향 ‘천수만’겨울이 되면 북쪽에서 수많은 철새들이 포근한 천수만(서산)으로 찾아든다. 서산시 부석면, 홍성군 서부면, 태안군 남면 등을 이어 만든 제방 때문에 생겨난 간월호 부남호 등에는 물새우 붕어 잉어 미꾸라지 뱀장어 등 많은 물고기와 조개류가 있다. 이 때문에 겨울철이면 60여종 200만마리의 철새떼가 모여든다. 농업 간척사업 지구가 바로 옆인 까닭에 해산물뿐 아니라 벼 억새 등 농작물도 풍부해 우리나라 철새도래지의 1번지로 통할 만큼 그 인기가 대단하다. 시베리아 및 중국의 동북부 지방에서 한반도를 거쳐 일본까지 이동하는 경로의 중간 기착지다. 오리류인 청둥오리, 흰뺨오리, 흰비오리, 청머리오리, 쇠어리, 고방오리 등이 주로 날아드는 철새다. 몇 년 전부터는 천연기념물 201호인 큰고니를 비롯해 기러기류, 원앙새, 그리고 흔치 않은 황오리 등이 떼를 지어 하늘을 수놓아 일대 장관을 이룬다. 철새들은 주로 일출과 일몰시 하늘을 까맣게 메우므로 조금 일찍 발품을 팔아야 좋은 그림을 볼 수 있다. ◇염화미소의 ‘서산 마애불’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 중 가장 아름답고 뛰어난 백제 후기의 불상이 바로 서산 마애불이다. 화려하지도 세련되지도 않은 마애불의 얼굴에는 자애로운 미소와 소박한 백제인들의 따뜻한 정이 배어난다. 특히 한낮을 뜨겁게 달궜던 태양이 서산으로 서서히 질 무렵 약해진 햇살이 마애불에 닿으면 순진한 마애불의 미소는 빛의 방향에 따라 그 모습이 각양각색이다. 낮술이라도 한 잔 걸친 것처럼 얼굴에 홍조를 띤 마애불은 우리의 이웃 아저씨처럼 천진난만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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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합작 애니메이션 제작사 내광지난해 미국 에미상을 거머쥔 한-미 합작 애니메이션 '미이라 왕 투탕(원제 Tutenstein)'의 제작사인 닉 엔터네인먼트사 존 페트로비치 사장 등 일행이 4일 광주를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광주 영상문화관을 찾아 OEM방식으로 '투탕'을 제작한 광주 서광애니메이션과 광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페트로비치 사장 일행은 이어 현장시찰을 갖고 다음달 중순께 지역공동 제작 가능성을 타진한 후 3월중 130만달러 규모의 투탕 26편 후속시리즈 제작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페트로비치 사장은 "광주는 서울 등 타 지역에 비해 애니메이션 제작 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라며 "반면 기술적으로나 인력자원면에서 우수해 이를 조직화하고 양성화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미상 수상작인 '미아라왕 투탕'은 미국 NBC-TV 등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영되고 있으며, 고대 이집트를 지배한 소년왕 투탕 컨셋 타문이 미이라로 부활해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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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는 보고 또 봐도 영화팬은 신이 난다`보고 또 봐도 즐겁다.` 을유년 새해를 맞아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한 영화들이 대거 개봉해 영화팬들은 신이 난다. 특히 눈에 익은 배우들의 전혀 다른 색깔의 연기를 보는 것은 영화팬들을 더욱 즐겁게 만든다. 최근 줄리아 로버츠, 주드 로, 안젤리나 졸리 등 유명 배우들이 이미지 변신한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한다. 이들의 연기력이 한국 영화팬들 앞에서 적나라하게 선보여지게 된 셈이다. ▲줄리아 로버츠-<오션스 트웰브> <클로저> 줄리아 로버츠는 오랜 기간 한국 영화팬에 사랑받은 배우다.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 미워할 수 없는 순수함을 간직한 여인으로, <노팅힐>에서는 사랑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여배우로 차분하고 안정된 연기를 펼쳤다. 오는 7일 개봉하는 영화 <오션스 트웰브>와 오는 2월 개봉을 앞둔 영화 <클로저>에서도 줄리아 로버츠 특유의 안정됨을 맛볼 수 있다. 줄리아 로버츠는 영화 <오션스 트웰브>에서 연인을 위해 몸을 내던지는 여성을 연기했다.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등 톱스타들과 함께한 탓에 얼굴을 자주 볼 수 없어 아쉽지만 특유의 안정된 연기는 변함없다. 줄리아 로버츠가 브루스 윌리스 앞에서 `줄리아 로버츠`를 연기하는 장면이 최고. 능청스러움에 저절로 미소가 생긴다. 영화 <클로저>에서 줄리아 로버츠는 영화 <오션스 트웰브>에서 보여준 유머 대신 사랑에 대한 진지함을 선보인다. 첫눈에 반한 남자 댄(주드 로 분)와 연인 래리(클라이브 오웬 분) 사이의 고뇌하는 사진작가 안나로 분한 줄리아 로버츠는 댄의 연인 앨리스(나탈리 포트만 분)와 얽히는 등 영화상 복잡한 애정관계 속에서도 힘있는 연기를 펼친다. 영화 <클로저>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녀조연상 등 2005년 골든글러브 시상식 5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영화팬들을 유혹할 만하다. ▲주드 로-<클로저> <월드 오브 투모로우> 2004년 <피플>지 선정 최고의 섹시가이인 주드 로는 영화 <월드 오브 투모로우>에서는 세상을 구하는 영웅으로, 영화 <클로저>에서는 일생에 한번 만나기도 힘든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연거푸 만나는 소설가로 극과 극의 연기를 펼친다. 주드 로의 연기는 이미 정평이 났다. <가타카> <리플리> <AI> 등에서 개성있는 연기로 전세계 영화팬을 사로잡았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월드 오브 투모로우>에서 주드 로는 비행기 한대로 종횡무진 세상을 구하는 스카이 캡틴으로 분해 마음껏 영웅임을 과시한다. 원제가 <스카이 캡틴 앤 더 월드 오브 투모로우>이니 주드 로의 원맨쇼는 더이상 말할 필요없다. 지극히 미국적인 영웅이라는 점에서 거슬릴 수 있지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독특한 화면은 기네스 펠트로와 안젤리나 졸리를 보는 것 이상의 신선함을 줄 듯하다. 영화 <클로저>에서 주드 로는 영웅의 모습이 아닌 고뇌하는 인간으로 변신한다. 첫눈에 반한 여인의 연달아 찾아오자 주드 로는 평범한 인간답게 모두 거부하지 못하고 결국 파탄의 길로 접어든다. 주드 로의 심리 연기는 그의 외모만큼이나 탁월하다. 나탈리 포트만, 줄리아 로버츠, 클라이브 오웬 등 동료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은 영화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알렉산더> <월드 오브 투모로우> <샤크>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 <툼레이더> 시리즈를 통해 강력한 여전사의 이미지가 강했다. 영화 <월드 오브 투모로우>에서도 마찬가지. 안젤리나 졸리는 영국 해군 장교로 분해 남자들을 호령하며 강렬한 카리스마 연기를 펼친다. 평소 아프리카 어려운 난민들을 위해 구호기금은 물론 봉사활동을 펼치며 국제연합(UN) 친선대사로 `천사`인 것과는 이미지가 다르지만 자신의 색깔은 확실히 구축한 배우가 됐다. 지난 12월30일 개봉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영화 <알렉산더>에서도 남자 빰치는 카리스마 연기를 펼친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는 점에서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력은 인정받고 있다고 증명된 셈이다. 또한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 <알렉산더>에서 강력한 모성을 바탕으로 남편 살해도 마다 않는 사악함까지 곁들여 한단계 더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젤리나 졸리를 느낄 수 있는 또 한가지 방법은 오는 7일 개봉하는 미국 애니메이션 <사크>를 보는 것. 영화 <사크>에서 주인공 오스카를 유혹하는 물고기 로라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영화팬들을 또다른 즐거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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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 2004 KBS '가요대상' 대상 수상인터넷 투표 결과 당당히 1위 차지… 새해 1월1일 일본 行 올해 가수와 연기자로 동시에 나서 성공적인 변신에 성공한 톱스타 비(본명 정지훈ㆍ22ㆍ사진)가 31일 2004년 KBS 가요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184cm의 훤칠한 키에 몸무게 74kg으로 쭉빠진 체격의 소유자인 비는 이날 0시30분 KBS 인터넷을 통한 순위 투표 집계결과 1위를 차지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3년전 선배가수 박진영에게 발탁된 비는 요즘 연말 방송사 시상식 일정이 겹쳐 일분 일초를 다투는 스케줄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비는 올해 3집 ‘It’s Raining’과 KBS 2TV‘풀하우스’로 각각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하며 어느 해보다 바쁜 한해를 보냈다. 비는 31일 오후 열릴 MBC ‘10대 가수 가요제’와 KBS ‘연기대상’에 출연하느라 역시 바쁜 하루를 보낼 예정이다. SBS와 KBS ‘가요대상’ 출연으로 바쁜 와중에도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It’s Raining’과 ‘지운 얼굴’ 등을 부르며 9분 동안 펼칠 단독 공연을 위해 새로운 안무를 짜며 밤샘 연습을 불사했다. 비는 30일‘풀하우스’의 주연으로 KBS ‘연기대상’에도 출연하고 축하공연까지 펼쳤다. 비는 최근 심한 감기를 앓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도 최선을 다해 무대를 준비했으며, 새해 1월1일 오전 한ㆍ일 수교 40주년 기념 방송 출연을 위해 일본으로 날아갈 예정이기도 하다.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 음악과를 나온 비는 2002년 1집 앨범 '나쁜남자'로 데뷔한 뒤 2003년 KBS 연기대상과 신인상을 휩쓸었으며, KBS '상두야 학교가자', '풀하우스' 등에 출연하는 등 바븐 나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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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2004 국내 문화계영화 한 편 관객 1천만 시대 '성큼' 청바지ㆍ통기타 추억의 7080세대 문화 부각 이응노ㆍ달리 등 탄생 100년 미술가 전시화제 올해 단행본 밀리언셀러 全無 아쉬움 남겨 2004년 한 해도 문화계는 각종 기록들을 쏟아냈다. 극심한 불황 속에서 어느 해보다 각별한 의미가 있는 기록들이다. 또 올해 새롭게 의미를 갖게 된 숫자 들도 있고 신조어처럼 등장한 숫자도 있다. 딱딱해 보이기만 하는 숫자지만 그 뒤에는 그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흘린 많은 문화ㆍ예술인들 땀과 눈물이 배어 있다. 숫자를 통해 2004년 문화계를 되돌아본다. ◆ 0=올해는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연 초부터 잇따라 개최됐다.그 중 '바냐 아저씨'를 제외한 세 작품 '벚꽃동산' ' 갈매기' '세 자매'에 모두 출연한 조민기와 김호정을 비롯해 김정난 이호성 정 원중 류태호 예수정 황원상 장광 등 배우 40여 명은 노 개런티로 무대에 서 화 제가 됐다.◆ 4=올해 일본에서는 한류 붐과 함께 한국 남자 연예인 4명이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일본 언론에서는 6월께부터 이들을 일컬어 '한국 4천왕(四天王)'이라 고 부르기 시작했다.선두주자는 역시 일본 다이이치 생명경제연구소 추산 2조 3000억원(한ㆍ일 합계)에 이르는 경제효과를 창출한 '욘사마' 배용준, 31일 일 본 최고 오락프로그램으로 꼽히는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해 주가를 올린 이 병헌,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두 주인공 장동건과 원빈 등이다. ◆ 11=매월 둘째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 예술의전당 '11 시 콘서트'는 저녁에 공연을 시작하던 관행을 깨고 시작 시간을 오전으로 옮겨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 주었다.'관객 500명만 들어도 대성공'이라는 주 최측 걱정과 달리 11시 콘서트는 지난 9월 9일 열린 첫 공연에서부터 큰 호응 을 얻었다.◆ 41.1='애기야 가자' '이 안에 너 있다' 등 숱한 화제어를 낳으며 인기를 모은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은 올해 방송계를 통틀어 최고로 히트한 상품이다.평균 시청률은 41.1%(이하 닐슨미디어리서치)로 92년 이래 전파를 탄 지상 파 드라마 중 12위에 해당하는 높은 기록이다.특히 마지막회 시청률은 역대 드라마 회당 시청률 순위 중 9위에 해당하는 57.4%. 점유율로 따지면 올해 주 말 밤 10시에 TV를 켜놓은 가정에서 '파리의 연인'을 시청한 사람은 70%에 육 박했다. ◆ 100=올해로 탄생 100년을 맞은 국내외 미술 대가들이 여럿 있어 다양한 전 시들이 기획됐다.살바도르 달리 탄생 100주년을 맞아 스페인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그를 추모하는 전시회가 열렸고 서울 예술의전당에서도 그의 작품이 일부 전시됐다.우리나라 대가 가운데는 내고(乃古) 박생광과 고암(顧菴) 이응 노 탄생 100주년이기도 했다.두 대가를 재조명하는 전시가 여럿이었다.◆ 7080=70년대와 80년대 대학을 나온 세대들을 가리키는 말로 올해 공연계에 서 가장 강력한 화두였다. 지난 2월 KBS '열린음악회'에서 처음 쓰기 시작했고 그후 이 말을 내건 콘서트들이 잇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신조어로 자리를 잡았다.386이 다소 이념적인 분류라면 7080은 청바지와 통기타, 캠퍼스 밴드, 팝송 등 을 즐긴 문화적 분류로 볼 수 있다.◆ 1,000,000=올해 출판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숫자는 '100만'이다.100 만부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는 출판인들에게 꿈이다.그러나 올해는 밀리언셀러 가 한 권도 나오지 않았다.80년대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마법천자문'이 200만부, '다빈치코드'가 100만부를 넘겼지만 1권짜리 책들이 아니어서 빛이 바랬다.가장 화제가 됐던 책 '아침형 인간'도 80만부를 넘는 데 그쳤을 뿐이다.90년대 후반 외환위기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을 때도 밀리언 셀러는 나왔다.올해 출판계 불황이 얼마나 극심했는지 알 수 있는 숫자다.◆ 11,700,000=지난해 말 개봉한 강우석 감독 작품 '실미도'가 올 상반기에 한국영화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해 1110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달 뒤 개봉한 강제규 감독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한국영화 사상 최다 관객인 1 170만명을 달성했다.마케팅비까지 포함해 '태극기 휘날리며' 제작에 투입된 돈은 총 200억원. 미국 일본 유럽 태국 등으로 수출해 400만달러를 거둬들이기 도 했다.'태극기 휘날리며'는 한 편의 영화가 아니라 일종의 사회적 현상으로 올해를 장식했다.◆ 20,000,000=올해는 2003년 '투란도트'와 '아이다'로 불붙은 운동장 오페라 열풍이 정점에 달한 해였다.5월에만 '카르멘'과 '라보엠'(상암) 두 작품이 공 연됐고 9월에는 '아이다', 10월에는 '피가로의 결혼'이 무대에 올랐다.불황에 도 불구하고 입장권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50만~60만원짜리 입장권이 나오는가 하면 '카르멘'은 2000만원짜리 초고가 입 장권(8개 좌석)을 내놓아 화제를 모았다.초고가 입장권은 외국 관객들을 겨냥 해 공연기획사가 모 관광사와 제휴해 만든 일종의 관광상품으로 초호화 호텔 숙박권과 항공권 등을 패키지로 묶었다.◆ 1,090,000,000=미술품 1개 경매가가 10억원을 넘는 기록을 낸 한 해였다.지난 17일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에서 열린 미술품 경매에서 고려청자 매병(梅 甁) 하나가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10억9000만원에 낙찰됐다.이날 경매장을 들썩하게 한 '청자상감 매죽조문매병'은 지름 20.5㎝, 높이 34㎝로 표면에 매화와 대나무 사이에 앉은 새가 상감 기법으로 그려져 있는 작품이다.이전까지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작품은 겸재 정선의 수묵담채 '노송영지'(1755 )로 2001년 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30,000,000,000=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 300억원을 넘긴 단행본 출판사 가 나왔다.주인공은 '랜덤하우스 중앙'이라는 대형 출판사다.희소식이지만 그만큼 출판계에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됐다는 방증일 수도 있다.출판계 전체는 극심한 불황을 겪으며 시장이 줄어들었지만 대형 출판사들은 성 장을 했다.매출 100억원을 넘긴 출판사가 30개 정도였다.전체 단행본 출판시 장 규모를 1조원 정도로 추산하면 불과 30개 출판사가 전체 매출 중 절반 정도 를 차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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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국악동요 작곡을 위한 워크샵'개최국립국악원(원장 김철호)과 삼성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제16차 '국악동요 작곡을 위한 워크샵'이 내년 1월 17일부터 3박4일동안 경기도 포천메나리 전수회관에서 열린다.올바른 국악동요문화 정착을 위해 시작된 이 워크샵은 국악동요 작곡에 관심 있는 교사 및 일반인에게 전래동요.향토민요의 고장에서 실제학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워크샵은 도지정중요무형문화재 제35호 포천메나리 가창교육과 연주자들의 연주를 듣고 곡조를 받아적는 채보 실습과 작곡 실습으로 구성된다.참가자가 작곡한 국악동요를 전문 연주자들이 연주해주는 실연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비는 7만원이며 30일 오후 6시까지 사이버 국악교육 홈페이지(www.gugakedu.go.kr)에서 접수하면 된다. ☎02-580-3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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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위성DMB 사업자 연내 허가"정보통신부가 위성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을 준비중인 TU미디어에게 이르면 연내 사업을 허가할 전망이다.정통부는 27일 방송위원회에서 당초 일정보다 이른 지난 주말 위성DMB 사업 추천서를 보내왔기 때문에 별다른 하자가 없는 한 이번 주중 사업허가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라봉하 정통부 방송위성과장은 "정통부는 애초부터 위성DMB 사업에 대해 사업에 지장이 없도록 조속히 처리한다는 방침이었다"며 "방송위로부터 지난 주말 추천서를 받았기 때문에 방송장비 등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살펴보고 하자가 없으면 조속히 허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TU미디어는 당초 내부 계획대로 내달부터 시험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을 보인다. TU미디어는 내달부터 가입비없이 단말기를 구입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험방송을 한 후, 5월부터 시청료를 받는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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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 플레이 엑스' 출연배우 모집대학로에서 장기공연에 돌입한 뮤지컬 '더 플레이 엑스(The Play X)'가 내년도 출연진을 공개 모집한다.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내년 1월 7일까지 공연 홈페이지(www.cyworld.com/musicalplay)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theplayx@nate.com)로 접수하면 된다.1차 공개 오디션은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대학로 발렌타인극장 2관에서 열리며 2차 오디션은 1차 합격자에 한해 추후 공지된다. 이번 공개모집은 전 배역에 해당되며 선발된 배우들은 내년 4월부터 6월까지 3달동안 무대에 설 수 있다. 2002년 제8회 한국뮤지컬대상을 수상한 '더 플레이' 제작진이 아시아 무대를 염두에 두고 창작한 '더 플레이 엑스'는 눈 먼 소녀에게 일어나는 사건을 통해 약자가 고통받는 사회 현실을 풍자하고 있다. 브레히트의 서사극 양식을 응용해 화려한 브로드웨이식 뮤지컬과의 차별화를 꾀한 이 작품은 '한국적 뮤지컬'을 모색하기 위한 실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02-741-9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