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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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40만원 양주 백화점 170만원백화점이 면세점보다 4배 비싸 ... "유통업체 폭리" "불과 한 달 전 출장 때 로열살루트 38년산(700㎖)을 면세점에서 399달러(39만 9000원)에 샀는데 국내 백화점에서는 170만원(1700달러)에 판다면서요." 사업차 해외출장이 잦아 면세점을 자주 이용한다는 김영철 씨(가명ㆍ48)는 로 열살루트 38년산의 백화점 판매가격은 국내 소비자를 무시하는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해외 유명 고급 위스키들이 희소성을 내세워 국내 시장에서 폭리를 취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11일 대한항공 기내 면세점에서 고급 위스키인 로열살루트 38년산은 399달러, 발렌타인 30년산은 255달러(25만5000원), 글렌피딕 30년산은 235달러(23만5000 원)에 각각 판매됐다. 로열살루트 38년산의 국내 판매 희망가격이 17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면세점 가격보다 무려 4.2배가, 100만원인 발렌타인 30년은 3.9배, 99만원에 판매되는 글렌피딕은 4.2배가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소비자가격은 통상적으로 수입가격의 20%가 관세로 붙고 이 금액의 72%를 주세로 부과한 뒤 다시 30%의 교육세를 부과토록 되어 있다. 부가세가 붙어 출고가가 되고 여기에 도매상과 소매상 마진이 포함된다. 물론 부가세는 다시 환급받을 수 있다. 이 같은 계산법으로 역산하면 폭리를 취하는지 여부를 알 수 있지만 주류업체 들이 수입가격을 공개하지 않아 확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제품의 출고가격 (111만5500원)만 놓고 봐도 68만4500원이 도매상과 소매상의 유통마진이 되는 셈이어서 폭리를 취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로열살루트 38년산을 판매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 관계자도 이번 가격 결정에 대해 "병 라벨 등이 모두 수동으로 이뤄져 희소가치가 높고 전세계적으로 한정 수량만 공급될 예정이어서 가격을 높게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면세점 가격을 399달러로 책정한 것은 국내 입국시 면세한도가 400달 러인 것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고급위스키들이 이런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수월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고급위스키의 경우 한국에서만 판매된다는 점을 이용해 가격을 비싸게 받는 경향이 있다"면서 "한국인들의 '과시욕'이 세계 유명 주류 업체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열살루트 38년산은 롯데백화점이 명품관 에비뉴엘 개점 일에 맞춰 24일 부터 판매할 예정이며 18일부터 VIP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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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이름서 '우리' 빼!9개 시중銀 곧 소송제기 ...우리銀 강력 반발 우리은행 이름을 둘러싼 은행간 논쟁이 소송전으로 격화되면서 은행간 감정싸 움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국민 신한 외환 조흥 하나 부산 대구 제주 전북 등 9개 시중ㆍ지방은행은 최근 우리은행에 공문을 보내 "인칭대명사를 은행 이름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은행에서 자체적으로 이름을 바꿔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소송에 관여한 은행 관계자는 "'우리'라는 이름을 한 은행이 배타적으로 사용 함으로써 다른 은행들이 업무상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 때문에 우리은행이 자체적으로 이름을 바꾸지 않는다면 '상표등록말소 청구 소송'을 정식으로 제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은행들은 소송과 관련한 논의를 법무법인 '화우'와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우리 은행 대응방안 등을 살펴본 후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소송 비용은 기본 수 임료만 7억원, 성공보수 5억원 등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우리은행 측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황영기 우리은행장은 10일 월례조회 방송에서 "9개 은행으로부터 이름을 바꿔 달라는 편지를 받았다"며 "외국 은행들이 국내시장을 잠식하려고 나선 상황에 국내 은행간 소모적인 소송을 진행하는 것은 낭비"라고 말했다.황 행장은 이어 "우리은행이 설사 소송에서 지더라도 다른 은행이 '우리'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지 우리가 이름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며 이름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황 행장은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이 합병한 후 이름을 '우리'로 하고 싶어 하는 것 아니냐"며 "힘을 합해야 할 은행이 오히려 발목 잡기에 나서는 모습을 고객 과 국민들이 어떻게 볼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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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주식사도 괜찮나…" 개미들은 고민중지나친 고수익 기대는 곤란 / 고배당주에 장기투자 바람직 종합주가지수가 1000 부근에 머물자 개인 투자자들이 새로운 고민에 빠져들고 있다. 증권사 객장에는 “지금 들어가기에는 너무 늦지 않았느냐”, “가지고 있는 주식을 언제쯤 팔아야 하느냐”, “샀다가 폭락하는 거 아니냐”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증권사 전문가들은 “주가 1000 시대에 개인 투자자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장 상황에 부화뇌동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해 좋은 종목을 골라야 한다”고 충고한다. 삼성증권의 이강혁 투자정보파트장은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했다. 환율·유가·금리·북핵변수 등이 얽혀서 시장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갈 때 개인은 감이나 루머에 의존해 혼자 판단했다가 큰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파트장은 “투자를 하기 전에는 반드시 기업의 객관적인 적정가치를 알거나 관련정보를 조금이라도 분석하는 등 최소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증시는 과거 쉽게 붕괴됐던 주가 1000 시점과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투자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대우증권 조재훈 투자정보팀장은 “1000이라고 늦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지금이 새로운 출발점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개인은 무리하게 대박을 노리기보다는 금리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것과 배당이 높은 우량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마음 편히 장기투자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조 팀장은 “특히 처음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은 개별종목이나 테마에 집착하기보다는 저축하는 마음으로 적립식펀드 등에 가입해서 시장을 배우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홍성태 투자분석부장은 “주가가 급등할 때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용기가 개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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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株 노려라"고유가 수혜 장기호황 전망 ... 석유화학주도 나름대로 호재 인식 유가의 불안정성이 심화됨에 따라 정유주들에 대한 추가 수혜가 예상된다.유영국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초고유가 발생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정유업의 장기호황이 예상돼 포트폴리오 헤지를 위한 정유주 매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SK의 목표주가를 7만1,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S-Oil은 7만원에서 9만4,0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이 제품가격에 반영돼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유가는 지난주 말 중동산 두바이유가 배럴당 44.02달러로 44달러대에 진입하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53달러대를 지속하고 있다. 심지어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는 향후 2년 안에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유 애널리스트는 “세계적인 석유 수급 불안정의 심화로 초고유가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ㆍ인도 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정유업이 오는 2008년까지 장기호황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유가는 정유주와 함께 석유화학주에도 나름대로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업체들은 유가가 지나치게 급등하지만 않는다면 유가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전가해 실적이 개선될 수 있고 중국 등의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세계적으로 설비증설은 이뤄지지 않아 전망이 괜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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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서비스' 매출 3년간 1兆유선통신업체들 고객 짜증나게해서 돈 벌었다? 매출의 10% 메일발송 수수료로 챙겨 "감독 소홀히 한 정통부도 책임 못면해” 휴대전화를 이용한 음란 스팸이 사회문제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년 동안 KT와 하나로텔레콤, 데이콤, 온세통신 등 유선전화업체들이 ‘060 음성정보서비스’로 96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이들 업체는 특히 ‘060 서비스’ 매출액 가운데 10% 가량을 대행 수수료로 거둬들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유선통신업체들이 음란 스팸 발송을 방조하고, 심지어 기업의 이익을 올리는 데 이용해 왔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이같은 사실은 7일 정보통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권선택 의원(열린우리당)에게 제출한 ‘060서비스 유선사업자 매출액’ 자료에 의해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KT와 하나로텔레콤, 데이콤, 온세통신 등 국내 4대 유선통신사업자들은 ‘060 음성정보 서비스’가 본격화한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간 모두 95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별로는 최대 유선통신기업인 KT가 4916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하나로텔레콤으로 25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데이콤과 온세통신도 각각 1202억원, 9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들 유선통신사업자들은 ‘060 부가서비스’ 업체의 의뢰를 받아 이동전화를 통해 메일을 발송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매출의 10% 가량을 서비스대행 수수료로 받고 있다. 매출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KT는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164억원씩 모두 492억원을 ‘060 부가서비스’ 업체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온 셈이다. 하나로텔레콤도 연평균 85억원씩 3년간 255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둬들였다. 데이콤은 3년간 120억원, 온세통신은 91억원을 수수료로 징수했다. 이와 관련, 권 의원은 “060 서비스는 전화를 통해 증권, 운세, 날씨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거나 개인의 음성사서함으로 사용되는 전화정보서비스로 출범했으나 지금은 대부분 성인정보 관련 서비스로 전환한 상태”라며 “통신업체들은 별다른 투자 없이 가만히 앉아서 매년 수십억원을 ‘060 부가서비스 업체’들로부터 거둬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선량한 휴대전화 가입자들은 이들 서비스업체가 보내고 유선통신사업자가 중계하는 스팸메일에 그대로 노출돼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며 “통신업체뿐 아니라 이에 대한 감독을 소홀히 한 정보통신부도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들 유선통신업체에 의뢰해 전화 메일을 보내는 ‘060 부가서비스’ 업체는 지난해 말 현재 모두 973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2년 58개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무려 17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060 음란전화 스팸’도 함께 급증했다. 전화스팸 규제 대폭 강화 전화 스팸을 전송하는 사업자들은 오는 31일부터 전화 이외의 방법으로 수신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또 ‘060 사업자’는 개별 번호별로 광고 수신에 대한 동의를 구해야 하며 폰팅 및 부동산 등에 대한 광고에도 수신자의 사전동의를 전제로 하는 ‘옵트 인’ 제도가 적용된다. 정보통신부는 8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시민단체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공청회에 이같은 내용의 ‘전화 스팸 방지지침’ 초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최근 무차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스팸 전송에 따른 폐해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관련 규정을 위반할 경우 최고 3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초안에 따르면 옵트인 제도가 이달 31일부터 시행되면 사업자가 수신자에게 전화를 걸어 동의를 구할 수 없으며, 060 사업자의 경우 서비스 제공업체별이 아닌 개별 번호별로 광고 수신에 대한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와 함께 폰팅 및 부동산 등에 대한 광고에도 옵트인 방식이 적용되는 등 전화 스팸에 대한 규제와 단속이 대폭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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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시장 메신저 전쟁 중!인터넷 시장이 메신저 전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네이트닷컴의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이 MSN메신저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지며 뜨거운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실제 인터넷 접속률 조사업체 메트릭스(www.metrixcorp.com)에 따르면 MSN메신저와 네이트온의 주간(2/21~2/27) 이용자수 차이는 7만600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랫동안 국내 메신저 시장 1위를 독주하던 MSN에 적신호가 들어 온 셈이다. 네이트온의 빠른 성장은 네이트닷컴의 선봉장인 싸이홈피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메신저 서비스와 미니홈피 서비스를 연동 시키면서 적지 않은 싸이월드 회원들을 메신저 서비스로 유인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무료 SMS 제공 또한 문자세대의 마음을 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메신저 이용은 연령대별로 차이를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에서는 버디 메신저가 MSN메신저와 네이트온을 크게 압도하고 있는 반면 20대에서는 네이트온이 30대에서는 MSN메신저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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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쉬워진다재경부,소득세법 시행령 올 정기국회 제출 … 내년부터 적용 이르면 올해도 가능 이르면 올해분 연말정산부터 근로자들은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 은행·보험·카드사 등 금융기관에서 떼야 하는 각종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근로자들이 일일이 첨부해야 하는 보험료 납입 증명서·카드 사용액 등 연말정산용 증빙서류를 금융기관이 개인을 대신해 바로 국세청으로 보내는 시스템이 갖춰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근로자들이 연말정산 때문에 겪는 번거로움이 한결 덜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경제부는 3일 연말정산에 따른 근로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은 내용으로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 올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해 2006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근로자들은 특별공제액이 1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증빙서류없이 일괄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공제액이 이보다 많으면 보험료·주택자금 대출·교육비·의료비·기부금 등 10여가지가 넘는 증빙서류를 일일이 갖춰야 한다. 이중 금융기관에서 떼야 하는 증빙서류는 많을 경우 6∼7가지나 된다. 일부는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지만 상당수는 금융기관에서 직접 발급한 서류만 인정돼 업무에 바쁜 직장인들로서는 연말정산용 증빙서류를 갖추는 게 부담이 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근로자들의 연말정산 작업이 간편해지도록 장기적으로 모든 증빙서류 제출 부담을 없애는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며 “우선적으로 전산망 구축이 잘된 금융기관부터 적용해 개정안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개정안은 내년분 근로소득 연말정산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시스템이 빨리 구축되면 올해분 연말정산부터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금융기관 뿐 아니라 학교·병원 등 여타 기관으로 그 대상을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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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 설치광주전자산업 활성화 계기 마련 ... 사업비 130억 투입 사업비 130억원이 투입될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가 설치된다. 박광태 광주시장과 김춘호 전자부품연구원장은 2일 오전 10시 광주시청 3층 상황실에서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 설치 협약식을 갖고 전자산업의 기술개발 및 지원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는 광주시의 3대 주력산업인 전자산업을 백색가전 위주의 가전산업에서 디지털 정보 가전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역산업진흥 2단계 사업으로 확정된 디지털컨버전스부품센터 건립과 운영을 총괄하게 된다.또 차세대 동력산업인 지능형 정보가전 산업이 광주중심으로 이루어지도록 중소기업 시제품 공동생산시설 구축과 전자산업 기술개발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외에 광주본부는 광주 디지털정보가전산업 육성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디지털가전 상용화 기술개발과 핵심인력 육성을 비롯하여 현장 인력 재교육 등 정보가전 인력을 양성하고 스타기업의 유치 등을 통한 정보가전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며 성공적인 광주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육성 및 지원활동을 전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전자부품연구원은 전자와 정보통신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광주시와 전자부품연구원은 이달 중에 광주지역본부장과 근무인력을 공개 모집하고 우선 광주테크노파크에 임시사무소를 설치해 업무를 개시할 계획으로 준비중에 있으며 디지털컨버전스 부품센터를 첨단과학산업단지 연구시설 용지내에 금년 7월중에 착공 내년 12월에 완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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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대 레미콘 업체 동일산업 부도계열사인 동양개발도 당좌거래 정지 ... 지역 90여개 업체들 극심한 자금난 호소 광주ㆍ전남지역 최대 레미콘업체인 동일산업이 최근 부도를 내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2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담양군 금성면 소재 레미콘 회사인 '동일산업'이 지난달 23일 외환은행 광주지점에 돌아온 2억원의 어음을 막지못해 부도처리 됐다는 것. 또 동일산업의 계열사인 '동양개발'(나주 소재)도 같은 날 같은 은행에 돌아온 2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역시 부도처리돼 당좌거래가 정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78명의 종업원이 종사하고 있는 '동일산업'은 지난해 3.4분기까지 매출액이 119억8천만원으로 광주ㆍ전남지역에서는 최대 규모였다. '동일산업'은 최근 건설경기의 침체현상이 심화하면서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이날 결국 4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를 냈고 회사측은 법정관리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일산업 뿐만 아니라 이 지역 90여개 레미콘 업체들도 건설부문 불황이 계속되면서 거의 대부분의 업체들이 극심한 자금난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들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단체수의계약 제도의 폐지를 정부가 추진 중이어서 이 제도의 혜택을 보고 있는 레미콘 업체들도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돼 자칫 관련 업체의 줄도산도 우려된다. 광주ㆍ전남레미콘협동조합 한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가 계속되다 보니 중소업체들의 어려움은 부도가 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라며 "이 지역 최대 업체가 부도가 났다면 나머지 회사들은 두말할 필요도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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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XG 후속 신차 'TG' 첫 공개현대차는 2일(현지시간 1일) ‘2005년 제네바모터쇼’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갖고 그랜저XG 후속 신차(프로젝트명 TG, 수출명 그랜저)와 콘셉트카 ‘HED-1’을 처음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FIFA(국제축구연맹)의 블래터 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 TG는 FIFA월드컵 공식 차량으로 선정돼 오는 2014년까지 1천여대가 각종 FIFA 주관행사의 의전용 차량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 현대차는 2일(현지시간 1일) `2005년 제네바모터쇼'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갖고 그랜저XG 후속 신차(프로젝트명 TG, 수출명 그랜저)를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모터쇼에 앞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FIFA의 자동차 부문 공식파트너로 활동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모터쇼 제막식도 500개의 축구공으로 축구 콘셉트를 살려 연출했다. 현대차의 김재일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유럽 시장에첫선을 보인 TG는 품질과 성능면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세계적인 명차로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로 75회를 맞은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341평의 전용 공간을 확보,TG와 콘셉트카 HED-1 외에 유럽시장에서 인기 높은 겟츠(클릭), 엑센트(베르나), 매트릭스(라비타), 엘란트라(아반떼XD), 쏘나타, 테라칸, 트라제, 투싼 등 총 14대 차종을 출품했다. ▲ 그랜저 TG 뒷모습. /카페(cafe.daum.net/hyundaimana) 제공현대차는 오는 7월 유럽시장에 TG를 투입, 대형차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한편올해 말에는 미국시장에도 TG를 진출시켜 미국의 ‘빅3’(GM, 다임러-크라이슬러, 포드), 도요타, 혼다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메이커들과 본격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파리모터쇼에서 쏘나타 신차를 처음 선보인데 이어 TG를이번 제네바모터쇼에 출품함으로써 소형차부터 대형차에 이르는 풀라인업으로 유럽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한층 넓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터쇼에 공개된 TG는 3천300㏄(233마력) 람다엔진 탑재 모델로 5단 변속기가 적용돼 가속성능과 승차감이 크게 향상됐고, 전장(4천895mm)과 전폭(1천845mm)이 기존의 그랜저XG보다 각각 20mm 늘어나 실내공간도 넓어졌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또 현대.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나온 콘셉트카 HED-1은 유럽인 취향의 4인용 MPV(다목적 차량)로, 특히 여성에게 어필하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개성있는 사양, 혁신적 실내 유틸리티 등이 시선을 모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