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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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시대' 연기자들과 MBC '정면충돌'최불암·유동근씨 등 연출자 인사위 회부에 반발 … 초유의 사태 방송연기자들이 방송사와 집단으로 정면 충돌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최불암·유동근씨 등 MBC 대하드라마 ‘영웅시대’ 연기자들은 14일 연출자인 소원영PD가 “편성시간을 자주 어겼다”며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것에 대해 인사위 회부 취소 시청률 20% 넘으면 100회 방영이라던 약속의 해명을 요구하며 MBC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내일부터 촬영을 거부하겠다고 나섰다. ▲ 드라마 영웅시대의 주요 출연진. 왼쪽부터 천태산(최불암) 국대호(정욱) 박대철(유동근) 박정희(독고영재). 서명에 참가한 연기자는 최, 유씨 외에도 나한일·정욱·손지창·이효정씨 등 ‘영웅시대’의 핵심배역 20여명이다. 유동근씨는 “조기 종영과 관련 정치 외압설이 나오는 등 알 수 없는 이유로 계속 홀대받으면서도 꾸준히 버텼는데 담당 연출자마저 인사위에 회부된다는 얘기를 듣고 모두들 격앙된 상태”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재갑 MBC 드라마국장은 “정해진 편성시간을 3회 이상 초과하면 인사위에 회부되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며 “소PD 뿐 아니라 ‘느낌표’ 김영희 PD 등도 같은 이유로 회부돼있는데 연기자들이 왜 반발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연기자들은 “박종 제작본부장이 ‘시청률 20%를 넘기면 조기종영 방침을 철회하고 100회까지 방영하겠다’고 발언했었다”며 이 부분에 대한 해명도 요구하고 나섰다. 유동근씨는 “그렇다고 지금 상황에서 우리가 100회까지 방영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박 본부장이 모든 연기자들 앞에서 했던 말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박 본부장의 이런 발언에 대해서는 소PD도 “분명히 그런 발언을 한 사실이 있다”며 “현재 시청률을 22%까지 올려놨는데 여전히 조기종영 방침이 바뀌지 않는 걸 보면 석연치 않다”고 말했다. ‘영웅시대’는 현대와 삼성을 모델로 한국 경제성장사를 다룬 드라마. 작년 말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 이명박 서울시장 미화 논란이 불거지면서 외압설이 일었다. 100회 예정으로 기획했으나 MBC는 지난 달 “시청률이 기대에 못 미치는데다 새 정치드라마 ‘제5공화국’과 일부 겹친다”며 조기종영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최근 이 드라마는 시청률 20%를 자주 상회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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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세계문화포럼 개최 '청신호'"제안서 상위권에 들 정도로 훌륭했다" 광주시의 2011년 세계문화포럼(Universal Forum of Cultures)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세계문화포럼 조직위원회 조르디 올리베라스 사무총장은 14일 실사차 광주를 방문한 뒤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시의 제안서를 검토한 결과 경쟁 도시들과 비교할 때 상위권에 들 정도로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광주시가 갑자기 유치를 신청한 면도 없지 않지만 국제 행사와 관련된 정보를 늦게 알 수도 있다"며 "그러나 준비 기간으로 볼 때 광주시가 제출한 서류는 완벽하다"고 말했다. 세계문화포럼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의 이같은 평가는 일단 광주시가 유치 당위성과 제안 등 서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받아들여져 문화포럼 유치에 활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또 서류를 검토한 결과 행사 주최측이 염두에 둔 문화포럼의 지향점과 제안서 내용이 걸맞게 작성돼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실사에 대해 "행사를 치르기 위한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지원관계, 미래의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며 "서류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유치결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은 13일 광주 5.18 국립묘지 등을 참배하는 등 광주시의 행사유치를 위한 역량과 의지,행사 기본구상의 적절성, 행사시설 확보 및 확충 계획, 자원 조달계획의 타당성 등을 살펴봤다. 세계문화포럼은 유네스코가 후원하는 생사로 각국 예술인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수백여 차례의 각종 문화공연, 전시회 등이 열리며, 세계적 석학들의 국제회의도 잇따라 열리는 등 '문화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지난해 5-9월까지 5개월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으며 제2회 행사는 멕시코의 몬테이에서 열린다. 사진- 14일 광주를 방문한 올리베라스 세계문화포럼 조직위 사무총장이 광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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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채용비리 부정입사자 120명청탁 제공금액 총 24억3천700만원 ... 34명 사법처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채용비리에 연루된 부정입사자가 120명에, 수수금액만 24억3천7백만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기아차 채용비리와 관련돼 구속기소된 노조간부와 회사 임직원, 브로커 등이 19명에 달하는 등 총 34명이 사법처리됐다. 광주지검 김상봉 차장검사는 14일 오후 2시30분 기아차 채용비리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부정입사자 규모 검찰수사 결과 지난 2003년과 2004년 2년여에 걸쳐 입사한 생산계약직 사원이 각각 147명과 1079명 등 1226명이다.이 가운데 금품을 제공하고 입사한 것으로 확인된 사원이 120명에 달해 부정입사자가 '10명 중 1명 꼴'이었으며 1인당 평균 2천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취업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사람은 32명. 이 중 노조간부 12명이 109명으로부터 입사추천 대가로 16억2천4백만원을 받아 챙겼다.또 회사 인사 및 노사관계 업무담당자와 스포츠동호회 회장 등 회사 관계자 3명이 생산계약직 사원 11명의 입사추천 대가로 1억2천2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이와함께 입사추천을 중계한 이른바 브로커 17명이 69명의 입사자로부터 15억6천5백만원을 받은뒤 이중 6억9천1백만원을 중간에서 가로챘다. ◇사법처리 기아차 채용비리를 수사해온 광주지검은 지금까지 19명 구속기소, 7명 불구속기소, 1명 약식기소, 3명은 기소중지 처분했으며 2명은 입건수사중이다. 또 입사예정자에 대한 전과자료를 제공한 경찰공무원과 이를 취득한 이 회사 전 인사실장 등 2명을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에따라 이번 채용비리와 관련해 사법처리된 사람은 34명으로 중간집계됐다.이중 노조간부는 총 12명으로 정병연 광주공장 노조지부장(44) 등 10명이 구속기소되고 2명이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이 부정입사자 109명으로부터 받은 돈은 16억2천4백만원으로 1인당 평균 1억3천5백만원에 달했다.또 광주공장 전 인사팀장과 노사협력팀장, 스포츠동호회 회장 등 회사측 관계자 3명은 모두 구속기소됐으며 이들이 받은 돈은 총 1억2천2백만원으로 1인당 평균 4천만원이었다.브로커 17명 가운데 6명은 구속기소되고 8명은 불구속 및 약식기소, 3명은 기소중지 처분됐다. 검찰은 그러나 부정입사자 120명에 대해서는 업무방해나 배임증재 혐의가 적용되지 않을 뿐만아니라 '청년실업사태의 피해자'라는 점이 감안돼 모두 불입건처리했다 ◇청탁리스트 수사 검찰은 기아차 X파일로 불리는 광주지역 유력인사들의 청탁비리 수사는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채 일단락했다. 검찰은 그동안 입사자를 추천한 공직자 21명에 대해 추천경위와 금품수수, 직위를 이용한 압력행사 등을 수사했다. 그러나 공직자 19명을 대상으로 한 수사에서 금품수수나 압력행사 사실을 발견하지 못해 입건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2명에 대해서만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이같은 배경에 대해 공직자와 입사자 사이에 추천할만한 이유가 확인되고, 압력행사 사실이나 계좌추적을 통한 금품수수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다만 회사측에 입사예정자 전과자료를 넘겨준 현직 경찰공무원과 광주공장 전 인사실장 등 2명을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향후 수사방향 검찰은 수사전담반의 규모를 형사2부장과 검사 2명 규모로 축소하는 대신 금품수수 비리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해 갈 방침이다. 검찰은 2003년과 2004년 2년동안 생산계약직으로 취업한 사람이 1226명에 달함에 따라 금품수수 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입사자를 추천한 공직자 가운데 의혹이 있는 2명에 대해서도 관련 혐의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 김 차장검사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채용비리와 관련해 금품수수 사실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것이다"며 "부정입사자들의 경우 일종의 청년실업 사태 피해자라는 점을 고려해 불입건처리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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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정한용씨, 대학 강단에 선다경기 안산 소재 한성디지털대 연극영화과 겸임교수로 초빙 ▲ 탤런트 정한용씨 중견 탤런트 정한용(50)씨가 대학 강단에 선다. 4년제 사이버 대학인 경기도 안산시 소재 한성디지털대학교는 14일 탤런트 정한용씨를 연극영화과 겸임교수로 초빙, 오는 3월 새학기부터 방송연기론을 강의토록했다고 밝혔다. 대학측은 정씨의 중후한 연기력과 그 동안 문화예술에 쏟은 열정 등을 인정, 겸임교수로 초빙했으며 앞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방송연기 실습을 지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요즘 KBS FM ’안녕하세요 정한용.왕영은입니다’를 진행하고 있고 MBC ’영웅시대’에 출연하고 있다. 정씨는 경기고, 서강대를 거쳐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과 미국 뉴욕대 대학원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제 15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2002년 3월 4년제 정규 대학으로 개교한 한성디지털대학교는 연극영화과를비롯, 문예창작과, 경영학과 등 16개학과를 두고 있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을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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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학교 급식업체 선정공고 '잡음'학교운영위 사실상 배제 ... 학부모들 반발 광주지역 일부 신설학교가 급식 납품업체 선정과정에서 학교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를 사실상 배제할 움직임을 보이자 일부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선 개학, 후 업체 선정'이라는 그동안의 관행을 무시한 채 선정 시기를 개학전으로 못박아 절차상 문제도 불거지는 등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14일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다음달 2일 개교하는 신창.선창초교(이상 광산 신창지구), 불로초교(남구 봉선지구)등 3개교는 각각 지난 5일과 11일 학교장 명의로 시 교육청 홈페이지에 2005 학교급식 납품업체 모집공고를 냈다. 모집 식품군은 농산물류를 비롯, 수산물류, 육류 및 난류, 가공식품류 등 4분야로, 서류심사와 현장확인 평가 등을 거쳐 군별로 1개 업체씩을 선정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문제는 선정시기와 방식. 모집공고상 신청 마감일은 각각 14일과 16일이고, 계약기간은 개교 당일부터 오는 7월말까지 5개월간이다. 공고대로라면 개교도 하기 전, 특히 중요 사안에 대한 심의ㆍ의결권을 쥔 학운위가 결성되기도 전에 납품업체를 선정키로 한 셈이다. 특히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후 학교장 선정에 앞서 기본 절차로 간주돼온 '학운위 복수추천'까지 생략해 현행법상(초ㆍ중등교육법 제31조) 명시된 학운위의 심의권한을 의도적으로 박탈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낳고 있다. 한 학부모는 "급식관리 전반을 책임지는 영양사와 피급식자인 아동의 의사를 대변하고 비용의 부담하는 학부모의 참여가 전혀 이뤄질 수 없는 시기에 모집공고를 내고, 업체를 선정키로 한 것은 위법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참교육 학부모회 관계자도 "집단식중독과 부실급식 등 학교먹거리를 둘러싼 불미스런 일이 끊이질않고 있는 가운데 학운위를 배제한 채 납품업체를 선정하려는 움직임은 자칫 특혜 논란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시 교육청 관계자는 "납품업체 선정은 개학후 학운위가 구성된 후 이뤄지는게 마땅하다"며 "모집공고가 시기상조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학교 관계자는 "개학과 동시에 급식을 시행하라는 것이 시교육청의 방침인 것으로 안다"며 "학부모들의 뜻도 큰 차이가 없어 서둘러 모집공고를 낸 것일 뿐 특혜 의혹의 소지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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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인도 군대갈 수 있다국외이주자 6개월이상 국내체류땐 入營 올 하반기부터… 국내활동 연예인 등 타격 병무청 '병역법 개정안'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병역대상 연령에 해당되는 국외이주자들은 1년 중 6개월 이상 국내에 체류할 경우 곧바로 입영대상자에 포함된다. 또 오는 4월부터는 외관상 식별이 명백한 혼혈인 외에는 입영대상으로 분류되고 그나마도 본인이 원할 경우에는 모두가 현역 입대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인력운용을 위해 산업기능요원의 복무 분야를 편입 당시 국가기술자격법상의 동일 직무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까지 이번 개정안에 담기로 했다. 병무청은 14일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병역법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마련, 올해 안에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무청은 우선 국외이주자의 경우 1년 중 통산 6개월 이상을 국내에 머물면 현역병 입영대상으로 분류키로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는 기존에는 1년 이상 국내체재자에 대해 출국금지 등 국외여행 허가를 취소했지만 국내 출장 등 예외규정을 악용해 연중 대부분을 국내에 체재하는 사례가 적잖다는 판단에서다. 결국 통산 6개월 이상을 국내에 체류하면 국외여행 허가도 원천 취소될 수 있다. 이 경우 이민자들 중 국내에서 활동하는 연예인이나 기업인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병무청은 이와 관련해 종전까지 국내에 완전 입국할 경우에만 병역 신체검사를 실시하던 것을 앞으로는 국외 체류 중에도 온라인 등으로 신체검사를 신청, 접수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병무청은 지금까지 병역면제대상이었던 호적상 혼혈인의 경우 본인이 원할 경우 이르면 올 4월부터 군입대가 가능토록 하는 방침도 세웠다. 호적상 아버지가 외국인 명의로 돼있는 혼혈인의 경우 본인 의사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병역이 면제돼 사회생활에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밖에 병무청은 올 하반기부터는 산업기능요원의 복무 분야를 확대한다. 예컨대 전자기기 자격증 소지자의 경우 기존에는 군내 용접공 같은 업무만 담당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전기ㆍ전자관련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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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눈꺼풀 수술’“눈꺼풀 처져 시야 가려”… 제주서 휴식후 상경 노무현 대통령이 설연휴를 앞둔 지난 4일 윗눈꺼풀 처짐증(상안검 이완증) 수술을 받고 12일까지 공식일정을 잡지 않은채 휴식을 취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하반기 해외 순방 이후 휴식을 갖지 못해 과로한 상태에서 최근 윗 눈꺼풀이 처지면서 시야를 가리는 증상으로 집무수행에 불편함을 느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서울대 의료진이 청와대 의무실에서 국소마취를 한 뒤 수술을 집도했다"면서 "윗눈꺼풀이 처져서 시야를 가려 눈을 치켜올리거나 턱을 올리는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대변인은 이어 "수술경과는 양호하지만 부기가 아직 빠지지 않아 이번주 중반까지는 대통령의 공식행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대통령은 수술직후 제주도 서귀포 모처에서 휴식시간을 가졌으며 오는 25일 취임 2주년 연설문에 관한 구상을 가다듬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은 지난 2002년 대선 전 이마의 주름살을 펴는 보톡스 수술을 받기도 했으며, 당선자 시절인 2003년 1월에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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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ㆍ북 교육청 정보 노출 '물의'기간제교사 자기소개서 연락처 등 개인정보 6만여건 노출 광주, 전남ㆍ북 등 전국 시ㆍ도교육청이 홈페이지에 기간제 교사 신청자의 전화번호와 경력사항 등 개인정보 수만건을 노출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13일 16개 시ㆍ도 교육청의 홈페이지를 점검한 결과 10개 교육청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시험ㆍ채용정보의 '기간제 교사 구직(신청)란'에 이날 현재까지 예비교사들의 개인정보 6만6000여건이 공개됐다. 이 신청란에는 이름과 성별, 출생년도, 자택과 핸드폰 번호, 자격증, 학력과 경력, 이메일 주소 등이 자세하게 기록돼 있다. 주요경력은 자신의 성격과 외국어 능력시험 점수 등 자신을 소개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심지어 일부 신청자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한글파일도 누구나 다운로드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신청자의 이력서에는 사진과 함께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주소, 호주 등이 기록돼 있고, 자기소개서는 개인의 가족 관계와 성장 환경 등 사생활까지 기록돼 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신청자들은 대부분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 여성들이 대부분이어서 사생활 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기간제 교사를 필요로 하는 교육행정기관의 인사 담당자만 개인정보를 취득해야 함에도 이를 홈페이지에 공개해 공공기관 스스로 개인정보 보호에 소홀히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처럼 기간제교사 신청자들의 개인정보를 노출한 교육청은 경기, 광주, 울산, 충남ㆍ북, 경남ㆍ북, 전남ㆍ북, 제주 등 10군데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강원교육청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기간제교사 신청자의 정보를 열람토록 하고 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달 초 학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자 전국 초.중.고교와 대학, 시.도교육청 등 전국 교육 및 교육행정기관에 `개인정보 보호 업무지침'을 시달하고 개인정보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강조한 바 있다. 교육부는 개인정보 수집ㆍ처리 요령으로 ▲같은 기관내 다른 부서라도 개인정보를 다른 목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되고 ▲외부 기관과 제3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법률에 규정이 있거나 본인이 동의할 때만 허용되며 ▲각 기관은 개인정보보호책임관을 지정,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하고 ▲개인정보 침해신고 창구, 개인정보 파일 대장 열람 장소 등을 운영토록 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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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밤늦게 자는 '올빼미족' 세계 3위포르투갈人 잠자리 가장 늦어 ... 전체 75%가 밤 12시 이후 한국은 밤 12시 이후 잠자는 사람 68% 달해 한국인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밤 늦게 취침하는 ‘올빼미족’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마케팅 조사기관인 AC닐슨은 13일 미국 등 28개국의 시민 1만4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이 올빼미족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밤 늦게 잠자는 국민은 포르투갈인으로 전체의 75%가 밤 12시 이후에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대만으로 전체의 69%가 밤 12시 이후에 잠을 잔다고 대답했다. 한국은 밤 12시 이후에 잠자는 사람이 68%에 달해 3위를 차지했다. 또 전체 한국인 중 25%는 오전 1시 이후에 취침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올빼미족’ 4~7위 국가는 홍콩과 스페인, 일본, 싱가포르 등의 순서였다. 반면에 세계에서 가장 일찍 일어나는‘조조형’국민들은 인도네시아인으로 전체 응답자의 72%가 오전 6시 이전에 기상하는 등 91%가 아침 7시 이전에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필리핀·덴마크 국민들도 전체의 66~88% 정도가 오전 7시 이전에 기상하는‘조조형’이었다. 한편 28개 대상국 중 호주와 뉴질랜드는 조사 대상자의 3분의 1 이상이 매일 9시간 이상 잠을 잔다고 응답해 최장 수면국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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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채 장관 홈페이지 ‘수난’중앙 모일간지 "네티즌들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보도 정동채 문화관광부장관의 홈페이지가 수난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중앙 모일간지 인터넷판은 지난 2일 저작권 주무부처인 문광부 장관이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저작권을 버젓이 위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간 뒤 정 장관의 홈페이지(www.dc21.or.kr)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졌다고 밝혔다. 이 신문 긴급정보에 따르면 "정 장관의 홈페이지는 이날 오후 6시경 첫 화면에 이용자가 많아 접속할 수 없다는 문구가 뜨면서 접속이 불가능하게 됐다"며 "하지만 자유게시판은 정상적으로 글을 올리거나 내릴 수 있어 네티즌들의 의혹을 샀고 저녁 8시쯤에는 홈페이지와 자유게시판까지 접속이 불가능했지만 사이트맵과 정책제안 게시판 등은 정상적으로 열려 네티즌들을 더욱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 인터넷판이 보도한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네티즌들은 “일부러 홈페이지 접속을 막고 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던지는가 하면 일부는 자유게시판이 막히자 정책제안 게시판 등으로 달려가 “홈페이지 잘 돌아가는데 왜 거짓말을 하느냐”는 비난을 퍼부었으며, 특히 한 네티즌은 접속불가를 알리는 문구가 적힌 홈페이지 첫 화면을 분석해보니 자동적으로 뜨는 메시지가 아닌 직접 만들어 놓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하’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메인 페이지만 못들어가게 하면 다 된 줄 아느냐. 접속 폭주로 인한 장애라면 이 페이지도 안보여야 정상이다”며 “당장의 비난만 피하고 보자는 식의 거짓말을 하다니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고 힐난했다. 3일 오후 1시30분 현재 정 장관의 홈페이지는 접속 자체를 막아놓은 상태다.미디어 다음의 네티즌들은 댓글에서 “자신들도 지키지 못하는 법을 만들고 시행하는 것도 비난받아야 하지만 네티즌들의 비난조차 눈가리고 아웅 식으로 모면하려는 모습이 실망스럽다”고 꼬집었다. 한편 정 장관실 관계자는 홈페이지 메인화면은 안되지만 다른 메뉴 코너는 접속이 됐던 사실에 대해 “잘 모르는 일이어서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장관실에서 정 장관의 홈페이지 관리를 맡고 있다고 밝힌 A보좌관은 아예 전화 연락조차 되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11일에도 정 장관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얼렁뚱땅 넘어가려하지 마십시오~ 계속 주시하고있습니다. 장관님다운 모습을 보여주십시오"라는 항의성 글이 올라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