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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전산장애 한때 업무마비

기사입력 2006.07.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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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지점 창구업무 함께 중단 은행 이용자들 큰 불편

     광주은행 내부 전산망이 갑작스런 장애를 일으켜 일선 지점과 365코너, 창구 업무가 한때 마비됐다.

     또 폰 뱅킹과 인터넷 뱅킹까지 마비되면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1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광주은행 전산 네트워크에 원인 모를 이상 현상이 발생, 광주 남부지점 등 120여 지점과 300여 무인 365열린코너의 현금 입ㆍ출금 서비스가 3시간가량 부분 마비됐다.

     또 각 지점 창구업무도 동시에 차질을 빚어 궂은 날씨 속에 은행은 찾은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서울 영동전신전화국 내에 설치된 광주은행과 한국통신(KT)간 네트워크 회선장애로 발생했으며, 은행측은 장애발생 직후 급히 백업(Back-up)망을 가동, 20-30분 지연서비스로 대체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오전 11시40분께 전면 마비돼 완전북구가 이뤄질 때까지 30여분간 전 지점 창구업무를 비롯해 CD(자동출금기), ATM(자동입ㆍ출금기), 폰뱅킹, 인터넷뱅킹 서비스가 모두 중단됐다.

     이에 따라 식사시간에 맞춰 현금을 찾거나 입.출금 업무를 보려던 고객 수천명이 적잖은 불편을 감내해야 했다.

     고객 박모씨(36ㆍ여)는 "모임참석에 앞서 현금을 찾기위해 은행에 들렀다가 '기기장애'라는 말을 듣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며 "전 지점에 문제가 발생한 사실을 알려주지 않아 인근 지점과 365코너까지 돌아 다니느라 20여분간 맘 고생만 했다"고 말했다.

     은행측은 일단 KT와 은행간 네트워크 장애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며 태풍이나 장마로 인한 회선 손상 가능성에 대해서도 파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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