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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원 9명 "박 시장 잘못된 처사 사과" 촉구

기사입력 2006.07.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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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긴급 기자회견, 나종천ㆍ손재홍ㆍ김동식ㆍ송재선ㆍ김월출ㆍ이상동ㆍ김남일ㆍ이명자 의원 등 8명 동석

     광주시의회 나종천 의원 등 9명의 의원들은 "박광태 광주시장의 잘못된 처사에 대한 사과와 강박원 의장 후보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제5대 광주시의회 원구성을 앞두고 박 시장이 원구성에 직ㆍ간접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의회를 집행부의 어용ㆍ방탄ㆍ시녀의회로 만들고 집행부를 견제ㆍ감시하는 의회 고유의 기능을 약화시키려는 대단히 불손하고 비민주적인 음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일부 의원들이 선배들의 값진 성과를 계승.발전시키려는 노력보다도 벌써부터 집행부와 코드를 맞추고 시장에게 줄서기를 자청하고 있는 것은 시민에 대한 씻을 수 없는 배신행위"라고 강조했다.

     이들 의원들은 ▲박 시장은 잘못된 처사에 대한 사과와 원구성 일절 관여 금지 선언 ▲박 시장의 낙점과 도움을 받아 경선에 나선 강박원 의원의 즉각 사퇴 ▲서명에 참석하지 못한 동료 시의원들도 시민이 부여한 신성한 권리와 의무를 생각해 대의에 기꺼이 동참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 시장이 원구성에 불간섭을 선언하지 않을 경우 그 동안의 구체적인 개입 사례 공개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면서 "박 시장의 모 의원 지지 권유와 박 시장 비서관의 공공연한 의장 개입 발언, 시청 고위직 공무원의 전화를 통한 지지 유도 등의 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긴급 기자회견에는 의장 출마를 선언한 나종천 의원을 비롯해 손재홍ㆍ김동식ㆍ송재선ㆍ김월출ㆍ이상동ㆍ김남일ㆍ이명자 의원 등 8명이 동석했으며 서울 출장 중인 조광향 의원은 서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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