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박 시장측, 조영택 우리당 시장 후보 고발

기사입력 2006.06.29 21:18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지역 일간지에 허위사실 광고 실어 명예 훼손

     박광태 광주시장측이 5.31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조영택 시장 후보가 선거기간 중 지역 일간지에 허위사실을 광고로 실어 명예를 훼손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정경준 광주시장비서실 비서관은 29일 "조 후보가 선거 기간 중 3회에 걸쳐 게재한 신문광고 중 광주시정에 대한 내용이 전혀 사실과 다른 허위로 민주당 박광태 시장 후보를 흠집내기 위해 것이었다"면서 최근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은 정 비서관의 명의로 제출됐으며 정 비서관은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박 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상황실장을 맡았다.

     조 후보는 당시 지역일간지 광고에서 '광주는 지금 부실 경영 중'이라며 '광주시정 10년 성적표'에서 재정자립도 전국 꼴찌, 영상문화시설 조성사업 중단 등 8건을 집중 거론했다.

     그러나 조후보가 내세운 8개 항목 중 4개 항목이 사실과 다른 허위이거나 왜곡됐다는게 박 시장측의 주장이다.

     정 비서관은 "조 후보가 주장한 광주시의 준빈곤층이 3만명에 달하고 외국인 투자유치 꼴찌는 명백한 허위"라며 "영상문화시설 조성사업에 의한 혈세 낭비와 100억원 규모의 극락천 생태계 보전사업 중단 등 2건도 사실과 왜곡됐다"고 밝혔다.

     이번 박 시장측의 조 후보 고발은 선거 기간 중 조 후보를 지원했던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이 R&D특구 지정과 관련된 박 시장의 TV토론회 발언을 문제삼아 고소했으나 아직까지 취하하지 않은 것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인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