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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운전 부주의로 도로변 시설물 들이받고 뇌사상태
삼성 이건희 회장의 셋째 딸 윤형씨가 미국 뉴욕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형씨는 지난 19일 뉴욕 중심가에서 자가운전을 하던 중 운전 부주의로 도로변 시설물을 들이받은 뒤 뇌사상태에 빠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형씨는 아버지처럼 자동차 경주 등에 관심이 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식통들은 미국 뉴욕대학 대학원에서 유학중이던 윤형씨가 사고를 당함에 따라 이 회장 일가족이 뉴욕에 모였었다고 귀띔했다.
이 회장은 두달 넘게 미국에 체류중이었으며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도 사고를 전후해 미국으로 급히 출국했었다.
윤형씨는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올해 대학원 진학을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으며 활달한 성격을 지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윤형씨의 장례식은 22일 현지에서 직계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불교식으로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과 어머니인 홍라희 여사는 자식이 먼저 세상을 떠났을 때 장례에 참석하지 않는 관례를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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