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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금융상식은 몇점?"-서울대 설문문항[머니투데이 이백규기자]당신의 금융상식은 몇점이나 될까요. "주식투자로 인한 재산 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이 가입하는 것은 올바른 선택일까요" 또 "다음중 돈을 빌릴 수 없느 금융회사는 어디인가요? 1.보험회사 2. 상호저축은행 3.투자신탁회사 4.새마을금고" 기회비용이란 무엇인가, 신용카드 이용시 장점이 아닌 것은, 세금에 대한 올바른 설명은 어느 것일까. 등등 머니투데이는 서울대가 우리나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이해력 조사에 쓴 미국 비영리경제교육단체인 점프스타트의 금융 이해력 측정 설문을 아래에 게제합니다. 잠시 짬을 내 자평해보는 것도 생활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중학생은 평균 40.11점, 고등학생은 45.20점, 미국 고등학생은 51.90점 이었습니다. ◆금융이해력 설문조사 문항 및 정답해설 ※ 다음은 여러분의 금융 이해력을 측정하기 위한 문항입니다. 모든 문제에 대해 알맞은 답변을 하나만 골라 써 주십시오. 1. 다음 중 은행에서 예금계좌를 개설할 때 주의사항을 잘 지키지 못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 ) ① 동원이는 가입하고자 하는 예금의 거래 약관을 읽어보았다. ② 민아는 통장과 카드에 비밀번호를 알아보기 쉽게 적어두었다. ③ 현석이는 세율과 이자계산방식이 금융상품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고 다양한 상품들을 비교해 보았다. ④ 보연이는 실명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했다. ☞ 비밀번호가 타인에게 노출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부정한 거래가 이루어 질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생일, 집 전화번호 등 추측하기 쉬운 번호 등은 피하고, 분실에 대비하여 수첩이나 통장 등에 비밀번호를 적어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2.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잘못 설명한 것을 고르세요. ( ) ① 안전성 : 투자한 원금에서 손실이 나지 않을 가능성 ② 수익성 : 일정 기간 투자한 결과 발생하는 이익의 정도 ③ 환금성 : 해당 투자자산이 거래되는 시장에서 투자의 위험성을 피해갈 수 있는 정도 ④ 유동성 : 필요할 때 주식, 채권, 부동산 등 투자자산을 쉽게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능성 ☞ 환금성(換金性)이란 물건을 팔아서 현금화 할 수 있는 성질을 말한다. ③번의 ‘해당 투자자산이 거래되는 시장에서 투자의 위험성을 피해갈 수 있는 정도’는 안전성에 대한 설명이다. 3. 다음은 상품을 구매하는 방법에 대한 토의 중 나온 의견입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려 깊지 못한 의사결정을 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 ) ① 해교 : 광고를 보니 기능이 다양하고 모양도 마음에 들어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② 병헌 : 유사한 제품들을 비교하고 사용하고 있는 친구에게 물어본 후 구입하였다. ③ 비 : 타제품에 비해 비용은 저렴한 반면 성능이 뛰어나서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④ 은정 : 여러 조건을 고려해서 구입결정을 해놓은 제품인데 마침 파격할인을 한다고 해서 샀다. ☞ 구매의사결정 과정에서 사업자 측에서 제공하는 정보뿐만 아니라 중립적 원천(객관적인 상품 정보나 시험검사 결과)이나 개인적 원천(자신이나 타인의 구매 경험에 의한 의견) 등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현우는 ‘저금리 시대’ 라는 제목의 신문 기사를 읽고 은행 금리가 낮아진 후의 결과를 예상하여 보았습니다. 다음 중 현우가 잘못 예상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 ) ① 이제는 이자소득으로 생활하기가 쉽지 않겠는걸. ② 은행에 돈을 맡기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지겠네. ③ 기업들이 돈을 빌려서 투자하기 쉬워질걸. ④ 은행 대출을 통해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많아지겠구나. ☞ 저금리가 지속될 경우에는 은행에 돈을 맡겨서 받는 이자에 따른 수익률이 다른 투자수단에 비해 낮아지므로 은행에 돈을 맡기려는 사람은 줄어들 것이다. 5. 어젯밤 윤정이는 부모님께서 올해 가계 예산을 세우시면서 어떤 소득을 기준으로 지출계획을 세워야 할지 망설이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과연 어떤 소득에 근거해서 지출계획을 세워야 할까요? ( ) ①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소득과 비정기적으로 들어오는 소득을 합한 총 가계소득 ② 노동의 대가로 얻은 근로소득 ③ 각종 세금과 공제금을 제외한 가처분 소득 ④ 가계소득을 가계구성원 수로 나눈 1인당 가계소득 ☞ 가처분 소득이란 개인이 자유롭게 소비 또는 저축을 통해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을 말한다. 즉, 개인소득에서 모든 소득세와 세외부담(공과금과 같은 비소비지출)을 뺀 금액이다. 6. 다음은 지훈이가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목록입니다. 지훈이는 돈이 5만원 밖에 없어 원하는 것을 모두 살 수 없기 때문에 이중 3가지만을 고르려고 합니다. 가장 적절한 의사결정은 무엇입니까? ( ) 번호 상품명 구매하고자 하는 이유 가격(원) 1 여름샌들 예뻐서 20,000 2 액세서리 엄마의 생신선물 25,000 3 참고서 시험 대비를 위해 필요하니까 10,000 4 책가방 교복 색깔과 맞는 것으로 바꾸기 위해 15,000 5 휴대폰 장식 친구들이 모두 있으니까 5,000 6 헤드셋 노래를 듣는데 필요해서 20,000 7 코알라 인형 친구의 생일선물 15,000 ① 2, 3, 6 ② 2, 3, 7 ③ 2, 6, 7 ④ 1, 4, 6 ☞ 구입하고자 하는 상품의 필요정도나 중요도에 따라 순위를 매긴 후 정해진 예산 제약 하에서 구매의사를 결정해야 한다. 7. 김선녀씨는 그동안 모은 돈 100만원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 중입니다. 전국배낭여행을 갈까? 부모님께 멋진 결혼기념일 선물을 사드릴까? 다시 정기예금에 가입할까? 아니면 ‘대박난다사’의 주식을 몇 주 살까? 고민 끝에 ‘대박난다사’의 주식 10주를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음 중 주식투자 결정에 대한 기회비용에 해당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기회비용이란 한 가지를 선택함으로써 포기하게 되는 것의 가치를 의미합니다) ( ) ① 배낭여행의 즐거움 ② 부모님의 결혼기념일 선물에 대한 부담감 ③ ‘대박난다사’의 주식투자 실패로 잃게 된 투자원금 ④ 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 지불해야 하는 세금 ☞ 기회비용이란 어떤 선택을 결정함에 따라 포기해야 하는 대안의 가치이다. 따라서 의사결정에 따르는 기회비용이 작을수록 효용이 높아진다. 여러 대안들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는 각각의 선택에 따른 기회비용을 고려하고 기회비용이 가장 작은 대안으로 결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위의 경우 4개의 대안 중 하나인 주식투자결정을 했을 경우의 기회비용은 배낭여행의 즐거움, 결혼기념일 선물을 받은 부모님의 기쁨, 그리고 정기예금으로부터 얻는 이자 등이 될 것이다. 8. 다음은 신용불량자에 대한 다양한 사례입니다. 설명이 잘못된 경우는 무엇입니까? ( ) ① 남훈이는 자동이체를 신청해 놓은 통장의 잔고가 부족하여 휴대폰 요금을 연체하는 바람에 신용불량자가 되었습니다. ② 혜진이네 아버지는 친구를 위해 서준 보증이 잘못되어 최근 신용불량자로 등록이 되었습니다. ③ 고민정씨는 신용불량자로 등록이 되어 있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가 없고 심지어 취업도 어렵게 되었답니다. ④ 박지영씨는 명품들을 사느라 신용카드를 과다하게 사용하여 카드대금을 연체하는 바람에 신용불량자가 되었지만 신용회복지원위원회의 도움으로 신용회복이 되었답니다. ☞ 신용회복지원위원회에서는 일정한 요건을 갖춘 채무자를 대상으로 경제적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러나 과도한 명품 쇼핑, 도박이나 투기와 같은 사행성 지출은 사용한 자금의 용도가 사회통념상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것으로 지원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9. 이나라씨가 다니는 회사의 경영상태가 좋아져서 월급이 작년에 비해 50%나 오르게 되었습니다. 다음의 설명 중에서 가장 옳은 것은 무엇입니까? ( ) ① 물가가 전년도에 비해 50% 상승하면 나라씨 실질소득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 ② 물가가 전년도에 비해 50% 상승하였더라도 나라씨 실질구매력은 전년도에 비해 늘어나거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③ 물가와 관계없이 월급의 상승분만큼 나라씨의 경제사정은 좋아질 것이다. ④ 명목소득의 증가는 실질구매력의 증가를 의미하므로 나라씨의 실질구매력은 전년도에 비해 50% 늘어나게 된다. ☞ 실질구매력은 명목소득뿐만 아니라 물가수준의 변화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소득이 증가하였다 하더라도 물가가 상승할 경우 실질구매력은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 10.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자신의 예금계좌에서 즉시 현금을 지불하여 결제하는 것으로, 청소년도 발급이 가능한 카드는 다음 중 어떤 것입니까? ( ) ① 직불카드 ② 선불카드 ③ 신용카드 ④ 교통카드 ☞ 직불카드는 상품 또는 용역을 구입하면 가맹점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대금이 고객의 은행계좌에서 가맹점의 은행계좌로 직접 이체되는 카드를 말한다. 11. 정우는 어려서부터 모은 돈 200만원을 복리정기예금상품에 가입하였습니다. 정우가 가입한 정기예금의 원금이 2배가 되는데 걸리는 기간은 대략 얼마나 될까요? ( ) ① 연이자율이 20%라면 4년 반이 걸릴 것이다. ② 연이자율이 12%라면 6년이 걸릴 것이다. ③ 연이자율이 10%라면 10년이 걸릴 것이다. ④ 연이자율이 8%라면 12년이 걸릴 것이다 ☞ ‘72의 법칙’을 이용하면 간단히 풀 수 있는 문제이다. 즉, 72를 이자율로 나누어 나온 숫자가 투자한 돈이 2배로 되는데 걸리는 시간이다. 12. 다음은 여러분이 금융소비자로 생활을 하면서 접하게 되는 용어들입니다. 설명이 올바른 것은 어느 것입니까? ( ) ① 보험이란 금융기관에 자금을 맡기고 이자와 원금을 돌려받는 저축방법이다. ② 복리란 저축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이자계산방법이다. ③ 실질금리란 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제한 금리이다. ④ 세후금리란 이자에 세금을 더한 금리이다. ☞ ① 보험은 우연한 사고발생의 위험이나 손해를 대비하기 위하여 약정한 보험료를 보험회사에 지급하고 사고를 당했을 때 약정한 보험금을 지급받는다. ② 저축한 원금에만 이자가 붙는 이자계산방법은 단리이며, 복리는 원금과 이자가 더해진 원리금에 이자가 붙는다. ④ 세후금리란 이자에서 세금을 뺀 금리로 예금주가 실제로 받게 되는 금액에 대한 것이다. 13.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게 되면 비용이 따르게 됩니다. 이러한 금융비용에 대한 설명으로 틀린 것은 어느 것입니까? ( ) ① 대출기간이 짧을수록 비용은 커진다. ② 할부금이 작을수록 비용은 커진다. ③ 이자율이 높을수록 비용은 커진다. ④ 대출원금이 많을수록 비용은 커진다. ☞ 대출기간이 짧으면 돈을 빌리는데 따르는 비용은 적어진다. 대출을 받을 때는 대출기간, 이자율, 할부금 등에 관한 조건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14. 다음은 이자수익을 높이기 위해 한수가 마련한 방안들입니다. 적절하지 않은 것은 어느 것입니까? ( ) ① 저축기간을 되도록이면 길게 잡는다. ② 단리상품보다는 복리상품을 활용한다. ③ 금리가 높은 금융상품을 선택한다. ④ 월복리상품보다 연복리상품에 투자한다. ☞ 연복리 상품보다는 월복리 상품의 이자가 더 많아 만기에 받는 원리금이 더 크므로 다른 조건이 같다면 연복리보다는 월복리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15. 다음 중 신용을 이용한 거래에 해당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 ) ① 통장이체를 이용하여 온라인서점에서 책을 구입한 경우 ② 6개월 할부로 휴대폰을 구입한 경우 ③ 컴퓨터를 일시불로 구입한 경우 ④ 정기적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경우 ☞ 할부로 상품을 구입하는 것과 한 달 동안 휴대폰을 사용한 금액을 일정한 기간이 흐른 후에 지불하는 것도 신용을 이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휴대폰 단말기의 할부금이나 사용요금이 연체될 경우 청소년도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16. 살아가다 보면 여러 가지 예기치 못한 위험을 경험하게 됩니다. 다음은 인영이가 다양한 위험에 대한 대비방안으로 마련한 것입니다. 인영이가 잘못 마련한 대비방안은 어느 것입니까? ( ) ① 갑작스런 실직으로 인한 소득상실에 대비하기 위해 꾸준히 저축하기로 함. ② 교통사고로 인한 재산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자동차운전을 하지 않기로 함. ③ 주식투자로 인한 재산손실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하기로 함. ④ 화재로 인한 재산손실을 대비하기 위해 소화기를 설치하기로 함. ☞ 예상되는 위험을 사전에 회피 또는 대비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문제이다. 주식투자로 인한 재산손실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분산투자를 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주식투자로 인한 손실을 보상해주는 보험계약은 성립되기 어렵다. 17. 예산을 미리 세우는 습관은 소비자재무관리의 기본입니다. 다음 중 예산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어느 것입니까? ( ) ① 예산은 번 것보다 적게 쓰는 습관을 가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② 예산을 세울 때는 신용을 포함하여 사용가능한 모든 재정자원을 고려하여 지출을 결정한다. ③ 예산을 세울 때는 소비지출액에 앞서 저축액을 미리 결정해 놓는 것이 좋다. ④ 예산을 세울 때는 저축과 소비지출의 합이 소득과 일치하도록 해야 한다. ☞ 예산을 수립할 때 신용을 포함하여 재정자원을 고려하면 지출이 많아지게 되어서 대출을 받거나 빚을 지게 되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18. 다음 중 돈을 빌릴 수 없는 금융기관은 어디인가요? ( ) ① 보험회사 ② 상호저축은행 ③ 투자신탁회사 ④ 새마을금고 ☞ 투자신탁회사는 증권투자신탁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설립된 금융기관으로 일반투자자로부터 모은 자금을 증권투자에 전문적으로 운용하고, 투자수익을 투자자에게 분배한다. 19. 물가가 내리지는 않고 계속 오르기만 하는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다음 중 인플레이션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무엇입니까? ( ) ① 돈 가치가 떨어져서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적어진다. ② 시중에 돈이 지나치게 많거나 물건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긴다. ③ 월급을 받는 직장인처럼 매달 수입이 일정한 사람들은 살기가 더 어려워진다. ④ 부동산보다 저축이나 예금 등과 같은 안전한 곳으로 돈이 몰린다. ☞ 인플레이션은 장기간에 걸쳐 물가가 오르는 현상으로 임금상승이 물가상승에 뒤지므로 실질임금이 떨어지며, 채무자에게는 유리하나 채권자에게는 불리하다. 실물자산의 가격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앞질러 실물자산 소유자는 큰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 인플레이션의 폐해 중 하나가 부동산 투기의 과열이다. 20. 김민준씨는 지난 추석 고향에 내려갔다가 태풍매미의 영향으로 자동차가 침수되어 보험사에 보상을 청구했지만 천재지변으로 인해 발생한 손해로 보상해 줄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경우 어디에 피해 구제 신청을 할 수 있을까요? ( ) ① 예금보험공사 ② 금융감독원 ③ 언론중재위원회 ④ 전국은행연합회 ☞ 금융감독원은 감독 및 검사업무를 통하여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과 금융소비자를 보호함으로써 국민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금융과 관련한 각종 민원 및 분쟁처리를 담당하는 부서【소비자보호센터(분쟁조정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21. 김용만은 신용카드를 발급받기 전에 신용카드 사용의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중 신용카드의 장점이 아닌 것은 무엇입니까? ( ) ①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② 청구대금을 제때 완납하면 카드사용에 따른 비용이 전혀 없다. ③ 일정기간 동안 이자나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대금 납부를 미룰 수 있다. ④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청구대금을 연체하지 않고 납기일에 맞춰 제 때 납부하더라도 연회비, 할부수수료, 현금서비스 수수료 등은 지불하여야 한다. 22. 이은혜씨의 월급이 중학교 동창생인 김동원씨에 비해 더 많다고 할 때, 다음 중 예측이 가능하지 않은 것은 무엇입니까? ( ) ① '은혜씨의 교육수준이 더 높구나.' ② ‘동원씨에 비해 은혜씨 직업이 더 전문적인가 보지?’ ③ ‘은혜씨는 무슨 자격증이 있나?’ ④ ‘동원씨의 학교 성적이 은혜씨 보다 나빴나 보지?’ ☞ 일반적으로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종사하는 직업이 전문적일수록, 자격증이 있는 경우에 높은 수준의 월급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23. 다음 중 필요할 때 마다 수시로 돈을 찾아 쓸 수 있는 저축 상품은 어느 것입니까? ( ) ① 요구불 예금 ② 정기예금 ③ 정기적금 ④ 금전신탁 ☞ 요구불 예금이란 금융기관에 예치한 예금 중에서 예금자의 청구에 따라 바로 지급해야 하는 예금의 총칭으로, 정기성 예금에 비해 예금자의 인출이 자유로우나 금융기관의 자금으로서는 운용상 불안정하므로 예금이율이 비교적 낮다. 24. 다음 중에서 세금에 대한 설명으로 올바르지 않은 것은 어느 것일까요? ( ) ① 원칙적으로 사람들이 버는 모든 소득에는 세금이 부과된다. ② 물건을 구입할 때 물건 값에는 부가가치세나 특별소비세가 부과된다. ③ 소득수준에 따라 부과되는 세금의 비율이 다르다. ④ 소득이 적은 사람은 세금을 내지 않는다. ☞ 소득이 적은 사람이라도 여러 가지 형태로 세금을 내고 있다. 예를 들면 소득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도 상품을 구입하는 경우 상품가격의 10%에 해당하는 부가가치세를 간접적으로 납부하고 있다. 25. 다음은 소득의 원천과 그것으로부터 파생되는 소득을 짝지은 것입니다. 잘못 짝지어진 것은 어느 것입니까? ( ) ① 민수의 건강한 육체 - 근로소득 ② 민규의 높은 신용도 - 배당소득 ③ 선우의 샌드위치 가게 - 사업소득 ④ 정부의 생계비 보조 - 이전소득 ☞ 배당소득은 일반적으로 예금의 이자, 주식회사의 이익 배당금이나 신탁의 분배금 등을 의미한다. 높은 신용도를 유지하는 것은 바람직하나 그 것만으로는 소득의 원천이 될 수 없다. 1번/2 3 1 2 3 2 1 4 1 10번/1 2 3 1 4232 3 4 20번/ 2 2 4 14 2 이백규기자 beckgue@moneytoday.co.kr <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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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평판 `미국 지고, 일본이 뜬다`[edaily 오상용기자] 미국 기업들이 최고경영자(CEO)의 고액연봉 파문과 일자리 아웃소싱 등으로 미국내 소비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반면 소니와 혼다 등 일본 기업의 평판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인 해리스인터액티브와 레퓨테이션인스티튜트가 2만2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평판지수(Reputation Quotient) 조사에서 엔터테이먼트 회사인 월트디즈니와 컴퓨터 업체인 델의 순위가 10위권 밖으로 밀려 눈길을 끌었다. 반면, 일본 소니의 브랜드 명성은 지난해 13위에서 7위로, 혼다는 11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도요타는 7계단 오른 13위를 차지했다. 대중들의 미국 대기업에 대한 반감은 여전했다. 응답자 68%는 미국 기업들에 대해 `좋지 않다`, `끔직하다`고 평가해 지난해 74%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美기업, CEO `도덕불감증·아웃소싱`으로 명성 깎여 이번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비판적 시각이 CEO의 도덕적 자질과 일자리 아웃소싱 등으로 옮겨갔다는 점이다. 소비자들은 그동안 엔론과 월드컴 사태 당시 이슈가 됐던 회계부정 등을 주요한 판단기준으로 삼아왔다. 월트디즈니는 CEO의 도덕적 자질 문제로 명성이 추락한 대표적 사례. WSJ는 "올들어 소비자들은 `월트디즈니`라는 이름에서 미키마우스나 디즈니랜드와 같은 유년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는 대신, 마이클 오비츠 전 사장에게 과다지급된 1억4000만달러의 퇴직금 문제를 떠올렸다"고 설명했다. 6년 연속 `탑 10`에 들었던 월트디즈니의 기업 명성도는 지난해 4위에서 올해 16위로 밀려났다. 마사스튜어트리빙옴니미디어는 마사 스튜어트 회장의 도덕성이 악영향을 미쳤다. 마타스튜어트는 90만달러의 주식 매각 차익을 올리기 위해 내부 정보를 이용했다가 덜미가 잡혀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미국의 컴퓨터 회사인 델은 지나친 일자리 아웃소싱으로 브랜드 명성을 갉아 먹었다. 산디에고 법률회사에서 일하는 칼 더섬은 "델은 미국 기업인척 했지만 일자리는 모두 인도에다 팔아먹었다"면서 "친구들에게 두번다시 델의 상품을 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델의 기업명성은 지난 2001년이후 처음으로 탑 10에서 밀려났다. ◇日기업 평판 높아져..J&J는 6년 연속 1위 반면, 일본 기업들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았다. 전자업체인 소니의 명성은 지난해 13위에서 7위로 뛰어올라 마이크로소프트(MS)를 바짝 추격했다. 혼다는 지난해 11위에서 올해 10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렉서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도요타의 명성은 7계단 껑충 뛰어 13위를 차지했다. 한편, 죤슨앤죤슨(J&J)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6년 연속 기업명성 1위 기업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3M은 지난해 8위에서 2위로 6계단 올라섰고 코카콜라는 지난해와 같은 3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5위에서 6위로 한계단 내려섰다. 페덱스도 7위에서 8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엔론은 60위를 차지해 기업평판 부문 최하위를 차지했고, MCI(59위) 할리버튼(58위) K마트 등도 바닥권을 헤맸다. 한편, 브랜드 인지도면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맥도널드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2000-2004 edaily.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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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환율하락 원인과 전망약달러.'엄청난 물량'에 당국의 '힘' 불신 겹쳐 1천50원까지 하락 전망도 경쟁국 환율 동반하락으로 수출은 영향 별무 분석 수입물가 하락으로 내수회복에 도움 전망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고준구기자= 지난주 외환당국의 강도높은 개입으로 간 신히 급락세를 멈췄던 환율이 급기야 15일 외환시장 개장 직후 1천100원도 붕괴됐다. 종가기준으로 환율이 1천100원 밑으로 떨어진 것은 1997년11월24일 이후 처음이 어서 외환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엄청난 물량' 막는데 한계 노출 환율이 급락한 것은 엄청난 달러 물량이 쌓여있기 때문으로 지난주 외환당국의 강한 개입으로 잠시 하락세가 멈췄으나 더 이상 약발이 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주 당국이 1천110원선을 지키기 위해 구두개입을 한데 이어 수십억달 러를 사들인 것으로 추정되는데도 하락한 것은 시장이 `당국의 힘'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대변해 주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지난주 외환당국이 이틀간 개입해 환율을 방어했지만 3일째 하락세로 마감한게 좋지 않은 신호였다"면서 "당국이 개입해도 방어하기가 힘들다는 게 시장에 확인된 셈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수출대금 물량 유입 등으로 공급이 늘어나면서 환율이 급격 하게 떨어지고 있다"면서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물량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어 언제까지 하락이 계속될지 전망하기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엔/달러 급락이 주요인 원/달러 환율의 급락은 넘쳐나는 달러 물량도 원인이지만 달러약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날 오전 엔/달러 환율은 105엔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105엔 밑으로 떨어질 조 짐마저 엿보였으며 오전 10시55분 현재 105.3엔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계속 하락하는 한 원/달러 환율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 이 시장의 분위기다. 삼성경제연구소 정영식 수석연구위원 "미국이 쌍둥이적자를 벗어나기 위해 달러 약세 기조를 계속할 것으로 보여 환율이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무 역수지 적자의 40%가 동아시아 4개국에서 발생하고 있어 우리나라를 포함한 이 지역 의 통화에 대해서는 철저히 관리하고 통상압력도 높여 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천50원까지 떨어질 수도"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당국의 개입여력이 크지 않아 당분간 하락이 계속될 것으 로 내다봤다. 국책은행의 한 관계자는 "당국이 개입하지 않으면 계속 하락할 수밖에 없는 구 조인데 당국이 개입할 여력이 많지 않다는게 문제"라면서 "1천80원까지도 밀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도 "그동안 정부가 개입해 환율을 떠받쳐왔으나 시장에서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심리가 이어지면서 달러공급이 늘어 환율이 하락했다"면서 당 국이 시장과 맞서기에는 다소 힘든 상황이어서 1천80원정도까지는 떨어질 것으로 본 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시중은행의 관계자는 "당국의 힘이 소진됐다는 것이 시장에서 확인돼 더 많은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는 1천50원~1천70원까지 떨어질 것 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내수 회복에 긍정적인 효과 있을 수도" 환율 하락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론과 부정론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금융연구원의 박해식 연구위원은 "환율이 하락하면 가격경쟁력이 약화돼 수출에 부정적인 요인이 있을 수도 있는 반면 수입물가 하락으로 국내 물가도 내리고 실질 소득은 증가해 소비가 늘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긍정적인 측면에 더 비중을 뒀다. 이 관계자는 "우리나라 수출경쟁국인 일본과 대만 등의 통화가치도 같이 상승하 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은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봐야 한다"면서 "수입물 가가 낮아져 내수회복에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많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 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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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삼성전자 前이사진 무혐의"회사가 보유하던 주식을 계열사에 헐값에 팔아 배임 혐의로 고발된 삼성전자 전 이사진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같은 행위에 대해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민사소송에서는 법원이 이사진의 책임을 인정해 손해배상 판결을 한 바 있어 검찰 결정에 대해 고발인인 참여연대가 반발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국민수 부장검사)는 15일 삼성전자 이사 재직 시절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종합화학 주식을 헐값에 매각해 회사에 손실을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고발된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최도석 삼성전자 사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이들의 주식 저가 매각은 경영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이고, 이들의 행동에 배임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힘들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민법상 인정되는 배임으로 인한 배상책임과는 달리 형사상 배임죄는 보다 엄격한 범죄 요건을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 대법원 판례의 추세”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1994년 보유 중이던 삼성종합화학 주식을 매입가의 26%에 불과한 주당 2,600원에 삼성항공 등에 처분해 626억여원의 손해를 입었다. 수원지법은 2001년 12월 소액주주(참여연대)가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이사진에게 손해액 전액에 대해 배상 판결을 내렸다.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도 지난해 11월 배상액을 손해액의 20%로 대폭 줄였으나, 이사진의 책임을 인정해 원고승소 판결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검찰의 결정에 대해 “명백하게 잘못된 행위를 경영상의 판단이라는 이유로 면죄부를 줬다”며 “삼성종합화학 주식 저가매각 부분은 고법에서도 ‘경영상 판단에 따른 것이 아니다’라고 인정했는데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검찰에 공소를 제기하지 않은 이유를 밝혀줄 것을 요청하는 ‘공소 부재기 이유서’를 제출했으며, 항고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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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선거가 농촌을 망쳤다역대정권 '선심' 남발…농촌 구조조정못해올 연말 쌀협상 마감시한 앞두고 갈팡질팡 [조선일보 윤영신 기자] 한국 정부가 쌀 시장 개방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하지 못한 채 쌀 협상 마감시한(2004년 12월31일)에 쫓기고 있다. 올 연말까지 우리 정부에 쌀시장 전면 개방 여부를 결정하도록 과제가 주어진 것은 이미 10년 전 일이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 정부와 정치권은 우루과이라운드(UR)에 대비해 92년 이후 62조원이라는 농업 지원자금을 쏟아부으면서도 쌀 시장 개방에 대비한 근본적인 농업 구조조정과 고(高)부가가치화라는 숙제를 차일피일 미루며 허송세월했다는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선거때마다 표를 의식해 쌀시장 개방 등 농업구조조정이 요구되는 현안들은 회피하면서, 경쟁적으로 선심성 공약을 남발함으로써 농업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는 1995년 WTO(세계무역기구) 회원국으로서 쌀 시장 개방을 요구받았으나 당시 정부는 “한국은 농업만큼은 후진국이므로 시간이 필요하다”고 사정사정해 10년의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협상 마감시한을 불과 1개월 보름 남겨둔 지금 무엇이 변했는지 자문해보지 않을 수 없다. 미국·중국 등 경쟁국들의 거센 개방 압력과, 쌀 시장의 빗장을 계속 지켜달라는 농민의 목소리 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속앓이를 하고 있는 정부의 모습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거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서울대 정영일 교수(경제학)는 “선거를 의식한 정치권의 인기영합적 의사결정과 자원배분이 농업 구조조정을 지연시키고 농업문제를 더욱 악화시켰다”면서 “쌀개방 문제를 대하는 정부와 농민의 태도는 10년 전 그대로”라고 말했다. 실제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은 지난 10년간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농가소득 수준은 10년간 도시근로자 가구의 90% 수준에서 70%대로 오히려 떨어졌고 빚은 더욱 불어나 지난해 농가당 부채가 2661만원대에 달한다. 김영삼 정부는 쌀 시장 개방의 대가로 농촌에 엄청난 예산을 제공하는 등 물적 지원을 쏟아부었다. 김대중 정부때도 지방선거, 총선 등 잦은 선거 과정에서 쌀개방 문제를 덮어둔 채 농촌에 대한 물량 지원에 몰두했고, 노무현 정부 역시 부채경감과 같은 ‘당근책’을 많이 제시하고 있다. 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는 농민단체가 주최한 ‘우리쌀 지키기’ 행사에 참석해 쌀 관세화 유예(쌀개방 유예)를 약속했다. 당시 한나라당의 이회창 후보도 농촌예산 확대와 같은 사탕발림식 공약을 내세웠을 뿐이다. 정부는 내년 이후 10년간 쌀 시장 개방 확대 및 FTA(자유무역협정) 등에 대비해 119조원 투·융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국민 혈세의 투입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촌의 경쟁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서강대 사공용 교수(경제학)는 “역대 정권들이 정치적인 이유로 쌀값을 높게 유지하는 과보호 정책을 펴서 쌀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켰다”고 말했다. (윤영신기자 [ ysyo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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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층도 불황..타워팰리스 잇따라 경매로[edaily 이진철기자] 부의 상징인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줄줄이 법원 경매시장에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경매정보 제공업체 지지옥션(www.ggi.co.kr)에 따르면 오는 30일 도곡동 타워팰리스 A동 73평형이 감정가 25억원의 신건으로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물건의 경우 지난 9월 타워팰리스 첫 경매물건으로 관심을 끌었던 물건과 같은 평형이며, 현재 또다른 타워팰리스 69평형도 경매예정 물건으로 대기하는 등 3건이 잇따라 법원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부의 상징´이라는 수식어를 무색케 하는 상황이다. 이달말 진행될 타워팰리스 신건은 총채권액이 49억원 가량되는 것으로 지난 9월 처음 나왔던 물건의 채권총액 36억원보다 많았다. 이에 대히 지지옥션은 "이는 담보가치 평가에서부터 타워팰리스에 거품이 있었음을 드러낸 것"이라며 "현재 경매진행 예정물건으로 나온 69평형의 경우 감정평가와 현황조사 등의 경매 준비절차를 거쳐 약 4~5개월후면 경매일자가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남 고급아파트 경매유찰 속출.. 종합부동산세 등 악재산적 한편, 지지옥션은 최근 6개월간 서울지역의 아파트 낙찰가율을 살펴보면 고가 아파트일수록 낙찰가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10억원 이상의 아파트 낙찰율은 70.36%로 1억~5억대 아파트보다 11.83%포인트, 5억~10억대 보다 9.26% 낮았다는 것. 아울러 강남구의 투자 1순위던 대단지 유명 아파트들의 유찰 사례도 속출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아파트의 경우 62평형, 감정가 11억5000만원으로 경매가 진행됐으나 2회 유찰됐다. 이 물건은 내달 15일 감정가에서 4억1400만원이 떨어진 7억3600만원에 다시 경매가 진행된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47.6평도 감정가 12억5000만원에 지난 10일 경매가 진행됐으나 응찰자가 한 사람도 없어 유찰됐다. 이밖에 강남구 논현동 현대 넥서스 103평형 아파트도 감정가 12억원의 절반 가량인 6억1400만원에도 낙찰자가 없어 3번째 경매에서 유찰되기도 했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경기불황과 부동산경기 침체에는 부유층도 성역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거래신고제, 종합부동산세, 보유세인상 등 악재가 산적해 있어 강남지역의 고가 주거용 경매물건을 선뜻 낙찰 받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 경매물건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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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원짜리 세계 최고가 LCD TV `불티'>100대 판매 돌파..연내 200대 넘어설 듯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 대당 2천만원에 육박하는 세계 최대(55인치) 크 기의 프리미엄급 LCD TV가 출시 두달만에 판매대수 100대를 돌파하는 등 극심한 불 황 속에서도 `날개 돋친듯' 팔리고 있다. 16일 LG전자[066570]에 따르면 지난 9월6일부터 시판된 55인치 일체형 LCD TV( 모델명 55LP10D)의 판매대수는 지난 8일 100대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 13일까지 누계 로 총 112대에 이르고 있다. 추석 연휴와 휴일을 제외하면 하루에 2대 이상 꼴로 팔린 셈. 이같은 `진기록'은 회사측의 당초 예상치를 2배 가량 상회 하는 것이다. LG전자의 55인치 LCD TV는 양산되고 있는 LCD TV 가운데 유일한 50인치대로, 크 기가 세계 최대일 뿐 아니라 가격(1천950만원)도 가장 비싸다. 현대차 쏘나타 가격(N20 기준)이 1천659만-2천239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웬만한 중형차 한 대 값을 넘는다. LG전자는 출시 이후 약 한달 가량 DVD 플레이어가 딸린 17인치 LCD TV를 덤으로 얹어주는 판촉 행사를 진행했으나 프로모션 종료후에도 1일 평균 20-30대의 문의가 잇따르는 등 판매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30대 가량의 예약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이달말까지 150대 판매를 돌파하는 데 이어 올 연말까지 누계 200대 판매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LG전자의 55인치 LCD TV는 디지털 방송 수신이 가능한 셋톱박스를 내장한 일체 형으로, 회사측이 독자 개발한 `XD 엔진'을 탑재, 디지털 신호를 완벽하게 처리하는 한편 전송과정 신호 세기의 차이로 발생했던 문제를 해결해 밝기와 명암비를 기존 제품보다 높였다. S-IPS 모듈을 채용, 세계최고 수준인 좌우상하 176도의 광시야각을 확보해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는데 있어 시야각 문제도 완전히 해결했다. LG전자는 기존 크기를 뛰어넘는 대화면과 선명한 고화질, 낮은 전자파 및 소비 전력 등을 55인치 LCD TV의 인기비결로 꼽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주요 백화점 상설 전시 및 골프장 순회 전시 등 타깃 마케팅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장기적인 내수 침체 속에서도 55인치 LCD TV가 기대 이상의 인기를 누리는 것은 최상의 자연화질을 표현하는 최고급 디지털 TV에 대한 수요는 경기상황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반증"이라며 "높은 구매력을 가진 계층이 고가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소비 회복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hanksong@yonhapnews.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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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거래세 0.5% 추가 인하(종합)등록세율 3%에서 1.5%로 1가구 3주택 양도세 중과 연기될듯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내년 보유세제 개편에 따른 급격한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거래세를 1% 인하하기로 한데 이어 추가로 0.5%를 내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행 등록세율이 3%에서 1.5%로 인하된다. 당정은 16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와 홍재형(洪在馨) 정책위 의장, 이계안(李啓安) 제3정책조정위원장, 김광림(金光林) 재정경제부 차관 등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당정은 거래세 가운데 개인간 주택과 건물 거래시 적용되는 등록세율을 내리는 것이 실질적으로 세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크다고 보고 추가로 0.5%를 인하하기로 했 다. 당정은 지난주 현행 3%인 등록세율을 2%로 인하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데 이어 추가로 0.5% 내리기로 함에 따라 등록세율은 3%에서 1.5%로 내려가게 됐다. 당정은 그러나 법인간 거래는 세율인하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신축주택의 경우 과세표준 미비로 내년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인근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비슷한 수준으로 세부담을 조정하거나 세금 인상 상한선(50%)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우리당은 오는 18일 정책의총에서 종부세 도입을 당론으로 확정한 뒤 김종률(金鍾律) 의원의 대표발의로 법안을 국회에 제출, 연내 입법을 완료할 계획이다. 홍재형(洪在馨) 정책위의장은 "오늘 회의에서 재정경제위원회와 행정자치위원회, 정책조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종부세 도입안을 만장일치로 지지하기로 했다"고 전 하고 "당론으로 채택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1가구 3주택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연기하는 방안에 대 해 "정부가 알아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해, 당정이 연기하기로 합의했음을 시사했다. 1가구 3주택 보유자 양도세 중과는 3주택 보유자들이 집을 팔 경우 양도차익의 60%를 세금으로 환수하는 것으로 정부는 당초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시행할 방침이었다. rhd@yonhapnews.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