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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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者되면 좋은 10가지 이유삼성경제硏 특성연구 누구나 부자가 될 수는 없지만 모든 이들이 부자를 꿈꾼다. 부동산과 연금을 빼고 10억원의 자산을 갖고 있는 '백만장자'는 6만5000명. 전체 인구의 0.15%밖에 안 된다. 부자들에게 부자가 되면 좋은 이유를 물어보면 '부자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그렇다면 부자가 되면 무엇이 좋을까. 경제적 자유를 떠올리지만 그것 말고도 9가지가 더 있다.삼성경제연구소 부자특성연구회포럼 문승렬 시삽은 부자를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사람'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부자가 되면 좋은 10가지 이유를 내놓았다. ▶똑똑한 사람을 쓸 수 있다=부자가 되면 나보다 더 많이 배우고 식견을 가진 전문가를 고용할 수 있다. 내가 전문가적 지식이 없지만 전문가들이 나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기분 좋은 일이다. ▶사람들이 모인다= 부자가 되면 돈이 모이듯이 사람도 모인다. ▶사회여론 형성 지도층이 된다= 사회지도층은 높은 학력과 지위만이 전부가 아니다. 부자가 되면 사회흐름과 여론형성을 주도할 수 있고 생각하는 정도와 시야가 넓어진다. ▶멘토로 많은 사람들에게 조언할 수 있다= 부자들은 부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멘토(조언자)가 돼 달라는 주문을 자주 받는다. 멘토를 통해 전문가로 인정받게 되면서 행복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남들보다 돈 버는 방법을 알아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부자들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부자가 되는 법을 터득하고 있다. 부자가 되면 남들보다 더 많은 기회와 수입을 얻을 수 있다. ▶노후를 아름답게 보낼 수 있다= 부자가 되면 으뜸인 것은 인생 후반부를 아름답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손자와 시간을 보내거나 노인정에서 세월을 보내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경제적인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가족에게 안정과 행복을 줄 수 있다= 서울대 신입생의 40% 이상이 의사, 변호사, 사업가 부모를 두고 있다. 부자는 더 좋은 교육을 자녀에게 제공해줄 수 있고, 이는 가정의 안정으로 연결된다.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면 어떻게 하겠다고 말을 하지만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결국 부자들이다. ▶당당해지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부자가 되면 당당해지고 자신감이 가득찬다. 그래서 부자들은 하는 일마다 잘되는 '부의 선순환'이 나타난다.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다= 경제적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능력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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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로 몰려오고… 부동산선 빠지고…고객예탁금 8개월만에 10조 돌파...은행은 자금 이탈 가속 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새해 들어 주식시장이 상승흐름을 타면서 은행 돈이 빠져 주식으로 가고 있고, 400조원에 달하는 부동(浮動)자금도 부동(不動)을 멈추고 주식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은행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가운데서도 은행의 수익증권 잔액은 최근 6개월간 10조원이나 급증하며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섰고, 고객예탁금이 8개월여 만에 10조원을 돌파했다. 자금이 주식에 집중되면서 돈의 힘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고객예탁금은 25일 현재 10조1996억원을 기록, 지난해 5월 3일(10조1672억원) 이후 8개월여 만에 10조원대를 회복했다. 올 들어서만 고객예탁금은 1조9933억원이나 늘어났다. 고객예탁금 중 신용이나 미수, 개인의 주식매도액 등을 뺀 실질고객예탁금은 올 들어 7000억원이 증가했다. 신규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이다. 주식형 펀드 설정잔액도 25일 8조7060억원을 기록, 올 들어 1545억원이 늘었다. 8개 시중은행의 수익증권 잔액은 20일 현재 40조1611억원으로 지난해 6월 말(29조1406억원)에 비해 38%나 급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었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전통적으로 안정성향인 은행거래자들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큰 주식시장에 부쩍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반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은행예금이 연간 기준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데 이어, 이달 들어 21일까지 은행의 실세총예금은 1조1417억원이나 줄어들면서 은행에서의 자금이탈은 지속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박경일 연구원은 "최근 은행예금과 채권형 상품 잔액은 줄고 있는 반면, 고객예탁금과 주식형 펀드 잔액은 늘고 있다"며 "금리가 추세적으로 상승전환 조짐을 보이면서 채권시장이 동요하고 있고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에 유입되고 있어, 최근 증시 자금유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초기단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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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치 차별화로 수도권 공략해야'양천술 동원F&B 팀장 '광주전남 김치의 마케팅 전략' 26일 시청 중회의실서 열린 '김치산업 육성세미나' 주제발표 광주 김치가 수도권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다른 경쟁 김치와의 차별화가 필수적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RIS광주.전남김치산업육성사업단과 광주테크노 파크 주최로 26일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김치산업 육성세미나'에서 양천술 동원F&B 팀장은 '광주전남 김치의 마케팅 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양 팀장은 "광주 전남 지역이 예향이라고는 하지만 김치의 '품질'이 보장된 '전통성,다양성'이 있어야 수도권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양 팀장은 이어 "김치 품질에 대한 신뢰는 대기업일수록 호감도가 높다"며 "광주는 김치전문브랜드를 지향하고 특히 김치상위브랜드를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케팅을 위해서는 풍부한 농산물과 각종 해산물을 재료로 예로부터 내려오는 깊은 맛을 유지하면서 김치 절임류, 지역 전통 밑반찬류, 기타 육식류 등을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 팀장은 또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가칭 '빛고을 김치'같은 통합브랜드를 만들어 전략적으로 관리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양 팀장은 해외 마케팅과 관련,"해외 브랜드를 통합한 뒤 현지 식품 유통업계와의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주문자 상표방식 보다 자사 브랜드 상품을 판매해야 한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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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금형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26일 금형산업 발전방안 간담회서 건의... 박 시장 적극지원 약속 광주지역 금형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가 박광태 광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금형산업진흥회와 중소기업진흥공단 공동주최로 개최됐다. 26일 오후 광주중소기업지원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광주금형산업진흥회 회원사와 유관기관장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으며, 광주금형산업진흥회 현판식에 이어 김성봉 광주금형산업진흥회장의 인사말, 금형산업발전연구회 위원 위촉, 광주금형산업발전방안 보고(양해진 중소기업진흥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장), 박광태 광주시장의 특강(2010 일등광주 건설의 비전과 전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금형업체들은 금형트라이아웃센터(시험생산시설) 건립, 금형특화단지 조성, 2006년 광주국제금형전시회 개최 등을 광주시에 건의하였으며, 이 자리에 참석한 박광태 시장은 이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한, 업체들은 자동차와 전자산업 등 지역주력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지역금형산업 육성을 위해 2004년부터 국비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지역혁신특성화(RIS)사업이 종료되는 2007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국·시비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특화산업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박광태 시장은 금형산업을 “5대 신기술응용산업”으로 선정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금형산업 발전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광주에는 150여개의 금형업체가 연간 2,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중 50%정도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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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증권사 몰려온다"빗장 풀린 국내 자본시장 파생상품ㆍ자산관리 집중 부실채권ㆍ기업연금 개척 非 은행 규제완화 '새 시장' 노하우 뒤진 국내社 '비상' 연초부터 외국계 증권사들의 국내 자본시장 공략이 거세다. 투자은행(IB)업무 영역을 장외파생상품시장까지 확대하고 자산관리시장과 프라이빗뱅킹(PB)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는 외국계 증권사들의 공세는 올해 이들 시장의 영업 강화를 외치고 있는 국내 증권업계에 적잖은 위협이 될 전망이다. 외국계 증권사들의 이 같은 행보는 지난 연말 증권사 규제완화 방안이 발표된 이후 속도를 내고 있다. 리만브라더스 서울지점 이재우 대표는 "그 동안 주요 수익기반이던 주식영업과 인수ㆍ합병(M&A)사업에서 낮은 수수료로 고민했던 외국계 증권사들이 정부의 규제완화로 파생상품과 자산관리시장의 진입장벽이 낮아진 환경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출 배경은=지금까지 주식영업(브로커리지)과 M&A 위주의 IB업무에 주력했던 외국계 증권사들이 올해 들어 장외파생상품시장과 자산관리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주식영업과 M&A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수료가 해마다 줄어드는 반면 장외파생상품시장의 경우 시장 규모에 비해 상품 수가 적고 높은 수수료로 외국계 증권사들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말 정부의 증권산업 규제완화 방안 발표로 장외파생상품 영업허가 기준 중 자기자본 3000억원 조항이 삭제되면서 진출이 용이해진 데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파생상품이나 자산운용의 중요성이 과거에 비해 부각되고 있다는 것도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ABN암로증권 서울지점 윤경희 대표는 "정부의 정책방향이 비은행권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외국계 증권사들이 한국의 파생상품시장과 자산관리시장의 잠재력에 대해 인식을 달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IB업무 확대, 자산관리시장 진출=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증권 등은 이미 파생상품 서비스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IB사업 내 주식영업부문(ECM)과 채권영업부문(DCM)의 통합을 추진 중이며 모간스탠리는 오는 3월 은행을 설립해 이자율 및 달러 스왑거래 업무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CSFB증권도 올 상반기 중 장외파생상품 영업인가를 취득해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JP모간증권도 원화 장외파생상품 영업을 준비 중이다. BNP파리바증권, UBS증권 등 유럽계 증권사들은 그 동안 은행에서 다뤘던 장외파생상품 영업을 증권사로 이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미국 피델리티투자자문의 국내 시장 진출 이후 외국계 증권사들의 자산관리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JP모간증권은 올 상반기 중 국내 은행과 합작법인 형태로 가칭 'JP모간애셋매니지먼트'를 설립할 예정이며 역시 부실채권(NPL)시장에도 국내 은행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크레디스위스에셋매니지먼트(CSAM)도 곧 국내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시장 조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며, ABN암로증권은 독자적으로 자산관리시장에 진출해 하반기 기업연금시장을 겨냥한 신상품을 내놓는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최근 합작법인 형태로 중국 자산운용시장에 진출한 UBS도 한국 시장 진출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현재 메릴린치, 씨티은행, HSBC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PB시장에도 외국계 증권사들의 참여가 활발할 전망이다. 다이와증권은 국내 고액 자산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PB서비스 제공을 위해 4~5월께 금융감독원에 인가 신청을 할 예정이며, ABN암로도 PB시장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인력 확충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맥쿼리그룹이 연초를 전후로 신한맥쿼리투자자문, 맥쿼리IMM, 맥쿼리증권 등 9개 한국지사 직원 100여명을 대폭 보강한 데 이어 리만브라더스도 올해 IB인력 10~15명을 증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외국계 증권사들의 시장 공략은 곧 국내 증권사들에 적잖은 위협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맥쿼리증권 김현영 상무는 "국내 증권사들의 경우 체계적인 전략 수립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새로운 이들 시장에서 외국계 증권사들에 밀리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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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최저요금 7천원으로 인하전기ㆍ건강보험약가ㆍ도시가스요금 등 공공요금도 인하 고속철도(KTX) 최저요금이 새마을호와 비슷한 7천원 수준으로 떨어진다.또 고속철도 전용선로를 이용하지 않는 구간의 고속철도 요금은 10% 정도 인하된다. 이에 따라 고속철도 이용자들의 요금 부담이 다소 줄어들게 됐다. 22일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현재 1만600원인 고속철도 최저요금을 상반기 중 새마을호 최저요금(6천700원)에 근접한 7천원 수준으로 30% 정도 내리는 등 인하 요인이 있는 공공요금을 조기에 낮추기로 했다. 기존선로를 이용해 속도가 느린 동대구~부산(1만2천200원), 서대전~광주(1만9천700원), 서대전~목포(2만4천400원) 구간의 고속철도 요금은 10%가량 내릴 계획이다. 세 운행구간의 새마을호 요금은 각각 9천600원, 1만6천원, 2만600원이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전기요금과 건강보험약가, 도시가스요금 등도 내리기로 했다. 지난해 3월 2.8% 인하한 서민주택용 전기요금은 올해도 비슷한 폭으로 내리기로 하고 산업자원부, 한국전력 등이 협의 중인데 이르면 3월 이전에 결론이 날 전망이다. 지난 1일부터 ㎥(입방미터)당 450원38전에서 435원82전으로 3.2% 내린 도시가스요금도 2.5%가량 추가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민생활과 밀접한 건강보험 약가 역시 3월께 1.5% 정도 낮출 방침이다. 정부는 또 교육비 안정을 위해 대학등록금은 대학 자율화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적정하게 결정되도록 유도하고, 교육부ㆍ국세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2월 중 학원비 실태를 점검해 과다인상 학원은 시정조치하고 수강료 게시의무 위반 등 위법행위도 철저히 단속키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1분기 중 소비자 물가상승분이 연중 상승분의 50%가량을 차지한다`며 `정부가 관리할 수 있는 공공요금을 중심으로 물가안정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해 연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 초반으로 억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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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주식박사"“재테크라면 나도···” 14살 주식박사 “주식을 하려면 여러가지에 관심이 많아야 하거든요. 요즘 트렌드가 어떤지, 해외에서는 우리나라 상품 중 어떤 것이 잘 팔리는지…. CEO가 어떤 사람인지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는 거예요. 조급하면 주식을 할 수 없어요.”솜털이 보송보송한, 어린 티가 가시지 않은 중학교 2학년생이라기보다 마치 증권사 펀드 매니저 같다. 주식투자 4년째에 접어드는 조성원군(14·안양 대평중)은 첫해 120%의 투자이익을 올린 성공적 투자자다. 그리고 그 실적을 바탕으로 어머니의 펀드매니저까지 하고 있다.-4년간 120%웃도는 투자수익-“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주식을 시작했어요. 학교 도서실에서 독일 경제전문가가 쓴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란 책을 봤는데, 주식을 해서 큰돈을 번 아이의 이야기가 나오더라구요. 그때 나랑 같은 나이인 그 펠릭스라는 아이가 어른들도 벌기 힘든 큰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주식이란 게 뭔지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혼자 주식책과 신문 경제면을 보면서 무작정 읽었어요. 원래 책읽는 걸 무지무지 좋아하거든요. 알고 보니 미국의 유명한 투자가 워런 버핏도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주식투자를 했대요.”성원군은 몇달 뒤 부모에게 “주식을 하게 허락해 달라”고 조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애가 공부나 하지, 뜬금없이 무슨 주식이냐”며 야단을 쳤던 어머니 하미숙씨(43)도 석달간 조르는 아들에게 두 손을 들었다.“결국 10만원을 주면서 그랬어요. 이 돈 가지고 한번 해봐라. 하지만 손해보게 되면 다시는 주식이야기도 꺼내지 말라구요.”그런데 1년뒤 성원군은 원금 10만원을 어머니에게 돌려주고 난 뒤에도 12만원을 손에 쥐었다. 120%의 이익이 난 것이다. 제일화재 주식을 시작으로 35번 매매를 한 끝에 벌어들인 돈이었다.“학기중에는 매매를 할 수가 없어서 방학때만 거래했어요. 그래서 매매시점을 놓칠 때도 많았구요. 그런 걸 생각하면 만족할 만한 수준이에요.”초등학교 6학년때 주식투자를 쉬면서 더 큰 일을 벌였다. 평소 컴퓨터게임을 좋아하고 프로그램도 짜봤던 실력으로 친구 3명을 설득해 ‘박차오름’이라는 게임회사를 세운 것이다.“‘라이프’라는 게임 CD를 만들어 팔았어요. 의사나 기업가, 법률가 등 하고 싶은 직업을 갖기 위해 일정한 과제를 달성하도록 한 역할게임이에요. 주식을 해보면서 경제를 알게 됐고, 직접 뭔가 생산을 해내는 회사를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하지만 장당 5,000원이라는 높은 가격 때문인지 겨우 8장만 팔고 회사는 문을 닫아야 했다. 성원군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경제공부 덕에 학교성적도 쑥쑥-“성원이가 너무나 실망하는 모습을 보고 용기를 북돋워주려고 제 펀드매니저가 돼달라고 했어요. 애 실력을 믿고 50만원을 과감히 투자한 거죠.”어머니 하씨는 아들이 경제공부를 하고, 인터넷 투자카페를 여는 것을 보고 아들의 주식투자를 밀어주기로 결심했다. 학원이나 과외는 하지 않았는데도 주식공부를 하면서 키운 집중력 덕분인지 학교성적이 오히려 올라가고, 훨씬 어른스러워진 아들이 대견스러웠던 것이다.“신문을 보고 차트를 연구해서 몇가지 종목에 분산투자를 했는데, 평균 30~40%정도 이익이 나고 있어요. 장래 희망은 게임회사 CEO지만, 세계적 펀드를 운용하는 워런 버핏 같은 투자가가 되는 것에도 관심이 가요.”아직은 인터뷰가 어색한지 귓불이 빨개지면서도 꼭 해야 할 이야기는 놓치지 않는 성원군은 최근 출간된 ‘대한민국 주식어린이’(명진출판)란 경제동화의 모델로 나왔다고 자랑스레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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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450선 돌파지난해 5월 이후 8개월만에 다시 상승 코스닥시장이 5일째 상승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450선을 돌파했다.특히 코스닥지수는 최근 한 달 동안 17.72%나 상승해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57포인트(1.46%) 상승한 455.59로 장을 마쳤다. 반면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4.30포인트(0.46%) 떨어진 916.27에 마감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랠리 동안 차익을 실현한 뒤 다시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450선 돌파를 이끌어냈다. 개인들은 이날 하루 38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 하지만 외국인은 504억원, 기관은 3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대금도 1조7796억원을 넘어서 2003년 7월 8일(2조1382억원)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코스닥시장 전문가들은 최근의 급등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지수 500선까 지 내다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코스닥시장 급등세의 주요 원인으로 △정부의 벤처ㆍ코 스닥 활성화 정책 △실적개선과 저평가에 따른 가격 매력 등을 꼽고 있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의 코스닥 상승세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며 "지수 500선까지는 올라야 본격적인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묻지마 투자'가 활개를 치고 있어 부작용이 예상된다. 단기에 급등한 데다 개인들이 분위기에 휩쓸려 실적과 무관한 소형주 위주로 투자에 나섰기 때문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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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올 벤처 1조5천억 지원실패기업 패자부활전 마련 ... 무료 컨설팅 등 금융서비스도 함께 지원창업위한 ‘뉴스타트 벤처펀드’도 신설 산업은행이 올해 벤처기업 투자ㆍ융자에 1조5천억원을 지원하는 등 벤처기업에 대한 전면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산은의 벤처기업 지원자금이었던 500억원의 30배 규모에 달하는 것인 데다 새해 들어 잇따르고 있는 정부의 벤처기업 육성 방안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있다. 18일 산은에 따르면 “정부의 고용정책과 경기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육성을 올해 역점 사업으로 선정했다”며 그 일환으로 ‘벤처기업 특별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이 필수적이며 차세대 성장엔진 개발을 위해서도 벤처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데 내부적인 합의가 이뤄졌다는 것. 산은은 이를 위해 올해중 벤처기업에 투자ㆍ융자금 용도로 1조50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중소ㆍ벤처기업에 대해 숨통을 터 주겠다는 것이다. 또 과거 벤처가 붐을 이뤘던 당시 기술력만 믿고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한 벤처기업에 대해 ‘패자부활전’도 마련할 계획이다. 기술력은 있으나 사업기획 및 마케팅, 자금조달에 실패한 ‘망한’ 벤처기업에 대해 기술력을 평가한 뒤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자금을 지원, 부활의 기회를 주겠다는 복안에서다. 산은은 새롭게 벤처기업을 설립하려는 창업벤처를 위해 ‘뉴 스타트 벤처펀드’도 신설키로 했다. 업체당 20억원 한도씩 자본금을 출자한 뒤 해당 기업을 육성, 향후 기업공개(IPO) 를 통해 투자자금을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존에 거래중인 벤처기업에 대해서는 금리를 낮추고 대출을 확대해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료 컨설팅 등 금융서비스도 함께 지원키로 했다. 산은 기획관리본부 김종배 이사는 “그동안 기술력이 아닌 담보 등으로 대출을 해왔던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벤처기업의 경우 담보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향후에는 기술력을 평가해 대출해 주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벤처기업의 도덕적 해이 가능성에 대해서는 “투명하고 철저한 기술력 평가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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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수 없는 포장 판매쌀소시모 “생산연도ㆍ원산지ㆍ도정일자 등 미표기도 수두룩” 포장판매되는 쌀의 등급이나 도정일자, 품종 등 포장쌀 품질 표시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소시모)은 18일 “백화점과 할인점 등 667개 유통업체 매장에서 4289개 포장쌀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15.8%가 의무표시 규정을 어기고 있었다”면서 “특히 등급 표시를 한 포장쌀의 경우 전체 가운데 10개 중 9개꼴로 최상등급인 ‘특’으로 매겨져 있어 그 신뢰성이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현재 농림부는 포장쌀에 생산연도, 중량, 원산지, 생산자, 가공자 연락처, 품종, 도정일자 등의 표시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이번 조사에서 265개 제품이 도정일자를 표시하지 않았고, 품종과 원산지 표시 규정을 어긴 것도 각각 221개, 63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모는 특히 2672개 포장쌀에 대해선 등급 표시 실태를 따로 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의 23%가 양곡관리법을 어기고 등급 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급 표시가 있어도 92% 제품이 ‘특’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상’ 등급이었다. ‘보통’ 등급 제품은 하나도 없었다. 이는 포장쌀 등급 표시에 대한 공식적인 검증 절차가 없기 때문이라고 소시모는 밝혔다. 소시모 관계자는 “소비자는 포장쌀의 겉 표시만 믿고 제품을 고르지만 이번 조사 결과 포장쌀 품질 표시에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관계부처의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