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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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4만원짜리 초저가 휴대전화 개발상반기중 인도·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 처음 출시 전망 세계 2위 휴대전화기 업체인 모토로라가 40달러(약 4만원) 미만의 저가형 휴대전화기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이르면 상반기 중에 인도·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처음 출시될 전망이다. 모토로라가 GSMA(유럽식 이동통신 사업자 협회)와 공동으로 40달러 미만의 초저가 휴대전화기 ‘C117’을 개발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에 개발된 휴대전화기는 흑백 화면을 채택하고, 문자메시지 전송 기능만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와 GSMA는 가격을 낮춰 GSM 시장을 넓히겠다는 목표로 저가형 휴대전화기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번 제품으로 현재 약 15억명인 전 세계 휴대전화기 사용 인구가 20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토로라코리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국내 출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2분기 LG텔레콤이 9만원대의 휴대전화기를 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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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북핵' 제한적 영향940대 조정국면...'협상카드용'해석에 충격 미미 설 연휴후 첫 거래에서 '북핵'문제가 돌출됐지만 주식시장은 비교적 안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22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7일보다 3.36 포인트 내린 945.83을 기록중이다.이날 시장은 개장 전부터 북핵문제에 대해 특히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투자 자들의 소극적 움직임이 점쳐졌으나 외국인들이 소폭이나마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소폭 조정세에 그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1억원,51억원의 매수우위을 보이고 있으 며 기관만 투신권이 249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전체적으로 277억원의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지난 7일 급등했던 전기전자업종과 증권업종이 각각 1%를 다소 넘는 조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여타 업종들은 강.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지난 7일 51만원에 마감했던 삼성전자는 반락세이나 여전히 50만원선을 유지하 고있고 국민은행이 시가총액 10위권내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유지하며 4만5천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지난 7일까지 연 사흘 오름세를 보였던 현대자동차는 2.24%의 상대적으 로 큰 낙폭을 보이며 5만6천원대로 물러섰다.개별종목들은 교토의정서 발표를 앞두고 퍼스텍이 연휴전에 이어 다시 상한가에 진입했으나 '북핵'과 관련, 관심주로 부각됐던 휴니드가 가격제한폭까지 뛴 뒤 이 시간 현재 상승률이 12%대로 축소됐다. 대형 방산주들도 대우종합기계가 1.5%대 상승세일 뿐, 한화는 2%대 내림세, 삼 성테크윈은 강보합세 수준에 머무는 등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 동원증권 김세중 애널리스트는 "과거와 달리 이번 북핵문제는 이미 알려져있던 내용을 북한이 시인한데 불과한데다 협상용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큰 악재 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이머징마켓내에서 저평가된 한국 주식의 재 평가를 지연시키는 요인은 될 수 있으나 시장에 당장 큰 충격은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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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5년만에 최고…950선 육박종합주가지수 전날보다 15.64 포인트 급등 949.19 기록 외국인의 강한 주식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 서울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64포인트 급등, 949.1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0년 2월 11일(953.22) 이후 최고치이다. 코스닥 시장도 조정장세에서 벗어나 전날보다 15.89포인트 상승한 481.40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지난 주말 미국 주가가 급등한 데다 국제 유가의 하락, 환율 안정 기대감이 반영돼 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순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들이 15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대신경제연구소 조용백 이사는 “G7회담에서 달러와 위안화의 환율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나오지 않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증시의 불안 요인이 상당히 제거됐다고 판단해 주식을 사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1만4500원 상승한 51만원을 기록, 작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주당 50만원을 넘어섰다. 동원증권 조홍래 부사장은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데다 적립식 펀드 등을 통해 주식투자자금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주가가 1분기 중에 1000포인트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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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그룹 "해남 기업도시 참여 검토"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 레저사업 육성 추진 첫 공식 발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은 "전라남도 해남ㆍ영암지역에서 구상 중인 기업도시 건설사업에 금호도 컨소시엄의 일원으로 참여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해남ㆍ영암 지역은 지리적으로 관광ㆍ레저형 기업도시로서의 입지가 좋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업도시 건설 컨소시엄에서의 주도적 사업자로 참여할지 여부는 컨소시엄의 다른 파트너들과 협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해 현재 구체적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금호그룹이 해남ㆍ영암 기업도시 개발에 관심이 있다는 것은 알려져 있지만 박 회장이 공식으로 참여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회장은 "참여 검토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해남ㆍ영암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추진하고 있는 만큼 프로젝트를 꼭 성공시켜야 할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금호는 최근 그룹 사업방향을 레저와 물류사업 중점 육성 쪽으로 잡은 바 있으며 금호가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해남ㆍ영암 지역(1단계 300만~500만평)은 기업도시 1호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건교부는 기업도시 개발 시범사업자 신청 기한을 당초 이달 15일에서 기업과 지자체들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3월 말로 연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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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인터넷 학자금 대출금리 0.75% 인하저소득층ㆍ영세민 자녀의 이자부담 경감 광주은행(은행장 정태석, www.kjbank.com)은 2005년 정부부담의 학자금대출 중 인터넷 학자금대출의 학생부담금리를 연 3.75%에서 연 3.0%로 연 0.75% 인하했다. 이번 인터넷 학자금대출 금리인하는 학비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ㆍ영세민 자녀의 이자부담 경감과 서울보증보험의 소액Loan 보험료 인상요인을 감안하여 인하한 것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인터넷대출금리 인하로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인터넷대출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창구혼잡도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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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10만원짜리 노트북 나온다네그로폰테 교수 "내년 7월쯤 출시"... 현실화되면 업계 큰파장 이르면 내년 7월쯤 100달러(약 10만원)짜리 초저가 노트북컴퓨터가 출시될 예정이다. ‘디지털 전도사’로 널리 알려진 미 MIT대 니콜라스 네그로폰테<사진> 교수는 1일(한국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개발도상국의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100달러짜리 노트북컴퓨터를 만들어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팔리는 노트북은 700달러 중반이 최저가이기 때문에 100달러짜리 이 노트북이 출시될 경우 컴퓨터업계에 큰 파장이 일어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삼보컴퓨터가 최근 99만9000원짜리 최저가 노트북을 내놓았다. 네그로폰테 교수가 개발 중인 초저가 노트북은 14인치 컬러 액정화면과 미국 AMD사의 중앙처리장치(CPU) 등 기본 사양을 갖추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그는 “노트북의 가격 절반을 차지하는 액정표시장치(LCD)와 CPU 가격이 급격히 내려가고 있어 충분히 100달러에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운영체제(O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대신 공짜 소프트웨어인 리눅스를 사용한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칩 제조업체 AMD, 검색업체 구글, 모토로라, 삼성전자, 뉴스코퍼레이션 등으로부터 지원 약속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측은 “아직 구체적인 지원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18개월 후면 실제 생산에 들어갈 수 있다”며 “일반 판매 대신 각국 교육당국과 직접 계약하는 방식으로 출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100만대 이상의 대량 주문만 다룰 예정이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학교와 정부기관 등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초저가 컴퓨터에 대한 잠재 수요가 8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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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패션 젊어진다"10만~20만원대 '캐포츠' 브랜드 인기짧거나 가슴 깊이파인 상의 피해야골프웨어 '변화바람' "지루하고 답답한 골프웨어는 싫다. 이제 골프웨어도 '패션'으로 입겠다." 최근 들어 골프를 즐기는 연령층이 낮아지고, 골프 대중화가 확산되면서 색다른 골프웨어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20, 30대 골퍼 중에는 판에 박힌 정통 골프웨어 대신 스포츠웨어나 캐주얼웨어에서 골프복을 골라 입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들 옷은 가격도 훨씬 저렴해 이래저래 매력적. 적은 비용으로 더욱 근사한 골프 스타일을 연출하는 방법을 찾아보자. "어머, 너 어디서 이런 멋진 골프복을 장만했니? 새로 나온 골프웨어니?" 얼마 전 한 캐주얼 브랜드에서 니트웨어를 사 입고 레인지를 찾은 직장여성 K(34)씨. 친구들로부터 질문공세가 이어져 연습을 잠시 멈춰야 했다. K씨가 선택한 옷은 정통 골프 브랜드가 아닌 20, 30대를 겨냥한 '캐포츠(캐릭터캐주얼+스포츠)' 브랜드. 색상대비가 화려하고 독특한 그래픽이 첨가된 K씨의 옷은 필드에 나갔을 때 더욱 돋보이는 스타일이다. 물론 평상시 재킷 안에 입으면 타운웨어로도 그만이다. 검은 바탕에 흰색과 빨간색을 믹스한 EXR의 여성용 니트. 평상 시에는 캐주얼로, 필드에선 골프웨어로 입을 수 있다. [사진=EXR코리아] K씨는 "주위 사람들은 '골프의 골자만 들어가면 왜 그리 비싸냐'며 니트 하나에 30만~50만원씩 하는 골프웨어에 난색을 표명하고는 한다"며 "발품좀 팔고 틈새를 잘 비집고 들어가면 의외로 '얼터너티브 골프웨어'가 많다"고 들려준다. 문제는 '안목(good eye)'인데 조금만 노력하면 가능하다 것. 실제로 패션가에는 골프웨어를 표방하지는 않지만 골프웨어로 활용 가능한 옷이 많이 나와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국내에 캐포츠 바람을 일으킨 'EXR'이다. EXR의 니트 상의와 티셔츠 중에는 골프웨어로도 손색이 없는 아이템이 꽤 많다. 검정색 또는 흰색 바탕에 강렬한 노란색을 살짝 곁들이거나 스카이블루나 체리핑크, 빨간색을 악센트로 가미한 EXR의 상의는 매우 과감하면서도 세련됐다. 또 운동복을 겸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스윙 시 문제가 없다. 앞판에 지퍼를 반쯤 단 옷이라든가 전체적으로 지퍼가 달린 옷은 다른 옷과 매치해 입기에도 좋다. 소재도 순모보다는 울아크릴 혼방, 폴리에스테르 혼방이 많아 세탁에도 편리하다. 단 상의 길이가 짧은 게 흠. 허리가 긴 사람은 스윙 시 배꼽이 보일 수 있다. 가격은 니트 상의의 경우 8만~14만원, 순면 또는 면혼방 티셔츠류는 6만~12만원. SK네트웍스가 전개하고 있는 '타미 힐피거'도 알뜰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타미 힐피거는 니트 상의, 티셔츠, 변형 티셔츠 중에서 골프웨어로 입을 수 있는 옷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색상도 오렌지 핑크 민트 블루 등으로 상큼해 필드에서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타미 힐피거의 최희진 과장은 "정식 골프웨어가 아닌 데도 골프 칠 때 입기 위해 구매하는 고객이 의외로 많다"며 "천편일률적인 골프웨어에 식상한 젊은층이 주 고객"이라고 전했다. 가격은 니트 상의의 경우 10만~15만원, 티셔츠류는 6만~13만원. 이 밖에 '엘레쎄' '랄프 로렌' '캘빈 클라인' '헤드' '안트벨트' 등에도 골프웨어로 입었을 때 손색없는 옷이 많이 나와 있다. 한편 이들 브랜드의 옷을 골프웨어로 입을 경우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우선 상의의 경우 길이가 너무 짧거나 가슴이 깊게 파인 옷은 피하는 게 좋다. 최근 들어 박지은 안시현 등 여성 골퍼들이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이면서 격식을 중요시했던 필드패션이 많이 완화되기는 했으나 그래도 골프는 매너의 스포츠인 만큼 어느 정도 품격을 갖추는 게 좋다. 다음으로 끈이 주렁주렁 달리거나 앰블렘 같은 장식이 많이 가미된 옷은 피한다. 스윙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동반자에 대한 예의에도 어긋난다. 마지막으로 통풍성ㆍ흡습성 같은 기능을 갖추고 있는 옷인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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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ㆍ전남 창업시장 회복세삼성-기아 효과 기폭제…소규모 창업 83% 한동안 주춤했던 광주.전남지역 창업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삼성전자 가전부문 이전과 기아차 생산라인 확대 등에 따른 이른바 '삼성-기아 효과'가 기폭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31일 발표한 '2004년중 광주.전남지역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지역 신설법인수는 모두 2625개로 전년에 비해 181개 감소했으나, 4.4분기를 기점으로 증가세로 반전됐다. 분기별 신설법인수는 1.4분기 688개, 2.4분기 593개, 3.4분기 590개, 4.4분기 754개 등이다. 회복세가 두드러진 4.4분기의 경우 전 분기에 비해 27.8%,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24.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1423개, 전남은 1202개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건설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신규 설립이 감소했으나, 4.4분기에는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실제 제조업의 경우 2003년 569개에서 지난해 564개로 소폭 감소했으나, '삼성-기아효과'로 전체 신설법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3%에서 21.5%로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내수위축으로 신설법인수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으나, 3.4분기이후 기업활동과 관계가 깊은 업종을 중심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자본규모별로는 5000만원 미만이 41.7%, 5000만-2억5000만원이 41.4% 등 2억5000만원 미만 소규모 창업이 전체 83.1%를 차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연중 경기 부진 등으로 건설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창업심리가 위축됐으나, 4.4분기 들어 삼성전자 이전과 기아차 생산라인 확대로 창업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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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도 '1등석 공간' 있다롯데·신세계 등에 'VIP라운지'상위 1% 고객들 전용 휴식공간 지난 28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4층 MVG(Most Valuable Guest) 클럽. 20여평의 공간에는 7개의 테이블이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찼다. MVG클럽은 롯데백화점을 이용하는 VIP(최우수고객)들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공항의 ‘1등석 라운지’와 같은 곳이다. MVG클럽에는 고급 오디오로 불리는 뱅앤올룹슨에서 음악이 흘러 나오고 일리커피 등 고급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MVG 회원이라는 강모(45·서울 성북구 종암동)씨는 “쇼핑을 한 뒤 조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다”면서 “한 달에 2~3차례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99년 본점을 시작으로 전국 15개 점포에서 VIP 라운지를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2002년 무역센터점에 ‘쟈스민 룸’이란 이름으로 시작해 현재 전국 9개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96년부터 ‘멤버스 라운지’(서울 강남점) 등 점포마다 다른 이름으로 VIP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영업총괄팀 김세완(金世浣) 팀장은 “하루 250여명 정도가 찾고 있다”고 말했다. 가입자격은 백화점과 점포별로 조금씩 다르다. 대개 1년 동안 해당점포에서 쇼핑 금액이 2000만~3000만원 이상이거나 상위 1%에 속하는 고객들이다. 라운지를 이용하기 위해선 문 앞에 지키고 서 있는 직원들에게 VIP카드를 보여야 한다. 서비스는 더 고급화·세분화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 PS룸(Personal Shopper Room)이란 이름으로 VIP 라운지를 갖추고 있다. 퍼스널 쇼퍼 룸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고객은 주차장 입구에서 연결되는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PS룸으로 직행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쟈스민룸에서 차·과일을 내놓는 것 외에 미니패션쇼나 와인강좌 등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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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글로벌 빅이벤트' 주목OPEC회의 - 美FOMC회의 - G7재무장관 회담세계경제 분수령… 한국경제에도 영향 적잖을 듯 세계경제와 우리 경제의 향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글로벌 3대 빅 이벤트'가 다음주에 잇따라 열린다.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이라크 총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회담 등 유가, 금리, 환율 등 주요 경제변수의 흐름을 결정할 굵직굵직한 이슈가 다음주에 몰려 있는 것이다.향후 세계경제의 흐름을 좌우할 국제회의 결과에 따라 새해 들어 미약하지만 경기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한국경제의 흐름도 적지 않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OPEC이 예상과는 달리 기습적인 감산에 나서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세계경제는 물론 한국경제의 회복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하고 G7 회담에서 중국 위안화의 절상 압력이 있겠지만, OPEC 회의에서는 감산 결정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경제, 3대 빅 이벤트= OPEC은 30일(이하 해외일정은 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례회의를 갖고 현재 하루 2700만배럴인 생산량 쿼터 감축방안을 논의한다. 그 동안 국제 석유시장은 30일 회의 결과에 대한 전망에 따라 춤을 췄다. 감산 가능성이 얘기되면 급등세를 보였고, 쿼터 유지 전망이 나오면 하락세를 나타냈다. 현재로서는 감산보다는 현행 쿼터를 유지하거나 오는 3월 16일 차기 총회에서 감산을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같은 날 이라크에서 치러지는 총선도 변수다. 총선 반대자들의 석유시설 공격 언급 등 돌발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석유중개업체인 커트레이딩의 케빈 커 사장은 "OPEC 감산과 이라크 정국불안 지속, 사우디 테러 등 최악의 요인들이 겹칠 경우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찍은 후 75달러 선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는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다음달 1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는 미 연방기금 금리의 인상이 확실시된다. 이미 FRB도 금리 인상 기조를 공론화한 상황이다. 문제는 인상 폭이다. 통상적인 인상 폭은 0.25%포인트다. 지난해 6월 이후 단행된 다섯 차례의 금리 인상에서 모두 그랬고, 이번에도 대다수가 0.25%포인트 인상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선 0.5%포인트 인상론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는 "일부 분석가들은 물가 상승을 고려해 FOMC가 이번에 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0.5%포인트 인상은 세계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우려된다. 다음달 4일 런던에서 열리는 G7 회담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중국의 위안화 재평가 문제다. 이미 미국과 유럽, 중국은 환율문제를 놓고 신경전이 치열하다.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27일 "G7이 미국의 심각한 경상적자 감축 노력을 지원해야 하며, 중국은 저평가된 통화가치를 절상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에 앞서 중국 재정부의 주광야오(祝光耀) 국제국장도 "진런칭(金人慶) 재정부장이 G7 회담에서 위안화 환율제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미국과 유럽의 위안화 절상 압력을 애써 무시했던 중국이 이번에는 가시적 조치를 취하지 않겠느냐는 인식이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 ▶한국경제 영향= 최근 환율과 금리, 주식시장은 OPEC 쿼터 유지, 미국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을 선반영하면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020원대로 접어들었고 주식시장의 상승세는 주춤하고 있다. 중국이 위안화를 소폭 절상하고 미국이 금리를 예상대로 올릴 경우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겠지만, 미국의 금리 0.5%포인트 인상과 함께 위안화가 큰 폭으로 절상되고 OPEC이 감산에 나설 경우, 한국경제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 절상이 큰 폭으로 이뤄지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통화의 동반 절상이 불가피해지고 외환당국의 환방어도 어려워지면서 원화 환율 세 자릿수대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 들어 수출 증가세 둔화 조짐이 나타나는 가운데 원화가 가파르게 절상될 경우 한국경제의 성장엔진인 수출이 위축되면서 경기침체의 장기화 가능성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고유선 동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중에는 지난 4분기의 급격한 원화절상 효과와 세계 수요둔화 요인, 높은 유가 효과가 겹치면서 월별 무역수지 흑자폭 축소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OPEC이 감산을 단행하고 FOMC가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할 경우 주가는 900선 방어가 쉽지 않고 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