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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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서울에, 총리는 충청에… 두 도시 국정초유의 실험… "총리중심 분권형 운영 가능성"과천청사는 '빈집'으로, 광화문청사는 남을듯여야 '행정수도안(案)' 합의 충남 공주·연기에 행정도시가 만들어지고, 이 지역에 옮길 행정 부처의 규모도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국가 기관이 서울과 공주·연기로 나눠지게 됐다. 대통령은 서울, 총리는 공주·연기에서 근무하게 된 식이다. ◆서울과 공주·연기의 역할 분담은서울에는 청와대를 비롯해 국회와 대법원, 감사원 등 헌법기관이 모두 남는다. 행정 부처 중에는 통일·외교통상·국방·법무·행정자치·여성부 등 6개 부처가 잔류한다.대통령은 외교와 국방, 내치 등을 담당하는 부처들을 직접 관할함으로써 국가원수로서의 위상을 지키면서 큰 틀에서의 ‘통치행위’를 할 것으로 보인다.입법·사법기관 등도 서울에 남아서 대통령의 통치행위를 견제, 기존의 정치 중심 도시 역할을 그대로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서울은 일종의 ‘외교 안보 내치(內治)’ 도시가 될 전망이다.공주·연기는 국무총리를 비롯해 경제·교육·과학 등 부총리급 부처 3개가 모두 옮겨가는 등 대부분의 행정 부처가 옮겨가는 말 그대로 행정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권력의 분점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이 서울에 머물러 각 부처에 대한 지리적 영향력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국무총리 역할이 커질 수 있다. 경제 부처와 과학 부처들이 대거 내려가면서 공주·연기가 경제 교육도시로 출발하게 된다.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은 “총리를 중심으로 한 분권형 국정 운영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대부분의 행정 부처가 옮겨가니까 행정 비능률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광화문 청사는 어떻게경기도 과천청사에 입주한 재경·농림·산자·보건복지·노동·환경부 등 법무부를 제외한 모든 부처가 공주·연기지역으로 옮기게 된다. 법무부는 결국 서울 정부중앙청사로 이전할 것으로 보여 과천청사는 ‘빈 집’이 된다.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는 과천청사에 ▲벤처단지를 조성해 기업에 임대하거나 ▲경기도에 매각해 연구개발센터로 활용하거나 ▲수도권을 관할하는 정부 소속 기관을 집단 이전케 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그러나 대폭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광화문청사는 도서관, 박물관, NGO(비정부기구)센터로 활용되는 방안이 국가균형발전위에서 검토됐지만 행자·통일·여성부 등의 서울 잔류가 결정됨에 따라 현재대로 청사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여야 협상에 대한 비판과 우려도“어떻게 이런 일을 여야간 정치 협상으로 결정하는가”라는 우려도 나온다. 최상철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여야 협상으로 행정도시 규모를 정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원제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도 “여야가 정치적 타협으로 행정도시 이전 부처 숫자를 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협상 방식에 이의를 제기했다.이와 함께 오석홍 서울대 명예교수는 “시간적 어려움과 추가 비용이 들 수 있어 일정 부분 불편이 있지만 옮겨야 한다면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기술적 진보로 인해 불편은 갈수록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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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구태 여전목포시장 보선 공천싸고 `내홍' 목포시장 후보 결정방식 지도부가 제동 민주당이 4ㆍ30 목포시장 보궐 후보 결정 방식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여론조사 뒤 대의원 투표 순으로 경선을 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지도부가 즉각 무효화를 `선언'해 파장이 일고 있다. 목포가 지역구인 이상열 의원은 19일 목포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8일 중앙당 공직후보자 자격심사 특별위원회 결정 내용임을 전제로 “등록 후보에 대해 목포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 1-3위 후보에 대해 경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후보자 등록기간을 거쳐 1차 여론조사는 다음달 14일까지 실시해 1-3위까지의 후보를 결정하고 이들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8일 최종 경선을 실시, 시장 후보를 선출한다는 일정까지 제시했다. 이같은 이 의원의 회견에 대해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18일 열린 중앙당 특별위원회 회의는 정식회의의 요건을 갖추지 못한 일종의 간담으로써, 목포시장 후보와 관련한 어떠한 공식결정을 내린 바 없다”고 부인했다. 한화갑 대표의 직접 지시에 따라 보도자료를 낸 것으로 알려진 유 대변인은 “한 대표는 조한천, 김성순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상의해 위원 10명을 임명하고, 22일 특위 1차 회의를 열 예정”이라며 특위위원을 완전히 구성한 뒤 경선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목포시장 후보 경선방식을 둘러싸고 이처럼 지도부와 지역구 국회의원 사이에 파열음이 나는 것은 자신들이 미는 특정인사를 후보로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비난이 거세고 일고 있다. 한 시민은 “민주당이 지난해 총선에서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이다 참패한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후보 선정 과정에서 이런 식의 잡음이 일면 민심은 완전히 민주당을 떠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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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신기남 출마선언우리당 당의장 경선 본격화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과 신기남 의원이 20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당의장 경선출마를 잇따라 선언했다. 장영달 의원 등 다른 주자들도 조만간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여, 4·2전당대회를 향한 열린우리당의 당권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참여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개혁과 민생이 동반 성공해야 한다”며 당의장 경선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회견에서 “강력한 리더십,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의 중심을 바로 잡고, 당이 국정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며 “최우선 과제인 민생을 챙기는 데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기남 전 의장도 곧이어 경선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당이 정체성과 분열 위기에 처해 있으며,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출마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선거와 야당, 정부에 강한 열린우리당으로 탈바꿈시키고, 국민에겐 한반도평화와 국가정책 및 국민통합에 믿음을 드리는 여당으로 발전시키는, 3강( 强) 3신(信)으로 민주개혁세력의 3연속 집권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신 두 의원에 이어 재야파인 ‘국민정치연구회’의 대표주자인 장영달 의원과 친노직계인 염동연 의원은 23일, 한명숙 의원은 24일, 김원웅 의원은 오는 25일쯤 잇따라 출마선언과 함께 공약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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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표, 홍준표 의원에 전권 부여"19일 CBS 노컷뉴스 보도, "당 혁신위원장직 제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전권이 부여된 당 혁신위원장에 비주류인 홍준표 의원을 내정해 당내 역학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CBS 노컷뉴스가 19일 보도했다. 박근혜 대표는 이번주 초, 당내 핵심 비주류로 분류되는 홍준표 의원에게 당 혁신위원장직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박 대표는 실질적인 당 혁신을 위해서는 혁신위에 전권이 주어져야 한다는 홍준표 의원의 입장도 수용했다고 노컷뉴스는 전했다. 홍준표 의원은 박대표가 혁신위에 실질적 권한을 부여한 만큼 제안을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라 한나라당 혁신작업은 당주류는 물론 당내 범 계파가 참석한 가운데 추진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노컷뉴스는 보도했다. 홍준표 의원은 그동안 2007년 대선에 대비해 당 혁신위는 모든 계파 대표를 참여시켜 당의 체질을 전면 개편하는 방향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구체적 개혁방안에는 "당권, 대권분리"와 "당 조직의 전면개편", "진성당원제 도입" 등을 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당권, 대권분리 쪽으로 갈 경우 관리형 대표와 함께 실권을 갖는 최고위원들로 집단지도체제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직접 혁신위원장을 맡으려던 박근혜 대표가 당내의 예상을 깨고 의외의 인물을 위원장으로 내정함으로써 당내 역학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당 운영과 관련해 제기돼 온 불만이 혁신위로 수렴되면서 박근혜 대표와 계파간에 형성됐던 긴장관계는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일상적 당무'와 '당 개혁' 주체가 이원화됨에 따라 박근혜 대표의 안정적 당 운영이 가능하게 됐고 당 개혁작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노컷뉴스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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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심상찮은 호남민심 ‘착찹’일련 선거서 묘한 기류 '긴장' / 새만금 중단 등 소외론 팽배 / 4월 재ㆍ보선 위기감 돌아 '약발’ 다됐나 여권에서 호남 민심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모처럼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호남인들이 현 정권에 다시 등을 돌릴 조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영·호남 대결구도의 선거들= 공교롭게도 일련의 ‘선거’에서 여권 내부의 영·호남 세력들이 대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열린우리당 호남지역 출신 의원의 상당수가 호남쪽이 밀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대한체육회장과 대한건설협회장 선거가 꼽힌다. 둘 다 청와대나 정부와 직접 관련된 자리는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막강한 권한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정치권의 관심이 쏠려 있다.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이연택 현 회장과 김정길 대한태권도협회장이 맞서 있는데 이 회장은 전북,김 회장은 부산 출신이다. 이 회장은 김원기 국회의장과 전주고 동기로 각별한 사이이고,김 회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로 분류된다. 때마침 이 회장은 토지 헐값 매입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민주당 이낙연(전남 함평·영광) 의원은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정치권 일각이 체육회장 선거에 거의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며 “검찰도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한다는 오해를 받을 일은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2일 치러질 대한건설협회장 선거도 기류가 묘하다. 마형렬 회장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호남 출신이다. 그가 연임 의지를 피력한 가운데 부산지역 중견건설업체인 ㈜반도 권홍사 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역시 영·호남 구도인 셈이다. 권 회장은 여권의 부산 인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당 전남 출신 한 의원은 18일 “호남에서 (건설협회장) 4년을 했으니,이제는 영남이 가져가야 한다는 논리인 것 같다”고 말했고,신중식(전남 고흥-보성) 의원도 “영남과 호남의 대결 구도로 가고 있다”고 걱정했다. 그러나 같은 당 조경태(부산 사하을) 의원은 “(여권 내부에) 영·호남 갈등은 없다”고 부인했다. ◇호남 민심, “지지율 반등세를 꺾을 수 있다”= 신중식 의원은 “새만금 공사 중단과 광양만 개발 등 호남개발 정책의 지지부진,이해찬 총리의 호남고속철 조기완공 불가 발언 등으로 호남 민심이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지난 14일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당초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되면 (하루에) 22만명이 탈 것으로 예상했으나,현재 7만명이 타고 있어 연간적자가 수천억원에 달한다. 호남고속철도도 생기면 적자는 국민세금으로 메울 수밖에 없다”며 조기 완공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이 지역 민주당 관계자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샀다. 우리당 주승용(전남 여수을) 의원은 “호남고속철 조기 착공을 위해 용역을 준 상황에서 신중치 못한 발언이었다”고 지적한 뒤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의 수도권 재선 의원도 “최근 호남 민심은 우리가 만든 대통령인데 너무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팽배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호남 민심이 등을 돌릴 경우 4월 재·보선 등에서 낭패를 당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다. 민병두 기획위원장은 “4월초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본격적인 대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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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쌍꺼풀 잘 됐나요?"어색하다… 부드럽다… 눈커졌으니 민생 더살펴야…" 네티즌 뜨거운 관심 청와대의 한 수석보좌관은 18일 “노무현 대통령의 눈꺼풀 수술이 잘 된 것인지 묻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면서 “특히 여자들이 전화를 많이 했는데,대부분 쌍꺼풀(수술자국)이 생각보다 짙게 생긴 것에 놀라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이 지난 4일 ‘상안검 이완증’ 수술을 받은 뒤 17일 저녁 처음으로 언론에 얼굴을 내비치자 적잖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노 대통령은 수술 부위인 윗눈썹에 자줏빛 쌍꺼풀이 생긴게 확연히 보였다. 이전의 날카로운 눈매 보다는 훨씬 부드러워졌다는 의견도 있고, 쌍꺼풀 선이 너무 두꺼워 이마의 주름과 겹쳐 어색하다는 반응도 없지 않았다. 인터넷에서는 일부 네티즌들이 눈거풀이 아니라 쌍꺼풀 수술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가벼운 논란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이제 눈이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커졌으니, 서민들의 생활을 더 잘 살펴달라”는 내용의 글이 인터넷에 많이 떴다. 청와대 관계자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잘 됐으며,붓기가 완전히 빠져 자국이 없어지려면 최소한 1개월 정도는 더 있어야 한다”면서 “쌍꺼풀 자국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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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호텔소동’ 전여옥 패러디 논평 나왔다1분 59초짜리 동영상, 네티즌 논평기대에 부응하듯 제작 “왜 만났는지 궁금합니다. 알려주십시오! 왜 만났는지!”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의 호텔방 소동과 관련, 전여옥 대변인 패러디 논평이 나왔다. 16일밤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서울의 모 호텔방에서 40대 유부녀와 머물렀던 사실을 놓고 전여옥 대변인의 논평을 기대한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잇따르자 그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동영상은 보도가 나간 직후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1분 59초짜리 이 동영상은 지난해 3월 21일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이 당시 강금실 법무장관과 문재인 前 청와대 수석이 대낮 호텔 커피숍에서 만난 것을 놓고 “이 두사람의 관계가 ‘불륜 관계’인지 ‘불순한 관계’인지 궁금하다”는 YTN의 ‘돌발영상’을 패러디했다. ‘전여옥 한나라당 대변인의 정형근 & 40대 유부녀 호텔 논평’이라는 자막으로 시작하는 이 동영상은 “이 민감 시기에 참 궁금합니다. 참 궁금증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중략) 호텔에서 단둘이 1시간씩이나 만났다는 것 참 왜 그런지 궁금합니다”는 전 대변인의 논평이 들어가 있으며 이번 정형근 의원의 호텔방 소동과도 그 정황이 거의 들어맞아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동영상의 마지막 부분에는 “정형근 의원은 호텔에서 중년여인과 단둘이 4시간 동안 무엇을 하고 계셨는지… 묵주를 세고 계셨나요? 정말 궁금합니다. 전 여옥 대변인께서도 무척 궁금하신 것 같습니다”는 여성의 기계음이 삽입돼 있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것을 은근히 요구하고 있다. 패러디 동영상 외에도 ‘정형근 의원은 묵사마’라는 패러디 문구가 네티즌들의 사이에 회자되고 있으며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묵주!’라는 식의 패러디 사진도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밖에 “전여옥 대변인의 지난해 ‘불륜 논평’은 논평이 아닌 예언이었다”는 글을 올린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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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 대표, 김대중 전 대통령 예방17일 오후 4시 김대중도서관 새천년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17일 오후 4시 신낙균 수석부대표, 조한천 사무총장, 김효석 정책위의장, 대변인 등과 함께 김대중도서관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 약 1시간 동안 북핵 해법과 민주당의 나아갈 길 등 여러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민주당은 2.3전당대회 직후부터 ‘해공 신익희-유석 조병옥-운석 장면-해암 박순천-금연 정일형 선생’으로 이어지는 민주당의 선대 지도자들의 묘소를 참배하여 ‘뼈대 있는’ 정당임을 보여준 데 이어, 오늘은 ‘살아 있는 역사’ (living history)인 후광 김대중 선생을 방문함으로써 당의 정통성 확립과 재건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 다음은 유종필 대변인이 밝힌 대화 요지 ▷한화갑 대표 : 2월3일 전당대회 치르고 이틀 뒤 도라산역을 방문하여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고, 그 이틀 뒤 민주당의 역대지도자 묘소를 참배하고 민주당의 법통 계승을 확인했다. 그리고 오늘 찾아뵌 것이다. 대통령께서 북핵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여 지금의 노무현 정부도 그것을 따르고 있다. 좋은 말씀 부탁드린다. ▶김대중 전 대통령 : 전대 치르느라 수고 많았다. 이번에 북한이 한일은 뜻밖이다. 북한은 ‘자신들이 핵을 포기하려 하는데 미국이 왜 북한의 안전보장을 하지 않는가’라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다. 일리 있는 말이다. 해결책은 그것밖에 없다. (북핵 포기와 북한의 안전보장, 이 두 가지를 일괄타결해야 한다는 것은 김 전 대통령의 일관되고도 확고한 입장임 : 유종필의 해설) 북한이 정당한 이야기를 6자회담에 참여해서 하지 않고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 그러는지 모르겠다. 이번 북한의 행위는 미국과 일본의 강경파에게 큰 구실을 주었다. 아주 잘못된 것이다. 북한의 주장은 옳은데 방법은 잘못되어 오히려 역효과를 냈다. ▷한화갑 대표 : 미국과 한국이 중국에 매달리는 것 같다. ▶김대중 전 대통령 : 매달린다고 볼 수도 있고 잘못되면 책임이 중국에 있다고 미루려는 뜻인 것 같다. ▷한화갑 대표 : 시간이 갈수록 대통령의 업적이 높게 평가되는 것 같다. ▷김효석 정책위의장 : 4대개혁입법 때문에 나라가 시끄럽고 분열되었다. 대통령께서 역할을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정부 여당에서 무리하게 처리 안하고 있어 다행이다. 사립학교법 등을 무리하게 처리하면 정권에 도움이 안 되고 국가적으로 불행해진다. ▶김대중 전 대통령 : 열린당 젊은 초선의원들이 처음에 4대법안을 밀어붙이는 것 같았는데 이제는 안 그런 것 같다. 그 사람들이 이제 정치를 좀 배운 것 같다. 내가 그 많은 시련과 음해, 박해를 받으면서도 여기까지 온 것은 결국 국민의 동정과 지지를 얻었기 때문이다. 국민께 감사한다. 나는 한번도 국민을 소홀히 한 적이 없다. 누구나 국민이 중요하다 하면서 자신의 이해관계와 안위가 부딪히면 그렇게 하지 않게 된다. 늘 국민의 뜻을 살피고, 국민이 이해를 못하면 국민을 설득하고 기다려야 한다. 그렇게 하면 일시적 좌절은 있지만 실패는 없다. ▷신낙균 부대표 : 선대 지도자들의 묘소를 참배하고 대통령께 인사드리러 오면서 자부심을 느꼈다. 민주당이 정통성을 계승하는 정당이고 대통령의 유일한 적자로서 역할을 하고 가끔 찾아뵙겠다. 좋은 방향을 제시하는 말씀 듣고 싶다. ▶김대중 전 대통령 : 정치인은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가 중요하다. 나는 이미 정치일선에서 물러났다. 대통령 퇴임 때 일체의 정치개입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여러분들이 내가 일생을 살아온 것을 보고 배울 점이 있으면 배우라. 역대 지도자들 묘소참배는 참 잘한 일이다. 민주당 창당이후 50년이 넘었는데 지금처럼 어려운 적이 없었다. 선배들의 업적을 훼손하지 않고 잘 해결해 나갈 방법을 잘 찾아보아라. 나를 찾아온 것이 단순히 정통성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당이 반성도 해야 한다. 무엇을 반성하고 무엇을 새롭게 해야 할지 잘 생각해 보아라. ▷한화갑 대표 : 솔직히 우리는 대통령을 의지하고 싶다. 그러나 대통령을 우리 몫이라고 하면 그게 누가 될지 모르겠다. ▶김대중 전 대통령 : 누가 되지 않는다.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누구를 존경하고 배운다고 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다만 내가 정치개입을 안하는 것은 이해해주기 바란다. 여러분과 내가 반세기 동안 함께 정치를 해왔는데, 내가 정치하는 것을 봐 왔으면 거기서 배우고 뼈를 깎는 반성도 해야 할 것이다. 나 자신을 버리는 자세도 필요하다. 우리 역사에 민주당 같은 정당이 어디 있느냐. 민주당은 창당 이래 3대 업적이 있다. 첫째는 이승만 독재에 반대하여 민주주의를 쟁취하였고, 둘째는 관치경제에 반대하여 시장경제를 일으키고, 셋째는 북진통일에 반대하여 평화통일정책을 정착시키고 이어온 것이다. 민주당이 50년 동안 이 3대원칙을 지키고, 그 바탕에 대한민국의 국기를 세웠다. 우리나라에 이러한 훌륭한 정당이 어디 있는가. 여러분이 잘 발전시켜 달라. ▷조한천 사무총장 : 대통령께서 한 말씀 하시면 모두가 자리 잡고 안정될 것이다. 계신 자리가 얼마나 큰지 느껴진다. ▶김대중 전 대통령 : 내가 여간해서 정치 이야기 안하려는데, 워낙 나라 걱정이 많이 되어서 전번에 간접적으로 한마디 했다.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겸비해야 한다. 이상과 현실을 조화시켜야 한다. 국민보다 반발만 앞서가라. 국민의 손을 놓고 혼자만 가면 실패한다. 국민이 이해를 못하면 이해시키고 설득시켜야 한다. ▷한화갑 대표 : 지금 하신 말씀이 보통 말씀 아니다.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길을 제시해 달라. 우리도 반성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하면 과거 민주당의 번영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정말 고심된다. ▶김대중 전 대통령 : 누구나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해지면 약한대로 최선을 다하고 권력을 놓으면 놓은 데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성공하는 길이다. 나도 성격이 용감하지도 못한데, 해야 할 일이니까 한 것이다. (목숨을 건 민주화투쟁을 말함) 소소한 이해관계에 매달려서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실패한 인생이 된다. 일본이 IT분야는 한국에 10년 뒤졌다고 인정한다. 국민의 정부가 한국을 IT강국으로 이끈 결과이다. 현대차가 2~3년이면 도요타를 따라잡고 삼성전자는 이미 소니를 능가했다고 일본사람들이 말한다. ▷김효석 정책위의장 : 지도자가 국가의 비전을 어디로 잡느냐가 국가의 장래를 좌우한다. 당시 어려울 때 비전을 잘 잡으셨다. ▶김대중 전 대통령 : 조선, 자동차도 디지털화해서 첨단기술과 접목했기 때문에 큰 발전을 이뤘다. 제조업은 중국과 베트남의 추월을 많이 받지만 첨단기술은 우리를 못 따라온다. 중국 일본이 우리를 못 따라오는 분야가 문화 콘텐츠이다. 일본의 한류열풍, 중국 국민 중 1억명이 한국 드라마를 본다. 2000년간 우리가 조공 바치던 중국과 식민지배했던 일본이 한국문화에 심취하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다. 한류의 뿌리는 우리의 문화저력이다. 유교 불교를 중국에서 들여왔지만 한국화 했다. 화엄경을 들여와 원효가 주석을 단 것이 중국에 역수출되어 원효화엄경으로 불리웠다. 주자학이 들어와 조선유학으로 발전되었다. 퇴계학을 세계 20개 국가가 매년 모여서 연구 토론한다. 고려 광종 때 과거제 시행이 오늘날까지 지식의 발전을 가져왔다. 이런 모든 것들이 모여서 한류를 만든 것이다. 국민의 정부 때 일본문화를 4차까지 개방했다. 우리가 개방하니 일본도 개방하여 한류가 형성된 것이다. 이런 점을 국사에 참고하라. 신낙균 문화관광부장관에게 ‘문화분야는 돈을 지원하되 간섭을 말라’고 늘 말했었다. 문화는 창의력이 생명인데 간섭하면 죽는다. 영화산업에 1500억을 지원했고 문화예산이 총예산의 1%가 넘은 것이 국민의 정부 때 처음이다. 지난번 어떤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신상옥 감독이 어떤 상을 받으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받아야 할 상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런 지원과 방침이 없었다면 ‘실미도’는 국보법에 열 번이나 걸리고 ‘태극기 휘날리며’도 불가능 했을 것이다. 전교조가 너무 평준화에 매달리는 것 같다. 평준화는 산업사회에서의 일이고 지식사회에서는 빌 게이츠 같은 천재를 길러야 한다. 한명의 천재가 500만, 1000만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이다. 민노총도 우리가 합법화시켰다. 폭력과 불법은 어떤 경우도 용납이 안 된다고 선언하고 그 원칙을 지켰다. 국민은행 파업은 정권의 위기였다. 전산망이 마비되고 전금융노조가 가세하여 경제마비의 위기로 치달았지만 끝까지 버텨냈다. 민주노총이 몇 번 파업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노동운동도 억지 가지고는 안 된다. 현 정부 초기에 노조에 온정주의로 갔는데 이제 바로잡아졌다. 이제 민주당 여러분은 돌아가서 최선을 다해 잘들 하라. 이렇게 찾아줘서 감사하다. ▷한화갑 대표 : 오늘 긴 시간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 용기를 받고 갑니다. 최선의 노력을 하여 민주당을 재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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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파리 조폭에 살해됐다월간조선 3월호 특종 보도…김재규가 ‘유학생 위장 요원’ 통해 청부 ▲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1977년 6월 미국 하원의 국제관계위원회에 출석, 박정희 유신체제를 비난하는 증언을 하고 있다.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은 프랑스 유학생으로 위장한 중정 요원에 의해 파리로 유인됐으며, 1979년 10월7일경 파리에서 현지 조직 폭력배에 의해 살해됐다. 김형욱의 사체는 현지 조폭이 처리했으며, 유학생으로 위장한 중정 요원이 김형욱 살해 사체처리를 확인하고나서 돈을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내용은 18일부터 발매에 들어간 월간조선(月刊朝鮮) 3월호에 의해 밝혀졌다. 특히 월간조선은 복수의 중정 고위간부 출신인사, 김형욱 회고록을 대필한 김경재(金景梓) 전 민주당 의원 등의 증언을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월간조선은 복수의 당시 중정 관계자들이 파리 현장의 공작 책임자로 지목한 「유학생 위장 중정 요원」을 만났으나, 그는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월간조선은 미국 뉴저지에 머물고 있는 김형욱을 파리로 유인하는데는 한 여성 연예인이 동원됐고, 파리로 온 김형욱을 안내해준 「유학생 위장 중정 요원」이 파리의 조직폭력배들에게 김형욱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김경재 전 의원은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김형욱씨가 실종 직전 한 연예인이 자신에게 보내준 「러브 레터」성 편지를 보여주었다』며 『김형욱은 한국 출신 연예인을 만나 즐기기 위해 파리로 갔다』고 말했다. 복수의 중정 간부출신 인사들은 『유학생으로 위장한 중정 요원은 김형욱 유인 살해 이틀 뒤에 파리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왔고, 당시 프랑스의 정보기관들이 의혹만 가졌을 뿐 적극적으로 수사를 할 수 없었다』며 『김대중 납치사건의 실패를 교훈삼아 김형욱을 살해 제거하는 작업에 중정이 직접 개입하지 않았고, 현지 조폭을 활용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당시 중정 해외담당 차장이었던 윤일균씨는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1978년 11월말쯤 내가 직접 뉴저지의 김형욱씨 집을 찾아가서, 3일간 담판한 끝에 50만달러를 주고 그가 쓰고 있던 「김형욱 회고록」 원고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윤 전 차장은 『김형욱이 약속을 깨고 1979년 4월 일본에서 회고록을 출간하면서, 회고록 발간 저지 공작은 끝이 났고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 전 차장의 이같은 증언은 「중정이 김형욱에게 150만달러를 주고 회고록 발간을 중단시켰고, 김형욱이 미수금 100만달러를 받기 위해 파리로 왔다」는 그간의 관측을 정면 부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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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두환·盧태우 현충원에 못 묻힌다?국립묘지 기본법’제정 추진 ... "묻힐 수도 못 묻힐 수도" 정부가 국립현충원 안장자격 등을 새로 규정하는‘국립묘지 기본법’제정을 추진하고 있어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이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묻힐 수도 있고, 묻히지 못할 수도 있어 향후 사회적 논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국방부는 16일 “내년부터 국립묘지 기본법이 발효되더라도 생활 사범을 제외하고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전력이 있으면 국립현충원 안장 자격을 배제한다”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전, 노 전대통령의 경우에는 사면·복권이 되었지만 예비역 장성의 자격으로는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수 없다. 전, 노 전대통령은 12·12 및 5·18 내란음모사건으로 1995년에 각각 사형, 징역 22년6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은 전직 국가원수라는 점에서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수 있는 길은 아직 열려 있다. 국장이나 국민장의 경우에는 전과 유무에 관계없이 국립현충원 안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변수는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국민감정이 이들에게 국장이나 국민장을 용인할지에 달려 있다. 한편 대전국립현충원에는 대통령묘 4기가 지난해 조성됐다. 현재 생존해 있는 최규하(86)·전두환(74)·노태우(73)·김영삼(78)·김대중(80) 전 대통령을 염두에 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