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신기남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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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희상, 신기남 출마선언

우리당 당의장 경선 본격화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원과 신기남 의원이 20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당의장 경선출마를 잇따라 선언했다. 장영달 의원 등 다른 주자들도 조만간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보여, 4·2전당대회를 향한 열린우리당의 당권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참여정부 초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개혁과 민생이 동반 성공해야 한다”며 당의장 경선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회견에서 “강력한 리더십,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의 중심을 바로 잡고, 당이 국정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며 “최우선 과제인 민생을 챙기는 데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신기남 전 의장도 곧이어 경선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당이 정체성과 분열 위기에 처해 있으며, 창당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출마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선거와 야당, 정부에 강한 열린우리당으로 탈바꿈시키고, 국민에겐 한반도평화와 국가정책 및 국민통합에 믿음을 드리는 여당으로 발전시키는, 3강( 强) 3신(信)으로 민주개혁세력의 3연속 집권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신 두 의원에 이어 재야파인 ‘국민정치연구회’의 대표주자인 장영달 의원과 친노직계인 염동연 의원은 23일, 한명숙 의원은 24일, 김원웅 의원은 오는 25일쯤 잇따라 출마선언과 함께 공약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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