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목록
-
한-미 합작 애니메이션 제작사 내광지난해 미국 에미상을 거머쥔 한-미 합작 애니메이션 '미이라 왕 투탕(원제 Tutenstein)'의 제작사인 닉 엔터네인먼트사 존 페트로비치 사장 등 일행이 4일 광주를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광주 영상문화관을 찾아 OEM방식으로 '투탕'을 제작한 광주 서광애니메이션과 광주 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페트로비치 사장 일행은 이어 현장시찰을 갖고 다음달 중순께 지역공동 제작 가능성을 타진한 후 3월중 130만달러 규모의 투탕 26편 후속시리즈 제작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페트로비치 사장은 "광주는 서울 등 타 지역에 비해 애니메이션 제작 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라며 "반면 기술적으로나 인력자원면에서 우수해 이를 조직화하고 양성화하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미상 수상작인 '미아라왕 투탕'은 미국 NBC-TV 등을 통해 미국 전역에 방영되고 있으며, 고대 이집트를 지배한 소년왕 투탕 컨셋 타문이 미이라로 부활해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작품이다.
-
광주시 대중교통과 선행 '귀감'연말 우수시책 포상금 불우 운전원에 전달 광주시 대중교통과 직원들이 연초부터 뜻있는 일을 한것으로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연말 시상금으로 받은 상금을 힘들게 생계를 꾸려 가고 있는 시내버스 운전원에게 전달, 위로한 것. 4일 광주시 대중교통과에 따르면 최근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교통카드제 도입 사업이 연말 우수시책으로 선정돼 상금으로 받은 50만원을 시내버스 운전원 김모씨에게 전달했다. 대중교통과 직원들은 상금을 의미있는 일에 사용키로 논의한 끝에 시내버스 업계의 도움과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판단, 김씨를 돕기로 뜻을 모았다. C사에서 14년 6개월 동안 무사고로 근무하고 있는 김씨는 홀어머니와 선천성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돌보며 어렵게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상금을 다른 곳에 사용할 것도 생각했으나 직원들이 대중교통을 위해 희생하시는 운전원을 돕는 데 쓰자고 흔쾌히 뜻을 모았다"며 "자그마한 정성이지만 김씨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기초의원이 남의 카드 훔쳐 공짜 쇼핑담양군의회 의원 S씨 여신전문 금융업법 위반 혐의 불구속 입건 전남의 기초의회 의원이 남의 신용카드를 훔친 뒤 백화점에서 공짜쇼핑을 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일 다른 사람의 화물트럭에서 신용카드를 훔쳐 사용한 담양군의회 의원 S씨(66)를 여신전문 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S씨는 구랍 30일 오후 3시께 담양군 제월리 배수로 공사현장에서 친구 아들인 강모씨(46) 소유의 화물트럭의 문을 연 뒤 차안에 있던 점퍼와 신용카드를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S씨는 범행 직후 훔친 카드로 광주 모 백화점에서 13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데 이어 또 다른 유명백화점에서 추가로 물품을 구입하려다 도난카드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S씨는 경찰에 붙잡힌후 자신의 직업을 '무직'이라고 속였다가 신원조회 끝에 3일만에 기초의원 신분이 들통났다. /뉴시스
-
담양 D 사회복지법인 P 관장 사전영장법인측 "예산 집행 법적으로 하자 없이 이뤄졌다" 주장 국고보조금 유용 및 횡령 등의 의혹을 받아 왔던 전남 담양군 D 사회복지법인 관장에 대해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광주지검 형사3부 김형진 검사는 3일 장애인 재활기관인 사회복지법인을 운영하면서 1억여원을 횡령한 P관장에 대해 업무상 횡령과 사회복지사업법 위반, 폭력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P관장은 이 법인이 운영하는 병원과 장애인종합복지관, 직업전문학교의 원장, 관장, 교장직을 맡으면서 국고보조금을 횡령하고 이 사실을 폭로한 노조 간부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이에앞서 이 사회복지 법인 노조는 법인이 국고보조금을 다른 사업으로 사용하고 국고보조금으로 지급되는 직원들의 퇴직금까지 유용했다며 군청에 탄원서를 냈고 군청은 지난해 10월 해당 법인을 사회복지사업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노조측은 P씨가 2억7천여만원의 직원 퇴직적립금을 복지관 사업비로 이용했으며 이 사업비도 개인 판공비로 많은 부분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인측은 "예산 집행은 법적으로 하자 없이 이뤄졌다"며 노조측의 의혹제기에 반발해 왔다. 지난 87년 설립된 D법인은 지난 95년 모기업 부도와 함께 국고보조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직업학교와 병원, 복지관에 7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뉴시스
-
"골프장 난개발 반환경정책 철회해야"광주ㆍ전남 골프장반대 공동대책위 3일 성명 광주ㆍ전남 환경비상시국회의와 광주ㆍ전남 골프장반대 공동대책위는 3일 성명을 내고 "정부와 전남도는 골프장 난개발을 조장하는 반환경정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광주ㆍ전남 지역에서 현재 18홀 이상 규모로 개설된 골프장만도 8개인 상황에서 2개 이상의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전남 지역 대부분 지자체의 계획을 감안할 경우 전남은 80개의 골프장을 갖게 된다"며 "이는 국토를 마구잡이로 파헤쳐 생태계를 복원 불가능한 '녹색사막'으로 만들게 된다"고 밝혔다. 이 단체들은 이어 "골프장 18홀당 하루 1천톤 가량의 대규모 지하수 사용으로 인근 지역의 식수와 농업용수의 고갈을 야기하는 한편, 고독성이 포함된 과다한 농약사용은 지하수와 하천을 오염시키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들은 또 "1천만평에 540홀 규모의 골프장이 들어서는 것을 내용으로 한 전남도의 J-프로젝트 등 난개발 정책은 철회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4일 낮 12시께 전남도청 앞에서 전남도와 노무현 정부의 반환경 정책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뉴시스
-
전남도 1천100억원대 공사 입찰서류 유출 '무혐의''증거 불충분' 이유 ... 의혹은 남아 검찰이 전남도 1천100억원대 턴키공사 입찰서류 유출사건 혐의자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최석두)는 3일 "1천141억원대 해남 화원-영암 삼포간 국가지원지방도 확포장사업 설계심사 평가위원 명단유출 사건과 관련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전남도청 건설교통국 소속 모 사무관에 대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남도와 업체 관계자 등에 대해 다각도로 수사를 벌인 결과 피의자가 서류를 유출했다는 증거가 뚜렷히 밝혀지지 않아 '혐의없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전남도 발주공사 설계심사 평가위원 명단서류가 유출됐다는 점은 확인할수 있었다고 밝혀 서류 유출과정에서 제기됐던 각종 의혹들은 여전히 남게 됐다. 특히 전남도가 지난 7월 설계심사 평가위원 명단유출 사건에 대해 자체감사를 벌인뒤 직위해제와 함께 사법기관에 수사의뢰까지 했으나 사실적 실체는 밝혀내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검찰과 경찰은 그동안 평가위원 후보자 명단이 적힌 기밀서류를 관장하는 전남도 관계자와 업체, 평가위원 후보 등 40여명에 대해 광범위하게 수사를 벌였다. 하지만 사건은 있지만 유출 경로나 유출목적이 밝혀지지 않은채 사실상 수사가 종결됐다./뉴시스
-
새해 증시‘1월 효과’ 나타날까강한 매수세로 상승률 유난히 높아 기대 저금리 덕분 주식투자 매력 갈수록 부각 ‘종합주가지수 1000 재진입’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2005년 증시가 3일 출발했다.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2.21포인트 떨어지며 마감돼 썩 유쾌한 출발은 아니었지만 증권가에서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연초부터 이 달 종합주가지수의 900선 돌파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등 1월 효과에 대한 낙관론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를 가능케 해줄 원동력으로 우선 최근 해외 증시 및 경기 상황을 꼽고 있다. 대우증권 김성주 연구원은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지수를 구성하는 선진국 및 신흥시장 증시들이 대부분 강한 상승세로 지난해를 마감해 연초에도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유가도 배럴당 40달러 초반까지 떨어지는 등 경기 여건도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동양증권 김주형 연구원도 “한국 관련 해외 펀드에 계속 자금이 들어오고 있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들의 경기도 이르면 1분기 안에 저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긍정적 변수들이 주가에 미리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 내부적으로는 ‘경기’보다 ‘수급’ 측면에서 1월 효과를 기대하는 전망이 많다.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로 주식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한투자증권 김무경 연구원은 “작년 12월 거래소의 기관 순매수액은 7283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며 “연기금 등이 기관 매수세를 이끄는 가운데 적립식 펀드에 대한 개인들의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증시가 프로그램 매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을 ‘1월 효과’의 가장 큰 걸림돌로 꼽고 있다. 현재 거래소 프로그램 매매의 매수차익거래잔고(선물과의 시세 차이를 이용해 차익을 얻기 위해 사둔 현물 주식)는 1조3410억원으로, 이 정도의 물량이 언제든 매물로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있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작년 1월의 경우 프로그램 매매에서 2조4000억원의 매물이 쏟아졌지만 외국인들이 4조원 가까이 사들이며 이를 소화해냈다”며 “작년 4분기에 팔자세로 돌아선 외국인들이 급격한 매수세로 돌아설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이달 중순부터 발표되는 주요 기업들의 4분기 실적도 1월 랠리를 막을 수 있는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대개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4분기 실적이 저조한 경우가 많은데 ‘어닝쇼크(뜻밖의 실적 부진)’로 인식돼 주가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
불황땐 소주 호황땐 맥주통계청 '2004년 한국 사회지표' 자료 분석 "불황기와 호황기에 잘 팔리는 술이 따로 있다."'경기가 나쁠 때는 값싼 소주가, 경기가 좋을 때는 부드러운 맥주가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통계청의 '2004년 한국 사회지표' 자료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의 1인 당 맥주 음주량은 83년 29.3ℓ에서 2003년 53.1ℓ로 20년 동안 81.2%나 증가했다. 맥주 소비량은 88년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해마다 급증했지만 외환위기 여파로 실업자가 속출했던 98년에는 1인당 음주량이 46.7ℓ로 급감했고, 경기가 회복됐던 2001년(50.6ℓ)과 2002년(54.9ℓ)에 다시 증가세로 반전됐다. 그러나 맥주는 2003년 경기침체 여파로 매출 증가세가 다시 꺾였다.이에 반해 소주는 1인당 음주량이 83년 24.7ℓ에서 2003년 26.0ℓ로 소폭 증가 하는 데 그쳤다.소주 음주량은 90년대 들어 정체 추세를 보이다 외환위기 직후인 98년(26.4ℓ)과 99년(28.2ℓ)에 '반짝 호황기'를 맞았다. 그러나 경기가 회복됐던 2001년(22.6ℓ)에는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가 경기 침체가 시작된 2003년(26.0ℓ)에 다시 매출이 호조를 나타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소주는 값이 싸고 맛이 쓰기 때문에 돈이 없고 심리적으로 어려울 때 잘 팔리지만 맥주는 상대적으로 값이 비싸고 시원한 맛 때문에 호황기에 잘 팔린다"고 말했다. 연초부터 물가 '초비상' 전기ㆍ수도료ㆍ교통비ㆍ햄ㆍ과자값 등 줄줄이 인상대기 연초부터 전기료와 상하수도, 교통비 등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되고 과자, 만두 등 식품가격도 일제히 오를 예정이다.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올 상반기중 전기요금을 5~6% 정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서울시도 올해 4월 전후 하수도요금 인상을 추진할 예정이다.서울을 비롯한 5대 도시 택시운송사업조합은 택시요금을 인상하기 위해 지방자 치단체와 협의중이다. 이미 우편요금은 지난해 11월 인상됐고 담뱃값도 지난달 30일 500원씩 올랐다.지난해 4.9% 급등하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생활물가도 올해 더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야쿠르트는 오는 15일부터 왕뚜껑과 비빔면 가격을 각 각 7%가량 올리고 나머지 제품들도 2월중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라면제조 최대업체인 농심은 지난해 12월 주요제품 가격을 평균 8% 인상했다.농심 신라면은 550원에서 600원으로, 짜파게티는 650원에서 700원으로 각각 인 상된 가격이 적용되고 있다. 도시락반찬용 햄 제품도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CJ는 스팸 등 20개 햄 제품 가 격을 평균 15% 인상할 계획이고 진주햄은 5일부터 10%가량 제품 가격을 올리기 로 했다. 목우촌은 17일 10∼15%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며 롯데햄우유, 대상도 이마트, 롯데마트 등 할인점에 납품가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자의 경우도 농심이 지난해 12월 새우깡(500원)과 양파링(600원) 가격을 100 원씩 올렸고 롯데제과, 해태제과 등도 올해 신제품을 500원대 가격을 없애고 7 00∼1000원대에 맞춰놓고 있다. 빙과업체들도 올해 주요 신제품을 700∼1000원 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만두와 우동 가격도 지난해 10월을 전후해 줄줄이 인상됐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지난 1일 국내 진출 6년 만에 처음으로 커피 가격을 인상했다. 카페라테와 카푸치노는 각각 3000원에서 3300원으로, 카페모카는 3500원에서 3800원으로 각각 올랐다.
-
톱스타는 보고 또 봐도 영화팬은 신이 난다`보고 또 봐도 즐겁다.` 을유년 새해를 맞아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한 영화들이 대거 개봉해 영화팬들은 신이 난다. 특히 눈에 익은 배우들의 전혀 다른 색깔의 연기를 보는 것은 영화팬들을 더욱 즐겁게 만든다. 최근 줄리아 로버츠, 주드 로, 안젤리나 졸리 등 유명 배우들이 이미지 변신한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한다. 이들의 연기력이 한국 영화팬들 앞에서 적나라하게 선보여지게 된 셈이다. ▲줄리아 로버츠-<오션스 트웰브> <클로저> 줄리아 로버츠는 오랜 기간 한국 영화팬에 사랑받은 배우다. 영화 <귀여운 여인>에서 미워할 수 없는 순수함을 간직한 여인으로, <노팅힐>에서는 사랑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는 여배우로 차분하고 안정된 연기를 펼쳤다. 오는 7일 개봉하는 영화 <오션스 트웰브>와 오는 2월 개봉을 앞둔 영화 <클로저>에서도 줄리아 로버츠 특유의 안정됨을 맛볼 수 있다. 줄리아 로버츠는 영화 <오션스 트웰브>에서 연인을 위해 몸을 내던지는 여성을 연기했다.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등 톱스타들과 함께한 탓에 얼굴을 자주 볼 수 없어 아쉽지만 특유의 안정된 연기는 변함없다. 줄리아 로버츠가 브루스 윌리스 앞에서 `줄리아 로버츠`를 연기하는 장면이 최고. 능청스러움에 저절로 미소가 생긴다. 영화 <클로저>에서 줄리아 로버츠는 영화 <오션스 트웰브>에서 보여준 유머 대신 사랑에 대한 진지함을 선보인다. 첫눈에 반한 남자 댄(주드 로 분)와 연인 래리(클라이브 오웬 분) 사이의 고뇌하는 사진작가 안나로 분한 줄리아 로버츠는 댄의 연인 앨리스(나탈리 포트만 분)와 얽히는 등 영화상 복잡한 애정관계 속에서도 힘있는 연기를 펼친다. 영화 <클로저>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녀조연상 등 2005년 골든글러브 시상식 5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영화팬들을 유혹할 만하다. ▲주드 로-<클로저> <월드 오브 투모로우> 2004년 <피플>지 선정 최고의 섹시가이인 주드 로는 영화 <월드 오브 투모로우>에서는 세상을 구하는 영웅으로, 영화 <클로저>에서는 일생에 한번 만나기도 힘든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연거푸 만나는 소설가로 극과 극의 연기를 펼친다. 주드 로의 연기는 이미 정평이 났다. <가타카> <리플리> <AI> 등에서 개성있는 연기로 전세계 영화팬을 사로잡았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월드 오브 투모로우>에서 주드 로는 비행기 한대로 종횡무진 세상을 구하는 스카이 캡틴으로 분해 마음껏 영웅임을 과시한다. 원제가 <스카이 캡틴 앤 더 월드 오브 투모로우>이니 주드 로의 원맨쇼는 더이상 말할 필요없다. 지극히 미국적인 영웅이라는 점에서 거슬릴 수 있지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독특한 화면은 기네스 펠트로와 안젤리나 졸리를 보는 것 이상의 신선함을 줄 듯하다. 영화 <클로저>에서 주드 로는 영웅의 모습이 아닌 고뇌하는 인간으로 변신한다. 첫눈에 반한 여인의 연달아 찾아오자 주드 로는 평범한 인간답게 모두 거부하지 못하고 결국 파탄의 길로 접어든다. 주드 로의 심리 연기는 그의 외모만큼이나 탁월하다. 나탈리 포트만, 줄리아 로버츠, 클라이브 오웬 등 동료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은 영화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알렉산더> <월드 오브 투모로우> <샤크>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 <툼레이더> 시리즈를 통해 강력한 여전사의 이미지가 강했다. 영화 <월드 오브 투모로우>에서도 마찬가지. 안젤리나 졸리는 영국 해군 장교로 분해 남자들을 호령하며 강렬한 카리스마 연기를 펼친다. 평소 아프리카 어려운 난민들을 위해 구호기금은 물론 봉사활동을 펼치며 국제연합(UN) 친선대사로 `천사`인 것과는 이미지가 다르지만 자신의 색깔은 확실히 구축한 배우가 됐다. 지난 12월30일 개봉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영화 <알렉산더>에서도 남자 빰치는 카리스마 연기를 펼친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는 점에서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력은 인정받고 있다고 증명된 셈이다. 또한 안젤리나 졸리는 영화 <알렉산더>에서 강력한 모성을 바탕으로 남편 살해도 마다 않는 사악함까지 곁들여 한단계 더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젤리나 졸리를 느낄 수 있는 또 한가지 방법은 오는 7일 개봉하는 미국 애니메이션 <사크>를 보는 것. 영화 <사크>에서 주인공 오스카를 유혹하는 물고기 로라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영화팬들을 또다른 즐거움을 전한다.
-
경기 침체로 상가 권리금·임대료 급락지난해 4분기 조사결과 권리금 14.4%, 임대료는 9.4% 하락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상가 권리금과 임대료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지난해 4분기의 상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 경기도 상가의 평균 권리금은 121만9000원으로 3분기(143만1000원)에 비해 14.8% 떨어졌다고 2일 밝혔다. 평당 임대료도 5만8000원으로 3분기(6만4000원)보다 9.4% 하락했다. 서울은 평당 임대료가 11만4000원으로 전분기(11만2000원)보다 약간 올랐지만 권리금은 평당 377만9000원으로 전분기(379만원)보다 낮아졌다. 서울의 경우는 민자역사 개발로 이대 상권의 임대료와 권리금이 올라 경기도보다 사정이 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대 상권을 빼면 전분기에 비해 임대료는 1.1%, 권리금은 5.4% 각각 하락했다. 상권별로는 군포 산본역의 임대료가 18.3% 내려 약세가 두드러졌다. 공항동(-9.8%) 미아삼거리(-9.7%) 등도 하락폭이 컸다. 강남역 대학로 신촌 종로2가 등 서울 주요 상권의 임대료는 전분기와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권리금은 과천 정부청사역 앞이 21.5%로 내림폭이 가장 컸고 신설동(-17.4%) 신림역(-16.4%) 종로3가(-13.7%) 등도 많이 하락했다. 평당 권리금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여의도역으로 830만원에 달했다. 이어 신천역(824만원) 종로2가(783만원) 신촌(767만원) 강남역(631만원) 등의 순이었다. 임대료는 남대문상권이 평당 31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여의도역(23만원) 신천역(18만원) 강변역(17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