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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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봉사하면, 군대 안간다"與, 사회복지사ㆍ특수보조교사 등도 병역특례 추진 사회봉사활동으로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열린우리당 이인영 의원은 3일 "정부의 군 인력감축 계획과 국내 열악한 사회안전망 여건을 고려해 해외봉사자는 물론 국내에서 사회복지사, 특수보조교사 등으로 활동할 경우 군 복무를 대체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군복무 대체는 병역특례자인 산업기술요원과 공익근무자인 행정관서요원, 예술ㆍ체육요원, 국제협력봉사요원 등으로 제한돼 있다. 이 의원은 "지금도 해외봉사자 일부(2004년 기준 90명)가 군복무 대체 대상에 해당되지만, 이번 안은 광범위한 사회봉사활동 영역을 군복무 대체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며 "우선 일차적으로 해외봉사에 나서는 국제협력봉사요원 수를 크게 늘리는 방안을 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지난해 90명에 불과했던 국제협력봉사요원 수를 올해 500명, 내년 1000명, 오는 2009년에는 3000명 수준으로 크게 늘릴 계획"이라며 "오늘 비전2005위원회 회의에서 이 안을 공론화하고, 후속조치로 관련예산 배정, 국제협력요원 확대 협의, 한국국제협력단(KOICA) 내 봉사단 파견사업본부 확대 개편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이달 중으로 사회복지사, 특수보조교사 등 국내 사회봉사활동의 군복무 대체 대상 범위를 확정해 당차원에서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추가 논의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적용시기는 관계부처과의 추가 논의 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여당이 이 같은 안을 추진하는 것은 최근 국방부가 오는 2008년까지 군 인력을 4만여명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부실 도시락, 유아 영양실조 사망 등 사회안전망 미비 탓으로 각종 사회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사회안전망의 필요성이 절실함에도 예산문제 등으로 인력확보에 한계를 느끼고 있던 차에 군 정예화 계획에 발맞춰 사회봉사활동 인원을 군복무 대체자로 전환하는 안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 안이 마련되면 국내에서는 사회안전망 인프라를 강화하고, 해외에서는 개도국 경제ㆍ사회발전을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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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장애인 복지위원회 조례제정광주시의회 이상택 의원 발의 광주시의회가 전국 최초로 장애인 복지위원회를 설치하는 조례안을 제정, 한 차원 높은 장애인 복지행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빛고을 장애인계 대부인 이상택 의원이 발의한 '광주시 장애인복지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안'이 2일 시의회 제13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가결돼 앞으로 빛고을 장애인 복지가 획기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30명 내외로 구성되는 위원 가운데 당연직 위원인 시장과 복지담당 국장을 제외한 위촉위원 28명중 절반 이상이 장애인으로 구성돼 장애인들의 행정 참여를 높이고 이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조례안은 장애인에 대한 자활능력 증진, 생활안정 등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대등하게 사회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제정이 추진됐다. 조례안 통과에 따라 설치될 장애인복지위원회는 장애인 복지관련 사업의 기획 및 이행, 장애인 복지 관련 각종 자료조사 및 수집에 관한 사항, 복지 관련 제도개선 및 예산지원 등 업무를 맡는다.기구는 광주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당연직 위원으로 복지담당 국장이 참여하며 전체 위원은 30인 이내로 구성된다. 위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직접 당사자인 장애인으로 구성토록했다. 이 조례안을 발의한 이상택의원은 "조례가 제정됨으로써 장애인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는 물론, 장애인 비장애인이 차별없이 생활할 수 있는 사회여건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이 조례안은 앞으로 15일내에 시장이 공포한 뒤 본격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사진- 이상택 의원이 장애인 관련 조레제정이 본회의를 통과한 뒤 자신의 의원실에서 세부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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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고향 군산에 ‘청송 장학회’ 설립최근 법인 등기 마쳐 ... 대권행보 신호탄 분석 차기 대선 예비주자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고건(67) 전 국무총리가 선친의 고향인 전북 군산에 장학회를 설립했다. 대선 행보 신호탄이라는 분석을 낳게 한다. 고 전 총리는 지난해 6월 작고한 부친 고형곤(전북대 총장 역임) 박사의 호를 따 ‘청송 장학회’를 설립해 최근 법인 등기를 마쳤다. 장학회 관계자는 2일 “고 전 총리가 ‘국가발전을 위해서는 인재양성이 중요하다’는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과거 자신이 설립한 장학회를 재편해 청송장학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 전 총리는 지역구 국회의원(군산·옥구)시절이던 1985년 사재 2억원을 들여 ‘군산개발장학회’를 설립, 이후 군산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계속해 왔다. 그는 이번에 남아 있던 기금 1억원에 사재 1억원을 보태 새 장학회를 설립했다. 고 전 총리는 그동안 중·고·대학생 2000여명에게 1인당 30만∼8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앞으로는 기금을 늘려 학술연구에 성과를 거둔 사람에게도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청송 장학회 이사진은 고영춘 군산신문 사장, 고태곤 한일상호저축은행 고문 등 지역인사 7명으로 구성됐다. 고태곤 고문은 “고 전 총리는 이번에 장학회를 새롭게 만들면서도 고향에 한번 내려오지도 않았다”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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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대보름 맞이 민속놀이 다채롭게 열려오는 8일부터 3월 13일까지 시립민속발물관 등지서 개최 민족고유 명절인 설·대보름을 맞이해 민속공연, 전통문화체험, 민속놀이한마당 등 세시풍속을 되살리기 위한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가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대표적인 행사를 살펴보면 광주시립민속박물관 광장에서 설 연휴기간 동안 (2.8~2.10)「설맞이 민속놀이 한마당」을 마련하여 널뛰기, 투호놀이, 윷놀이, 연날리기 등이 펼쳐지며, 국립광주박물 광장에서는 8일부터 10까지 윷놀이, 팽이치기, 널뛰기 등「설맞이 전통놀이 문화한마당」이 펼쳐지며, 이 기간 중 ‘국내외우수영화 무료 상영’ ‘떡메치기 체험’ ‘연만들기 강좌’ 및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이들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전통 세시풍속에 대한 이해와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을 돕고자 마련했다. 이들 행사 외에도 남구일원에서 펼쳐지는 풍요 및 평안기원 마을굿 재현(2.14), 북구 청소년수련관에서의 정월대보름달맞이 한마당(2.22), 광산구 첨단쌍암공원의 정월대보름맞이 민속축제(2.23), 서구 광암교 천변주변에서 연날리기 및 민속놀이대회(3.13) 등의 행사가 열리며, 이 밖에도 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민속놀이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잊혀져 가는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가족 이웃과 더불어 함께하는 건전한 명절을 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설연휴 기간 한복을 입은 사람이나 닭띠에 출생한 시민은 국립광주박물관과 시립민속박물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편 시는 미풍양속을 계승한 명절 세시풍속행사가 보다 다양하고 풍성하게 추진되어 많은 시민들이 우리 고유의 명절을 즐겁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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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인터넷 학자금 대출금리 0.75% 인하저소득층ㆍ영세민 자녀의 이자부담 경감 광주은행(은행장 정태석, www.kjbank.com)은 2005년 정부부담의 학자금대출 중 인터넷 학자금대출의 학생부담금리를 연 3.75%에서 연 3.0%로 연 0.75% 인하했다. 이번 인터넷 학자금대출 금리인하는 학비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ㆍ영세민 자녀의 이자부담 경감과 서울보증보험의 소액Loan 보험료 인상요인을 감안하여 인하한 것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인터넷대출금리 인하로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학생들이 인터넷대출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어, 창구혼잡도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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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10만원짜리 노트북 나온다네그로폰테 교수 "내년 7월쯤 출시"... 현실화되면 업계 큰파장 이르면 내년 7월쯤 100달러(약 10만원)짜리 초저가 노트북컴퓨터가 출시될 예정이다. ‘디지털 전도사’로 널리 알려진 미 MIT대 니콜라스 네그로폰테<사진> 교수는 1일(한국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개발도상국의 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100달러짜리 노트북컴퓨터를 만들어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팔리는 노트북은 700달러 중반이 최저가이기 때문에 100달러짜리 이 노트북이 출시될 경우 컴퓨터업계에 큰 파장이 일어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삼보컴퓨터가 최근 99만9000원짜리 최저가 노트북을 내놓았다. 네그로폰테 교수가 개발 중인 초저가 노트북은 14인치 컬러 액정화면과 미국 AMD사의 중앙처리장치(CPU) 등 기본 사양을 갖추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그는 “노트북의 가격 절반을 차지하는 액정표시장치(LCD)와 CPU 가격이 급격히 내려가고 있어 충분히 100달러에 생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운영체제(O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대신 공짜 소프트웨어인 리눅스를 사용한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칩 제조업체 AMD, 검색업체 구글, 모토로라, 삼성전자, 뉴스코퍼레이션 등으로부터 지원 약속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측은 “아직 구체적인 지원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18개월 후면 실제 생산에 들어갈 수 있다”며 “일반 판매 대신 각국 교육당국과 직접 계약하는 방식으로 출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100만대 이상의 대량 주문만 다룰 예정이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학교와 정부기관 등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초저가 컴퓨터에 대한 잠재 수요가 8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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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사 "국민께 머리숙여 사죄"1일 광주공장서 공동사과문 발표 기아자동차 노-사가 광주공장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 국민 앞에 공식 사과했다.기아차 김익환 사장과 박홍귀 노조위원장은 1일 광주 서구 내방동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직원 채용비리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한다"는 내용의 공동사과문을 발표했다. 기아차 노-사는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법과 원칙을 중시하는 선진적 노사문화를 정립하는데 앞장 서겠다"며 "기아차는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를 위해 노사 및 지역인사 3명으로 구성된 '기아차 혁신위원회'를 구성, 자정운동과 혁신방안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혁신위는 오는 20일께 처음으로 열릴 예정이며, 월례회의 형식으로 정례화해 개혁방안 이행 여부를 점검한 뒤 논의내용을 외부에도 알릴 계획이다. 강성으로 알려진 기아차노조가 사측과 공동으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함에 따라 향후 노사관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김익환 사장은 "기아차 광주공장은 지역 매출과 고용의 30%를 각각 차지할 정도로 이 지역의 대표적 생산시설"이라면서 "앞으로 지속적 투자와 신차종 투입을 통해 오는 2007년에는 연간 생산능력을 45만대을 갖춰 매출액도 7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이번 사태로 인해 선량한 피해자가 생겨서는 안된다는 것이 노사의 공동 바람"이라며 "선의의 직원, 하청기업, 지역경제 등에 피해가 가지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뉴시스 사진- 1일 오전 광주 공장에서 기아자동차 김익환 사장(왼쪽)과 박홍귀 노조위원장이 새마음 한뜻으로 거듭나겠다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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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ㆍ전남 '폭설 대란'...동장군 맹위육ㆍ해ㆍ공 운행로 곳곳 차단 ... 11년만에 최고치(?) 1일 광주ㆍ전남지역에 최대 적설량이 20㎝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눈이 내렸다. 기습적인 폭설로 임시 휴교와 지각사태, 접촉사고 등 곳곳에서 불편이 뒤따랐다. 바닷길과 하늘길도 폭설로 차단됐고, 주요 고갯길에서는 차량운행이 통제됐다. ▲기록적인 폭설...11년만에 최고치(?)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적설량은 장성 21.6㎝를 최고로 광주 19.1㎝, 담양 13.2㎝, 나주.화순 12㎝ 등이고, 나머지 지역은 순천 5.8㎝ 등 대부분 10㎝미만이다. 기온도 크게 떨어져 아침 최저 기온이 순천 영하 8.6도, 진도 영하 8.5도, 광주 영하 8도, 여수 영하 7.5도 등 동장군이 맹위를 떨쳤다. 전날 오후 7시10분께 발효된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대설경보로 강화됐고, 서해남부.남해서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대흑산도와 홍에는 강풍 경보가, 전남 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나란히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앞으로 3-10㎝의 눈이 더 내려 총 적설량은 2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이럴 경우 광주는 지난 94년 이후 11년만에 최고적설량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육ㆍ해ㆍ공 운행로 곳곳 차단 밤새 내린 눈이 그대로 쌓이면서 시외곽 지역이나 무등산장 등 경사로 주변에는 승용차는 물론 시내버스의 운행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구 상무지구-화순 사평, 서구 광천동-북구 오룡동, 광산구 도산동-임곡 등 15개 노선 시내버스가 폭설로 정시운행을 못하고 있다. 또 구례 성삼재와 전남 영암 여운재 등은 오전 6시부터 차량통행이 금지됐으며, 화순 너릿재, 장성 못재 등에서도 제설작업을 마친 뒤에야 거북이 운행이 가능했다. 바닷길과 하늘길도 사정은 여의찮아 목포 여수 완도 등지 여객선 대부분이 거센 풍랑을 피해 운항을 중지했으며, 오전 7시 30분 광주발 서울행 아시아나여객기 등 4편과 서울발 광주행 대한항공 여객기 등 2편이 잇따라 결항됐다. ▲출근길 교통대란 이른 아침 시내 주요 간선도로에는 평소보다 차량통행량이 50% 가량 줄었고, 택시도 눈에 띄게 줄어 직장인들의 지각사태를 부추겼다. 곳곳에서 접촉사고나 고장사고가 이어지면서 견인차와 순찰차, 보험회사 차량은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했고, 오르막길에서 멈춰선 차량들의 비상등도 여기저기서 깜박거렸다. 주요 간선도로에는 염화칼슘과 모래가 충분히 뿌려져 거북이운행이나마 통행이 가능했으나, 아파트나 주택가, 도심 이면 도로 등지에는 제때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곡예운전을 하는 운전자들이 많았다. 한편 전남도는 덤프트럭 64대, 제설차 16대 등 제설장비 141대와 인원 756명을 동원, 모래 2161루베, 염화칼슘 3630포대를 간선도로 등지에 살포했다. 광주시도 이날 제설작업에 제설차 43대를 비롯 인원 230명, 모래 235루베와 염화칼슘 6990포대 등을 긴급 투입했다. ▲광주 24개교에 임시휴교령 광주시 교육청은 대설주의보로 등교길 학생들과 출근길 교직원들의 큰 불편이 예상되고, 이로 인한 수업 차질도 불가피하다고 판단, 24개교에 임시휴교령을 내렸다.임시휴교된 학교는 초등의 경우 광주 중앙초교와 광주동, 금호초교 등 모두 23곳이고, 중학교는 금호중 단 한 곳이다. 전남지역은 개학하거나 수업중인 학교가 없어 휴교령이 발동되지 않았다. ▲폭설 농작물관리 비상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이날 '폭설대비 시설하우스 등 농작물 관리요령'을 발표했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시설하우스나 축사 지붕위의 눈은 즉시 쓸어 내리고, 녹은 눈이 하우스 안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비해야 한다. 비닐하우스에 육묘 중이거나 재배중인 고추와 오이, 토마토 등 과채류 및 화훼류의 경우 밤 온도가 12℃ 이상, 상추 등 엽채류는 8℃이상 유지되도록 해야 저온피해를 예방할수 있다. 또 하우스내 습도가 높아져 병충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환기와 살균제 살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사진- 광주, 전남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2월의 첫 날인 1일, 폭설로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가 온통 눈세상으로 변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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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ㆍ삼성로 주민의견 생략 '눈총'"형평성ㆍ소외감ㆍ박탈감 고려했어야" ... 산업걸설委 동의안은 가결 광주시의회 김용억ㆍ이상택 의원 지적 광주의 관문 도로명 변경안이 주민들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또다시 탁상행정의 표본이 나타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김용억ㆍ이상택 의원은 1월31일 시 건설교통국에 대한 상임위를 열고 도로명 변경안 동의안을 다루면서 왜 주민의견은 반영치 않했느냐고 따져 물었다.또 하남공단 주변 9개도로를 활용하면 될 일을 기존 무진로와 사암로의 일부 구간을 떼어내 기아로와 삼성로로 명명하려 하느냐고 시 관계자를 집중 추궁했다. 두 의원은 "무진로와 사암로도 광주시민이 잘 모르는 판국에 기아로와 삼성로를 어떻게 기억하겠느냐" "숫자로 나열된 하남공단 주변 도로를 기업체에 순차적으로 부여해도 급하지 않다" "기존 금호와 대우전자는 허탈감에 빠질 수 있다"고 관계자들의 행정편의주의 발상을 심도 높게 질타했다. 이에 대해 건설국 관계자는 "주민의견이 생략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도로명 변경시에는 더욱 철저한 연구를 통해 여론이 집약된 안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이날 광천터미널 1교-상무 신도심 구간을 '기아로'로 흑석 4거리-호남고속도로 광산 IC 구간의 도로명을 '삼성로'로 바꾸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가로명 변경 지정 동의안을 집중 토론 끝에 가결시켰다. 시의회는 이에 따라 2일 본회의를 개최하고 동의안을 최종 처리할 계획이다.동의안이 본회를 통과하면 시는 곧바로 두 구간의 도로명을 '삼성로'와 '기아로'로 바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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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패션 젊어진다"10만~20만원대 '캐포츠' 브랜드 인기짧거나 가슴 깊이파인 상의 피해야골프웨어 '변화바람' "지루하고 답답한 골프웨어는 싫다. 이제 골프웨어도 '패션'으로 입겠다." 최근 들어 골프를 즐기는 연령층이 낮아지고, 골프 대중화가 확산되면서 색다른 골프웨어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20, 30대 골퍼 중에는 판에 박힌 정통 골프웨어 대신 스포츠웨어나 캐주얼웨어에서 골프복을 골라 입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들 옷은 가격도 훨씬 저렴해 이래저래 매력적. 적은 비용으로 더욱 근사한 골프 스타일을 연출하는 방법을 찾아보자. "어머, 너 어디서 이런 멋진 골프복을 장만했니? 새로 나온 골프웨어니?" 얼마 전 한 캐주얼 브랜드에서 니트웨어를 사 입고 레인지를 찾은 직장여성 K(34)씨. 친구들로부터 질문공세가 이어져 연습을 잠시 멈춰야 했다. K씨가 선택한 옷은 정통 골프 브랜드가 아닌 20, 30대를 겨냥한 '캐포츠(캐릭터캐주얼+스포츠)' 브랜드. 색상대비가 화려하고 독특한 그래픽이 첨가된 K씨의 옷은 필드에 나갔을 때 더욱 돋보이는 스타일이다. 물론 평상시 재킷 안에 입으면 타운웨어로도 그만이다. 검은 바탕에 흰색과 빨간색을 믹스한 EXR의 여성용 니트. 평상 시에는 캐주얼로, 필드에선 골프웨어로 입을 수 있다. [사진=EXR코리아] K씨는 "주위 사람들은 '골프의 골자만 들어가면 왜 그리 비싸냐'며 니트 하나에 30만~50만원씩 하는 골프웨어에 난색을 표명하고는 한다"며 "발품좀 팔고 틈새를 잘 비집고 들어가면 의외로 '얼터너티브 골프웨어'가 많다"고 들려준다. 문제는 '안목(good eye)'인데 조금만 노력하면 가능하다 것. 실제로 패션가에는 골프웨어를 표방하지는 않지만 골프웨어로 활용 가능한 옷이 많이 나와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국내에 캐포츠 바람을 일으킨 'EXR'이다. EXR의 니트 상의와 티셔츠 중에는 골프웨어로도 손색이 없는 아이템이 꽤 많다. 검정색 또는 흰색 바탕에 강렬한 노란색을 살짝 곁들이거나 스카이블루나 체리핑크, 빨간색을 악센트로 가미한 EXR의 상의는 매우 과감하면서도 세련됐다. 또 운동복을 겸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스윙 시 문제가 없다. 앞판에 지퍼를 반쯤 단 옷이라든가 전체적으로 지퍼가 달린 옷은 다른 옷과 매치해 입기에도 좋다. 소재도 순모보다는 울아크릴 혼방, 폴리에스테르 혼방이 많아 세탁에도 편리하다. 단 상의 길이가 짧은 게 흠. 허리가 긴 사람은 스윙 시 배꼽이 보일 수 있다. 가격은 니트 상의의 경우 8만~14만원, 순면 또는 면혼방 티셔츠류는 6만~12만원. SK네트웍스가 전개하고 있는 '타미 힐피거'도 알뜰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타미 힐피거는 니트 상의, 티셔츠, 변형 티셔츠 중에서 골프웨어로 입을 수 있는 옷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색상도 오렌지 핑크 민트 블루 등으로 상큼해 필드에서 시선을 '확' 사로잡는다. 타미 힐피거의 최희진 과장은 "정식 골프웨어가 아닌 데도 골프 칠 때 입기 위해 구매하는 고객이 의외로 많다"며 "천편일률적인 골프웨어에 식상한 젊은층이 주 고객"이라고 전했다. 가격은 니트 상의의 경우 10만~15만원, 티셔츠류는 6만~13만원. 이 밖에 '엘레쎄' '랄프 로렌' '캘빈 클라인' '헤드' '안트벨트' 등에도 골프웨어로 입었을 때 손색없는 옷이 많이 나와 있다. 한편 이들 브랜드의 옷을 골프웨어로 입을 경우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우선 상의의 경우 길이가 너무 짧거나 가슴이 깊게 파인 옷은 피하는 게 좋다. 최근 들어 박지은 안시현 등 여성 골퍼들이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이면서 격식을 중요시했던 필드패션이 많이 완화되기는 했으나 그래도 골프는 매너의 스포츠인 만큼 어느 정도 품격을 갖추는 게 좋다. 다음으로 끈이 주렁주렁 달리거나 앰블렘 같은 장식이 많이 가미된 옷은 피한다. 스윙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동반자에 대한 예의에도 어긋난다. 마지막으로 통풍성ㆍ흡습성 같은 기능을 갖추고 있는 옷인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