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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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정무부지사에 이근경 전 재경부 차관보 내정지역경제활성화 위해 경제전문가 발탁...14일 오후 2시 취임식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1일 공석중인 정무부지사에 이근경 전 재정경제부 차관보(55)를 내정했다.전남도 박래영 자치행정국장은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7대 정무부지사에 경제전문가인 이 전 차관보가 내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내정자는 행정고시 14회로 경제기획원 종합과장과 공정거래위 거래국장, 청와대 재정금융 비서관, 재정경제부 차관보, 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시장경제연구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내정자는 특히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부 등 경제부서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유치와 관광레저도시 개발, 2012 여수 월드엑스포 유치 등 도정운영에 기여할 것으로 전남도측은 기대했다.박 지사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경제관료 출신 경제전문가를 신임 정무부지사로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지난해 12월 말 오현섭 전 정무부지사 퇴임이후 정무부지사 내정과 철회 파동을 겪었던 전남도 정무부지사 임명 논란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신임 정무부지사 취임식을 14일 오후 2시 가질 예정이다.한편 전남도는 후임 정무부지사 물망에 올랐었던 임래규 전 산업자원부 차관을 도지사 산업정책고문으로 위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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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북핵' 제한적 영향940대 조정국면...'협상카드용'해석에 충격 미미 설 연휴후 첫 거래에서 '북핵'문제가 돌출됐지만 주식시장은 비교적 안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0시22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7일보다 3.36 포인트 내린 945.83을 기록중이다.이날 시장은 개장 전부터 북핵문제에 대해 특히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투자 자들의 소극적 움직임이 점쳐졌으나 외국인들이 소폭이나마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소폭 조정세에 그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1억원,51억원의 매수우위을 보이고 있으 며 기관만 투신권이 249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전체적으로 277억원의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지난 7일 급등했던 전기전자업종과 증권업종이 각각 1%를 다소 넘는 조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여타 업종들은 강.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지난 7일 51만원에 마감했던 삼성전자는 반락세이나 여전히 50만원선을 유지하 고있고 국민은행이 시가총액 10위권내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유지하며 4만5천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지난 7일까지 연 사흘 오름세를 보였던 현대자동차는 2.24%의 상대적으 로 큰 낙폭을 보이며 5만6천원대로 물러섰다.개별종목들은 교토의정서 발표를 앞두고 퍼스텍이 연휴전에 이어 다시 상한가에 진입했으나 '북핵'과 관련, 관심주로 부각됐던 휴니드가 가격제한폭까지 뛴 뒤 이 시간 현재 상승률이 12%대로 축소됐다. 대형 방산주들도 대우종합기계가 1.5%대 상승세일 뿐, 한화는 2%대 내림세, 삼 성테크윈은 강보합세 수준에 머무는 등 뚜렷하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 동원증권 김세중 애널리스트는 "과거와 달리 이번 북핵문제는 이미 알려져있던 내용을 북한이 시인한데 불과한데다 협상용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큰 악재 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사건이 이머징마켓내에서 저평가된 한국 주식의 재 평가를 지연시키는 요인은 될 수 있으나 시장에 당장 큰 충격은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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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떴다육아·살림·요리비법 홈피 만들어 전파… 인터넷 방송으로 가수·앵커 꿈 이루기도 인터넷은 이름 없는 여성들을 스타로 만든다. 어떤 분야든 자기만의 경험과 독보적인 노하우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다. 초등생 자녀를 둔 전국의 엄마들은 다 아는 ‘잠수네’ 이신애씨는 아들 둘에게 수학과 영어를 가르치면서 터득한 노하우로 연 회비 10만원의 유료사이트(www.jamsune.com)를 만들었다. 동화작가 허은순씨도 처음엔 두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주부였다.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히면서 얻은 지식과 교육적 효과를 ‘애기똥풀의 집’(www. pbooks .net)이란 사이트를 만들어 알렸고, 이는 젊은 엄마들 사이에 그림책 홈페이지를 만드는 붐을 일으켰다. 김혜경씨와 홍경옥씨는 자신만의 요리, 살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터넷 스타가 된 경우다. ‘빨리쿡닷컴’(www.82cook.com)에 스피드 요리 비결을 연재하면서 주부들을 끌어 모은 김씨는 ‘일하면서 밥해먹기’와 ‘희망요리수첩’을 출간해 베스트셀러로 만들었다. 일명 ‘짠순이’로 통하는 홍경옥씨는 다음카페 ‘짠돌이’ 동호회의 운영자. ‘e짠순이 절약테크 따라잡기’라는 책을 내기도 한 그녀는 불경기 주부들에게 살림 비법을 알려주는 강사로 곳곳에 불려다닌다. 60곳도 넘는 기획사에서 음반 발매를 거절당했던 박분자씨는 인터넷을 통해 가수의 꿈을 이뤘다. 박씨는 기존 가요의 멜로디에 엽기적인 내용의 가사를 담아 부른 노래를 선보여 네티즌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인터넷 패러디방송 헤딩라인뉴스 앵커인 이영선씨는 특유의 억양과 톡톡 튀는 멘트로 인기를 얻어 KBS ‘생방송 시사투나잇’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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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등산 타잔' 지역감정 조장 마케팅영화 ’무등산 타잔, 박흥숙’ 다음달 개봉 ... 얄팍한 상술 비난 갈수록 경쟁이 심해지는 영화 마케팅 시장에 이번에는 지역 감정을 노골적으로 조장하는 영화 포스터가 등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다음달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영화 ’무등산 타잔, 박흥숙’(감독 박우상, 제작 백상시네마)이 선보인 “전라도 새끼가 깡패밖에 할 게 더 있냐?”는 문구의 포스터가 그것. ’무등산 타잔, 박흥숙’은 70년대 광주 빈민들의 우상으로 불린 실존인물 박흥숙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5일 서울 전역에 등장한 이 포스터는 하얀 백지에 그림 없이 “전라도 새끼가 깡패밖에 할 게 더 있냐?”는 빨간색 글자만이 큼지막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 아래에는 작은 글씨로 ’무등산 타잔, 박흥숙’이라고 명시돼 있다. 이 포스터는 서울에 2만부가 배포됐으며 12일께는 부산 광주 대구 지역에도 각각 2만부씩 게재될 예정이다. 홍보사 ’영화방’은 11일 “포스터는 총 8만부를 제작했다. 워낙 인지도가 약한 영화라 관심을 유발하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포스터는 홍보만 된다면 어떠한 논란도 상관없다는 얄팍한 상술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듯 하다. 또 지역감정을 노골적으로 조장하는 것은 참신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대단히 구태의연한 발상이다. 하지만 영화사는 그 어떠한 논란도 환영한다는 자세다. 아직 홈페이지 게시판을 열지 않아 네티즌들의 즉각적인 반응은 확인할 수 없으나 ’영화방’은 이 포스터가많은 이들에게 불쾌감을 유발,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갈수록 그 표현과 접근방식이 자극적으로 치닫고 있는 영화 마케팅 의 불감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수십억원이 투입된 영화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것. 이에 앞서 영화 ’귀여워’는 홈페이지를 통해 ’순이(예지원 분) 가슴 만지기’ 게임을 선보여 문제가 됐고, 초등학생이 주인공인 ’여선생 VS 여제자’는 포스터에서 ’교사와의 원조교제’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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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발 ‘2·10 충격 … 핵무기 보유’6자회담 불참 공식 발표 … 일본도 비난 북한이 핵무기 보유를 공식선언하고 6자회담 불참의사를 뚜렷하게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6자회담 참가명분이 마련되고 회담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과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인정될 때까지 불가피하게 6자회담 참가를 무기한 중단할 것이라고 10일 발표했다. 대변인은 또 "부시행정부의 증대되는 대조선 압살정책에 맞서 핵무기 전파방지조약(NPT)에서 단호히 탈퇴했고 자위를 위해 핵무기를 만들었다"며 핵무기 제조 및 보유를 공식선언했다.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2기 부시정권의 정책정립 과정을 인내성을 가지고 예리하게 지켜보았다"면서 "2기 부시행정부는 대통령 취임연설과 연두교서, 국무장관의 국회인준 청문회발언 등을 통해 우리와는 절대 공존하지 않겠다는 것을 정책화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핵무기는 어디까지나 자위적 핵억제력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대변인은 납치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한 일본에 대해서도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일본도 미국에 추종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 정책에 집요하게 매달리고 있다"면서 "다 해결된 납치문제를 걸고 가짜 유골문제까지 조작하면서 조일평양선언을 백지화하고 국교정상화를 하지 않겠다는 일본과 어떻게 한자리에 마주 앉아 회담할수 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사진- 지난 1992년 5월 국제원자력기구(IAEA) 방문단이 촬영한 25㎿짜리 영변 핵 원자로의 모습. 북한 외무성은 10일 "미국의 대북 고립정책에 맞서 자위 차원에서 핵무기를 제조했다"며 핵무기 제조 및 보유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도쿄=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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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포럼 실사단 13일 광주방문도청ㆍ전시컨벤션센터ㆍ가사문화권 등 시찰후 질의응답 광주시가 2011년 세계문화포럼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문화포럼 관계자들이 실사차 광주를 방문한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세계문화포럼 조직위원회 Jordi Oliveras 사무총장, Miguel Botella 부총장, 바르셀로나 국립자치대학 유석만 교수 등으로 구성된 현지 실사단이 오는 13일 광주를 방문한다.이들은 방문기간 세계문화포럼 유치를 신청한 광주의 문화적 배경, 역량과 의지,행사 기본구상의 적절성, 행사시설 확보 및 확충 계획, 자원 조달계획의 타당성 등을 조사한다. 이를 위해 14일 전남도청과 전시컨벤션센터, 중외문화예술 벨트, 가사문화권을 둘러본 뒤 광주시 관계자들로부터 세계문화포럼 유치 계획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시는 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의 핵심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준공(2010년)에 맞춰 제3회 세계문화포럼을 광주에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8일 문화관광부에 세계문화포럼 유치지원서를 제출했다.또 문화정책실내에 유치추진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는 세계문화포럼을 유치할 경우 지역 경제 및 관광활성화의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개최를 추진 중인 2012년 여수 엑스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계문화올림픽으로 불리는 제2회 세계문화포럼(2007년) 개최지는 멕시코 몬테네이로로 결정됐으며, 제3회 대회에는 광주.수원.후쿠오카.암스테르담.케이프타운.산이타고.알렉산드리아 등 6개국 7개 도시가 신청의사를 밝힌 상태다. 한편 세계문화포럼은 유네스코가 후원하는 행사로 150일 동안 문학과 음악, 건축, 미술, 디자인, 무용 등 현대예술과 관련된 대부분의 행사를 다룬다. 1회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에는 80여개 국, 400만명의 관람객들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세계문화포럼을 유치할 경우 지역사회적으로 국토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SOC 및 도시환경 전면정비 등과 같은 기반시설 확충과 문화도시 광주의 정체성 확립에도 크게 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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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대 '퇴출'…2009년 대학 통폐합 정점2007년까지 국립대학 6개 감축... 사립대 통폐합 움직임도 증가 정부의 적극적인 대학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내년까지 6개 안밖의 국립대학이 통폐합으로 사라질 전망이다.국립대학 6개 정도 2007년까지 감축대학구조조정과 경쟁력강화가 범 정부차원의 화두로 등장하면서 대학구조조정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올해와 내년사이 국립대학 중 적어도 6개 정도가 통폐합으로 문을 닫게될 전망이다.교육부 이종갑 인적자원관리국장은 "권역별로 국립대학 통폐합움직이 나타나고 있는데 올해와 내년까지 5~6개, 10~12개 대학이 5~6개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권역별 통폐합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는데, 경상대와 창원대 충남대와 충북대의 통합움직임이 가시권에 들었다.경상대와 창원대는 통합을 통한 양 캠퍼스의 특성화 방안에는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대학본부를 어디에 둘것인가 하는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충남대와 충북대는 통합캠퍼스를 제3의 지역에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경북지역은 경북대와 안동대 금오공대 등의 특성화를 통한 통한이나 연합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고, 전남과 전북 강원지역도 4년제 국립대학과 국립전문대학, 산업대학들이 통합이나 연합 방안을 적극논의하고 있다.국·공립대학 구조조정 진행속도 급물살국·공립대학의 구조조정이 상당히 속도를 내고 있다. 신임 김진표 교육부총리의 임명이후 정부의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국립대학의 구조조정 움직임이 빨라지는 것은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 정책과 무관하지 않는데, 정부는 대학의 구조조정을 의무화 한다는 방침이다.교육부 김영식차관은 "국립대학의 구조조정을 의무화할 방침"이라며 "2009년까지 국립대 정원의 15%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전국의 국립대학은 일반4년제 대학이 24개 산업대학이 8개 전문대학이 7개 등 39곳이다.정부는 당초 이들 대학 중 오는 2009년까지 8곳 정도를 감축할 예정이었지만 올해와 내년사이 6~7곳이 통폐합 될 전망이고 앞서 말씀드린 권역별 통폐합 움직임이 현실화 될 경우 문을 닫는 대학은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국립대학의 구조조정이 현실화될 경우 이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립대학들도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사립대학 통폐합 움직임도 늘어사립대학들의 통폐합 움직임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우선 한개 대학법인이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을 동시에 설립한 경우 통폐합 움직임이 활발하다.동일 설립자가 같은 대학법인에서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을 설립한 경우는 4년제 대학 27곳과 전문대학 30곳이다.법인은 다르지만 대학과 전문대학을 동시에 설립한 경우도 6명의 설립자가 4년제 대학 7곳과 11개의 전문대학을 설립한 경우도 있다.이들 대학중 길병원이 설립한 경원대학과 가천의대 경원전문대와 가천 길대학이 하나의 대학으로 통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정부에서는 145개 일반 4년제 사립대학중 29곳, 산업대는 10곳 중 3곳, 전문대학은 143곳 중 47개대학이 통폐합이나 구조조정을 통해 정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히 신입생 충원율이 낮은 지방의 사립 전문대학과 4년제 일반대학들의 엠앤에이(M&A:)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대학구조조정 정부 의지 확고, 방안 무엇이 있나대학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도 대학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고 얘기하면서 기회있을때 마다 대학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김부총리는 "대학을 혁신해서 지식연구와 인재양성에서 세계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정부는 대학 구조조정을 위해 당근과 채찍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우선 당근으로는 통폐합을 통해 특성화를 추진하는 대학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올해 확보된 예산이 8백억원에 불과하지만 김부총리는 대학 구조조정에 5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해 대폭지원을 예고하고 있다.사립대학에 대해서도 행정적으로 통폐합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을 대폭 완화한다는 방침이다.이와동시에 채찍도 마련돼 있다.먼저 올 하반기 부터 대학정보 공시제가 실시된다. 또 교수 1인당 학생수를 점차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정부의 이런 구조조정 방침에 따르지 않을 경우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없게된다.대학정원 대폭 감축 전망대학정원이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 하반기 부터 대학정보 공시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교육부 이종갑 인적자원관리국장은 "정보공시제 올 하반기 본격화 한다"며 "신입생충원율과 취업율, 재정상태, 교수확보율 등을 우선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신입생충원율이 공개될 경우 미충원율이 높은 지방대학과 전문대학들로서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정원을 감축하고 교육부의 지원을 받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2004년도 입시에서 4년제 대학의 경우 전남은 미충원율이 33% 전북 29% 강원24%로 심각한 상태다.한때 정원을 늘리기 위해 대학들이 갖은 노력을 했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정원을 줄여야 하는 처지다.당초 2009년까지 줄이기로 한 87개大 보다 더 늘어날듯정부가 지난해 대학 구조조정 방침을 발표하면서 오는 2009년까지 대학과 전문대학을 합쳐 87개 대학이 감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학정원도 63만여명에서 54만여명으로 9만5천여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그러나 실제 문을 닫게될 대학은 훨씬 많을 전망이다. 국립대학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립대학들도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교육부 관계자는 "지금 추세대로 구조조정이 이뤄진다면 최소 백개 이상의 대학이 정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감소에 따라 대학에 진학할 학생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점도 대학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대학을 세우거나 정원을 늘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던 사립대학들이 쉽게 대학 문을 닫거나 정원을 감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구조조정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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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보고서 묘안백출타블로이드 신문판형 이미지 부각 대성공 ... 젊은층은 인터넷 신문으로 공략 배포는 기존 우편배달서 신문 삽지 방식 택해 안방까지 침투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 ... 이미지 제고에 주력 지난달 중순 국회 의원회관 240호실. 자민련 김낙성(충남 당진) 의원이 보좌진과 함께 회의를 열고 있었다. 17대 국회 첫해 의정활동을 지역구민에게 알리기 위한 ‘의정보고서’ 제작회의다.의견은 분분했다. 지난해 바뀐 정치자금법·선거법 등 정치관계법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최대 고민은 줄어든 정치자금 규모(연간 모금한도 1억5000만원)에 맞추는 일. 보좌진은 난상토론 끝에 재생용지로 ‘타블로이드 신문형’ 의정보고서를 제작, 배포했다. 결과는 대 성공. 물론 젊은층은 인터넷신문을 통한 홍보로 최대 효과를 봤다.신문형식의 비용은 기존 A4크기 팸플릿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지만 신문형식이라 이미지 부각엔 성공적이었다는 평이다. 열린우리당 김희선(서울 동대문갑) 의원은 여기에서 한 발 더 나갔다. 배포를 기존 우편배달에서 신문의 삽지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비용을 10배 이상 줄일 수 있고, 주소지를 별도로 붙이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 때문이다. 물론 적지 않은 정치혐오도 고려됐다. 김 의원측은 “우편배달된 의정보고서는 뜯기지도 않은 채 버려지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신문삽지로 배포되면 일단 방 안으로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요즘 국회회관에선 의정보고서를 둘러싼 ‘아이디어 싸움’이 치열하다. 17대 첫해의 의정활동을 제대로 알려야만 지역구민에게 확실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비용은 최대한 줄이되, 내용과 이미지는 확실하게’가 공통 구호다. 의원이 직접 배포에 나선 경우도 눈에 띈다. 열린우리당 김태홍(광주 북을) 의원은 의정보고서를 들고 지역구내 아파트 단지와 상가를 직접 돌았다. 비용절감과 함께 지역구민을 조금이라도 더 만나 ‘민심’을 듣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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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화순간 도로 확장된다오는 7월 공사발주, 물류비용절감 및 도시산업 경쟁력 확보 기대 광주∼화순간 국도 29호선 도로가 확장 된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남 동부권의 교통수요증가와 주변지역 개발로 인해 도로기능 저하와 물류비용 낭비의 요인이 되어 왔던 국도29호선(광주~화순) 도로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도로확장 구간은 전남 화순군 화순읍에서 광주시 동구 소태 IC구간 8.1km로 기존 도로폭 17.5m를 27∼35m로 확장된다. 사업기간은 법적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7월부터 2010년까지로, 총사업비 1,810억원 중 광주시가 부담하는 비용은 보상비 57억원으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한다. 한편 시는 도로확장공사가 완료되면 동부권 등 도심주변 교통난 해소로 인해 물류비용절감과 도시산업 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며, 국가간선도로망 체계정비로 사회ㆍ경제적 손실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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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표 민주에 홍어 보낸 까닭은…순수한 의미 강조불구 연대 기대 담긴듯민주서도 "화합기원 뜻으로 수용"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민주당 한화갑 대표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난과 함께 민주당의 ‘상징 음식’으로 알려진 홍어를 선물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박 대표는 지난 4일 오후 이성헌 제2 사무부총장을 마포 민주당사로 보내 난과 홍어 두 마리를 한 대표에게 전달하고 대표 재선을 축하했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6일 “박 대표가 최고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음식을 보낸 것”이라며 “특히 홍어는 민주당이 융성할 때 각종 행사 음식상에 오를 정도로 의미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 대변인은 “박 대표는 순수하게 민주당이 더욱 발전하라는 뜻으로 홍어를 보낸 것”이라며 “정치적 술수는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박 대표가 지난해 연말 한 대표와 단둘이 오찬을 한 데 이어 대표 당선 축하를 위해 이례적으로 특별한 선물을 보낸 데 대해 정치권에서는 민주당과의 연대 등 ‘원려(遠慮)’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박 대표의 선물을 받은 한 대표는 “박 대표께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화답하면서 매우 기뻐했다고 민주당 장전형 대변인이 전했다. 장 대변인은 “박 대표의 선물은 지역통합·정치화합·국민통합의 3합을 기원하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