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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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특급 관광호텔 들어선다총 투지비 1천여억원 지상 16층 312실 객실 규모 ... 24일 투자양해 각서 체결 북구 중흥동 옛 광주고속 부지 광주에 국내외 자본이 투입된 특급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기업 (주)베스트윙이 태국의 호텔운영사로부터 건설비 일부를 조달, 북구 중흥동 옛 광주고속 터(4247㎡)에 지상 16층 312실 규모의 관광호텔 건립을 추진한다. 양사는 24일 시청에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베스트윙사는 윈저호텔사의 투자를 위해 지난해 9월 문상채 회장이 광주시 관계자와 함께 태국을 방문한 바 있으며, 윈저호텔사측도 같은 달 광주를 방문해 입지여건 등을 확인하고 호텔건립 설계를 수정했다. 오는 6월 2007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될 관광호텔 건립에 따른 총 투자비용은 1000억여원으로 이 가운데 350억원을 윈저호텔사가 베스트윙사에 투자하는 형식으로 알려졌다. 특히 윈저호텔사의 광주 투자를 계기로 주 1회 이상 광주-태국간 항공기 운항이 검토되는 등 양국간 관광교류가 활성화되는 한편 교류협력 관계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호텔건립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가능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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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문화심포지엄 광주서 열려'세계화시대-아시아를 다시생각한다:근대성과 삶의 방식' 주제 아시아 문화심포지엄이 '세계화시대-아시아를 다시생각한다:근대성과 삶의 방식'이란 주제로 23일광주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열렸다. 25일까지 이어지는 행사 첫날 기조강연에는 종속이론의 대가인 안드레 군더 프랑크가 자신의 저서 '리오리엔트'에서 강조한 바 있는 '아시아적 가치' 대해 영상 강연했다. 이어 '세계화 지역화, 아시아의 정체성' '아시아, 민족주의, 지역' '시민 NGO 운동현황과 연대의 전망' '아시아 문화교류 현황과 연대의 전망' 등을 주제로 분야별 토론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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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서울에, 총리는 충청에… 두 도시 국정초유의 실험… "총리중심 분권형 운영 가능성"과천청사는 '빈집'으로, 광화문청사는 남을듯여야 '행정수도안(案)' 합의 충남 공주·연기에 행정도시가 만들어지고, 이 지역에 옮길 행정 부처의 규모도 사실상 확정됐다. 이에 따라 국가 기관이 서울과 공주·연기로 나눠지게 됐다. 대통령은 서울, 총리는 공주·연기에서 근무하게 된 식이다. ◆서울과 공주·연기의 역할 분담은서울에는 청와대를 비롯해 국회와 대법원, 감사원 등 헌법기관이 모두 남는다. 행정 부처 중에는 통일·외교통상·국방·법무·행정자치·여성부 등 6개 부처가 잔류한다.대통령은 외교와 국방, 내치 등을 담당하는 부처들을 직접 관할함으로써 국가원수로서의 위상을 지키면서 큰 틀에서의 ‘통치행위’를 할 것으로 보인다.입법·사법기관 등도 서울에 남아서 대통령의 통치행위를 견제, 기존의 정치 중심 도시 역할을 그대로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서울은 일종의 ‘외교 안보 내치(內治)’ 도시가 될 전망이다.공주·연기는 국무총리를 비롯해 경제·교육·과학 등 부총리급 부처 3개가 모두 옮겨가는 등 대부분의 행정 부처가 옮겨가는 말 그대로 행정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권력의 분점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이 서울에 머물러 각 부처에 대한 지리적 영향력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국무총리 역할이 커질 수 있다. 경제 부처와 과학 부처들이 대거 내려가면서 공주·연기가 경제 교육도시로 출발하게 된다.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은 “총리를 중심으로 한 분권형 국정 운영도 가능해질 것”이라며 “대부분의 행정 부처가 옮겨가니까 행정 비능률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광화문 청사는 어떻게경기도 과천청사에 입주한 재경·농림·산자·보건복지·노동·환경부 등 법무부를 제외한 모든 부처가 공주·연기지역으로 옮기게 된다. 법무부는 결국 서울 정부중앙청사로 이전할 것으로 보여 과천청사는 ‘빈 집’이 된다.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는 과천청사에 ▲벤처단지를 조성해 기업에 임대하거나 ▲경기도에 매각해 연구개발센터로 활용하거나 ▲수도권을 관할하는 정부 소속 기관을 집단 이전케 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그러나 대폭적인 수정이 불가피하다.광화문청사는 도서관, 박물관, NGO(비정부기구)센터로 활용되는 방안이 국가균형발전위에서 검토됐지만 행자·통일·여성부 등의 서울 잔류가 결정됨에 따라 현재대로 청사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여야 협상에 대한 비판과 우려도“어떻게 이런 일을 여야간 정치 협상으로 결정하는가”라는 우려도 나온다. 최상철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여야 협상으로 행정도시 규모를 정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원제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도 “여야가 정치적 타협으로 행정도시 이전 부처 숫자를 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협상 방식에 이의를 제기했다.이와 함께 오석홍 서울대 명예교수는 “시간적 어려움과 추가 비용이 들 수 있어 일정 부분 불편이 있지만 옮겨야 한다면 감수해야 할 것”이라며 “하지만 기술적 진보로 인해 불편은 갈수록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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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왜 자살했나이은주, 올해 영화·드라마 출연 예정이었다 '불새' 제작사와 구두 협의…유서 내용과 달라 이은주가 올 봄부터 연기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이는 이은주의 유서 내용으로 짐작해볼 수 있는 것과 다른 행보여서 유서가 담고 있는 뜻이 과연 무엇인지 더욱 궁금증을 야기하고 있다. 작년 이은주가 출연한 ’불새’의 제작사 초록뱀미디어랩의 한 관계자는 22일 “어제(21일) 이은주 소속사와 올 가을 제작하는 우리 드라마 출연을 구두로 합의했다”며 “이은주 측이 봄에 영화에 출연한 후 가을께 드라마에 출연하겠다고 전했다”고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이은주 유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며 의아해했다. 유서에는 “일이 너무 하고 싶었다. 살아도 사는게 아니다. 누구도 원망하고 싶지 않다. 돈이 있음 좋은데... 돈을 벌고 싶었다”고 적혀 있었다. ’불새’를 제작하는 동안 이은주를 가까이서 지켜본 이 관계자는 “이은주 만큼 일을 많이 한 또래 배우가 없을 정도다. 또한 최근 CF도 두세편 계약해 돈도 벌 만큼 번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서속 소망과 현실의 이은주가 너무 괴리감이 있어 이유를 전혀 짐작할 수 없다. 또 평소 주변 사람들이 신앙심이 두터운 배우라는 칭찬을 했는데 독실한 크리스천이 자살했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며 허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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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떠난날 별들도 밤새 울었다바다· 에릭·한석규 등 톱스타들 줄지어 조문 … 가족·지인 오열 ▲ 바다의 화환이 놓여져 있는 이은주의 빈소. 분당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이은주의 빈소에는 사건의 충격성 때문인지 숨막히는 정적이 흐르는 가운데 가족과 지인들의 통곡 소리가 이어졌다. 지난 23일 오후 병원에 도착한 뒤 실신해 이은주의 매니저에게 업혀 나갔던 이은주의 어머니는 저녁 늦게 서야 정신을 추스린 뒤에도 계속 흐느끼다가 수 차례 실신과 깨어남을 반복했다. 그는 특히 이은주가 애지중지했던 것으로 보이는 갈색 곰인형을 화장실에 갈 때 마저 가슴에 품고 다니면서 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더욱 적셨다. 이은주의 오빠(28) 역시 여전히 동생의 자살 충격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 그는 상주로 문상객들을 맞는 와중에도 계속 오열을 터트려 빈소 분위기를 더욱 숙연하게 했다. 이은주의 지인들도 고인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듯 망연자실해 하며 밤새 빈소를 지켰다. 이은주의 절친한 친구인 가수 바다는 이은주와 주고 받은 수십통 편지와 함께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 등을 상자에 담아 '이은주의 흔적'이라며 이은주 어머니에게 전했다. 바다는 얼마나 울었는 지 눈주위가 퉁퉁 부운 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지만, 주위에서 건강을 염려해 휴식을 취하라는 권유에도 묵묵히 자리를 뜨지 않았다. 이은주와 나이를 초월한 우정을 나눴던 가수 전인권도 이은주가 그렇게 힘들어 하는 것을 미처 간파하지 못했다고 연신 자책하면서 탄식을 금치 못했다. 소식을 듣고 황급히 달려온 김정현은 빈소 입구에 쭈그려 앉은 채 한동안 오열했으며, 문상객 접객 장소에서도 고개만 숙인 채 음식에는 손도 대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밖에 이은주의 유작이 된 영화 '주홍글씨'에서 호흡을 맞췄던 한석규와 엄지원을 비롯해 안성기 박중훈 이병헌 에릭 안재욱 차태현 성현아 등 동료 연예인들도 밤늦게까지 빈소를 지키며 고인을 애도했다. 싸이더스픽쳐스 차승재 대표를 비롯해 LJ필름 이승재 대표, 팝콘필름 한성구 대표 등 이은주와 함께 작업했던 영화 제작자들도 속속 빈소에 도착했다. 이들은 삼삼 오오 모여 이은주와 작업할 당시를 회상하면서 재능있는 배우가 너무 일찍 간 것에 대해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 김소연 눈물의 편지 ▲ 이은주의 빈소를 찾은 김소연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이은주와 절친한 사이였던 김소연은 비보를 접한지 24시간이 지났지만, "믿을 수 없다"며 절절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런 일이 생길 것이라고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단짝친구를 떠나보내게 된 심정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느냐"는 김소연은 전화 인터뷰 도중 눈물을 흘리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다음은 그녀와의 인터뷰 내용을 편지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 바다 소개로 널 처음 봤을 때를 잊을 수가 없어. 3년전인가. 햇살 푸른 날, 환하게 웃고 있던 네 모습. 마음이 통하는 동갑내기 친구를 만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린 참 행복했지. 기억나니? 바다랑 같이 손잡고 가던 노래방. 웃고 떠들고 우리끼리 노래부르고. 그때 그랬잖아. 우리 SES 만들자고. 바다랑 나는 S고, 은주 넌 E라면서 우리끼리 막 웃었잖아. 중국 떠나기 전에 네가 그랬는데. "너 돌아오면 우리 꼭 같이 놀러가자"고 약속했는데. 같이 여행도 가고, 맛있는 것도 먹자고 약속했는데…. 홀로 먼 길을 떠나는 은주야. 널 외롭게 해서 미안해. 네 짐, 덜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너와 했던 수많은 약속들을 지키지 못해서 미안해. 널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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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캐치온, 이은주 추모 특집방송24일 오후 8시30분부터 `태극기 휘날리며` `안녕! 유에프오` 연속 방영 영화채널 OCN과 캐치온은 지난 22일 자살한 영화배우 겸 탤런트 이은주가 출연했던 영화를 방송하는 추모특집을 마련한다 먼저 캐치온은 24일 오후 8시30분부터 이은주의 최신작 `태극기 휘날리며`와 `안녕! 유에프오`를 연속으로 내보낸다. `태극기를 휘날리며`는 6.25 전쟁을 배경으로 두 형제의 우정과 갈등을 그린 작품으로 이은주는 장동건의 연인 영신 역으로 출연한다. 오후 11시에 방영될 `안녕! 유에프오`는 시각장애인 주인공 이은주를 사랑하게 된 버스기사(이범수)와의 로맨스를 담은 작품. 이은주는 실제 시각장애인처럼 보이기 위해 촬영 전 맹인학교를 방문해 시선처리와 생활 습관 등을 익혀다고. OCN에서도 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매일 오전 7시에 이은주가 출연한 작품을 내보낸다. 이병헌과 함께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연기한 `번지점프를 하다`(1일), 이은주의 밝고 장난기 넘치는 표정과 가슴 아픈 사랑연기를 볼 수 있는`연애소설`(2일),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비련의 여인으로 출연한 `하늘정원`(3일) 등이 전파를 탄다. 사진- 영화채널 OCN과 캐치온은 지난 22일 자살한 영화배우 겸 탤런트 이은주가 출연했던 영화를 방송하는 추모특집을 마련한다. 사진은 24일 오후 11시에 방영될 `안녕! 유에프오`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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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진 여성부 장관 한때 위독갑작스런 고열증세...심장이상 증세로 중환자실서 치료 급성간염 증세로 입원했던 장하진 여성부 장관이 심장이상을 보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장관은 지난 18일 오후 갑작스러운 고열 증세를 보여 자택에서 가까운 서울서초구 반포동 K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22일 여성부와 병원 등에 따르면 입원 치료를 받던 장 장관은 21일 갑자기 심근경색이 발생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병원 관계자는 "정확한 병명은 좀더 자세한 검사를 해 봐야 알 수 있으나 심근경색인 것으로 보인다"며 "최악 상태는 넘기고 어느 정도 호전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뭐라 단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성부 관계자는 "장 장관은 현재 급성간염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심근경색은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 장관이 앞으로도 일주일 동안 병원에서 요양을 취해야 한다는게 담당의사 소견"이라며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참석을 위해 27일 출국하려던 계획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당초 여성부는 21일 "장하진 장관이 지난주 말 급성간염 증세로 강남성모병원에 입원해 의사 권유에 따라 이번주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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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강진군수 군정일기 ‘고백’ 파문공무원 청렴유지 행동강령, ‘위반사항’ 신고 조항 어겨 논란 예상 “실제로 3명이 돈을 싸들고 찾아왔었습니다. 저는 돈을 안 받았습니다. 단연코 돈은 인사의 조건이 될 수 없습니다.” 황주홍 강진군수가 공직사회에 관행화된 ‘금품인사 유혹’ 경험을 인터넷에 털어놓아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23일 강진군에 따르면 황 군수가 최근 군청 홈페이지에 올린 '군정일기-하나의 제안'을 통해 자신이 단행한 공무원 인사와 정치인으로서의 공약이 미흡했음을 시인하는 자기 고백을 털어놨다. 황 군수는 지난해 10월 재선거에서 당선된 뒤 이번에 처음으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황 군수는 ‘군정일기’라는 형식의 글에서 “돈은 인사의 조건이 될 수 없으며 이것만큼은 확실하고 자신있게 천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에서 2~3곳(지자체)만이 돈으로부터 자유로울 뿐이라는 지적을 우리는 경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군수의 폭로는 ‘인사비리를 뿌리뽑겠다’는 용기있는 소신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공무원 청렴유지 행동강령에서‘위반사항’을 신고하도록 한 조항을 어긴 사안이어서 논란이 될 전망이다. 황 군수는 이 일기에서 자신의 인사상 잘못도 인정했다. 그는 “2명의 사무관급 인사는 군청내 과(課) 기능과 수평이동에 대해 민감성 등을 잘 몰라 실수했다”고 밝혔다. 황 군수는 "군수선거 후보로 나설 때만해도 인사가 군수의 고유권한, 그리고 배타적인 권한이며 의무임을 몰랐다"며 "법령에 보장된 군수의 인사권에 대한 명쾌한 지식을 갖고 있지 못했기 때문에 실현될 수 없는 공약을 하게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특히 "7명의 보건진료소장님들에 대한 인사도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5년이 채 안된 분들이 한 두 분 포함됐고, 지리적 접근성이 배려되지 않은 데다 인사예고가 없었거나 충분치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또 "인사에서 돈을 받지 않았으며, 단연코 돈은 인사의 조건이 될 수 없었다는 것을 확실히, 그리고 자신있게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국적으로 관례화된 '돈의 지배'를 종결짓겠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전남에서도 2-3개 지자체만이 돈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지적은 '경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 군수는 "이번 인사에서 2순위 이하인 분들과 가족들은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지만 저도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5년 이상 장기 근속자에 대한 순환인사도 원칙을 깨뜨릴 수 없어 강행하다보니 섭섭하거나 배려가 안 된 부분이 있었다”면서 온정주의적 인사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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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중국산석재 사전묵인 일부 확인검찰, 로비의혹 등에 대해 집중수사 광주지하철 역사 중국산석재 시공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특수부는 22일 '광주지하철 역사 시공석재 원산지 및 품질 용역' 과정에서 담당 연구진과 관련 공무원들이 사전에 중국산석재 시공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혐의를 일부 확인하고 로비의혹 등에 대해 집중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용역을 맡았던 광주 C대 이모 교수(62)를 대상으로 수사한 결과 이 교수가 지난 2003년 용역 당시 중국산석재 시공 사실을 관련 공무원들에게 통보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 교수는 당시 '시공업체측이 한국산 석재로 재시공한다'는 관련 공무원들의 말에 따라 용역결과를 '한국산 석재'로 납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검찰은 관련 공무원들을 이번주중 재소환해 사전 묵인과 금품로비 의혹 등에 대해 집중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필요할 경우 관련 공무원과 감리업체 관계자 등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로비의혹을 밝힐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 교수를 상대로 한 1차 조사에서 사전 묵인사실을 이미 확인했고 이번 재조사에서도 관련 진술을 확보했다"며 "하지만 용역결과를 한국산으로 납품한 것에 대한 사법처리는 현행법상 힘들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검찰은 금품수수 등 고질적인 관급공사 비리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집중조사할 방침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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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단체에 사회단체보조금 '특혜'공유재산 무상 임대 등에서도 특정단체에 대한 특혜 사회단체보조금이 특정 단체에게 편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참여자치21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정부는 새마을단체, 바르게 살기협의회, 자유총연맹(이상 정액보조단체) 등 특정단체에 대한 예산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해 '정액보조단체'와 '임의단체'지원 기준을 없애고 모두 심사를 거쳐 사회단체 보조금을 주도록 했다. 하지만 2004년 광주전남 29개 지자체의 사회단체보조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정액보조단체인 새마을 단체, 바르게살기 협의회 자유총연맹 등 3개 단체에 전체 정액보조금의 43.2%인 34억7975만원이 편중 지원됐다. 특히 광주 북구의 경우 정액보조금의 74%(1억6400여만원), 광산구는 67%(1억4100여만원), 목포시는 64.3%(1억8000여만원) 영암군은 64%(1억3900여만원)를 지원하는 등 13개 지차제가 이들 단체에 예산을 몰아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 2003년 광주.전남 29개 지자체의 사회단체보조금 총액 중 61%(79억6604원)가 13개 정액단체에 지원됐으며 2004년에는 총액면에서 58%(80억5732)로 줄었지만 금액은 오히려 늘었다. 공유재산 무상 임대 등에서도 이들 특정단체에 대한 특혜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 전남 지역에서 새마을운동본부 사무실을 무상으로 임대한 지자체는 광주 서구, 전남 목포시 여수시 나주시 고흥군 보성군 등 14개 지자체로 면적으로는 1151㎡에 달했다. 바르게 살기 협의회에 무상으로 공간을 임대하고 있는 지자체는 광주 동구, 목포시 여수시 나주시 광양시 고흥군 보성군 등 13개 지차체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참여자치21은 ▲정액보조단체 편중지원 중단 ▲특정단체에 대한 공유재산 무상 임대 중단 ▲새마을 단체, 바르게 살기운동 자유총연맹 지원의 토대가 되는 특별법 폐지 등을 요구하는 개선안을 각지자체에 보내 시정을 촉구했다. 참여자치21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정단체에 대한 공유재산 무상임대 및 특혜중단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할 방침이다"며 "또 사회단체보조금 개선 전국네트워크와 공동으로 3개 단체 지원 특별법 폐지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단체보조금은 2003년까지 정액단체보조금과 임의단체보조금으로 나눠 지원됐으며, 정액보조단체는 새마을운동단체, 바르게살기운동 단체, 한국자유총연맹, 한국예총 등 13개 단체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