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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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채용비리 부정입사자 120명청탁 제공금액 총 24억3천700만원 ... 34명 사법처리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채용비리에 연루된 부정입사자가 120명에, 수수금액만 24억3천7백만원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기아차 채용비리와 관련돼 구속기소된 노조간부와 회사 임직원, 브로커 등이 19명에 달하는 등 총 34명이 사법처리됐다. 광주지검 김상봉 차장검사는 14일 오후 2시30분 기아차 채용비리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부정입사자 규모 검찰수사 결과 지난 2003년과 2004년 2년여에 걸쳐 입사한 생산계약직 사원이 각각 147명과 1079명 등 1226명이다.이 가운데 금품을 제공하고 입사한 것으로 확인된 사원이 120명에 달해 부정입사자가 '10명 중 1명 꼴'이었으며 1인당 평균 2천만원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취업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사람은 32명. 이 중 노조간부 12명이 109명으로부터 입사추천 대가로 16억2천4백만원을 받아 챙겼다.또 회사 인사 및 노사관계 업무담당자와 스포츠동호회 회장 등 회사 관계자 3명이 생산계약직 사원 11명의 입사추천 대가로 1억2천2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이와함께 입사추천을 중계한 이른바 브로커 17명이 69명의 입사자로부터 15억6천5백만원을 받은뒤 이중 6억9천1백만원을 중간에서 가로챘다. ◇사법처리 기아차 채용비리를 수사해온 광주지검은 지금까지 19명 구속기소, 7명 불구속기소, 1명 약식기소, 3명은 기소중지 처분했으며 2명은 입건수사중이다. 또 입사예정자에 대한 전과자료를 제공한 경찰공무원과 이를 취득한 이 회사 전 인사실장 등 2명을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에따라 이번 채용비리와 관련해 사법처리된 사람은 34명으로 중간집계됐다.이중 노조간부는 총 12명으로 정병연 광주공장 노조지부장(44) 등 10명이 구속기소되고 2명이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이 부정입사자 109명으로부터 받은 돈은 16억2천4백만원으로 1인당 평균 1억3천5백만원에 달했다.또 광주공장 전 인사팀장과 노사협력팀장, 스포츠동호회 회장 등 회사측 관계자 3명은 모두 구속기소됐으며 이들이 받은 돈은 총 1억2천2백만원으로 1인당 평균 4천만원이었다.브로커 17명 가운데 6명은 구속기소되고 8명은 불구속 및 약식기소, 3명은 기소중지 처분됐다. 검찰은 그러나 부정입사자 120명에 대해서는 업무방해나 배임증재 혐의가 적용되지 않을 뿐만아니라 '청년실업사태의 피해자'라는 점이 감안돼 모두 불입건처리했다 ◇청탁리스트 수사 검찰은 기아차 X파일로 불리는 광주지역 유력인사들의 청탁비리 수사는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한채 일단락했다. 검찰은 그동안 입사자를 추천한 공직자 21명에 대해 추천경위와 금품수수, 직위를 이용한 압력행사 등을 수사했다. 그러나 공직자 19명을 대상으로 한 수사에서 금품수수나 압력행사 사실을 발견하지 못해 입건하지 않았으며 나머지 2명에 대해서만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이같은 배경에 대해 공직자와 입사자 사이에 추천할만한 이유가 확인되고, 압력행사 사실이나 계좌추적을 통한 금품수수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다만 회사측에 입사예정자 전과자료를 넘겨준 현직 경찰공무원과 광주공장 전 인사실장 등 2명을 형의 실효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향후 수사방향 검찰은 수사전담반의 규모를 형사2부장과 검사 2명 규모로 축소하는 대신 금품수수 비리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해 갈 방침이다. 검찰은 2003년과 2004년 2년동안 생산계약직으로 취업한 사람이 1226명에 달함에 따라 금품수수 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검찰은 또 입사자를 추천한 공직자 가운데 의혹이 있는 2명에 대해서도 관련 혐의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 김 차장검사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채용비리와 관련해 금품수수 사실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계속할 것이다"며 "부정입사자들의 경우 일종의 청년실업 사태 피해자라는 점을 고려해 불입건처리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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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학교 급식업체 선정공고 '잡음'학교운영위 사실상 배제 ... 학부모들 반발 광주지역 일부 신설학교가 급식 납품업체 선정과정에서 학교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를 사실상 배제할 움직임을 보이자 일부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선 개학, 후 업체 선정'이라는 그동안의 관행을 무시한 채 선정 시기를 개학전으로 못박아 절차상 문제도 불거지는 등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14일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다음달 2일 개교하는 신창.선창초교(이상 광산 신창지구), 불로초교(남구 봉선지구)등 3개교는 각각 지난 5일과 11일 학교장 명의로 시 교육청 홈페이지에 2005 학교급식 납품업체 모집공고를 냈다. 모집 식품군은 농산물류를 비롯, 수산물류, 육류 및 난류, 가공식품류 등 4분야로, 서류심사와 현장확인 평가 등을 거쳐 군별로 1개 업체씩을 선정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문제는 선정시기와 방식. 모집공고상 신청 마감일은 각각 14일과 16일이고, 계약기간은 개교 당일부터 오는 7월말까지 5개월간이다. 공고대로라면 개교도 하기 전, 특히 중요 사안에 대한 심의ㆍ의결권을 쥔 학운위가 결성되기도 전에 납품업체를 선정키로 한 셈이다. 특히 서류심사와 현장평가 후 학교장 선정에 앞서 기본 절차로 간주돼온 '학운위 복수추천'까지 생략해 현행법상(초ㆍ중등교육법 제31조) 명시된 학운위의 심의권한을 의도적으로 박탈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낳고 있다. 한 학부모는 "급식관리 전반을 책임지는 영양사와 피급식자인 아동의 의사를 대변하고 비용의 부담하는 학부모의 참여가 전혀 이뤄질 수 없는 시기에 모집공고를 내고, 업체를 선정키로 한 것은 위법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참교육 학부모회 관계자도 "집단식중독과 부실급식 등 학교먹거리를 둘러싼 불미스런 일이 끊이질않고 있는 가운데 학운위를 배제한 채 납품업체를 선정하려는 움직임은 자칫 특혜 논란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시 교육청 관계자는 "납품업체 선정은 개학후 학운위가 구성된 후 이뤄지는게 마땅하다"며 "모집공고가 시기상조한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학교 관계자는 "개학과 동시에 급식을 시행하라는 것이 시교육청의 방침인 것으로 안다"며 "학부모들의 뜻도 큰 차이가 없어 서둘러 모집공고를 낸 것일 뿐 특혜 의혹의 소지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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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인도 군대갈 수 있다국외이주자 6개월이상 국내체류땐 入營 올 하반기부터… 국내활동 연예인 등 타격 병무청 '병역법 개정안'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병역대상 연령에 해당되는 국외이주자들은 1년 중 6개월 이상 국내에 체류할 경우 곧바로 입영대상자에 포함된다. 또 오는 4월부터는 외관상 식별이 명백한 혼혈인 외에는 입영대상으로 분류되고 그나마도 본인이 원할 경우에는 모두가 현역 입대가 가능해진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인력운용을 위해 산업기능요원의 복무 분야를 편입 당시 국가기술자격법상의 동일 직무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까지 이번 개정안에 담기로 했다. 병무청은 14일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병역법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마련, 올해 안에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무청은 우선 국외이주자의 경우 1년 중 통산 6개월 이상을 국내에 머물면 현역병 입영대상으로 분류키로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는 기존에는 1년 이상 국내체재자에 대해 출국금지 등 국외여행 허가를 취소했지만 국내 출장 등 예외규정을 악용해 연중 대부분을 국내에 체재하는 사례가 적잖다는 판단에서다. 결국 통산 6개월 이상을 국내에 체류하면 국외여행 허가도 원천 취소될 수 있다. 이 경우 이민자들 중 국내에서 활동하는 연예인이나 기업인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병무청은 이와 관련해 종전까지 국내에 완전 입국할 경우에만 병역 신체검사를 실시하던 것을 앞으로는 국외 체류 중에도 온라인 등으로 신체검사를 신청, 접수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병무청은 지금까지 병역면제대상이었던 호적상 혼혈인의 경우 본인이 원할 경우 이르면 올 4월부터 군입대가 가능토록 하는 방침도 세웠다. 호적상 아버지가 외국인 명의로 돼있는 혼혈인의 경우 본인 의사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병역이 면제돼 사회생활에 불이익을 주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밖에 병무청은 올 하반기부터는 산업기능요원의 복무 분야를 확대한다. 예컨대 전자기기 자격증 소지자의 경우 기존에는 군내 용접공 같은 업무만 담당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전기ㆍ전자관련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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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ㆍ북 교육청 정보 노출 '물의'기간제교사 자기소개서 연락처 등 개인정보 6만여건 노출 광주, 전남ㆍ북 등 전국 시ㆍ도교육청이 홈페이지에 기간제 교사 신청자의 전화번호와 경력사항 등 개인정보 수만건을 노출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13일 16개 시ㆍ도 교육청의 홈페이지를 점검한 결과 10개 교육청이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시험ㆍ채용정보의 '기간제 교사 구직(신청)란'에 이날 현재까지 예비교사들의 개인정보 6만6000여건이 공개됐다. 이 신청란에는 이름과 성별, 출생년도, 자택과 핸드폰 번호, 자격증, 학력과 경력, 이메일 주소 등이 자세하게 기록돼 있다. 주요경력은 자신의 성격과 외국어 능력시험 점수 등 자신을 소개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심지어 일부 신청자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한글파일도 누구나 다운로드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신청자의 이력서에는 사진과 함께 주민등록번호, 생년월일, 주소, 호주 등이 기록돼 있고, 자기소개서는 개인의 가족 관계와 성장 환경 등 사생활까지 기록돼 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신청자들은 대부분 대학을 갓 졸업한 20대 여성들이 대부분이어서 사생활 침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기간제 교사를 필요로 하는 교육행정기관의 인사 담당자만 개인정보를 취득해야 함에도 이를 홈페이지에 공개해 공공기관 스스로 개인정보 보호에 소홀히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처럼 기간제교사 신청자들의 개인정보를 노출한 교육청은 경기, 광주, 울산, 충남ㆍ북, 경남ㆍ북, 전남ㆍ북, 제주 등 10군데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강원교육청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기간제교사 신청자의 정보를 열람토록 하고 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달 초 학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자 전국 초.중.고교와 대학, 시.도교육청 등 전국 교육 및 교육행정기관에 `개인정보 보호 업무지침'을 시달하고 개인정보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강조한 바 있다. 교육부는 개인정보 수집ㆍ처리 요령으로 ▲같은 기관내 다른 부서라도 개인정보를 다른 목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되고 ▲외부 기관과 제3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법률에 규정이 있거나 본인이 동의할 때만 허용되며 ▲각 기관은 개인정보보호책임관을 지정,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하고 ▲개인정보 침해신고 창구, 개인정보 파일 대장 열람 장소 등을 운영토록 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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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밤늦게 자는 '올빼미족' 세계 3위포르투갈人 잠자리 가장 늦어 ... 전체 75%가 밤 12시 이후 한국은 밤 12시 이후 잠자는 사람 68% 달해 한국인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밤 늦게 취침하는 ‘올빼미족’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마케팅 조사기관인 AC닐슨은 13일 미국 등 28개국의 시민 1만4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이 올빼미족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밤 늦게 잠자는 국민은 포르투갈인으로 전체의 75%가 밤 12시 이후에 잠자리에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대만으로 전체의 69%가 밤 12시 이후에 잠을 잔다고 대답했다. 한국은 밤 12시 이후에 잠자는 사람이 68%에 달해 3위를 차지했다. 또 전체 한국인 중 25%는 오전 1시 이후에 취침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올빼미족’ 4~7위 국가는 홍콩과 스페인, 일본, 싱가포르 등의 순서였다. 반면에 세계에서 가장 일찍 일어나는‘조조형’국민들은 인도네시아인으로 전체 응답자의 72%가 오전 6시 이전에 기상하는 등 91%가 아침 7시 이전에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필리핀·덴마크 국민들도 전체의 66~88% 정도가 오전 7시 이전에 기상하는‘조조형’이었다. 한편 28개 대상국 중 호주와 뉴질랜드는 조사 대상자의 3분의 1 이상이 매일 9시간 이상 잠을 잔다고 응답해 최장 수면국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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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떴다육아·살림·요리비법 홈피 만들어 전파… 인터넷 방송으로 가수·앵커 꿈 이루기도 인터넷은 이름 없는 여성들을 스타로 만든다. 어떤 분야든 자기만의 경험과 독보적인 노하우만 있으면 가능한 일이다. 초등생 자녀를 둔 전국의 엄마들은 다 아는 ‘잠수네’ 이신애씨는 아들 둘에게 수학과 영어를 가르치면서 터득한 노하우로 연 회비 10만원의 유료사이트(www.jamsune.com)를 만들었다. 동화작가 허은순씨도 처음엔 두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주부였다.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히면서 얻은 지식과 교육적 효과를 ‘애기똥풀의 집’(www. pbooks .net)이란 사이트를 만들어 알렸고, 이는 젊은 엄마들 사이에 그림책 홈페이지를 만드는 붐을 일으켰다. 김혜경씨와 홍경옥씨는 자신만의 요리, 살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터넷 스타가 된 경우다. ‘빨리쿡닷컴’(www.82cook.com)에 스피드 요리 비결을 연재하면서 주부들을 끌어 모은 김씨는 ‘일하면서 밥해먹기’와 ‘희망요리수첩’을 출간해 베스트셀러로 만들었다. 일명 ‘짠순이’로 통하는 홍경옥씨는 다음카페 ‘짠돌이’ 동호회의 운영자. ‘e짠순이 절약테크 따라잡기’라는 책을 내기도 한 그녀는 불경기 주부들에게 살림 비법을 알려주는 강사로 곳곳에 불려다닌다. 60곳도 넘는 기획사에서 음반 발매를 거절당했던 박분자씨는 인터넷을 통해 가수의 꿈을 이뤘다. 박씨는 기존 가요의 멜로디에 엽기적인 내용의 가사를 담아 부른 노래를 선보여 네티즌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인터넷 패러디방송 헤딩라인뉴스 앵커인 이영선씨는 특유의 억양과 톡톡 튀는 멘트로 인기를 얻어 KBS ‘생방송 시사투나잇’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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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등산 타잔' 지역감정 조장 마케팅영화 ’무등산 타잔, 박흥숙’ 다음달 개봉 ... 얄팍한 상술 비난 갈수록 경쟁이 심해지는 영화 마케팅 시장에 이번에는 지역 감정을 노골적으로 조장하는 영화 포스터가 등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다음달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영화 ’무등산 타잔, 박흥숙’(감독 박우상, 제작 백상시네마)이 선보인 “전라도 새끼가 깡패밖에 할 게 더 있냐?”는 문구의 포스터가 그것. ’무등산 타잔, 박흥숙’은 70년대 광주 빈민들의 우상으로 불린 실존인물 박흥숙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5일 서울 전역에 등장한 이 포스터는 하얀 백지에 그림 없이 “전라도 새끼가 깡패밖에 할 게 더 있냐?”는 빨간색 글자만이 큼지막하게 자리잡고 있다. 그 아래에는 작은 글씨로 ’무등산 타잔, 박흥숙’이라고 명시돼 있다. 이 포스터는 서울에 2만부가 배포됐으며 12일께는 부산 광주 대구 지역에도 각각 2만부씩 게재될 예정이다. 홍보사 ’영화방’은 11일 “포스터는 총 8만부를 제작했다. 워낙 인지도가 약한 영화라 관심을 유발하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포스터는 홍보만 된다면 어떠한 논란도 상관없다는 얄팍한 상술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듯 하다. 또 지역감정을 노골적으로 조장하는 것은 참신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대단히 구태의연한 발상이다. 하지만 영화사는 그 어떠한 논란도 환영한다는 자세다. 아직 홈페이지 게시판을 열지 않아 네티즌들의 즉각적인 반응은 확인할 수 없으나 ’영화방’은 이 포스터가많은 이들에게 불쾌감을 유발,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갈수록 그 표현과 접근방식이 자극적으로 치닫고 있는 영화 마케팅 의 불감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수십억원이 투입된 영화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것. 이에 앞서 영화 ’귀여워’는 홈페이지를 통해 ’순이(예지원 분) 가슴 만지기’ 게임을 선보여 문제가 됐고, 초등학생이 주인공인 ’여선생 VS 여제자’는 포스터에서 ’교사와의 원조교제’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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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대 '퇴출'…2009년 대학 통폐합 정점2007년까지 국립대학 6개 감축... 사립대 통폐합 움직임도 증가 정부의 적극적인 대학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내년까지 6개 안밖의 국립대학이 통폐합으로 사라질 전망이다.국립대학 6개 정도 2007년까지 감축대학구조조정과 경쟁력강화가 범 정부차원의 화두로 등장하면서 대학구조조정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올해와 내년사이 국립대학 중 적어도 6개 정도가 통폐합으로 문을 닫게될 전망이다.교육부 이종갑 인적자원관리국장은 "권역별로 국립대학 통폐합움직이 나타나고 있는데 올해와 내년까지 5~6개, 10~12개 대학이 5~6개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권역별 통폐합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는데, 경상대와 창원대 충남대와 충북대의 통합움직임이 가시권에 들었다.경상대와 창원대는 통합을 통한 양 캠퍼스의 특성화 방안에는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대학본부를 어디에 둘것인가 하는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충남대와 충북대는 통합캠퍼스를 제3의 지역에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경북지역은 경북대와 안동대 금오공대 등의 특성화를 통한 통한이나 연합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고, 전남과 전북 강원지역도 4년제 국립대학과 국립전문대학, 산업대학들이 통합이나 연합 방안을 적극논의하고 있다.국·공립대학 구조조정 진행속도 급물살국·공립대학의 구조조정이 상당히 속도를 내고 있다. 신임 김진표 교육부총리의 임명이후 정부의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국립대학의 구조조정 움직임이 빨라지는 것은 정부의 대학 구조조정 정책과 무관하지 않는데, 정부는 대학의 구조조정을 의무화 한다는 방침이다.교육부 김영식차관은 "국립대학의 구조조정을 의무화할 방침"이라며 "2009년까지 국립대 정원의 15%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전국의 국립대학은 일반4년제 대학이 24개 산업대학이 8개 전문대학이 7개 등 39곳이다.정부는 당초 이들 대학 중 오는 2009년까지 8곳 정도를 감축할 예정이었지만 올해와 내년사이 6~7곳이 통폐합 될 전망이고 앞서 말씀드린 권역별 통폐합 움직임이 현실화 될 경우 문을 닫는 대학은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국립대학의 구조조정이 현실화될 경우 이보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립대학들도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사립대학 통폐합 움직임도 늘어사립대학들의 통폐합 움직임도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우선 한개 대학법인이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을 동시에 설립한 경우 통폐합 움직임이 활발하다.동일 설립자가 같은 대학법인에서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을 설립한 경우는 4년제 대학 27곳과 전문대학 30곳이다.법인은 다르지만 대학과 전문대학을 동시에 설립한 경우도 6명의 설립자가 4년제 대학 7곳과 11개의 전문대학을 설립한 경우도 있다.이들 대학중 길병원이 설립한 경원대학과 가천의대 경원전문대와 가천 길대학이 하나의 대학으로 통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정부에서는 145개 일반 4년제 사립대학중 29곳, 산업대는 10곳 중 3곳, 전문대학은 143곳 중 47개대학이 통폐합이나 구조조정을 통해 정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히 신입생 충원율이 낮은 지방의 사립 전문대학과 4년제 일반대학들의 엠앤에이(M&A:)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대학구조조정 정부 의지 확고, 방안 무엇이 있나대학구조조정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도 대학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라고 얘기하면서 기회있을때 마다 대학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김부총리는 "대학을 혁신해서 지식연구와 인재양성에서 세계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결국 정부는 대학 구조조정을 위해 당근과 채찍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우선 당근으로는 통폐합을 통해 특성화를 추진하는 대학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올해 확보된 예산이 8백억원에 불과하지만 김부총리는 대학 구조조정에 5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해 대폭지원을 예고하고 있다.사립대학에 대해서도 행정적으로 통폐합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을 대폭 완화한다는 방침이다.이와동시에 채찍도 마련돼 있다.먼저 올 하반기 부터 대학정보 공시제가 실시된다. 또 교수 1인당 학생수를 점차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정부의 이런 구조조정 방침에 따르지 않을 경우 행정·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없게된다.대학정원 대폭 감축 전망대학정원이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 하반기 부터 대학정보 공시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교육부 이종갑 인적자원관리국장은 "정보공시제 올 하반기 본격화 한다"며 "신입생충원율과 취업율, 재정상태, 교수확보율 등을 우선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신입생충원율이 공개될 경우 미충원율이 높은 지방대학과 전문대학들로서는 큰 타격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자발적으로 정원을 감축하고 교육부의 지원을 받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2004년도 입시에서 4년제 대학의 경우 전남은 미충원율이 33% 전북 29% 강원24%로 심각한 상태다.한때 정원을 늘리기 위해 대학들이 갖은 노력을 했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이 정원을 줄여야 하는 처지다.당초 2009년까지 줄이기로 한 87개大 보다 더 늘어날듯정부가 지난해 대학 구조조정 방침을 발표하면서 오는 2009년까지 대학과 전문대학을 합쳐 87개 대학이 감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학정원도 63만여명에서 54만여명으로 9만5천여명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그러나 실제 문을 닫게될 대학은 훨씬 많을 전망이다. 국립대학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되면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립대학들도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교육부 관계자는 "지금 추세대로 구조조정이 이뤄진다면 최소 백개 이상의 대학이 정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감소에 따라 대학에 진학할 학생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점도 대학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수 밖에 없는 이유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대학을 세우거나 정원을 늘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했던 사립대학들이 쉽게 대학 문을 닫거나 정원을 감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구조조정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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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화순간 도로 확장된다오는 7월 공사발주, 물류비용절감 및 도시산업 경쟁력 확보 기대 광주∼화순간 국도 29호선 도로가 확장 된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남 동부권의 교통수요증가와 주변지역 개발로 인해 도로기능 저하와 물류비용 낭비의 요인이 되어 왔던 국도29호선(광주~화순) 도로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도로확장 구간은 전남 화순군 화순읍에서 광주시 동구 소태 IC구간 8.1km로 기존 도로폭 17.5m를 27∼35m로 확장된다. 사업기간은 법적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7월부터 2010년까지로, 총사업비 1,810억원 중 광주시가 부담하는 비용은 보상비 57억원으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한다. 한편 시는 도로확장공사가 완료되면 동부권 등 도심주변 교통난 해소로 인해 물류비용절감과 도시산업 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며, 국가간선도로망 체계정비로 사회ㆍ경제적 손실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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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미스코리아가 뽑은 최고 미인은 고현정설문조사 결과, 12표(24%)로 1위에 선정...이영애(8명·16%), 황신혜(5명·10%), 김태희(4명·8%), 김희선(3명·6%) 순 드라마 ‘봄날’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고현정(34.사진)씨가 역대 미스코리아 출신들이 뽑은 ‘대한민국 최고 미인’에 뽑혔다. 월간 ‘징기스칸’이 역대 미스코리아 입상자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대 최고 미인’에 대한 인터뷰와 설문조사 결과, 고현정씨가 12표(24%)로 1위에 선정됐다. 다음은 이영애(8명·16%), 황신혜(5명·10%), 김태희(4명·8%), 김희선(3명·6%) 순이었다. 고현정을 최고 미인으로 꼽은 이유에 대해 미스코리아 입상자들은 청순미와 동양적 아름다움을 들었다. 1984년 미스코리아 ‘보령제약’ 박은경씨는 “청순한 아름다움이 가득한 고현정은 내가 남자라면 한번 안아주고 싶은 여자”라고 했다. 이영애(34)씨에 대해, 1961년 미스코리아 선 이다나씨는 “얼굴도 곱고, 마음도 곱고, 행실도 바른 이영애가 딱 한국 미인”이라고 추천했다. 황신혜(42)씨에 대해선 “어려서 예쁜 사람은 많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1995년 미스코리아 ‘한국일보’ 임주연)고 했고, 김태희(25)씨에 대해선 “보는 순간 사람을 잡아당기는 매력이 있다”(1987년 미스코리아 선 최연희)고 평했다. 한편 이영애씨는 1960~70년대 미스코리아 11명 중 4명의 표를 얻어 ‘원로(元老)급’ 미스코리아 사이에 인기가 높았다. 이들은 김지미·남정임씨에게도 한 표씩을 던졌다. 2000년 이후 ‘신세대 미스코리아’ 사이에선 고현정·이영애(각 3표), 전지현(2표), 심은하·고소영·김희선·한가인(각 1표)씨가 최고 미인에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