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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표 민주에 홍어 보낸 까닭은…

기사입력 2005.02.0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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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수한 의미 강조불구 연대 기대 담긴듯
    민주서도 "화합기원 뜻으로 수용"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민주당 한화갑 대표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난과 함께 민주당의 ‘상징 음식’으로 알려진 홍어를 선물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 4일 오후 이성헌 제2 사무부총장을 마포 민주당사로 보내 난과 홍어 두 마리를 한 대표에게 전달하고 대표 재선을 축하했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6일 “박 대표가 최고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음식을 보낸 것”이라며 “특히 홍어는 민주당이 융성할 때 각종 행사 음식상에 오를 정도로 의미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 대변인은 “박 대표는 순수하게 민주당이 더욱 발전하라는 뜻으로 홍어를 보낸 것”이라며 “정치적 술수는 없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박 대표가 지난해 연말 한 대표와 단둘이 오찬을 한 데 이어 대표 당선 축하를 위해 이례적으로 특별한 선물을 보낸 데 대해 정치권에서는 민주당과의 연대 등 ‘원려(遠慮)’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박 대표의 선물을 받은 한 대표는 “박 대표께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화답하면서 매우 기뻐했다고 민주당 장전형 대변인이 전했다.
      장 대변인은 “박 대표의 선물은 지역통합·정치화합·국민통합의 3합을 기원하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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