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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FTA저지 집회 참가단체 압수수색

기사입력 2006.11.2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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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광주ㆍ전남 지역 시민ㆍ사회단체 사무실 2곳

     경찰이 광주시청 앞에서 한미 FTA 저지집회를 주도한 광주ㆍ전남 지역 시민ㆍ사회단체 사무실 2곳을 24일 압수 수색했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한미 FTA저지집회를 주도한 한미 FTA저지 광주ㆍ전남운동본부와 광주전남희망연대(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광주 동구 금남로에 위치한 한미 FTA저지 광주ㆍ전남운동본부 사무실에서 컴퓨터 본체ㆍ각종 유인물 등을 압수했다.

     또 북구 유동 광주ㆍ전남 희망연대(준) 사무실에서 컴퓨터 본체 9개, 횃불시위용품 13개, 피켓시위용 파이프 20개, 회원 주소록, 국가보안법 위반 내용을 담은 CD 1개, 각종 유인물 등을 압수, 경찰서로 가져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 22일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발생한 과격ㆍ폭력시위로 청사 유리창ㆍ산업전시관ㆍ보안시설 등이 파손돼 4억 2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50여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한 점을 감안, 이들 단체 사무실을 전격 압수 수색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광주시청 앞 집회에서 현행범으로 연행된 시위 참가자 21명에 대해 보강수사를 벌여 불법행위 주동자, 적극 가담자 등을 선별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서부서 관계자는 “광주시청 앞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인 것을 고려, 해당 단체 사무실에서 각종 시위용품 등을 압수했고 집행부 12명에게는 출석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전국적으로 한미FTA(자유무역협정) 저지 범국민대회 폭력사태와 관련, 농민회ㆍ한미 FTA범국민운동본부 등 시민사회단체 사무실 9곳을 압수수색하고 집행부 80여명에 대해 출석 요구서를 발송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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