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인화학교대책위 "우석법인 경거망동 규탄"

기사입력 2006.08.28 14:53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법인서 교사징계안 등 처리 움직임 보여 강한 반발

     국가인권위원회가 장애 학생들의 성폭력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우석법인 임원에 대한 해임을 권고한 가운데 법인에서 교사징계안 등을 처리할 움직임을 보여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인화학교성폭력대책위는 28일 오전 11시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9일 오후 5시 법인에서 이사회를 강행해 추경안과 교사징계안 등을 처리하겠다는 것은 인권위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징계를 받아야 할 사람들이 교사를 징계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대표로 있는 법인 안에서 인권유린에 대해 피해자와 학부모, 학생들, 동문들에게 무릎꿇고 사죄해도 부족할 판에 이렇게 경거망동하고 있다는 것은 임원들이 상식과 기본적인 양식조차 갖추고 있지 않다는 것"이라며 "우석법인은 경거망동하지 말고 점점 악화되고 있는 여론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자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이같은 막무가내가 한해 수십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주는 광주시청의 묵인 하에 나온 것이라면 우리는 인권유린에 대한 공범으로 볼 수 밖에 없고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법인 임원의 해임과 물의를 일으킨 관계 공무원을 징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