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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신설학교 비리 감사원 등 고발

기사입력 2006.08.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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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압 의혹 지역 교육청 관계자 등 국가청렴위에 별도 고발

     광주 신창중학교 납품비리 사건과 관련, 광주지역 한 교원단체가 해당 학교와 관련 공무원을 감사원과 국가청렴위원회에 고발키로 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28일 "납품비리 사건에서 드러난 광주시 교육청의 감사 권한 한계와 '제 식구 감싸기'식 감사 행태에 문제점이 많다고 판단, 해당 학교 비리를 감사원에 공개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지부는 이어 "비리 근절의 1차적 기능은 감사에 있으며 감사가 무력하고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때 비리는 창궐할 수 밖에 없다"며 "이번 고발은 교육비리 근절을 위한 감사기능 회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이에 따라 비리 의혹에 연루된 교장과 행정실장,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지역 교육청 관계자, 감사권을 지닌 시 교육청 관계자 등을 국가청렴위에 별도 고발할 예정이다.

     광주지부는 또 ▲관련 공무원 공개 사과 ▲신설학교 재감사 ▲감사원 분원 설치 등을 공개적으로 촉구 또는 지지했다.

     광주.전남교육연대도 최근 성명을 내고 "시교육청이 납품과 관련된 비리가 있음에도 업자와 면담을 하지 않고, 납품가의 적정성을 크게 문제삼지 않은 것은 감사의 한계를 노출한 것"이라며 "교육부나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광주YMCA도 지난 26일 '광주교육 명예회복을 위한 부정신고센터(☎062-234-0075, e-메일 1675mile@hanmail.net)'를 개설, 교육감 선거전인 10월20일까지 두달간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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