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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성 교수 서울 초대전 '대성황'

기사입력 2006.08.2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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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부터 1년여동안 '가족 이야기' 유럽 나들이

    빛고을 광주지역 화단을 이끌고 있는 황영성 조선대 명예교수 서울 초대전(갤러리 현대)이 23일 오후 5시 화려하게 오픈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채정 국회의장을 비롯 양형일 국회의원 및 박광태 광주시장과 이병화 정무부시장,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 김대기 남광건설 회장, 정대훈 송원리조트 사장, 김응룡 삼성라이온즈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 황 교수의 서울 초대전 오픈을 축하했다.

    이번 초대전은 다음달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에 위치한 갤러리 현대에서 열리며, 황 교수는 자신의 '가족 이야기' 연작 60여점을 출품했다.

    특히 이번 초대전은 지난 50여년 동안 갤러리현대를 운영해 오던 박명자 사장이 퇴임하고, 박 사장의 차남인 도형태 사장 취임에 맞춰 특별기획전으로 마련돼 그 의미를 더했다.

    지금까지 광주 지역작가 가운데 갤러리 현대에서 전시회를 가진 작가는 고 오지호, 고 임직순 화백 등 2명 뿐 이었으며, 황 교수 자신은 98년과 2000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초대전으로 그의 관록을 실감케 했다.

    이번에 전시된 작품들은 최근작을 중심으로 다양한 조형기법과 재료를 사용한 것으로 캔버스에 밑그림을 그린 뒤 다시 실리콘으로 부착한 'Sweet Family'와 철 재질인 스테인레스 볼에 다양한 색상과 문양을 입힌 '라운드 패밀리' 등이다.

    황 교수는 이번 서울 초대전에 이어 오는 10월10일 부터 12월10일까지 2개월 동안 세계적 화랑인 독일 베를린 슐츠갤러리의 기획에 따라 독일 드레스덴 미술관에서 100호 이상의 대작 30여점을 출품할 계획이다. 드레스덴은 현대미술의 최고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게르하르리히터의 고향으로 탄탄한 지역 미술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드레스덴미술관 전시와 동시에 이탈리아 토리노시 칼리나 갤러리에서 10월17일부터 11월16일까지 전시회를 갖는다. 토리노시 전시회는 올 상반기 추진했던 나폴리 전시에 이은 순회전시회로 이탈리아의 디자인 중심 도시로 알려져 있다.

    황 교수는 이어 내년 3~4월께 이탈리아 피렌체 바그나이 갤러리와 9~11월에는 다시 이탈리아 토리노시 토리노미술관에서 구상작가 초대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토리노시는 이탈리아의 디자인 중심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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