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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K여고 집단 식중독 '원인 불명'

기사입력 2006.08.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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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 당국, 21일 "정확한 감염 경로를 밝혀내지 못했다"밝혀

     최근 광주 K여고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고의 원인균을 찾아온 보건 당국은 21일 "정확한 감염 경로를 밝혀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식중독 사고가 신고된 지난 9일부터 구토와 설사, 복통 증세를 보여온 학생 35명으로부터 가검물을 채취,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이 중 25명으로부터 식중독균의 일종인 '장관협착성대장균(EAggEC)'이 검출됐다.

     그러나 K여고 보존식(72시간 이내 배급된 급식)과 음용수, 조리기구, 식자재 납품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환경가검물 조사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학생 가검출에서 검출된 병원성 대장균과 환경 가검물간의 연관 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셈이다.

     광주시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개학시점인 7일부터 신고시점까지 배급된 급식에 대한 필요한 조사를 모두 마쳤으나, 집단 식중독을 일으킨 원인균을 밝혀내는 데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지난 9일 '3학년 학생 35명이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고가 K여고측으로부터 접수됨에 따라 학교 급식이나 교내 음용수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 역학조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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