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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 저서 600권 넘는다

기사입력 2006.08.1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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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서 발견된 19종 비롯 '여유당속집' 43권 추가

    조선시대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1762-1836)의 저서가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600권을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전남 강진군에 따르면 다산 선생이 왕성한 저술활동을 통해 500여권의 저서를 남긴 것으로 학계에 알려져 왔으나 연구조사 결과 600권 이상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다산 선생의 저서는 지난 1960년대까지 경서 241권, 문집 268권, 잡문전편 36권, 잡문후편 24권 등 569권으로,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시편만 3000수가 넘는다.

    그러나 이후 강진에서 발견된 19종을 비롯해 '여유당속집' 43권을 추가할 경우 저술한 책의 양이 600권 이상이다.

    현재도 지역 문화계의 저서 발굴작업이 한창이이서 다산이 남긴 저서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저서 발굴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양광식 전남도 문화재 전문위원은 "잇따른 저서 발견을 계기로 이제는 다산사상의 넓이와 깊이에 대한 재인식, 그리고 재조명 작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할 시점이 됐다"며 "국가가 직접 나서 체계적이고 심도 있는 자료조사와 발굴연구 정리, 그리고 정본, 번역, 간행 등의 후속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진군은 제목만 알려져 있고 아직 찾아내지 못한 '경세유표 별본'과 '동다기' 발굴작업을 계속해 연구발표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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