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남부지방 첫 열대야…무더운 날씨 17일까지 계속

기사입력 2006.07.13 11:34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새벽 시간대 습도 90%이상… 불쾌지수도 84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광주ㆍ전남 등 남부지역에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시민들이 밤잠을 설치는 등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1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전남 구례 25.5도, 목포 25.3도, 광주 25.2도, 나주. 함평. 장성 각각 25.1도, 광양 25도 등을 기록하는 등 올 들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 이날 낮 최고기온은 광주 31도, 순천 31도, 목포 30도, 여수 27도 등을 나타내는 등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14일 아침 최저기온이 23-24도를 맴도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같은 열대야 현상은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으로 북상,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부지역에 머물면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광주ㆍ전남은 새벽 시간대 습도 90%이상을 넘어서고 낮에는 불쾌지수가 84(모든 시민들이 불쾌감을 느낄 정도)까지 치솟고 있다.

     특히 남부지역은 태풍 에위니아과 장마전선이 잇따라 내습한데다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각종 전염병 예방이나 농작물 병해충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15일부터 장마전선이 활성화돼 비가 내리고 17일까지 계속되겠다"며 "장맛비가 내리면서 이번 찜통 더위도 한풀 꺾이겠다"고 말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