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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또 야간에 3개 위원장 선출

기사입력 2006.07.13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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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위원장은 정족수 부족으로 선출 못해

     광주시의회가 12일 제5대 광주시의회 행정자치ㆍ교육사회ㆍ산업건설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으나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운영위원장을 선출하지 못하는 해프닝을 벌었다.

     광주시의회는 이 날 오후 8시 45분께 강 의장에 반발하는 비주류측 의원 9명이 불참한 가운데 제2차 본회의를 열고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에 조호권 의원(북구 4), 교육사회위원회 위원장에 김성숙 의원(서구 3),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에 서인봉 의원(동구 1) 등 3명을 선출했다.

     이 날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는 후보들의 정견 발표에 이어 본회의에 참석한 10명의 의원들만의 투표를 통해 이뤄졌다.

     당초 오후 8시에 속개된 본회의는 서채원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비주류측 불참한 9명의 의원에 대한 본회의 참석을 위한 설득 시간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30분간 정회했다.

     그러나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에 비주류측 의원들이 참석을 고사하면서 반쪽 의회라는 오명을 남겼으며 위원장 후보도 1명만이 등록해 내정된 상태에서 짜맞추기식 원구성이라는 오점을 남겼다.

     더욱이 3개 상임위원회에서 각 2명씩 추천을 받아 구성하는 운영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이정남 의원이 개인 사정으로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면서 의결정족수 부족 사태를 맞았다.

     강박원 의장은 자정까지 본회의 속개를 위한 재적의원 과반수인 10명을 채워지 못하자 급기야 운영위원장 선출을 위한 안건을 상정하지 못한채 산회를 선포했다.

     광주시의회는 13일 오후 2시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운영위원장 선출을 위한 안건을 다시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의회는 11일 오후 의장직무대행인 김동식 의원이 정회 후 장시간 본회의를 속개하지 않자 오후 10시30분께 주류측 10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최연장자인 강박원 의원이 임시의장을 맡아 의장에 강 의원, 제1부의장에 김후진 의원, 제2부의장에 이철원 의원을 선출해 비주류측으로 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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