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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태풍 피해액 130억원 넘어서

기사입력 2006.07.1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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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곳곳서 복구작업 구슬땀… 응급복구율 49% 기록

     제3호 태풍 '에위니아'가 휩쓸고 간 전남지역의 재산피해액이 130억원대를 넘어섰다.

     12일 전남도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태풍 '에위니아'로 인한 피해액은 총 130억 1500여만원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공시설의 경우 도로 66개소 21억 8000만원, 하천 223개소 53억 6000만원, 임도 11개소 9억 400만원, 수리시설 26개소 4억 9000만원 등 총 124억 4200여만원의 피해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건물 74개동(3억 1500만원)과 선박 3척(1억 5900만원)도 전파 또는 반파됐으며 농작물 41.11㏊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사유시설 피해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가축 190마리, 축사 3개 동, 수산증양식 시설 2개소, 비닐하우스 1.28㏊ 등 총 2억 39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접수됐으며 최종 피해조사가 마무리될 경우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여수가 32억 27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순천 28억 4900만원, 광양 19억 7900만원, 고흥 18억 3300만원, 곡성 10억 7000만원, 구례 10억 500만원 등 10억원이 넘는 시군이 6개에 달했다.

     전남도는 이날 공무원과 주민, 군인 등 895명의 인원과 굴착기, 덤프트럭 등 장비 193대를 동원해 전남 광양시와 보성군 등 유실된 도로와 하천 둑, 어항시설 등에 대한 응급복구 작업에 나섰다.

     이날까지 응급복구율은 4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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