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北 오늘 새벽 대포동2호 등 3발 발사

기사입력 2006.07.05 07:00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일본 언론 "긴급 각료회의 소집" 일제히 보도
     
    북한 당국이 5일 오전 3시 30분과 4시쯤 대포동 2호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비롯해 3발의 미사일을 발사 일본 인근 해상에 떨어졌다고 일본 정부관계자의 말을 인용, 교도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하지만 대포동 2호의 경우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NHK방송을 인용, 북한이 이날 오전 3시32분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6분뒤 일본 열도에서 600∼700㎞ 떨어진 동해상에 떨어진것 같다고 보도했다. 니혼 TV는 미사일이 일본 북단 홋카이도 서남쪽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NN도 이날 오전 3시에서 4시사이에 노동 2호로 추정되는 미사일 2발이 발사됐으며 이후 대포동 2호도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발사된 미사일이 ‘대포동 2호’ 장거리 미사일보다는 작은 규모로 미국 알래스카 일부를 강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북한 당국은 현재 200여기의 중거리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거리 미사일의 사거리는 1000여㎞로 일본 전역을 사정권으로 하고 있다

    로이터통신도 북한이 1, 2번째 중거리 미사일에 이어 3번째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CNN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시점이 미국의 독립기념일로 디스커버리호가 성공적으로 우주공간에진입한 것과 맞물린 점에 주목하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실험을 인공위성과 연결시키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CNN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회 멤버들의 모임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일본 정부는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이날 오전 북한의 미사일 발사사실을 확인하고 “발사한 미사일이 어떤 종류인지 확인중”이라며 “7시30분께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