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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남지사 공관에 미술관 건립

기사입력 2006.07.04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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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부터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 착수

     광주 서구 농성동에 자리한 옛 전남도지사 공관이 미술관으로 새롭게 탈바꿈 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최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고 옛 전남도지사 공관 활용과 관련, 당초 실내소리당에서 미술관으로 변경해 건립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 도시공원위원회의 공원계획변경과 고시, 실시설계 등을 거쳐 9월부터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가 내년초 도심속 미술관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이 곳 1.2층에는 전시실과 관리실이 들어서며 주변 정원에는 휴게실과 산책로, 광장 등이 조성된다.

     1982년 3월 건립된 옛 전남도지사 공관은 5483평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방의 청와대'로 불렸으며 문민정부 출범 이후 도립 국극단 공연장으로 활용됐다.

     이후 전남도는 공무원연금공단에 152억원에 매각했으나 광주시가 도심속 녹지공간 확보 필요성에 대한 환경단체 등의 요구를 수용해 2004년 7월 192억원에 매입, '남도소리 실내 소리당'으로 결정 고시했다.

     그러나 공관 건물이 너무 좁고 주변이 공원부지로 지정돼 있어 공연장으로는 부적합하다며 별도 장소에 '전통소리센터' 건립을 국악협회에서 요구해 옴에 따라 미술관으로 활용도를 변경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문화수도 광주의 이미지를 높이고 비엔날레와 연계, 시민의 문화복지 실현차원에서 소규모 미술관 확충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따라 미술관으로 용도를 변경했다"면서 "근린생활권내 '미술관'으로 다양한 문화향수를 느끼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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