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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비축 미곡매입량 축소계획 반발

기사입력 2006.06.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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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도, '2006년 공공비축 미곡 매입시행안' 마련

     농림부가 올해 공공비축 미곡매입량을 대폭 축소할 계획이어서 전남도와 농민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농림부는 최근 '2006년 공공비축 미곡 매입시행안'을 마련해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다.

     시행안에는 2006년 매입물량을 전년보다 50만석 줄어든 350만석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벼 재배농가에 실질적인 소득보전이 이뤄질수 있도록 보완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농림부에 건의문을 보냈다.

     전남도측은 "농림부가 공공비축 매입물량을 50만석 줄일 경우 지난해 농협을 통해 추가 매입한 100만석을 감안하면 실제적으로 150만석이 줄게 된다"며 "수확기 쌀값 안정에 큰 타격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올해산 공공비축 미곡매입량을 전년도와 같이 500만석 수준으로 유지하고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는 쌀 대북지원도 조기에 실시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수확기 미곡종합처리장의 산물벼 매입확대를 위해 매입가격을 포대벼와 같은 가격으로 제시해줄 것도 함께 요구했다.

     농민단체들도 "농림부의 공공비축 미곡매입량 축소계획은 쌀수매제 폐지에 이어 농민들을 두번 죽이는 조치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전남도 관계자는 "시행 2년째를 맞고 있는 공공비축미곡 매입제도가 벼 재배농가에게 실질적인 소득보전이 될수 있어야 한다"며 "농업인단체 등과 함께 제도 미비점과 개선방안을 마련해 농림부에 건의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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