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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태 시장 "행사 대행사에 맡기지 말라"

기사입력 2006.06.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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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부시장 중심 각 부서 필요한 적격자 선발 팀웍 구성"

     박광태 광주시장이 20일 "대규모 행사를 추진하면서 책임 때문에 막대한 돈을 주면서 전문기관이나 대행사에 맡기고 있으나 가급적 피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하반기 국제청소년 음악페스티벌과 9월 비엔날레, 11월 김치축제 등을 차질없이 준비해야 한다"면서 "광주에서 어떤 행사도 추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대행사에 맡기더라도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행사에 대한 것은 광주시에 물어보고 책임감이 없다"면서 "공무원들이 행사 대행사보다 전문성이 더 있으므로 몇배 잘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행사의 대행사 의존은 예산의 낭비 뿐만아니라 공직 사회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 시장은 "대행사에 행사를 맡길 경우 예산은 배가 들어가며 공무원들의 발전도 없다"면서 "한두 명의 전문가를 기용해서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각 부서에서 필요한 적격자를 선발해 팀웍을 만들어 추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그동안 행정기관에서 대규모 행사을 추진하면서 관행적으로 대행사나 전문기관에 맡기고 있는 것은 책임성 회피를 염두에 둔 것으로 공직사회의 발전에도 역행한다는 취지여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박 시장은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상회의가 한 치의 차질도 없이 추진한 것에 대해 칭찬을 드린다"면서 "수상자들이 평화선언을 발표한 것은 로마에서 6번의 회의가 개최됐지만 처음으로, 각 나라의 민주와 인권의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박 시장은 "노벨상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로 광주의 위상이 세계적으로 부상됐다"면서 "공직자 여러분이 땀 흘리고 노력한 댓가"라고 공무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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