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광주 광산구 의회 임기말 해외연수 '빈축'

기사입력 2006.06.20 10:58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19일부터 의회 사무국 직원 6명 포함 모두 20명 일본ㆍ중국행

     광주 광산구의회 의원들이 임기를 불과 10여일 앞둔 상황에서 해외연수를 떠나 빈축을 사고 있다.

      20일 광주 광산구 의회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A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 14명과 의회 사무국 직원 6명 등 모두 20명이 두 팀으로 나눠져 4박 5일간 일본ㆍ중국으로 각각 해외연수를 나갔다.

     이번 해외연수에는 26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가고 선진지 견학이 주요한 목적이라고 광산구 의회 측은 밝혔다.

     이와 관련 광산구 의회 관계자는 "2-3월께 의원 해외연수를 실시하려 했으나 조직개편 바쁜 업무 등으로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며 "원래 준비했던 해외연수를 떠난 것이 때문에 특별한 하자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해외연수에 참가한 의원 14명 중 낙마한 의원이 10명에 달해 다분히 위로성 해외연수이고 일정 대부분이 관광지 답사로 구성돼 있다며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시민단체 등은 이번 해외연수로 인해 지난 5.31지방선거에 당선된 제 5대 광산구 의회 의원들이 하반기에 선전지 해외시찰을 할 수 없게될 것이라며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참여자치 21 관계자는 "후임으로 당선된 제 5대 의원들이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해외연수를 양보하는 것이 도의적으로 맞다"며 "이번 연수는 후임자에 당연한 배려를 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