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15일 광주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치 지도자와 인권ㆍ시민 운동가 50여명
노벨평화상 수상자 광주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치 지도자와 인권ㆍ시민 운동가 50여명이 16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쉘 마그네 분데딕 전 노르웨이 총리 등 광주정상회의 참석자 55명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 분향했다.
김 전 대통령은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민주주의는 영원히 살아 숨쉴 것입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또 쉘 마그네 분데딕 전 총리는 '끝없는 존경을 보낸다'는 내용을 적었고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간단하게 자신의 이름만 기록했다.
이들은 참배를 마친 뒤 5.18민주묘지 내 추모문 우측 동산에서 기념식수를 했다.
김 전대통령은 '기념식수를 하냐'고 수행원들에게 되물은 뒤 5.18민중항쟁 추모탑에서 기념식수 장소까지 60m가량을 도보로 이동했다.
기념식수로 심어진 나무는 5.18민중항쟁이 일어난 80년에 싹이 튼 수령 26년생(추정) 소나무로 높이는 2.5m이다.
육송인 이 소나무는 민주. 인권. 평화의 신장을 기원하는 의미하고 있다고 5.18민주묘지 관리사무소 측은 밝혔다.
한편 김 전 대통령 등은 참배를 마친 뒤 김대중 컨벤션센터로 자리를 옮겨 핸드 프린팅 행사를 가진 뒤 노벨평화상 수상자 광주정상회의 개회식에 참석한다.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