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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호우주의보 속 장맛비

기사입력 2006.06.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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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안저지대 침수 비상… 농작물 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

     14일 광주와 전남지역에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굵은 장맛비가 내려 해안저지대 침수와 농작물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광주지방기상청과 전남재해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 날 오후 1시30분을 기해 광주와 전남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지고 전남 고흥과 여수, 해남, 완도 등 서남해안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또 서해남부 앞바다와 남해서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2-5m의 높은 파도와 함께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이 날 오후 4시 현재 진도 70㎜를 최고로, 보성 55㎜, 완도 44㎜, 무안 40㎜, 순천 37㎜, 여수 36㎜, 광주 29㎜ 등 광주·전남지역 평균 33㎜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15일 오전까지 40-80㎜, 많은 곳은 80-120㎜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전남 서해안 지역에는 만조시 바닷물 수위가 높아지는 사리현상까지 겹쳐 해안 저지대 침수사태와 농작물 관리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남서쪽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남 해안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며 "장마전선이 제주도 인근까지 북상한 상태여서 많은 지역은 100㎜ 이상 비가 내릴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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